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과 SK, 한화, 롯데, 대우 등 국내 주요 5대 기업이 베트남 총리를 예방했다. 한국 기업 대표단은 박노완 주 베트남 한국대사와 함께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만나 베트남 내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현지 사업 협력을 요청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박 대사는 삼성과 SK, 한화, 롯데, 대우 등 국내 기업 현지 관계자와 함께 지난 4일(현지시간) 응우옌 쑤언 푹 전 총리를 만나 한국과 베트남 간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들은 현지 사업을 지원한 베트남 정부에 감사를 표하면서 향후 투자 계획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지원은 당부했다.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베트남에 삼성, SK, 한화, 대우, 롯데 등 많은 한국 주요 경제 그룹이 존재함에 따라 한-베 관계가 점점 더 밀접하게 연결됐다"면서 "베트남 정부는 기업이 베트남에서 투자 및 사업 활동을 계속 확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유리한 조건을 지원하고 조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국과 베트남간 관계를 강조하며, 정치적 신뢰와 상호 협력 강화도 당부했다. 그는 "한국은 베트남의 경제, 무역, 관광협력에서 선두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며 "이밖에 교육, 노동, 문화, 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추가 투자를 검토한다. 방적 공장의 현대화를 진행하는 가운데 현지 정부는 섬유 클러스터 구축 참여에 대한 기대감도 보였다. 현지 섬유 시장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진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비탈리 펜 주한우즈베키스탄 대사와 면담을 가졌다. 친환경 소재 사업실 소속 허성형 실장과 김대영·유병일 그룹장, 송찬재 부장이 회의에 참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섬유 사업에서 현지 정부와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먼저 약 850만 달러(약 95억원)를 쏟아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지역에 가동 중인 방적 공장의 방적·제직 설비 교체를 진행한다. 우즈베키스탄 공장은 ㈜대우가 1996년 약 1500만 달러(약 170억원)를 쏟아 세웠다. 대우의 무역 부문을 분할해 설립된 대우인터내셔널이 2008년 우즈베키스탄 국영 방적공장인 부하라텍스사를 인수하며 덩치가 커졌다. 2010년 포스코에 인수되며 우즈베키스탄 법인도 함께 편입됐다. 공장 투자와 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섬유 클러스터 조성에 참여한다는 추측도 현지 언론 두뇨(Dunyo)를 통해 보도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추진하는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사업이 환경 이슈에 이어 현지 지역 주민들의 이전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역 주민들은 이전 지원 약속을 어긴 시정부를 강력히 비판하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니콜라예프 지역 주민들은 시의회 의원인 알렉산더 디얀체코(Alexander Dyachenko)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찍은 라이브 방송에서 재정착 문제를 방치한 시정부에 불만을 드러냈다. 지역 주민들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곡물터미널 운영에 따라 시정부가 주민들을 이전을 돕기로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아파트를 제공하기로 했지만 현재까지 아무 지원이 없었다는 지적이다. 익명의 주민은 "알렉산더 쉔케비치(Alexander Shenkevich) 시장은 우리를 찾아와 먼저 사람들이 재정착을 한 후에 모든 기업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지금까지 우리는 재정착을 기대하고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 주민들은 시정부가 지원을 외면하는 사이 소음과 먼지 문제로 주거 환경은 나빠졌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주민들은 현지 매체를 통해 "먼지로 외출이 힘든 상황"이라고 밝혀왔다. 여론이 심상치 않자 유럽연대당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그룹이 베트남 대표 약국 체인 파마시티(Pharmacity)에 투자를 검토한다. 유망 제약 회사를 발굴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베트남 사업을 확대하려는 행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동남아투자법인은 파마시티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2011년 설립된 파마시티는 베트남 전역에 500여 개의 점포를 보유한 대형 약국 체인이다. 2018년 올해까지 1000개로 늘리겠다고 선언하며 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근 한화생명과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양사는 파마시티의 네트워크를 통해 보험료 결제와 수금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SK동남아투자법인은 파마시티 투자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 SK는 2018년 SK동남아투자법인을 출범한 후 베트남 시가총액 2위인 마산그룹,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의 지분을 각각 9.4%, 6% 인수했다. 작년 3월에는 4억 달러(약 4530억원) 규모의 추가 증자를 결정하며 베트남 투자를 강화해왔다. 투자 분야도 제약으로 넓어지고 있다. SK그룹의 자회사인 'SK인베스트먼트 Ⅲ'는 베트남 제약회사 '이멕스팜(Imexpharm)'의 주식 1232만주(24.9%)를 매입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LG전자, 포스코건설, 우리은행 등 방글라데시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방글라데시 진출 사업 현황을 공유하며 무역 및 투자 여부를 협의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모처에서 방글라데시 진출한 한국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무역과 투자 문제를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이후 열린 첫 오프라인 회의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LG전자 △우리은행 △포스코건설 △LS전선 △한국도로공사 △한라 △평화엔지니어링 △건화엔지니어링 △유풍 △미래네트워크 등이 참석했다. 주한 대사관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다카 사무소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정례 간담회는 방글라데시 현지에서의 활동 지원과 사업 환경 및 기회에 대한 정보 공유, 사업 중 겪는 어려움 등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글로벌 회계 컨설팅업체 KPMG 전문가도 초대돼 방글라데시 조세 시스템과 방글라데시에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중요한 세금 관련 문제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KPMG는 회계감사 서비스를 비롯해 조세 및 재무 경영 진단, 파이낸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파워시스템이 중국에서 우수 대리점을 시상했다. 대리점과 신뢰를 쌓고 중국에서 마케팅을 강화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파워시스템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중국에서 '2021년 중국 대리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중국 주요 대리점을 초청해 지난해 실적을 설명했다. 고품질 서비스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인 우수 대리점을 시상하고 올해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이번 행사로 현지 대리점과 소통을 확대하고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중국은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고자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매년 10% 안팎으로 증가하며 발전설비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석유화학 제품의 자급률을 높이고자 증설도 지속되며 압축기 시장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파워시스템은 국내에서 대용량 고압 공기·가스 압축기 관련 독자 기술을 보유한 유일한 회사다. 2011년 가스압축기 시장에 진출한 후 해외 영업망을 넓혀왔다. 2018년 중국 상하이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미국 휴스턴 등에 판매법인을 세웠다. 한화파워시스템은 매출의 60~70%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다. 수출 의존도가 높아 현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롯데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이번 인사는 경영과 마케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부문에 방점을 두고 단행된 만큼 달라진 일본롯데 신(新)경영을 예고한다. 특히 신 회장 라인이 대거 발탁, 친정체제를 강화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롯데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일본롯데 경영전략부와 영업본부 등 주요 핵심 경영진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 기업 커뮤니케이션 부서와 ESG부서, ICT 전략부서를 총괄하는 수석 임원은 사카이 케니치로 전무이사가 선임됐다. 기업 전략부의 경우 사토 토시히로 상무가 올랐다. 준 임원급 인사로는 △경영전략 부장 마야시타 신 △ESG 추진 부장(CSR, 기업 전략 본부) 사토 마코토△마케팅 전략부장 사카키 코지 △전략상품기획 부장 쿠루마 테츠시 △영업본부 영입기획부장 마야사카 다카히로 등이다. 이외 영업 본부별 부장과 지역별 판촉, 영업부장, 글로벌본부, 기업커뮤니케이션 부장 인사도 실시했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해 3월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됐다. 그러나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현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주주총회서 신 회장의 이사 해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탈탄소 관련 특허종합력 평가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LG전자와 LG화학, 현대자동차도 상위권을 차지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2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탈탄소 특허종합력 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풍력발전과 연료전지, 전기차 등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는 50개 분야의 기술을 포괄해 이뤄졌다. 이들 분야에서 기업들의 개발 특허 주목도를 점수화해 순위가 결정됐다. 특허의 양뿐 아니라 질을 같이 고려했다. LG전자는 16위에서 4위, LG화학은 23위에서 9위로 순위가 급등했다. 현대자동차는 13위에 랭크됐다. 상위 10위권 회사만 보면 미국(4곳) 다음으로 한국 회사 비중이 컸다. 업계에서는 특허종합력 평가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친환경 경영 의지가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제품 생산부터 회수까지 친환경 요소를 적용하고 있다.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을 활용해 충전하는 리모컨을 도입하고 TV 배송 후 버려지는 포장재로 고양이 집 등을 만들 수 있는 에코 패키지를 선보였다. 갤럭시 스마트폰도 포장재를 플라스틱에서 친환경 종이로 대체하고 충전기 플라스틱 20%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우크라이나 철도공사와 고속철도 건설에 손을 잡았다. 양국의 협력이 첫발을 내디디며 현대코퍼레이션(옛 현대종합상사)의 참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17일 우크라이나 철도공사와 서울시 용산구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에서 철도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열었다. 양사는 우크라이나 고속철도망 구축에 나선다. 예비타당성조사 수행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사업 초기 단계부터 협업한다. 우크라이나 고속철도망은 약 2000㎞ 길이로 지어진다. 네 구간으로 나눠 공사가 진행되며 사업비는 180억 달러(약 20조원)로 추산된다. 노후 철도와 고속전동체 교체, 각종 부대시설 건설 등이 사업에 포함된다. 한국 정부는 사업 참여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손명수 국토교통부 2차관은 최근 우크라이나 인프라 협력 방한단과 만나 고속철도 건설 사업을 논의했다. 손 차관은 "단기간 고속철도망을 성공적으로 확충한 한국이 최적의 철도사업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참여 의지를 밝혔다. 현대코퍼레이션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와 지속적으로 접촉해왔다. 장일동 현대코퍼레이션 우크라이나 지사장은 지난달 블라디슬라브 크리클리 우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진그룹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성장성 있는 스타트업과 사업 연관성이 있는 중견기업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협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내달 7일까지 예비창업자, 7년 이내 창업기업 등 주요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공모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 신청 기업 중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일진그룹의 축적된 소재·부품·장비 육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초 투자, 연구개발 지원 등을 받는다. 선정된 스타트업과 사업 연관성을 분석해 일진전기, 일진머티리얼즈, 일진디스플레이, 일진제강 등 주요 계열사가 육성 지원에 나선다. 최준식 일진그룹 프로젝트 팀장은 "일진그룹은 우수한 기술과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겠다"며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조인트벤처, 공동 연구개발, 공동 특허출원 등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분자진단 기업 씨젠과 화장품 업체 아모레퍼시픽이 미국 유력 월간지가 뽑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10대 혁신기업에 선정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씨젠과 아모레퍼시픽은 패스트컴퍼니가 선정한 '가장 혁신적인 아태 지역 회사 톱(Top) 10'에 들었다. 패스트컴퍼니는 씨젠이 진단키트 개발로 코로나19 퇴치에 기여한 점을 호평했다. 패스트컴퍼니는 "전 세계 67개국에 5500만개 이상의 진단키트를 수출했다"며 "한국에서 4월에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중 90%는 씨젠 제품을 사용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플라스틱 절감 노력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패스트컴퍼니는 "에뛰드하우스와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인기 있는 브랜드 전반에 걸쳐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포장재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이니스프리는 종이 포장재를 적용한 그린티 씨드 세럼 페이퍼 보틀 에디션을 선보였다. 용기의 플라스틱 함량을 약 52% 줄였다. 화장품 업계 최초로 경기 광교에 리필 스테이션도 열었다. 바디 워시 8종과 샴푸 7종을 고객이 원하는 만큼 소분해 판매하고 있다. 한편, 1995년 설립된 패스트컴퍼니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경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태양광 부문 계열사인 현대에너지솔루션이 스페인 유통사와 협력해 가정용 태양광 모듈을 선보였다. 선진 시장인 스페인에 제품을 공급하고 해외 태양광 사업을 확대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스페인 유통사 테크노 썬(Techno Sun)을 통해 가정용 태양광 모듈 '풀 블랙(Full Black)'을 판매하고 있다. 풀 블랙은 단결정 웨이퍼 340셀을 사용해 만들어졌다. 최대 출력 400W를 자랑하며 M6 퍼크(PERC) 기술이 적용돼 에너지 효율이 높다. 발전효율은 19.9%로 무게는 19.8㎏에 그친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30%가 넘는 점유율을 올리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국내에서의 성공을 발판삼아 미국과 유럽 등 해외로 세를 넓히고 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호주와 유럽에 태양광 모듈(72셀) △HiE-S470VI △HiE-S475VI △HiE-S480VI 등 3종을 출시했다. 60셀의 VG 시리즈도 판매에 돌입하며 제품을 다양화했다. 고효율 제품을 앞세워 해외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본보 2021년 2월 25일 참고 현대에너지솔루션, 호주·유럽서 고효율 태양광 모듈 '승부
[더구루=길소연 기자] 폭스바겐 그룹이 전기차(EV) 시장의 새로운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기차 가치 사슬의 핵심인 스페인 배터리 셀 제조 설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폭스바겐은 독일 잘츠기터(Salzgitter) 공장을 시작으로 스페인 발렌시아(Valencia), 캐나다 세인트 토마스(St. Thomas) 등에 기가팩토리를 구축, 표준화된 프로세스·장비·워크플로우를 적용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세계 최초로 거점 간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에어택시 상용화가 속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