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과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등 메콩강 유역 5개국 간 수자원 협력이 본격화한다. 지난해 문을 연 한-메콩 물관리공동연구센터를 사단법인으로 전환해 협력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달 말 열린 이사회에서 한-메콩 물관리공동연구센터 사단법인 설립 안건을 의결했다. 한-메콩 물관리공동연구센터는 지난해 11월 열린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계기로 체결된 한국-메콩 수자원 관리 공동연구 협력 협약에 따라 개소했다. 한국-메콩 국가 간 교환연구원 제도 등 실질적인 연구와 기술교류를 비롯해 메콩 국가 실무자 교육·연수회, 연구 협력 과제 등을 수행한다. 메콩 지역은 풍부한 노동인구, 수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가지고 있어 향후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메콩 간 협력이 시작된 2011년 이후 양측 교역은 2.5배, 상호 방문은 3.3배 증가했다. 코로나에 따른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1~9월 교역액은 601억5000만달러(약 67조1334억)로 지난해 같은 기간 약 95% 수준으로 나타났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동티모르 E광구 탐사사업을 정리한다. 14년째 사업 성과가 전무한데다 가스공사의 해외투자사업 전략적 퇴출과 실패 지적이 이어져 사업 정리로 가닥을 잡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동티모르 E광구 탐사사업 사업조정안'을 의결했다. 가스공사의 동티모르 해상광구 탐사사업은 연이은 탐사 실패로 사업 성과가 전무해 수년전부터 종료 위기설이 제기됐다. 가스공사는 2007년 이탈리아 국영기업 ENI사 그리고 동티모르 정부와 계약을 맺고 동티모르 해상 탐사사업 광구에 대한 1∼2기 지질탐사를 진행했다. 2011년 시추작업을 벌였지만 원유·천연가스도 나오지 않아 탐사를 종료했다. 이후 2013년 8월 지질탐사(3기)를 추가 진행했는데 이마저도 종료기한인 2018년 3월까지 시추작업에 착수하지도 못했다. 12년째 탐사 성과가 제로인 이유다. 그런데도 가스공사는 추가 지질분석을 통해 유망한 장소를 계속 찾겠다는 의지로 사업을 또 2년 연장했고, 올 6월 사업 기한이 종료됐다. 가스공사와 ENI 측은 당시 사업 종료 시점에 맞춰 동티모르 정부에 사업 종료 의사를 밝혔다. 결국 14년째 지질분석만 하다 사업을 종료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미얀마 광구 개발사업에서 추가 발견된 마하(Mahar) 필드 시추에 나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미얀마 해상 A-1, A-3 광구 개발사업 마하 시추 계획안'을 의결했다. 시추기간은 내년 4분기부터 오는 2022년 1월까지다. 이 구역은 올해 초 미얀마 가스전 사업 도중 추가로 가스생산성이 확인된 곳이다. 미얀마 가스전 사업에 함께 참여 중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2월 미얀마 A-3 광구 해상 시추선에서 새로 발견한 마하 유망구조에서 가스산출시험을 실시한 결과 1개공 기준 하루 3800만 입방피트(cf)의 가스 생산성을 확인한 것. 마하 유망구조는 기존 미얀마 가스전인 쉐 가스전에서 남쪽으로 약 30km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가스전 생산설비와 연계 개발이 가능하다. 이미 사용중인 수송 시설 등을 활용해 투자비 절감과 공사기간 단축 등 효율적 개발이 가능하다. 미얀마 가스전 사업은 가스공사(8.5%)를 비롯해 포스코인터내셔널(51%), 미얀마국영석유회사(MOGE, 15%), 인도국영석유회사(OVL, 17%), 인도국영가스회사(GAIL, 8.5%)가 참여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이사회에서 파키스탄 로어스팟가 수력 발전소 출자를 통과시켰다. 파키스탄 수력발전 사업에 속도를 내며 해외에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간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파키스탄 로어스팟가 수력 발전사업 출자안'을 의결했다. 로어스팟가 수력 발전사업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북쪽 170km 지점의 인더스강 지류에 496㎿ 규모 수력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10억3000만 달러(약 1조1200억원)에 이른다. 한수원은 지난 2018년 파키스탄 콰이버 팍툰화주 에너지&전력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사업권을 확보했다. 지난 5월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을 확인했다. 한수원은 콰이버 팍툰화 주정부와 공동으로 지분을 투자해 특수목적법인을 세운다. 아시아개발은행(ADB)으로부터 금융 자문을 받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내년부터 사전 공사에 착수, 2023년 본공사에 돌입해 2029년 발전소를 준공한다는 목표다. 2059년까지 30년간 운영한다. 한수원은 파키스탄 국영 송배전회사와 장기 전력판매계약(PPA)를 체결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린다. 파키스탄을 비롯해 수
[더구루=길소연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북미·동남아 수출화물에 특별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한다. 최근 아시아발 북미 항로 운임이 중국발을 중심으로 급격히 상승한 데다 컨테이너선 선복 부족으로 수출화물을 적기에 수송하지 못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신설하려는 것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북미·동남아 수출화물 특별 인센티브 제도 신설안'을 의결했다. 공사는 최근 미주, 동남아 항로의 해상운임 상승과 선적 공간 미확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들의 지원을 위해 수출물량에 대한 인센티브를 마련,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해운업계는 아시아발 북미 항로 운임이 중국발을 중심으로 급격히 상승하고, 컨테이너 선박의 중국 집중으로 선복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이로인해 수출기업들이 수출화물을 적기에 수송하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3분기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및 재택 필요물품 수요 증가로 미주 및 유럽 항로의 물동량이 급증해 미주서안은 체선까지 더해지고 있다. 미국 LA/LB 항 및 캐나다 벤쿠버항을 기항하는 선박은 터미널 선석 부족으로 평균 5~6일의 선석 대기가 발생하여 스케줄이 지연되
[더구루=길소연 기자] 울산항만공사가 염포부두 임대료를 감면한다. 국내외 경기침체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기자재, 철재 등의 물량이 감소, 부두 생산성이 떨어지자 이를 고려해 임대료를 감면키로 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울산항만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염포부두 임대료 감면안'을 의결했다. 코로나19와 조선업, 자동차산업의 침체로 고용 및 산업위기를 겪자 특별대응지역에 소재한 염포부두 임대료 3년간 한시적으로 감면하기로 한 것이다. 감면액은 지난 3년간 평균물동량 감소와 임대료 재산정 자문 통해 산정했다. 지난 2010년 개방한 울산 동구 방어동 염포부두는 야적장 면적 총 4만5020㎡, 선석(부두)은 570m 길이를 보유한다. 3만t급 선박 2척이 동시에 접안해 철재와 잡화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 울산항만공사는 염포부두 개장 당시 울산 동구지역 기업체의 물류비 절감 및 울산항 전체의 체선율 저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울산항이 갈수록 하역능력에 미치지 못하는 화물을 처리, 생산능력이 떨어져 화주와 부두관리주체, 항만당국 등 특단의 부두기능 활성화 대책 방안이 요구됐다. 실제 울산항만공사(UPA)가 밝힌 울산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인도네시아 까리안 광역상수도 사업 입찰에 참여한다. 이는 우리 정부와 수자원공사가 수년째 공을 들인 사업으로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다. 수자원공사의 신남방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까리안 광역상수도 사업 공개경쟁입찰 참여 계획안을 의결했다. 수자원공사는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사 아디 까르야(PT ADHI KARYA)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서부와 주변 지역의 상수도 시설을 개선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2조2000억 루피아(약 1730억원). 내년 착공해 2022년 완공이 목표다. 공사가 끝나면 이 지역 주민 160만명에게 식수를 공급하게 된다. 자카르타 인근에 지어지고 있는 까리안댐의 수자원을 활용한다. 대림산업이 이 댐을 건설하는 중으로, 이르면 내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우리 신남방정책 특별위원회 소관 중점 추진 과제 가운데 하나로 우리 정부는 그동안 이 사업을 적극 지원해 왔다. 앞서 두 나라는 지난 2017년 11월 카리안-세르퐁 식수 공급 시스템 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바
[더구루=오소영 기자] 20억 달러(약 2조2000억원) 규모 아랍에미리트(UAE) 해저 송전망 사업 입찰이 막이 올랐다. 한국전력이 프랑스 국영 에너지 기업 EDF, 일본 규슈전력회사와 컨소시엄을 꾸려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중국, 유럽 합작사 등 총 4곳이 수주 경쟁을 펼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아부다비 석유공사(ADNOC)는 해저 송전망 프로젝트와 관련 4곳으로부터 구속력 있는 입찰제안서를 받았다. 제안서를 낸 회사는 △한전·EDF·규슈전력회사 컨소시엄 △중국 남방전력망공사(CSG) △일본 간사이전력 △벨기에와 독일 합작사 엘리아 그리드·비전 인터레스트 컨소시엄이다. ADNOC가 주도하는 해저 송전망 사업은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최초로 해저 초고압직류송전(HVDC)을 개발해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ADNOC와 아부다비 전력청(ADPower)이 각각 30%, 낙찰 업체가 40% 지분을 갖고 특수목적법인을 세워 사업을 추진한다. 3200㎿ 용량의 송전망을 깔아 아부다비 전력청(ADPower)의 자회사 아부다비 송전청(TRANSCO)이 운영하는 육상 전력망과 연결한다. 2025년부터 송전망을 상업 운전한다는 목표다. 이번 사업은 건설-소유-운영-이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일관성 없는 승진과 전보 인사로 내부 비난을 샀다. 인사 운영 방향도 알리지 않아 인사의 신뢰성 확보 노력에 미흡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 감사실은 작년 말 5급 승진 인사에서 승진자에 따라 서로 다른 기준을 적용한 사실을 적발했다. 석유공사는 작년 12월 30일 5급 승진에 대해 심사 기준을 상향하는 내용의 '승급 적격심사기준 개선안'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승진자를 선정해 5급으로 발령했다. 석유공사는 승진 발령을 낸 이후 올 1월 개선안 시행을 갑작스레 보류했다. 개선안이 나오기 이전 기준에 따라 재심사를 하고 승급자를 확정하도록 했다. 결국 일부는 변경 전 기준에 따라 다시 심사를 받고 5급으로 승진했다. 동일한 5급 승급자지만 상이한 기준이 적용된 셈이다. 전보 인사에서도 일관된 기준이 없는 건 마찬가지였다. 석유공사는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실시한 인사에서 4급 직원을 비롯해 3명을 6개월 이내에 2회 이상 전보 조처했다. 내부 규정에 따라 직원들의 보직 변경은 6개월 이후에 가능하다. 3명은 인사 규정 제13조 1항에서 제시한 예외적인 경우도 아니었다. 해당 조항은 6개월
[더구루=오소영 기자] 안드레이 바비스 체코 총리가 두코바니 원전 입찰을 내년 총선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원전 입찰에 준비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혀 작년 3월에 이어 입찰 일정이 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바비스 체코 총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체코 국영 라디오방송인 '라디오6'에서 "체코는 아직 신규 원전 입찰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라며 "선거를 10개월 앞두고 지금 정부가 그런 중요한 투자를 결정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내년에 총선이 있고 결과에 따라 차기 정권이 확정되는 상황에서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원전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는 뜻이다. 유럽연합(EU)과의 합의도 입찰 개시까지 시간이 더 필요한 이유다. 바비스 총리는 "국가가 원전 건설에 자금을 지원하려면 유럽연합(EU)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승인까지 약 1년 반이 걸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당초 체코는 연내 두코바니 원전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었다. 2022년까지 사업자를 선정해 2029년 착공, 2036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체코전력공사(CEZ)는 현지 정부로부터 원전 사업비의 70%를 무이자로 대출받기로 하며 자금 조달 방안을 마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민간 기업과 손잡고 연구소 기업 5곳을 세운다. 2018년 첫 연구소 기업 한국에너지솔루션을 시작으로 연구소 기업을 유망 에너지 기술의 사업화를 적극 지원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한전 연구소 기업 설립안'을 의결했다. 연구소 기업은 공공 연구기관이 연구 성과를 직접 사업화하도록 돕고자 추진됐다. 정부 출연 연구기관과 대학, 기술 지주회사 등이 설립 주체가 돼 기본 자본금의 20%를 출자해 만들어진다.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돼 국세·지방세 감면을 비롯해 다양한 세제 혜택과 정부지원자금인 사업화개발자금 지원 등을 받는다. 한전은 민간 기업과 공동으로 지분 출자해 연구소 기업 5개를 세울 예정이다. 총 출자액은 8억700만원이다. 한전은 연구소 기업에 추가 투자해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한전은 2018년부터 연구소 기업 설립을 본격 추진했다. 그해 1월 국내 최초로 전력설비의 순환전류 저감 기술을 갖춘 한국에너지솔루션을 세워 한전 1호 연구소 기업을 탄생시켰다. 올해 1분기 기존 총 8개로 늘렸다. 향후 마이크로그리드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디지털변전소 등 에너지 신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석탄화력발전 사업에서 발을 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한전과 함께 컨소시엄을 꾸린 일본 마루베니상사도 철수를 결정하며 사업이 무산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이 참여한 남아공 타바메시 석탄화력발전 사업은 철수 절차를 밟고 있다. 한전이 지난달 손을 뗐고 이어 마루베니상사 또한 이달 포기를 결정했다. 양사는 현지 환경단체의 극심한 반발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아프리카 환경단체인 환경권리센터와 아프리카어스라이프, 그라운드워크 등은 타바메시 발전소의 허가 절차에 이의를 제기하는 소송을 진행했다. 남아공 정부가 기후변화 영향을 비롯해 환경 오염 우려를 고려하지 않고 허가를 내줬다며 비판했다. 환경단체의 반대 여파로 기후변화영향평가는 4차례 수정됐다. 한전과 마루베니상사는 평가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최소 1억원 이상을 투입해야 했다. 석탄발전소 수출을 중단하라는 대외 안팎의 압박도 부담이 됐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지난 6월 한전에 해외 석탄발전소 투자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홍콩상하이은행(HSBC)과 프랑스 소시에떼 제너럴, 독일 도이치 뱅크도 속속 석탄발전소에 대한 금융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