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강서강봉이업(Ganfeng Lithium·간펑리튬)이 캐나다 리튬아메리카스(LAC)와 추진중인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개발 프로젝트가 연내 첫 결실을 맺는다. 글로벌 고객사들이 1단계 생산분을 발 빠르게 선점한 가운데 증설을 단행,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간펑리튬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후후이 지방에서 개발중인 연간 4만t 규모 카우차리 올라로즈(Cauchari-Olaroz) 탄산리튬 프로젝트의 1단계 건설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 들었다. 연내 생산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까지 점차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건물과 대부분 인프라 건설을 마무리했다. 처리 공장은 주요 전력·가스·수도 시설 구축까지 완료돼 조만간 시운전에 돌입한다. 다만 탄산리튬 정제 공장은 내년 초 가동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1단계 생산량의 80%는 이미 주문이 마감됐다. 판매가는 현재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책정됐다. 간펑리튬과 리튬아메리카스는 1단계 가동과 동시에 2단계 증설을 위한 탐사도 진행하고 있다. 2단계 예상 생산량은 연간 최소 2만t이다. 내년 초 1단계 생산 프로젝트가 안정화되면 곧바로 2단계 건설 작업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중국 신에너지차(친환경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판매된 신차 5대 가운데 거의 1대가 신에너지차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코트라 중국 광저우무역관의 '2022년 상반기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266만대로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판매량도 120% 늘어난 26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생산량과 판매량의 75%에 달하는 수치다. 상반기 전체 신차 판매량이 1205만대인 것을 고려하면 5대 중 1대꼴로 신에너지차가 판매된 것이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 리서치(iiMedia Research) 자료를 보면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은 지난 2017년 1600억 위안에서 2021년 6000억 위안으로 4년새 4배 가깝게 성장했다.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40.1% 성장하며 2조3100억 위안에 이를 전망이다.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에서 발표한 올해 1~7월 중국 신에너지차 브랜드별 판매량을 보면 BYD·SGMW·테슬라·지리·체리·광치아이온 등 6개 브랜드가 각각 10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BYD는 전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간펑리튬과 텐치리튬이 3분기 호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전기차 배터리 원재료인 리튬 가격이 상승하며 순이익이 세 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6일(현지시간) 증권시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간펑리튬은 올해 3분기 순이익이 70억4600만~80억4600만 위안(약 1조3910~1조58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7.19%~661.88% 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상반기 순이익과 유사한 규모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같은 기간 478.29~518.73% 증가해 143~153억 위안(약 2조8240~3조21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톈치리튬은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뛰어 50억~65억 위안(약 9870억~1조2830억원)으로 관측된다. 3분기 누적 순이익도 152~169억 위안(약 3조20억~3조3370억원)으로 1년 사이 27배 이상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룽제(融捷)는 3분기 누적 순이익이 40~50배 폭등할 가능성이 높다. 리튬 회사들의 실적 호조는 타이트한 수급에 따른 가격 상승에서 비롯됐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로 쓰이며 견조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자금 압박에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연내 첫 양산형 전기차 출시가 점점 불투명해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패러데이퓨처는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 해고와 임금 삭감 등의 조치를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자금 부족과 공급망 문제로 전기차 출시를 이미 3분기에서 4분기로 한 차례 연기한 가운데 연내 출시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패러데이퓨처는 9~12월 4개월간 최대 5억6500만 달러(약 8100억원)의 현금을 소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최근 사측과 최대주주 그룹 간 갈등으로 회사 경영진들이 잇따라 회사를 떠나고 있다. 임시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베키 루프가 지난 18일 사임했다. 이에 앞서 패러데이퓨처는 최대주주인 FF톱홀딩 요구에 따라 수잔 스웬슨 회장과 브라이언 크롤리키 사외이사를 해임하고 아담 허를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본보 2022년 9월 30일자 참고 : '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퓨처 내홍 일단락…창업자 자웨이팅 경영복귀 시동?>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던 자웨이팅이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바이트댄스가 개발, 서비스하고 있는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의 일일 활성 유저수(DAU)가 10억명을 돌파했다. 중국기업이 개발한 플랫폼으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중국 경제매체 커촹반일보(科创板日报)는 18일 익명의 바이트댄스 내부관계자를 인용해 틱톡의 글로벌 DAU가 10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트댄스가 늘어난 트래픽에 대처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서버 용량을 확장했다고 덧붙였다. 틱톡의 10억 DAU 돌파는 중국에서 개발된 앱으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현재까지 DAU 10억명을 돌파한 앱은 페이스북, 왓츠앱,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미국의 거대 플랫폼들 뿐이었다. 틱톡 DAU 10억명 돌파는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이 원동력이 됐다. 물론 여전히 틱톡의 DAU는 많이 부분이 중국 버전인 두유인에서 나오고 있다. 두유인의 중국 내 보급률은 약 54%이며 글로벌 보급률은 20% 미만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보급률을 두유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면 DAU는 20억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글로벌 DAU를 연말까지 10억5000만명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사업 조직도 정비하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比亞迪·BYD)가 파리모터쇼를 시작으로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연말 독일을 시작으로 프랑스, 영국 등 주요 시장에 전기차를 공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BYD는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이유'(Porte de Verseille) 전시장에서 열린 '2022 파리국제모터쇼'(MONDIAL DE L’AUTO PARIS) 프레스데이를 통해 "유럽 시장에 전기차 3종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슈(Michael Shu) BYD 유럽법인 전무 이사는 "브랜드 제품과 혁신을 토대로 유럽 시장을 공략,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리더가 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말 독일 시장을 시작으로 내년 프랑스와 영국 등 주요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태국 생산 거점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 이미 북유럽에서 시범 판매를 통해 시장 이해도도 넓힌 상태다. 유럽 공략을 위한 전기차 3인방으로는 △아토3(Atto3) △탕 △한 등 3개 모델을 낙점했다. 판매 가격은 3만8000유로(한화 약 5344만원)부터다. 경쟁 모델인 닛산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차량용 카메라 탑재량이 2025년까지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주행차 기술이 발전하며 핵심 부품인 카메라 수요도 덩달아 증가한다. 16일 중국 시장조사업체 시노리서치(CINNO Research)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승용차 한 대당 평균 카메라 탑재량은 약 2.7개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0.3개, 전분기 대비 0.1개 증가했다. 전체 탑재량은 약 6600만개로 전년 대비 24%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연평균 21% 성장해 2025년 1억개를 초과할 전망이다. 중국은 전동화·지능화가 가속화되고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며 차량용 카메라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차량용 카메라는 자율주행차의 필수 부품이다.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장애물을 인지하며 자율주행의 눈 역할을 한다. 자율주행차 기술이 발전할수록 필요한 카메라 수도 많아진다. 특정 조건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지만 위급 상황 시 운전자 개입이 필수적인 레벨3 수준의 차량에는 8개 이상 장착된다. 지정된 구간에 한해 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레벨4, 모든 도로와 조건에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5의 경우 15개가량 쓰인다.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레벨3의 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전기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교환형 차량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충전형과 달리 전력망 구애를 받지 않고 편리하면서도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의 장점이 부각되면서다. 9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 교환형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16만 대를 돌파, 전년 대비 162%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오는 2025년 192만 대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전체 시장 규모를 놓고 보면 지난 2020년 18억 위안 수준에서 올해 60억 위안, 오는 2025년 1000억 위안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에서 교환형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17.7%에 이를 전망이다. 교환형 배터리는 소비자가 충전소에서 배터리를 직접 충전하는 대신 교환소에서 짧은 시간 내 미리 충전된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식이다. 교체한 배터리는 집중형 충전소에서 일괄적으로 충전, 보관, 관리 후 다시 교환소로 보내져 소비자들은 완충된 배터리를 빠르게 교체할 수 있다. 급속 충전을 이용해도 1시간 이상 소요되는 충전형 모델과 달리 완충된 배터리를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소요 시간은 3~5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배터리 관련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활기를 보이고 있다. 올해 3분기 배터리 관련 회사 12곳이 증시에 입성했으며 목표액보다 거의 2배 많은 자금을 확보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배터리 기업 12곳이 상장에 성공했다. 43곳이 심사 절차를 밟고 있고 1곳은 철회했다. 상장에 성공한 12곳 중 9곳은 당초 목표보다 많이 자금을 조달했다. 휴대용 전력저장 업체 헬로테크(华宝新能)는 목표액 대비 762.28% 증가한 51억5300만 위안을, 배터리 회사 완룬신에너지(万润新能)는 406.26% 뛴 51억2700만 위안을 취득했다. 이와 함께 △배터리 소재 회사 HSC뉴에너지(华盛锂电)는 20억5400만 위안(293.43%) △신더신소재(信德新材)는 17억1100만 위안(263.23%) △배터리 회사 VDL전자(紫建电子)는 5억9300만 위안(121.52%)을 모금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배터리 기업들은 192억3200만 위안~211억6500만 위안을 계획했으나 실제 취득한 자금은 378억4400만 위안에 달했다. 상장을 추진 중인 43곳 중 18곳은 배터리 장비 업체였다. △전해질 회사 5곳 △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지리자동차가 영국 럭셔리 자동차 기업 애스턴 마틴 지분을 인수했다. 지리차의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인수 작업에도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지리홀딩그룹에 따르면 업체는 최근 공식 성명을 통해 애스턴 마틴 라곤다 글로벌 홀딩스 지분 7.6%를 6억5400만 파운드(약 1조627억원)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로렌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회장은 지분율 18.3%로 최대 주주 자리를 유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지분율 16.7%로 2대주주 자리를 지켰으며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가 지분율 9.7%로 뒤를 이었다. 애스턴 마틴은 오는 2024년 첫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작으로 2025년엔 첫 완전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업체는 이 같은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새로운 투자자를 꾸준히 모색해왔다. 지리차는 애스턴 마틴 지분 인수를 통해 유럽 브랜드 지분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리차는 지난 2010년 볼보차를 인수한 데 이어 2018년엔 다임러 지분 10%를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올해는 르노그룹 한국 자회사인 르노코리아자동차 지분 34%를 인수하는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BYD가 장쑤성에서 배터리 공장 1단계 투자를 마쳐 가동에 돌입하고 2단계 공사에 착수했다. 3조원 넘게 투입되는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며 블레이드 배터리 수요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중국 서양 현정부에 따르면 BYD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장쑤성 옌청시 서양현에서 배터리 공장 1단계 준공·2단계 착공 행사를 열었다. BYD는 지난해 150억 위안(약 3조230억원)을 쏟아 서양현에 배터리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8개월 만에 1단계 건설을 마치고 2단계 투자에 들어갔다. 블레이드 배터리를 생산해 연간 40억 위안(약 8050억원)의 수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BYD의 주력 제품으로 칼날(블레이드)처럼 얇고 긴 셀을 끼워 넣는 방식으로 조립된다. 배터리 셀에서 '모듈'을 거치지 않고 바로 '팩'을 만드는 '셀 투 팩'이 가능해 모듈 제작에 필요한 공간에 배터리를 더 넣어 에너지밀도를 향상할 수 있으며 삼원계보다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블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한 BYD의 전기차 한은 1회 완충 시 최대 주행거리가 600㎞에 달한다. BYD는 자체 전기차뿐 아니라 타사에도 공급하며 고객사 발굴에 매진
[더구루=홍성일 기자] 올 2분기 중국 웨어러블 디바이스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큰 폭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감소세 속에서도 하이엔드 제품의 수요는 일정하게 유지되면 시장 재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중국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중국 웨어러블 디바이스 출하량은 2857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23.3%나 감소했다. 중국 웨어러블 디바이스 출하량은 매년 20%씩 성장해왔다. 부문별로는 무선 이어폰과 같은 음향 디바이스는 1618만대가 출하돼 23.2%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트루 와이어리스 이어폰의 출하량은 1273만대로 22.1%가 감소했다. 스마트워치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12.3%가 감소한 846만 대가 출하됐다. 성인용 시계는 423만대로 14.5%, 아동용은 424만대로 1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목밴드의 경우 383만대가 출하 돼 전년 대비 40.2%로 출하량이 급감했다. IDC는 이런 출하량 감소의 원인으로 신제품이 기존 제품보다 매력도를 크게 끌어올리지 못한 것이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선 이어폰의 경우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대대적인 가격하락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