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중국산 선박에 대한 입항 수수료 부과 정책에 따라 한국과 일본이 미국의 대체 수요를 충족시키기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과 일본 모두 중국 조선소를 대신해 슬롯(선박 건조 공간)을 확장할 여유가 없고,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해있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해운사 니혼유센(NYK)은 24~28일(현지시간)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싱가포르 해양주간(SMW) 2025'에서 한국과 일본이 미국의 수요를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이고 밝혔다. 소가 타카야가(曽我貴也) NYK 사장은 "일본과 한국은 중국과 연계된 선박에 항만료를 부과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에 따라 미국의 대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조선업을 빠르게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조선업의 생산 능력은 2028년까지 슬롯 확장 여지가 거의 없이 거의 풀가동 중"이라며 "선복량을 늘리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소가 사장은 한국 조선업체 역시 선박 공급과잉과 저운임으로 재정적 곤란함을 겪고 있어 슬롯 추가 확보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조선소들은 거의 20년 동안 매우 나쁜 재정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제철이 US스틸 인수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모습이다. 미국 철강 산업 강화를 명분으로 지속적인 설득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이마이 타다시 일본제철 사장은 24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와 우리는 지분 참여를 포함한 US스틸 인수가 미국 철강 산업과 제조업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상호 이해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제철과 US스틸은 지분 매입 조건과 향후 투자 계획에 대한 합의를 위해 미국 정부와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불허한 일본제철의 미국 US스틸 인수와 관련해 거래를 허가할 것이라는 신호가 잇따라 감지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법무부는 일본제철과 US스틸이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를 상대로 제기한 인수 불허 명령 무효화 소송과 관련해 변론 기일 연기를 신청했다. 이를 두고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 대통령이 무산시킨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거래를 어떤 형태로든 진행하도록 허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가장 분명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보라매) 기술 유출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인도네시아가 신임 대사 임명으로 해법을 제시한다. 신임 대사는 공식 업무 착수 전부터 기술유출 혐의로 기소된 엔지니어의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해결 의지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신임 대사의 부임이 양국 간 관계 개선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자타르타 대통령궁에 따르면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외교부 고위 관리인 쩨쩹 헤라완(Cecep Herawan)을 신임 한국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로 임명했다. 쩨쩹 하라완 신임 대사는 신임장을 제정 후 공무 수행에 들어간다. 대통령궁 공보국은 "신임 대사 임명은 전 세계 우방국들과 인도네시아의 외교 관계 및 협력을 강화하려는 정부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한국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로 임명된 신임 대사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파견 근무하면서 KF-21 관련 자료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인도네시아 기술진의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쩨젭 신임 대사는 "한국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로 임명돼 프라보워 정부의 비전과 사명을 수행할 것"이라며 "KF-21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너지가 이탈리아에서 추진하던 태양광 발전소 건설 사업이 환경영향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아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대규모 프로젝트가 좌초되며 한화에너지의 유럽 재생에너지 사업에 비상등이 켜졌다. 25일 이탈리아 환경에너지안보부(MASE)에 따르면 MASE와 문화부는 지난달 한화에너지 이탈리아 자회사 '솔라에너지&파트너스(Solar Energy & Partner)'가 풀리아주 브린디시와 메사녜 지역에 건설할 계획이었던 202.07MW 규모 농업형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에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주정부와 시정부도 반대 의견을 전달해 프로젝트 승인이 최종적으로 거부됐다. MASE는 △자연환경 훼손·생물다양성 문제 △문화유산·경관 보호 이슈 △지역 내 수자원 부족 문제 등을 이유로 한화에너지의 태양광 프로젝트가 지역 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건설 과정에서 68헥타르 규모의 포도밭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생물의 다양성이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한화에너지는 솔라에너지&파트너스를 통해 371헥타르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었다. 이를 통해 20
[더구루=김은비 기자] 캐나다가 유럽과 공동 무기 조달을 포함한 방위 동맹 협상을 진행한다. 최근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캐나다는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국방 및 무기 조달 국가를 다각화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캐나다 공영방송 C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캐나다가 유럽 연합(EU) 고위 관계자와 공동 방위 동맹에 대해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졸리 장관은 “캐나다의 무기 조달에 대한 미국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며 “전 세계적으로 다각화된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캐나다는 당초 미국 록히드 마틴사와 F-35 전투기 총 88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나 최근 이를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 캐나다는 지난 2023년 노후 전투기 교체 작업의 일환으로 190억 캐나다달러(약 19조 2000억 원)를 투입해 이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내년 인도분인 F-35 16대에 대해서는 이미 금액을 지불한 상태다. 빌 블레어 캐나다 국방부 장관은 “변화하는 환경을 감안해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산 F-35 전투기 구매 계획을 재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가 EU와 방위 동맹으로 방향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국영 연구기관이 반도체 미세 회로 패터닝에 필수적인 193나노미터(nm) 심자외선(DUV) 고체 레이저 광원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네덜란드 ASML 등 글로벌 노광 장비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반도체 자립을 앞당길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국제광공학회(SPIE)에 따르면 중국과학원(CAS)은 이달 초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광학적 매개 변수 증폭기와 그 보텍스 빔 생성을 활용한 컴팩트한 좁은 선폭 고체 193나노 펄스 레이저 소스(Compact narrow-linewidth solid-state 193-nm pulsed laser source utilizing an optical parametric amplifier and its vortex beam generation)'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포토닉스(Advanced Photonics)'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고체 상태 이터븀 도핑 이트륨 알루미늄 가닛(Yb:YAG) 크리스탈 증폭기를 활용해 193nm 파장의 심자외선 레이저를 구현했다. ASML, 캐논, 니콘 등 DUV 노광장비 제조사들은 193나노 파장의 불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필리핀 최대 전력기업 마닐라전력(Meralco, 이하 메랄코)이 미국 USNC를 대체할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사를 찾는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USNC의 파산으로 소형 원전 협력이 중단된 탓이다.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바탄 원전 재개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USNC의 빈자리를 채울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필리핀 일간지 데일리 인콰이어러로니 등 외신에 따르면 아페로초(Ronnie L. Aperocho) 메랄코 수석 부사장은 "USNC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며 파트너십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며 "다른 협력사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하지만 결국 관련 법안이 통과돼야 (SMR 개발이) 진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USNC는 4세대 초온가스로 초소형모듈원자로(MMR) 기술을 개발한 미국 기업이다. 소형 원전 중 MMR의 안정성이 가장 높다고 알려지며 필리핀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메랄코는 지난 2023년 11월 USNC와 MMR 도입을 연구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3년 11월 19일 참고 '현대엔지 투자' USNC, 필리핀 최대 전력사와 MM
[더구루=홍성일 기자] 퀄컴의 차세대 준플래그십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S 엘리트의 출시가 임박했다. 가성비를 앞세운 미디어텍의 추격에 퀄컴도 맞대응 하는 모양새다. 미디어텍이 플래그십 모델에서도 가성비를 앞세우고 있는 만큼 퀄컴도 가성비 플래그십 제품이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IT 팁스터 요게쉬 브라르(Yogesh Brar)는 "스냅드래곤 8S 엘리트가 곧 출시될 예정"이라며 "스냅드래곤 8S 엘리트를 탑재한 첫 스마트폰은 4월에 출시된다"고 밝혔다. 요게쉬 브라르는 첫 모델을 출시할 기업은 공개하지 않았다. 스냅드래곤 8S 엘리트는 퀄컴의 플래그십 AP 모델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의 사양을 낮춘 준플래그십 제품이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는 퀄컴이 자체 개발한 오라이온 코어(클럭 4.32기가헤르츠(GHz)) 2개와 클럭을 3.53GHz로 낮춘 오라이온 코어 6개로 구성됐다. 반면 스냅드래곤 8S 엘리트에는 오라이온 코어가 전부 제외되며 ARM이 설계한 코어텍스-X4 코어(3.21GHz) 1개를 비롯해 코어텍스-A720 코어(3.01GHz) 3개, 코어텍스-A720 효율성 코어(2.80GHz) 2개,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항공이 올 여름 영국 런던 노선에 '하늘 위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보잉 747-8i 기종을 투입한다. 성수기 시즌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좌석 공급을 확대하고, 승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4일 항공 데이터 분석 회사 ‘시리움(Cirium)’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30일까지 주4회(월·수·금·토요일) 인천과 런던을 오가는 노선에 보잉 747-8i 기종을 배치한다. 나머지 주3회(화·목·일요일)는 보잉 777-300ER 기종으로 운항된다. 대한항공이 런던 노선의 운항 항공기 기종을 변경하는 것은 여름 휴가철 급증하는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보잉 747-8i의 좌석 수는 총 368석으로 기존 런던 노선을 모두 책임졌던 보잉 777-300ER(277~291석) 대비 최대 91석 많아 공급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오는 8월 31일부터는 보잉 777-300ER가 다시 주7회 운항한다. 인천~런던 노선에 보잉 747-8i가 투입되는 것이 처음은 아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7년부터 런던 노선에 보잉 747-8i 활용하고 있다. 작년에도 6월부터 10월까지 매일 보잉 747-8i로 런던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튀르키예 발전기 제조사 텍산(Teksan™)과 만나 유럽 사업 확대를 논의했다. 터키를 비롯한 유럽 현지 시장 수요를 면밀히 점검하고 영업 경쟁력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에 머리를 맞댔다. 지정학적 요충지인 튀르키예를 거점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중동과 유럽 등 주요 지역에 엔진 공급을 확대한다. 24일 소셜미디어 링크드인과 업계에 따르면 임형택 HD현대인프라코어 엔진영업부문장(전무)은 최근 튀르키예 이스탄불 소재 텍산 사옥을 방문했다. 공급망 관리 담당인 엠레 오나르트(Emre Onart)와 회동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텍산은 디젤과 천연가스, 바이오가스 등 다양한 연료 기반의 발전기를 제조하는 회사다. 약 140개국에 진출한 튀르키예 수출 1000대 기업 중 하나로, HD현대인프라코어의 엔진 고객사이기도 하다. 임 전무는 튀르키예를 찾아 텍산을 비롯해 현지 고객사들과 미팅을 진행했다. 이번 출장을 통해 엔진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수출 시장 저변을 넓힌다. 튀르키예 제조사가 생산한 발전기가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등지로 수출되는 만큼 튀르키예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홍보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H
[더구루=김은비 기자] 노르웨이 배터리 소재 기업 비아노드(Vianode)가 재활용 흑연을 사용한 첫 제품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비아노드 ‘차세대 소재 시리즈’ 프로젝트의 첫 결과물이다. 이 제품은 비아노드 흑연을 공급받는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Ultium Cells)'의 공급망 소재를 확대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비아노드에 따르면 재활용 흑연은 기존 흑연 생산 방식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소재다. 비아노드는 지난 2021년 노르웨이 크리스티안샌드 산업 시범 공장에서 재활용 흑연 개발에 착수했다. 비아노드는 재활용 흑연을 활용한 '차세대 소재 시리즈' 제품을 토대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0% 저감하는 한편, 유럽과 북미 배터리 공급망에서 순환 경제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비아노드는 "이 제품은 탄소 배출량을 기존 방식 대비 90% 저감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환경 친화적인 흑연'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테판 베르고드(Stefan Bergold) 비아노드 최고사업책임자(CCO)는 “재활용 제품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가 최소 1000척의 신조를 발주하는 메가 해양 프로젝트 '사가르말라(Sagarmala) 2.0' 시동을 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해운항만수로부는 최근 제4차 국가 사가르말라 에이펙스 위원회(NSAC) 회의를 열고 사가르말라의 주요 프로젝트를 검토했다. 회의에서 사르바난다 소노왈(Sarbananda Sonowal) 인도 항만해운부 장관은 "인도는 항만 주도 개발을 가속화하고 해양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며 "사가르말라 2.0 프로그램은 우리의 해양 경제를 강화하고 글로벌 해양 강국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의 종합적인 항만 개발을 위한 사가르말라 프로젝트에는 △6개 메가포트 △5개 철도 회랑 △10개 화물 중심 고속도로 △4개 내륙 수운 △15개 벌크 클러스터 △14개 제조 클러스터 △4개 시범 해안경제단위(Kandla, JNPT, Ennore, Amaravati CEU 등) △2개 해양 클러스터 개발이 포함돼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항만 연결성 강화, 항만연계 산업단지 조성, 항만·연안 생태계 조성이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인도는 사가르말라 2.0을 통해 오는 2047년까지 세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