[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대형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약 1조원 규모로 일본 부동산 펀드를 조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싱가포르 국영방송 CNA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소 1000억엔(약 1조원) 규모 일본 부동산 펀드 설립을 추진 중이다. 오는 6월 마감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일본 주요 도시의 사무실 건물과 다세대 주택, 물류센터, 호텔 등 다양한 부동산 자산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CNA는 "모건스탠리가 사실 확인을 해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본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해외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글로벌 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 존스랑라살(JLL)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부동산에 대한 투자액은 전년보다 약 60% 증가한 5조5000억 엔에 이른다. 이 중 해외에서 유입된 투자액이 1조 엔가량을 차지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발표한 올해 1월 기준 공시지가는 1년 전보다 전국 평균 2.7% 올라 4년 연속 상승했다. 이는 33년 만의 최고 상승률이다. 일본 땅값은 거품 경제 시기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으나 1992년 급락하기 시작해 거품이 꺼지고도 장기 침체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다. 지역별 공시지가 상승률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조치로 당분간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우리나라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치가 예상보다 강해 국내 증시가 상당한 충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트럼프의 관세는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그 강도가 높았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제 바통은 트럼프에서 한국, 유럽, 중국 등 상대 국가의 정책 결정자에게 넘어갔으며 주식시장은 이들의 행보에 주시하면서 단기적인 경계모드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는 빈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상호관세가 최악의 시나리오로 현실화했다"며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에 충격을 미칠 공산이 커졌고, 미국 경기 둔화 및 물가 압력을 높일 수 있는 변수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선을 재위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국내 주식시장 입장에서도 단기적으로 추가 조정 리스크에 노출될 여지가 커 보수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신중한 전망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스타트업 리얼리티디펜더(Reality Defender)에 투자했다. 리얼리티디펜더는 4일 삼성넥스트 등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넥스트 이외에 투자자로는 뉴욕멜론은행(BNY), 퓨전펀드 등이 있다. 2021년 설립한 리얼리티디펜더는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기업이다. 딥페이크 사칭으로 인한 고급 커뮤니케이션 위협에 대한 최고 수준의 감지 기능을 제공한다. 이 회사의 솔루션은 콜센터 음성 사기, 온라인 회의 등에서 발생하는 딥페이크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글로벌 보안 솔루션 기업 엔트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5분에 한 번꼴로 딥페이크 사기 시도가 이뤄졌다. 딥페이크는 현재 모든 생체 인식 사기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벤 콜먼 리얼리티디펜더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전략적 투자 유치를 통해 딥페이크 위험이 커진 시기에 기술을 확장할 것"이라며 "사기 공격과 사이버 위협에서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레이먼드 리아오 삼성넥스트 책임자는 "AI로 생성된 콘텐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미국 핀테크 업체 로빈후드마켓 창업자가 설립한 우주 태양광 발전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 가운데 하나로 우주 태양광이 주목받고 있다. 우주 태양광 스타트업 에테르플럭스(Aetherflux)는 4일 5000만 달러(약 73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인덱스벤처스와 인터라고스가 공동으로 주선했다. 특히 빌 게이츠가 설립한 벤처캐피털(VC)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미국 최대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호로위츠가 투자했다. 에테르플럭스는 로빈후드 공동창업자 바이주 바트가 작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지구 저궤도에 수천 개의 위성을 배치, 위성이 태양열을 모으면 적외선 레이저를 이용해 지구 위 고객에게 에너지를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우주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할 경우 기상조건이나 낮과 밤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지구에 있는 태양광 패널보다 더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며, 지구 표면보다 태양빛이 더 강하기 때문에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우주 기반 태양광 발
[더구루=홍성환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엔화 채권 발행 준비에 나섰다. 일본 주식에 대한 추가 투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엔화 채권 발행을 준비 중이다. BofA증권과 미즈호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구체적인 발행 금액과 시기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버크셔해서웨이는 2019년 이후 꾸준히 옌화 표시 채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451억 엔(약 5조3400억원) 어치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2019년 첫 발행 때의 4300억 엔(약 4조2100억원)을 웃도는 액수다. <본보 2024년 10월 2일자 참고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日 투자 확대 나서나…사무라이본드 발행 착수> 버크셔해서웨이는 채권 발행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일본 주식 투자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버크셔해서웨이는 2020년 8월 일본 5대 종합상사 지분을 각각 5% 이상 취득했다고 공시한 이후 꾸준히 추가 투자하고 있다. 지난 17일 일본 간토재무국에 제출된 대량 보유 보고서 변경 내용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의 일본 종합상사 5곳 주식 보유 비율은 2023년 6월과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중국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스타트업 '스피릿AI(Spirit AI·千寻智能)'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스피릿AI는 2일 5억2800만 위안(약 1100억원) 규모 사전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아람코벤처스 자회사 프로스퍼리티7벤처스가 단독으로 주선했다. 중국 국영기업 초상국그룹, 중국 초대형 증권사 GF증권, 중국 벤처캐피털(VC) 징야캐피털, 오리엔트포춘캐피털, 후아쿵펀드 등이 투자했다. 스피릿AI는 지난해 설립된 AI 휴머노이드 기술기업이다. 바이트댄스, 샤오미, 텐센트 등 중국 IT 대기업 출신들이 뭉쳐 창업했다. 최근 휴머노이드용 AI 플랫폼 초기 버전인 'VLA Spirit v1'을 공개했다. 곧 첫 번째 상용 휴머노이드 '모즈1(Moz1)'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즈1은 중국 최초 고정밀 전신 힘 제어 기능을 갖춘 AI 로봇이다. 프로스퍼리티7벤처스는 아람코가 미래 신기술에 투자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설립한 벤처펀드다. 지난해 중국 AI 스타트업 지푸AI에 투자하는 등 중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골드만삭스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계 부동산 투자회사 M&G리얼에스테이트(M&G Real Estate)가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 지분 투자를 완료했다. M&G리얼에스테이트는 31일 콘래드 서울 호텔 지분 25.3%를 498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여의도 IFC에 있는 콘래드 서울 호텔은 작년 8월 일본계 투자사인 ARA자산운용이 4100억원에 인수한 여의도 5성급 호텔이다. 434개의 객실과 다양한 컨퍼런스 공간, 최고급 레스토랑 등을 보유하고 있다. ARA자산운용은 일본계 스미토모금융리스가 최대 주주로 있는 회사다. 조민형 M&G 한국 대표는 "서울 호텔 부문은 전환점에 있으며 2029년까지 매출이 100억 달러(약 14조7100억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M&G리얼에스테이트는 영국 푸르덴셜생명의 계열사다. 유럽과 북미,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전 세계 부동산 투자 금액이 328억 파운드(약 62조4600억원)가 넘는다. 한국 부동산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한국 운용자산(AUM)은 30억 달러(약 4조4130억원)에 이른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건설업 대출 부실률이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 올해 들어 중견 건설사의 줄도산이 이어지면서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를 보면 작년 말 국내 은행의 건설업 관련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6%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 말 1.33% 대비 0.07%포인트 떨어졌지만, 전체 산업 평균 0.39%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자동차(0.36%) △숙박음식업(0.42%) △여가서비스업(0.32%) △부동산(0.47%) 등 다른 업종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여파과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업 대출 연체율도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건설업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평균 0.47%로 집계됐다. 전체 원화 대출 연체율 평균(0.35%)을 웃돌았다. 이들 은행의 건설업 대출 연체율은 2023년 말 평균 0.45%에서 작년 1분기 0.74%로 치솟은 뒤 △2분기 0.52% △3분기 0.48% △4분기 0.47% 등으로 점차 낮아졌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한국신용평가'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조성한 한일 벤처투자펀드가 디지털 커머스 전용 결제 솔루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일본 벤처캐피털(VC) 글로벌브레인은 26일 신한-GB 퓨처플로우 펀드를 통해 결제 솔루션 제공업체 토큰즈(K.K. Tokenz)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토큰즈는 게임·이러닝·스트리밍·애니메이션·웹툰·소프트웨어 등 디지털 콘텐츠 판매자를 대상으로 국경간 결제 및 세무 처리 서비스 등 원스톱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토큰즈는 현재 170여개 지역에서 200여개 결제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판매자는 자체 웹 상점과 결제 채널을 구축할 수 있다. 신한-GB 퓨처플로우 펀드는 신한금융 계열사 신한벤처투자와 글로벌브레인이 지난 2023년 10월 조성한 공동 운용 펀드다. 한국·일본이 공동 벤처펀드를 만든 건 당시 처음 있는 일이었다. 펀드 출범 이후 △일본 차량광고 플랫폼 스타트업 '에센' △일본 그래핀 스타트업 '에어멤브레인' △온라인 운동·발달 지원 스타트업 '파파모' 등에 투자했다. <본보 2024년 12월 12일자 참고 : '신한금융 조성' 한일 벤처투자펀드, 日 온라인 운동·발달 지원 스타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모로코 수도 라바트시의 전기버스 도입 사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26일 모로코 라바트시에 따르면 코이카와 라바트시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전기버스를 도입하는 것에 협력하는 협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기존 노후 버스를 친환경 전기버스로 교체하는 것이다. 모로코는 2030년 월드컵을 앞두고 주요 도시에서 전기버스를 비롯해 총 7000대 버스를 구매할 예정이다. 정부는 우선 전기버스 30대를 포함한 총 1317대의 버스를 구매하기 위한 입찰을 시작했다. 조혜원 코이카 모로코 사무소장은 협약식에서 "이 사업은 깨끗하고 효율적이며 지속가능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며 "라바트시의 친환경 정책을 지원하는 파트너가 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파티아 엘 모드니 라바트시장은 "이 사업을 위해 라바트를 비롯해 주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국가 기관이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는 환경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확대하려는 시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부동산 전문 사모펀드 운용사 매디슨인터내셔널리얼티(Madison International Realty)가 한국 사무소를 연다. 국내 기관투자자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매디슨인터내셔널은 오는 2분기 서울지사를 개소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서울지사 대표로 현대해상 부동산금융부 팀장을 역임한 박준 대표를 선임했다. 서울지사는 매디슨인터내셔널의 여덟 번째 해외 지사이자 작년 4월 문을 연 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 두 번째 사무소다. 매디슨인터내셔널은 우선 기존 한국 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 고객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로널드 디커먼 메디슨인터내셔널 회장은 "아시아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으로 한국 사무소 설립은 회사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우리는 한국에 강력한 고객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투자자들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디슨인터내셔널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부동산 전문 사모펀드 운용사다. 부동산 소유주와 투자자에게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운용자산은 80억 달러(약 11조7600억원) 수준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의료 공급망 관리 솔루션 기업 GHX(Global Healthcare Exchange) 매각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테마섹과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인 '워버그핀커스'는 GHX 매각 준비에 착수했다. 매각가는 50억 달러(약 7조3180억원)로 추정된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 매각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2000년 설립된 GHX는 의료 공급망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의료 공급망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북미 지역 주요 병원과 의약품 공급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유럽 시장에도 진출했다. 테마섹은 지난 2017년 이 회사에 18억 달러(약 2조6400억원)를 투자했다. 워버그핀커스는 2021년 5억 달러(약 7300억원)를 투자해 소수 지분을 인수했다. 테마섹은 싱가포르의 국부펀드로 싱가포르 재무부 산하의 투자 지주회사다. 운용자산은 2910억 달러(약 426조원)에 이른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급여 지침이 공개됐다. MS에서 근무하는 신입 엔지니어의 연봉이 8만3000달러(약 1억1500만원)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기사코드] 31일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MS는 레벨 57(초급 엔지니어) 직원에게 8만3000달러부터 12만4600달러(약 1억7320만원) 범위에서 급여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내용은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MS의 급여지침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MS의 엔지니어는 레벨 57부터 70까지 직원 등급을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레벨57부터 59까지는 초급 엔지니어를 뜻하며, 레벨 63부터는 선임엔지니어급이다. 레벨 65에 도달하면 수석엔지니어로 분류되고 레벨 68은 파트너가 된다. 최종적으로 레벨 70에 도달하면 특출난 엔지니어(Distinguished engineers)가 돼 상당한 대우를 받는다. 선임엔지니어가 되면 기본 연봉은 14만5000달러(약 2억원)부터 시작되며, 수석엔지니어는 17만2800달러(약 2억4000만원)부터 연봉이 시작된다. 최고 등급인 레벨 70에 도달하면 기본 급료는 25만2000달러(약 3억5000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개발 중인 ARM 기반 칩 'N1X'가 윈도우 11 환경에서 작동하는 모습이 벤치마크를 통해 처음 확인됐다. 완성된 제품은 아니지만, ARM 칩이 윈도우에서 실제 구동된 첫 사례로 인텔과 AMD가 주도하는 노트북용 칩 시장에 도전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미국 IT 전문 매체 '톰스하드웨어'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개발 중인 ARM 기반 시스템온칩(SoC) 'N1X'가 그래픽 성능 측정을 위한 벤치마크 프로그램 '퍼마크(FurMark)' 데이터베이스에서 포착됐다. 해당 테스트는 윈도우 11 환경에서 진행됐으며, N1X는 720p 기준 4286점을 기록했고 평균 프레임은 71이었다. 벤치마크 점수는 RTX 2060과 같은 구형 그래픽카드보다 낮았지만, 이번 GPU 성능 테스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하나로 통합된 시스템온칩(SoC) 구조로 개발되고 있는 N1X가 윈도우 11 환경에서 정상 작동한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ARM 아키텍처는 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용으로 쓰였고, 윈도우 운영체제를 공식 지원하는 ARM 칩도 일부 퀄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