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의 북미 C2C(Consumer to Consumer) 패션 플랫폼 포쉬마크(Poshmark)가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Facebook Marketplace)와 손을 잡는다. 포쉬마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페이스북의 30억 이용자를 고객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포쉬마크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파트너십에 따라 포쉬마크는 자사의 물품 목록을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 연동하는 시험 서비스를 개시했다.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는 페이스북에서 운영하는 중고거래 플랫폼이다. 이번 시험 서비스는 미국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대상이 된 이용자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서 벗어나지 않고 포쉬마크에서 업데이트 된 중고의류를 구매할 수 있다. 포쉬마크 판매자의 경우, 별도의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 포쉬마크에 따르면 판매자가 업로드한 판매글은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 자동으로 업데이트 된다. 가격과 배송 절차 등도 그대로 유지된다. 포쉬마크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판매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2025년 월간 활성이용자수(MAU)는 30억7000만명으로, 세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정부가 자국 내 두 번째 희토류 광산 개발 사업에 대해 공개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11일 광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더그 버검 내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캘리포니아 콜로세움 광산 프로젝트는 미국의 필수 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한 중추적인 조치"라고 전했다. 이 광산은 미국 내 유일한 희토류 광산인 마운틴 패스에서 북쪽으로 10㎞ 떨어진 곳에 있다. 호주 광산업체 데이트라인 리소시스는 지난 2021년 이 광산을 인수했다. 이 회사는 콜로세움 광산이 마운틴 패스와 지질학적 환경이 비슷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매장량 추정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데이트라인 리소시스는 "콜로세움 광산은 첨단 기술과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희토류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미국 내 다른 매장지보다 더 빠르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산하 국립광물정보센터(NMIC)가 미국 제조업과 국가 안보에 핵심적인 비(非)연료 광물 54종을 대상으로 공급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중국 의존도가 심각했다. 전체 분석 대상 광물 중 36종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36종 가운데 24종의 주요 생산국은
[더구루=김명은 기자] 유한킴벌리의 모회사 킴벌리클라크(Kimberly-Clark)가 브라질의 유칼립투스 펄프 생산업체인 수자노(Suzano)와 손잡고 국제 위생용지 및 산업용 제품 분야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이는 킴벌리클라크가 고성장·고수익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핵심 단계로 평가된다. [유료기사코드] 킴벌리클라크는 5일(현지시간) '인터내셔널 패밀리 케어 및 프로페셔널(IFP)' 사업 부문 자산을 수자노와의 합작법인에 출자한다고 발표했다. 합작회사는 수자노가 51%, 킴벌리클라크가 49%의 지분을 보유하며, 향후 새로운 글로벌 위생용품 전문기업으로 출범하게 된다. 합작회사는 전 세계 70개국 이상에서 매출을 창출하고 있는 IFP 사업부의 22개 제조 시설과 약 9000명의 직원을 포함한다. 킴벌리클라크는 스콧(Scott), 크리넥스(Kleenex), 비바(Viva), 와이폴(WypAll), 킴벌리-클라크 프로페셔널(Kimberly-Clark Professional) 등 5개 글로벌 브랜드를 장기 라이선스 형태로 신설법인에 제공한다. IFP의 40개가 넘는 지역 브랜드는 새 합작회사가 직접 보유하게 된다. IFP 사업 부문은 지난해 기준 약 33
[더구루=이연춘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와 셀트리온이 새로운 글로벌 항암 신약 개발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차세대 이중기전 합성치사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Nesuparib)’과 셀트리온의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Bevacizumab)’와의 병용요법에 대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동 연구개발은 난소암 재유지요법 분야의 높은 미충족 의료수요(Unmet medical needs)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양사는 이번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글로벌 항암 블록버스터 치료옵션 개발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 연구개발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상호 비밀유지조항(NDA)에 따라 비공개다. 하지만 국내 바이오 산업에서 확고한 매출 기반과 허가 역량을 가진 양 대표 기업이 차세대 항암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협력에 나섰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온코닉테라퓨틱스는 37호 국산 신약 자큐보®정(자스타프라잔)의 개발을 통해 신약 개발 역량을 입증한 바 있으며, 셀트리온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항체 바이오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양사는 글로벌 항암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호주 버스회사에 지분 투자한다.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케펠은 11일 "호주 빅토리아주(州)에 기반을 둔 버스 서비스 기업 벤추라모터스(Ventura Motors) 지분 24.62%를,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사모펀드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가는 1억3000만 호주달러(약 1200억원)다. 삼성자산운용의 지분 투자는 규제 기관 및 주정부 승인을 거쳐 3분기 완료될 예정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삼성자산운용은 벤추라모터스의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케펠의 지분율은 97.68%에서 73.06%로 낮아진다. 케펠은 앞서 작년 6월 벤추라모터스 지분 97.68%를 6억 호주달러(약 53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벤추라모터스는 빅토리아주 최대 버스 서비스 기업이다. 현재 약 900대 버스를 운영 중이며, 멜버른 등 빅토리아주 주요 도시 12곳에 차고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빅토리아주 최초 완전 전기버스 차고지를 운영 중이다. 연간 이용객은 4200만명에 이른다. 케펠은 "삼성자산운용에 지분을 매각하며 벤추라모터스의 기업 가치 상승을 실현했다"면서 "벤추라모터스 경영진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강력한 현금 흐름을 창출할 것"이라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전AESC가 르노향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프랑스 기가팩토리를 본격 가동했다. 유럽 배터리 공급망의 자립을 강화하고, 친환경 자동차 시장 확대를 앞당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엔비전AESC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프랑스 북부 두아이(Douai)에 위치한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양산 개시(Start of Production, SOP)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참석하며 프랑스 산업 전환과 에너지 정책에서 가지는 전략적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신공장에서는 르노 전기차에 탑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한다. 주력 제품은 니켈·망간·코발트(NMC) 기반 배터리 셀이다. 이 배터리는 르노의 대중형 전기차 모델에 공급되며, 초기 물량은 올해 출시 예정인 전기차 '르노 R5'에 적용될 예정이다. 르노는 엔비전AESC와의 협력을 통해 중저가 모델용 배터리 공급망을 확보하게 됐다. 고성능 전기차 모델에는 기존 파트너사인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배터리 셀을 계속 조달할 계획이다. 르노는 엔비전AESC와 LG에너지솔루션 간 역할을 구분, 성능과 가격에 따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와 한화오션이 '원팀'으로 참여한 폴란드 잠수함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연내 협상 대상자 선정조차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자금 조달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며 군 내부에서는 현지 정부에 빠른 결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폴란드 경제신문 제치포스폴리타(Rzeczpospolita)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는 연내 오르카 사업의 최종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도 불투명하다. 현지에서는 정부의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폴란드 군비청은 이미 잠재 공급사에 대한 평가를 완료했다. 작전 능력과 납기 일정, 금융 지원 가능성을 포함한 수십 개 평가 기준을 만들어 이를 입찰자에 전달했다. 평가 요소별 가중치를 정하고 입찰자의 답변을 토대로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독일과 스웨덴, 이탈리아가 상위권에 들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최종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탈리아 핀칸티에리가 내세운 'U212 NFS'는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의 212A 잠수함을 개조해 만든 잠수함이다. 이탈리아가 수주한다면 독일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엔비디아와 소니의 기술이 탑재된 러시아 인공지능(AI) 자폭드론을 공개했다. 이번 폭로로 글로벌 드론 부품 공급망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신형 자폭드론 V2U에 미국과 일본, 중국, 아일랜드 등에서 생산된 부품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GUR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V2U의 컴퓨터 모듈은 엔비디아 젯슨 오린(Jetson Orin) 프로세서가 탑재된 중국산 리탑 A203 마이크로컴퓨터였다. GUR은 해당 컴퓨터 모듈이 이미지 인식을 통한 자율 조준 기능을 지원, 자동으로 표적을 식별해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핵심 부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V2U에는 인텔의 듀얼 밴드 무선 통신 어댑터와 소니의 감광 센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마이크로컨트롤러, TE커넥티비티의 전자 계전기 등이 장착됐다. V2U에 장착된 대부분의 부품은 중국에서 생산됐다.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킹스펙의 제품이 탑재됐으며 모터, 배터리, 캐리어보드, GPS 모듈, 전자 속도 제어기, 이더넷 통신 트랜스포머, 와이파이 라우팅 모듈 등이 중국으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테슬라 창업가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 기업 xAI의 투자 유치에 나섰다. 11일 로이터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50억 달러(약 6조8000억원) 규모 xAI 자금조달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 중이다. xAI는 인공지능 챗봇 '그록'을 훈련할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대출을 받을 예정이다. 모건스탠리는 지난주 투자자를 대상으로 xAI의 재무 정보를 공유하며 변동금리 기반의 텀론B(Term Loan B)와 고정금리 대출·채권 패키지 등 두 가지 방식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텀론 B금융은 미국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주로 활용되는 방식으로, 신속한 협상 및 인출이 가능하고 조건이 유연한 장점이 있으나 금리가 다소 높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거래에 채권 발행 규모를 보장하거나 자체 자본을 투입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불거진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갈등이 투자 유치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월스트리트 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가 지난 5일 투자자들을 불러 모아 xAI의 대출 계획을 설명하는 콘퍼런스를 열었고 xAI 임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프리카 최대 리튬 생산국인 짐바브웨가 2027년부터 리튬 정광 수출을 금지하기로 했다. 자국 내 광물 가공 및 제조업 발전을 촉진하는 동시에 광물 자원을 활용한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함이다. 윈스턴 치탄도 짐바브웨 광산광업개발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리튬의 국내 가공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7년 1월 부터 리튬정광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리튬 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원자재다.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의 원료가 된다. 현재 짐바브웨 리튬 광산업체는 대부분 중국 기업 소유로 △사비스타 리튬마인(중국 창신그룹 인수) △비키타 리튬마인(중국 시노마인 인수) △아카디아 리튬마인(중국 절강화유그룹 인수) 등이 있다. 이들은 그동안 짐바브웨에서 생산한 리튬정광을 중국으로 수출한 이후 자국 내에서 수산화리튬으로 정제해 왔다. 현재 비키타 리튬마인은 짐바브웨에 리튬 가공 시설을 건설 중이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휴마시스가 현지법인 자회사 휴마시스 마인 솔루션(HUMASIS MINE SOLUTIONS(PVT) LIMITED)을 통해 리튬 함유 페그마타이트 광산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짐바브
[더구루=홍성일 기자] 사단법인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함저협)가 공식 한글 명칭을 변경했다. 함저협은 명칭 변경에 이어 정산 시스템 고도화 등도 추진한다. 함저협은 11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정관변경 승인에 따라 공식 한글 명칭을 '사단법인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에서 '사단법인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영문 명칭인 KOSCAP (Korea Society of Composers, Authors and Publishers)은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명칭 변경은 협회의 정관상 목적과 실질적인 사업 내용, 국제적 표준과의 정합성을 명확히 반영하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함저협은 음악저작권자의 권리를 신탁받아 관리하는 저작권법상 신탁관리업자로서 기존의 '저작인협회'보다 '저작권협회'라는 명칭이 협회의 법적 성격과 전문성을 더 분명히 전달한다고 판단했다. 함저협은 사무소 이전과 명칭 변경에 이어 저작권 집중관리의 투명성과 정확성 강화를 위한 정산 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음원·권리정보 통합 관리(ADM) △디지털 사용 로그 기반 정산 자동화(DCM) △이용허락 절차의 온라인화 △모바일 기반 리포트 서비스 △CISAC
[더구루=김명은 기자] CJ제일제당이 일본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해 K-푸드 브랜드 '비비고' 패키지를 적용한 굿즈 '미니어처 참' 2탄을 선보였다. 일본 장난감업체 반다이의 브랜드 가샤폰과 두번째 협업이다. 2023년 첫 출시 이후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데 따른 것으로, 일본 내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 확산과 팬층 확대를 위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11일 가샤폰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미니어처 참 한국어판'을 출시한다. 이번 시리즈는 △통새우 만두 △본갈비탕 △썰은 배추김치 △쌀떡볶이 △단팥붕어빵 등 한국 인기 메뉴 총 5종으로 구성됐다. 제품은 실제 비비고 패키지를 본뜬 미니어처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뒷면에는 영양정보와 제품 설명까지 꼼꼼하게 재현돼 있다. 가격은 300엔이며, 일본 전역에 있는 가샤폰 자판기와 반다이 토이숍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일본 현지에서 비비고 제품을 접한 소비자들이 친근하게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미니어처 참 굿즈를 기획했다.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도한놀이'(호텔 같은 비일상적인 공간에서 한국 음식과 콘텐츠를 소비하는 여행 놀이) 문화와 결합해 K-푸드에 대한 흥미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주요 IT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블랙웰 B30'에 대해 대규모 선주문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능 대신 가격 효율에 초점을 맞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급증하며, 중국 AI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존재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IT 팁스터 '주칸로스레브(Jukanlosreve)'가 인용한 산업계 노트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중국 내 대형 고객들로부터 수십만 개 단위의 B30 칩 주문을 확보했다. 이들 물량은 대부분 오는 8~9월 사이 인도될 예정이다. 중국 인터넷 기업 A는 지난달 말 약 10억 달러(약 1조3800억원) 규모의 선주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업 B는 3분기 자본 지출 확대에 맞춰 B30 칩 30만 개를 추가 주문할 계획이며, 납품은 9월로 예정돼 있다. 기업 C도 B30 칩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물량과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다. B30은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설계된 중국 전용 AI 칩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대신 최신 GDDR7 D램을 채택해 제조 단가와 전력 소비를 줄였으며, 성능은 엔비디아의 중국향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퀄컴이 인도에서 구글, 삼성전자와의 새로운 확장현실(XR) 협업 방안을 발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인도 XR 시장 공략을 위한 내용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오는 21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XR 데이를 개최한다. 퀄컴은 이날 행사를 통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스마트 안경, 공간 컴퓨팅, 몰입형 경험 분야 기술을 선보인다. XR 기술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행사에서는 퀄컴과 XR 분야 개발자, 파트너사 간의 새로운 협업 내용도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퀄컴이 구글, 삼성전자와의 새로운 협업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퀄컴과 구글,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2월 XR '삼각동맹'을 체결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을 선보였다. 프로젝트 무한은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구글의 OS(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퀄컴의 '스냅드래곤 XR2+ 2세대' 등 각사의 강점을 모은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구글, 퀄컴이 공동 개발한 XR 플랫폼 '안드로이드 XR’을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