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궈시안 하이테크(이하 궈시안)가 미국 미시간주에 배터리 부품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주요 고객사인 폭스바겐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해 현지에서 전기차 생산량을 늘리며 궈시안도 미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궈시안의 미국 자회사 궈션(Guoxuan)은 미시간에 배터리 부품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36억 달러(약 5조190억원)를 쏟아 초기 500여 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향후 10년 동안 최대 2000개를 만들 계획이다. 궈시안은 주요 파트너사인 폭스바겐의 수요에 대응해 미국 투자를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은 2020년 5월 11억 유로(약 1조5230억원)를 투입해 지분 26%를 매입하며 궈쉬안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듬해 7월 차세대 배터리셀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독일 잘츠기터 배터리 공장에서 2025년 생산키로 했다. 양사의 협력은 독일에 이어 미국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은 미국에서 IRA에 대응해 설비 투자를 강화하고 있어 궈시안도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달 발효된 IRA는 북미에서 조립된 전기차에 최대 7500달러(약 104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나이지리아의 헬스테크 스타트업 리미디얼 헬스(Remedial Health)에 투자하며 아프리카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리미디얼 헬스는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440만 달러(약 61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글로벌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텐센트, Y콤비네이터, 캐세시스 벤처스, 라이트스피드 벤처스 파트너스 스카웃 펀드, 벤처스 플랫폼, 알움니 벤처스, 트루캐피탈 매니지먼트 등이 참여했다. 리미디얼 헬스는 약국과 병원에 디지털 약품 관리 솔루션, 환자 투약 기록(PMR) 등을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 의료 서비스 제공자가 검증된 의약품을 시장가격이나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주문 후 24시간 내 진료장소로 배송도 이뤄진다. 또한 의약품 물류 회에도 약국과 병원에 재고 구매 자금, 직원 급여 선지급 등에 필요한 신용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리미디얼 헬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나이지리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신용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도 확대할 계획이다. 리미디얼 헬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시야커지(视涯科技)가 애플에 확장현실(XR) 기기용 마이크로OLED 디스플레이 공급을 추진한다. 아이폰용 패널을 납품하는 BOE에 이어 중국 업체들이 잇따라 애플 OLED 공급망에 안착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시야커지는 최근 XR 기기용 마이크로OLED 샘플을 애플에게 보냈다. 애플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현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LG디스플레이, 소니와 함께 애플 1세대 XR 기기 패널 공급사로 선정될 전망이다. 애플은 연내 양산한 뒤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XR 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00ppi 해상도를 갖춘 마이크로OLED 패널을 탑재하고 플라스틱 소재를 채택, 아이폰보다 가벼울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OLED는 유리와 플라스틱 기판 대신 실리콘웨이퍼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판에 새기는 구동 회로 공정에서 고도의 세밀함이 요구돼 반도체 기술이 적용되기도 한다. 고휘도, 고명암비, 고해상도, 고집적, 낮은 전력소모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XR 기기뿐 아니라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기용 디스플레이로도 각광받는다. 유력 공급사 중 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MTB'(Module to Bracket) 기술을 적용한 대형 트럭용 배터리를 공개했다. CTP(Cell to Pack) 기반의 기린 배터리에 이어 신제품을 추가로 공개하고 전기차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CATL은 지난 17일(현지시간) MTB 기술을 접목한 배터리를 발표했다. MTB는 배터리 모듈을 자동차 브라켓(각종 부품을 엔진이나 차체에 고정하는 부품)이나 새시에 직접 통합하는 기술을 뜻한다. MTB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팩은 140~600kWh의 용량을 제공한다. 에너지밀도는 170Wh/kg며 무게는 10% 감소했다. 1만 회의 충방전이 가능하고 섭씨 영하 35도부터 65도까지의 극저온·극고온에서 작동된다. 자동차의 무게중심을 21% 낮춰 부드러운 핸들링을 구현하며 U자형 수랭식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적으로 열을 발산할 수 있다. CATL은 MTB 기술에 기반한 배터리가 대형 트럭이나 중장비에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중국 국영전력투자공사의 자회사 퀴유안 코레 파워(Qiyuan Core Power)의 배터리 교체 사업에 처음으로 쓸 예정이다. CATL은 신기술을 토대로 대형 트럭용 수주량을 확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정부의 중국 스마트폰 기업 규제가 강화되면서 오포가 이집트 등에 새로운 생산 기지 건설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포는 이집트,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 등에 생산 기지를 건설하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 오포는 이집트 생산기지 건설에 2000만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며 이집트 정부와도 MOU를 체결했다. 오포가 이집트에 건설할 생산기지의 연간 생산 능력은 450만 대 규모로 향후 5년간 9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포가 이집트 등 새로운 생산기지 건설에 나선 것에는 인도정부의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규제 움직임에 따른 것이다. 최근 인도 정부는 오포, 비보, 샤오미 등 3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에 대한 탈세 혐의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은 가성비를 앞세운 보급형 모델로 인도 스마트폰 시장을 점령해왔다. 여기에 인도정부가 자국 스마트폰 제조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보호조치들이 강력하게 시행되고 있는 것이 압박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포가 향후에도 인도 외 지역에 생산 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시장 잠재력, 정부와 관계, 우대 정책, 인건비 등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우한 등 4개 도시를 국가 블록체인 발전 시범구로 선정했다. 중국 정부는 이들 지역을 국가 블록체인 사업 선도 도시로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우한, 쑤저우, 정저우, 쿤밍 등 4개 도시를 국가 블록체인 시범구로 건설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중국 당국은 이들 지역의 블록체인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도 진행한다. 이번에 시범지구로 선정된 우한의 경우 현재 총 143개의 블록체인 기업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정부 행정 솔루션 개발 업체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 정부는 블록체인 기술을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보고 지난 2018년 9월 하이난을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했다. 하이난성 하이코우시는 중국의 12번째 자유무역지대로 지정되면서 블록체인 산업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암호화폐 분야에 있어서는 민간 주도의 성장을 규제하고 있다. 이에 후오비 등 중국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의 해외진출이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국가 주도 블록체인 서비스인 BSN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진출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VR·AR이 활용범위를 확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난점도 존재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코트라 시안무역관은 중국 VR·AR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안무역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VR 시장은 2017년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 중국 소비시장에 많은 VR상품이 출시됐으며 각 업종에 응용되기 시작했다. 중국 쳰잔산업연구원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1억 위안에 불과했던 중국 VR산업 규모는 2018년 100위안으로 급성장했으며 2020년에는 413억5000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VR시장의 성장을 이끈 것은 VR모바일 게임과 영상 콘텐츠 였다. 실제로 2021년 중국 VR 콘텐츠 별 시장 점유율에서 VR모바일 게임은 34%, VR 영상은 32%를 점유했다.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 중국 정보통신원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VR·AR 단말기 출하량은 약 630만 대였지만 2024년에는 7500만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규모는 4800억 위안으로 예상됐다. 활용사례도 게임과 영상에서 관광, 의료, 메타버스 등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윈난성이 폭염에 따른 전력난으로 전해 알루미늄 기업들에 생산량 축소를 요청했다. 중국 전체 생산량이 최대 40만t 줄어 글로벌 알루미늄 재고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윈난성 정부는 전해 알루미늄 제조사에 감산을 지시했다. 감산 폭은 10~20%로 연말까지 감산이 지속된다면 중국 전체 생산량은 18~40만t 줄 것으로 예상된다. 윈난성 기업들은 현재 총 생산능력이 521만t에 달한다. 이 같은 조치는 전력난 탓이다. 윈난성은 수력발전이 전체 발전량의 70%를 차지한다. 수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으로 수요의 상당량을 충당하는 가운데 올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 부족이 심화되며 전력난이 가중되고 있다. 7·8월 강수량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6%, 24.6% 감소했다. 전체 강수량은 2011년 건기 때보다 낮다. 당분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기대하기 어렵다. 4분기부터 건기에 접어들어 강수량이 3분기의 12~23%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내년 4월 건기가 끝날 때까지 전력 수급이 타이트할 전망이다. 윈난성에 앞서 쓰촨성도 지난달 전해 알루미늄 기업에 생산 중단을 요청했었다. 현재 생산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웨이가 표준 제정 과정에서 미국산 기술·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화웨이의 독자적인 영향력 확대를 경계하고 주도권을 유지하고자 미국 정부가 일부 제재를 풀어준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은 지난 8일(현지시간) 수출관리규정(EAR)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는 잠정 최종 규칙(IFR)으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개진 후 수정될 수 있다. 개정안은 화웨이와 같은 블랙리스트 기업이 표준 제정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특정 기술·소프트웨어를 사용하도록 제재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 낮은 수준의 기술에 한해 블랙리스트 기업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미국은 2019년부터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들며 화웨이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여왔다.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리고 미국 기술을 사용하는 자국 또는 해외 업체가 미국 정부의 승인 없이 화웨이와 거래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이로 인해 화웨이는 첨단 반도체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고 스마트폰 사업에 고전했다. 강력한 제재를 펼쳐온 미국이 노선을 변경하는 이유는 화웨이를 빼고 표준을 만들기 어렵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SVOLT 에너지 테크놀로지(蜂巢能源科技, 이하 SVOLT)가 독일에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세운다. 브란덴브루크주에 연간 16GWh 규모로 생산 거점을 마련해 스텔란티스에 이어 테슬라 수주를 노린다. [유료기사코드]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VOLT는 지난 9일(현지시간) 브란덴브루크주 라우하머에서 투자 행사를 열고 배터리셀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디트마르 보이드케 브란덴브루크 총리와 요르그 슈타인바흐 경제부 장관 등 현지 정부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SVOLT는 지난 6월 문을 닫은 덴마크 베스타스의 풍력터빈 공장을 인수해 배터리셀 생산기지로 탈바꿈한다. 부지 규모는 25만5000㎡로 SVOLT는 지난달 말 건물과 기반 시설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인근 7만1000㎡ 규모의 부지에 대한 우선매수권도 확보했다. SVOLT는 2025년 초부터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초기 연간 16GWh 규모로 양산하고 점차 확장해 22~32GWh를 확보한다. 이는 전기차 30~5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양이다. 신공장에서 생산할 배터리 스펙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코발트 프리와 전고체 배터리가 거론되고 있다. SVOLT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에서 전기차·하이드리드차·수소차 등 이른바 신에너지차 시장이 본격적인 확장기에 접어든 모습이다. 12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319만4000대로 전년 대비 1.2배 증가했다. 인프라 구축도 속도를 내면서 현재 400만대 충전소가 설치됐다. 2017년 72억 위안(약 1조4240억원)이었던 중국 충전소 시장 규모는 지난해 419억 위안(약 8조2810억원)으로 성장했고, 오는 2026년 2870억 위안(약 56조723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신에너지차 소비 확대와 저탄소 녹색성장 촉진을 위해 신에너지차의 등록세 면제를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보조금 지급과 더불어 중국의 신에너지차 지원의 양대 정책인 등록세 면제는 애초 올해말 끝날 예정이었다. 베이징은 2025년까지 충전소를 70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며, 충칭도 충전소를 23만대 설치할 예정이다. 중국 교통운수부, 국가에너지국 등 기관은 공동으로 올해 말까지 전국 대부분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기본적인 충전서비스를 제공하고, 2023년 말까지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지방 간선도로 휴게소에도 기본적인 충전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소재업체 룽바이커지(容百科技·론바이 테크놀로지)가 향후 양극재 시장에서 하이니켈 제품이 주류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니켈 배터리 채택이 늘고 있는 가운데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대비 원가경쟁력을 갖추면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셔성시안 룽바이커지 양극재 사업부 총괄 책임자는 중국 남부 광둥성 둥관시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2022 배터리 신에너지산업 국제포럼(ABEC, Advanced Batteries for xEV/ESS Conference)'에 참석해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셔성시안 책임자는 전기차 산업 확대에 힘입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25년에는 하이니켈 제품이 삼원계 양극재 시장 점유율의 약 65%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향후 10년 동안 양극재 수요는 연간 100만t에서 1000만t으로 증가할 것이며 삼원계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며 "올해 글로벌 삼원계 양극재 출하량은 46만t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포함해 96만t이 될 것으로 추정되며, 2025년에는 전 세계 출하량 230만t 중 하이니켈 제품이 149만t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자사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해당 스타트업이 옵티머스 휴머노이드의 손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프로셉션(Proception)과 창업자인 제이 리(Jay Li)를 고소했다. 테슬라는 고소장을 통해 제이 리와 프로셉션이 자사의 기술을 도용해 첨단 휴머노이드 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로셉션의 창업자인 제이 리는 웨스턴 디지털(WD)와 애플, 에이바, 오로라 등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에서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가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하며 로봇 손 센서 개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과정에서 제이 리가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 2대에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해 퇴사 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는 퇴사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며 "그리고 불과 5개월만에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프로셉션에서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