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반도체 부족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줄줄이 생산 중단을 선언하고 나선 가운데 독일 폭스바겐이 구체적인 감산 계획을 발표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이달 독일 카셀(Kassel)과 브룬스윅(Brunswick) 공장의 노동시간을 단축한다. 전기 엔진, 배터리 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부품 공장으로,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난 1월에는 본사가 위치한 볼프스부르크(Wolfsburg) 공장의 조업도 단축했다. 다만 엠덴(Emden)에 위치한 공장의 생산라인은 그대로 가동된다. 폭스바겐은 "반도체의 공급 상황에 따라 향후 몇 주간 차량 및 부품 생산에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을 포함해 포드, 도요타, 혼다 등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은 최근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으로 인해 일부 공장 문을 닫는 등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독일 정부가 대만에 반도체 공급 부족 완화에 힘써 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달 구매 부서 산하에 '반도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반도체 직접 구매를 위해 협상 테이블을 꾸려 개별 접촉을 시도하는 것이다. <본보 202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 세계 수소충전소가 작년 말 584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일본, 중국, 미국 등에서 설치가 늘며 현대자동차와 일본 도요타 등 완성차 업체들의 수소차 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인포메이션 트렌즈(Information Trends)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2021년 수소충전소 글로벌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33개국에 수소충전소 584개가 구축됐다. 일본은 150개를 보유해 수소충전소가 가장 많았다. 중국은 100개 이상으로 일본보다 적지만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인포메이션 트렌즈는 2025년까지 한국과 일본, 중국, 미국, 서유럽에서 수소충전소 보급이 확대된다고 예상했다. 나키 제프리 인포메이션 트렌즈 최고경영자(CEO)는 "수소버스와 수소트럭 등 대형차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며 대형차를 위한 수소충전소가 더 많이 깔리고 있다"며 "기차, 항공기, 선박 등에도 수소 기술이 널리 도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소충전소가 구축되며 완성차 업체들도 수혜를 입게 됐다. 특히 현대차와 도요타, 혼다 등 수소차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에 호재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유럽
[더구루=오소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수소 기술 개발에 1700억원 이상 쏟는다. 수소 생산을 확대해 탈(脫)탄소화에 박차를 가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 산하 화석에너지사무소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화석연료 기반 수소의 생산·운송·저장·활용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자 1억6000만 달러(약 1772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원 분야는 7개다. △탄소 포집 △고급 터빈 △천연가스 기반 수소 생산 △수소 파이프라인 인프라 △지하 수소 저장 △물과 이산화탄소를 친환경 합성연료로 전환하는 고체산화물 수전해전지 △모듈식 가스화와 혼합폐기물, 바이오매스, 기존 공급 원료의 가스화를 통한 탄소중립 또는 저탄소 수소 생산 등과 관련된 연구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미 에너지부는 이번 기금 마련으로 바이든 행정부의 '2050년 탄소배출 제로(0)'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공략으로 내걸고 2021년부터 10년간 5조 달러(약 5540조원)를 그린뉴딜 정책에 퍼붓기로 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순수 투자분만 1조700억 달러(약 1185조원)에 달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수소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 모델S를 개조한 컨버터블이 공개, 주목을 끌고 있다. 테슬라 컨버터블 모델인 '로드스터' 공식 출시 지연으로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개조하는 고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전문 커스터마이징 업체 '아레스 디자인(Ares Design)'은 최근 테슬라 모델S 컨버터블 버전을 공개했다. 기존 뒷문을 제거해 2도어 컨버터블 형태로 가공한 점이 인상적이다. 파워 폴딩 소프트탑도 장착했다. 다만 소프트탑 공간 확보를 위해 루프와 B필러 등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뒷좌석 공간은 줄었다. 아레스 디자인에 따르면 이번 모델S 컨버터블 버전은 고객 요청으로 제작됐다. 지난 2018년 작업을 시작해 약 3년 만에 완성했다. 뼈대부터 외장까지 신차 못지 않은 공을 들였다는 게 아레스의 설명이다. 특히 차량 후면에 전동식 캔버스 루프 시스템 등에 신경 썼다. 여기에 카본 파이버 바디키트, 커스텀 휠, 여러 색상 조합의 가죽 인테리어로 세련미까지 추가했다. 기존 테슬라 모델을 컨버터블로 바꾸는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테슬라 컨버터블 모델 '로드스터'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다리다 지친 고객 상당수가 커스터마이징 업체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비접촉 결제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아마존과 애플, 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이 관련 투자에 나서며 '현금 없는 사회'가 현실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는 미국 비접촉 결제 시장 규모는 2020년 83억 달러(약 9조1400억원)에서 2025년 358억 달러(약 39조4300억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현금이 전염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퍼지며 비접촉식 결제 시스템의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다. 미국 RTi 리서치가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미국인 19~23%는 코로나19 이후 스마트폰을 비롯해 비접촉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25%는 "코로나19가 종식된 후에도 동일한 수단을 계속 이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비접촉식 결제 시장의 성장은 신용카드 회사의 조사에서도 드러난다. 비자의 조사 결과 비접촉 결제 시스템 사용량은 작년 3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150% 뛰었다. 마스터카드 또한 작년 4월 "전 세계 응답자 79%가 비접촉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미시간 주정부가 의료용·산업용 대마초에 소비세 부과를 추진한다. 대마초 기업이 상장된 주식 시장을 열고 의료용 연구도 지원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마초 합법화' 공약과 맞물려 미국 대마초 시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시간 주정부는 대마초 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세제와 교육, 연구 등을 포함한 여러 제안을 발표했다. 먼저 대마초를 의료용으로 활용할 시 3% 소비세를 매긴다. 산업용 대마초에는 1.5%의 소비세를 부과한다. 세수입은 대마초를 판매한 도시와 카운티에서 일정 부분 가져간다. 대마초 연구를 돕고자 만들어진 미시간 대마초 연구 기금, 판매 도시 내 학교 지원 등에 쓰인다. 의료용 판매로 거둔 세수입은 소수 민족의 대마초 사업 홍보·자금 제공에 활용된다. 자체 주식 시장 형성도 주정부의 제안에 포함됐다. 흑인 또는 소수 민족이 소유한 미시간 기반 대마 스타트업이 상장 대상이다. 신생 기업은 주식 거래를 통해 연간 200만 달러를 모금할 수 있다. 지역 주민의 투자는 1만 달러로 제한된다. 대마초 사업에 종사하는 사업주와 직원들을 교육하는 프로그램도 만든다. 주에서 승인한 직업 학교, 주립대학교 등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해양시추회사 발라리스의 원유시추설비가 테슬라 창업주 일론 머스크의 로켓 발사대로 쓰여진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최근 영국 시추회사 발라리스의 원유시추선 2척을 인수했다. 발라리스는 지난해 텍사스 파산법원에 '챕터11(Chapter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발라리스는 영국 엔스코(Ensco)와 미국 로완(Rowan)의 합병으로 설립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침체에 마이너스 유가 충격이 더해져 부채 증가로 기업회생절차를 밟게 됐다. 특히 파산 신청 직전에 스페이스X 최고 금융 책임자 브렛 존슨이 소유한 론 스타 미네랄이 발라리스의 시추선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기 240x255 피트의 원유시추설비를 각각 350만 달러(약 38억5500만원)에 구입했다. 시추선은 텍사스 최남단 보카치카 인근 스페이스X 발사 시설에서 멀지 않은 멕시코만 항구 도시 브라운 스빌에 있으며, 향후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쉽(Starship) 발사대 용도로 쓰여진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6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스페이스X는 지구 주변 화성, 달 등의 초음속 여행을 위해 해상 우주항을 구축하고 있다"며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에서 5G 기술 기밀을 훔쳐서 이직한 전 소프트뱅크 직원이 경찰에 체포되는 일이 벌어졌다. 일본 내 기술 경쟁 심화가 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12일 라쿠텐 모바일에 근무하는 쿠니아키 아이바 씨를 불공정 경쟁 방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쿠니아키 아이바 씨는 소프트뱅크의 5G 기술관련 기밀 정보를 이메일로 유출, 라쿠텐 모바일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쿠니아키 아이바 씨는 2019년 12월 31일까지 소프트뱅크에서 네트워크 구축 관련 업무를 맡았다. 소프트뱅크는 쿠니아키 아이바씨가 소프트뱅크의 4G, 5G 기지국과 통신망에 관련된 기밀 정보를 라쿠텐 모바일의 통신망 구축에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고객 개인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 소프트뱅크 측은 라쿠텐 모바일이 이미 쿠니아키 아이바 씨가 유출한 정보를 이용했다고 보고 정보 사용을 중단하고 파기하도록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라쿠텐 모바일도 이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했으며 해당 직원이 가져온 정보에는 소프트뱅크의 5G 시스템 관련 기밀정보는 없었고 비즈니스적으로 사용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라쿠텐 모바일은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경찰 조사에 적극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리미엄 생수 에비앙의 물병 디자인이 새롭게 바뀐다. 루이비통 맨즈 아티스틱 디렉터 버질 아블로가 생수병을 새롭게 디자인 해 천연 미네랄 워터 이미지를 강조한다. 특히 병 자체를 100%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지속 가능성을 살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버질 아블로가 프랑스 생수 에비앙의 물병을 디자인했다.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둬 망치 디자인 효과로 창조적이면서도 혁신성을 살렸다. 100% 재활용 PET(rPET)로 만들어 진 신규 물병은 오는 3월 출시돼 큐레이터 호텔 및 리조트를 포함한 일부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물병을 디자인 한 버질 아블로는 "지속 가능성을 실천하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에비앙 병을 다시 디자인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에비앙 병은 우리 문화 속에서 매우 익숙한 이미지라 에비앙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은 유지하면서도 제품을 재창조 해 드러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에비앙은 프랑스 알프스산맥을 수원지로, 롯데칠성음료가 유통한다. 미네랄이 풍부해 천연광천수 미네랄 워터로 불린다. 천연 미네랄 워터가 샘에서부터 유통되기 직전까지 200여가지 이상의 샘플 검사를 통해 일관된 품질을 유지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랍에미리트(UAE)를 향하던 한국 국적 유조선 '한국케미'가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가운데 나포 당시 긴박한 순간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다. 5일 뉴스통신사 YJC와 업계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푸자이라로 가던 한국케미호를 나포했다. YJC는 해당 소식을 전하며, 나포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국케미호가 이란 혁명수비대에 이끌려 항해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국케미호 주변에 이란 함선이 배치됐고, 선박 위에선 헬기로 선박 이동을 지켜보고 있다. YJC는 "페르시아만의 톤브 이 보조르그(Tonb-e Bozorg) 섬에서 99마일 떨어진 곳에 해양 오염이 발생했다"며 "해양오염 위반 사항을 파악한 이란 혁명수비대가 한국케미 함선에 경고했지만 선박이 항로를 계속해 나포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선박 나포 후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는 해당 선박이 해양 환경 규제를 반복적으로 위반한 데 따른 것"이라며 "사건은 사법당국이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박에는 한국인 5명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국적 선원 20명이 타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이란 남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적인 기업이라 하더라도 과거의 영광에 사로잡혀있다가 어려움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극복하지 못하면 파산의 길로 가는 경우들도 있다. 하지만 아이디어의 변화, 과감한 신제품 투입이 위기를 이겨내고 오히려 성장의 길을 걷게된 사례들도 있다. 그 대표적인 예 중에 하나가 닌텐도 DS다. 닌텐도는 80년대와 90년대 게임보이 등을 앞세워 게임기 시장을 이끌어나갔다. 하지만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에 콘솔 시장을 점차 뺏기게 됐고 마이크로소프트가 X박스를 내놓으며 콘솔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완전히 상실하게 됐다. 그리고 내놓은 닌텐도 큐브는 실패하고 말았다. 이를 만회한 것이 닌텐도 DS와 위 등의 신형 게임기들이었다. 닌텐도 DS는 2000년대를 대표하는 게임기로 1억500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흔들리던 애플을 다시 일으켜 세운 'iMac'을 뽑을 수 있다. 조나단 아이브의 디자인으로 무장했던 iMac은 출시 5개월만에 80만대를 판매하며 애플의 3년 만의 흑자를 이끌었다. 이외에도 질레트의 일회용 면도기 판매전략, 마블의 영화화, 레고의 영화 시리즈, 넷플릭스의 스트리밍 등을 뽑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나의 제품이 한 회사 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유명 래퍼인 'YK오시리스'가 람보르기니와 롤스로이스 등을 처분하고 현대자동차 투싼을 구입,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 신예 아티스트 'YK오시리스'가 지난 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롭게 구매한 현대차 '투싼'을 공개했다. YK오시리스는 최근 빌보드 차트 등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신예 아티스트로 10대 팬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미국 내 래퍼 중에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YK오시리스는 투싼을 구매하면서 기존에 소유하고 있던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캐딜락의 럭셔리 차량을 모두 판매했다. 지난달 30일 카니예 웨스트, 리한나, 나스 등이 소속된 데프 잼 레코드와 계약을 맺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아티스트가 현대차의 투싼을 구매할 이유는 '겸손함' 때문이다. YK오시리스는 SNS를 통해 "나는 람보르기니와 롤스로이스를 팔았다. 이 일은 나를 겸손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래퍼들이 고급 승용차와 보석들로 자신을 치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자신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YK오시리스는 "그런 것들이 대중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며 그런 이미지를 만들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싼은 현대차의 미국 간판모델로 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의 휴대전화 제조사인 'HMD(Human Mobile Devices)'이 세계 최고 인기 축구팀 중 하나인 FC바르셀로나와 손잡고 중국에서 노키아 피처폰을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HMD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레이션한 바르사 3210(Barça 3210) 피처폰을 선보였다. HMD는 클래식 노키아 휴대전화의 매력과 FC바르셀로나의 브랜드를 결합해, 노키아를 좋아하는 축구팬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사 3210은 HMD와 FC바르셀로나가 맺은 파트너십에 따라 제작됐다. 양사는 지난해 8월 3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르사 3210이 처음 출시된 것은 지난 4월이다. HMD는 바르사 3210 외에도 컬래버레이션 스마트폰인 '바르사 퓨전'도 출시했었다. 바르사 3210은 지난해 출시된 노키아 3210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4G 통신망을 지원하며 200만화소 후면 카메라 1개가 장착됐다. 디자인은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한 제품이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엠블럼과 상징색이 사용됐다. 휴대전화 후면에는 FC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자주빛의 빨간색과 엠블럼이 각인됐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