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세가사미홀딩스가 '카지노 성지'로 불리는 마카오에 카지노 장비를 공급한다. 마카오에 이어 필리핀 등 아시아 카지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세가사미홀딩스 공격 행보에 파라다이스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파라다이스는 세가사미홀딩스와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012년 파라다이스세가사미를 설립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세가사미크리에이션은 갤럭시 마카오 카지노 리조트(Galaxy Macau casino resort)에 '제네시스 크레스트 43J 캐비닛 시리즈'(Genesis Crest 43J cabinet series·이하 제네시스 크레스트)를 설치했다. 세가사미크리에이션은 세가사미홀딩스 산하 카지노 장비 공급업체다. 제네시스 크레스트는 세가사미크리에이션이 지난해 8월 싱가포르 카지노산업 박람회(G2E Asia: Special Edition Singapore)에서 선보인 슬롯머신이다. 제네시스 크레스트에는 △43인치 J자형 4K 모니터 △13.3인치 액정 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무선 핸드폰 충전기 등이 탑재돼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마이티 다이아몬드-동부의 번영(Mig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대만 TSMC의 대(對)중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 유예 조치가 연장됐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왕메이화 대만 경제부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TSMC의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 유예조치 연장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수출통제 유예조치 연장은 (한국업체뿐만 아니라) TSMC에도 확대 적용되는 것으로 이해한다”면서 구체적인 연장 기한 등의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TSMC에 앞서 미국 정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반도체 공장에 미국산 장비를 무기한 공급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다. 이번 연장 조치로 TSMC는 28나노(㎚, 10억분의 1m)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중국 난징 공장을 정상 가동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TSMC는 VEU(검증된 최종 사용자) 프로그램을 통한 무기한 허가를 기대했다. 지난 2007년 시작된 VEU 프로그램은 일정 자격을 갖춘 기업이 별도의 수출 허가 없이 미국이 통제하는 특정 품목을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전자와 반도체 장비, 화학 분야가 포함된다. 다만 이번 연장 조치에도 반도체 기업들은 여전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1위 리튬 업체 앨버말이 호주 리튬 광산 개발업체 라이온타운 리소스(Liontown Resources) 인수를 철회했다. 최근 호주 광산회사 핸콕 프로스펙팅(Hancock Prospecting)의 라이온타운 지분 매입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앨버말은 15일(현지시간) 라이온타운 이사회에 밝힌 인수 제안을 공식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켄트 마스터스 앨버말 최고경영자(CEO)는 “라이온타운과의 협력은 의미있고 생산적이었으며 우리가 받은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도 “하지만 현재로서는 인수를 추진하는 것이 앨버말의 최선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앨버말 측은 인수 거래와 관련해 복잡성 증가가 철회의 배경이 됐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최근 핸콕 프로스펙팅의 라이온타운 지분 매입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핸콕 프로스펙팅은 지난 13일 라이온타운 지분 19.9%를 주당 3호주달러(약 2500원)의 가격으로 매입한 바 있다. 이후 일각에선 핸콕 프로스펙팅의 존재가 앨버말의 라이온타운 인수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호주 현지 법령에 따르면 지분 19.9% 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알토스벤처스가 투자한 베트남 이커머스 스타트업 킬로(Kilo)가 사업 중단을 선언했다.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 경쟁 과열이 원인이 됐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베트남 사업자 등록 포털에 따르면 킬로는 ‘일시적 사업 중단 상태’에 들어갔다. 잠정적 사업 중단이지만, 업계는 킬로의 사업 재개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이는 대기업의 이커머스 시장 진출 등 산업 내 경쟁 과열이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거시 경제 악화에 더해 인플레이션 및 연료비 상승 등 사업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지난 2020년 설립된 킬로는 도매상과 영세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출범했다. 이후 기술을 통한 지역 소매 가치사슬의 디지털화를 꾀하며 베트남 전역 24개 성에서 수천개의 중소기업을 지원해왔다. 지역 중소기업은 킬로 플랫폼과 도구를 통해 베트남 스마트폰 사용자의 80%가 이용하고 있는 채팅앱 잘로(Zalo)와 같은 여러 판매 채널에서 비즈니스를 관리할 수 있다. 재고 회전율도 최적화해 장기적으로 비용 절감과 위험 축소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킬로는 쿠팡 출신 임원 카틱 나라얀이 설립했다는
[더구루=김도담 기자] 글로벌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 창업자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유료기사코드] 모리스 창 TSMC 창업자는 지난 14일(현지시간) TSMC가 개최한 e스포츠 행사에서 "경쟁사들이 지정학적 추세를 이용해 TSMC를 넘어서려 하고 있다"며 "TSMC의 미래 경쟁 환경은 지난 몇 년간보다 쉽지 않을 것이며, 더 많은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반도체 세계에는 세계화도, 자유무역도 없다"며 주요 국가들의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 및 지원 움직임을 지적했다. 인텔 ,삼성전자 등 강대국에 기반을 둔 경쟁사와 달리 지정학적으로 어려움이 큰 대만 출신인 TSMC가 각국 정부의 자국산업 지원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위기감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위기감을 표하는 동시에 이를 넘어설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도 보였다. 창 창업자는 "반도체 부문에서 글로벌 정책과 비즈니스 전략의 초점이 국가 안보 문제에 집중됐다"며 "모든 나라가 국가안보를 걱정하는데 TSMC는 모든 나라가 필요로 하는 기업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정부의 지원으로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에 나선 인텔에 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스라엘 전기차 플랫폼 기업 리오토모티브(REE Automotive)가 개발한 전기트럭이 미국 환경당국의 인증을 획득했다. 북미 시장 공략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리오토모티브는 자사 전기트럭 모델인 P7이 미국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리오토모티브 측은 "환경당국의 인증 획득으로 전체 차량 인증에 한걸음 다가갔다"면서 "이번 인증은 우리의 전기트럭 라인업이 미국 대기오염방지법을 준수함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리오토모티브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전기차 플랫폼 기업이다.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략적 협업을 발표하고 모듈식 전기차(MEV)를 개발하고 있다. 토요타 자회사인 히노자동차와도 전기 상용차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또 세계 2위 차량용 반도체 기업 독일 인피니언와 전기차 플랫폼 개발에 협력 중이다. 리오토모티브가 개발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리코너(REEcorner)는 섀시와 휠 사이에 위치한 소형 모듈에 중요한 차량 구성 요소를 탑재해 완전히 평평한 전기차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범했다. 경제 개혁 조치인 '비전 2030' 일환으로 전기차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IF는 자동차 및 모빌리티 산업을 위한 현지 공급망 역량 개발에 중점을 툰 투자회사인 타사루 모빌리티 인베스트먼츠(Tasaru Mobility Investments)를 설립했다. 타사루 모빌리티 인베스트먼츠는 사우디아라비아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생태계 발전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제조 전문성과 최신 첨단 기술 현지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와 파트너십을 추진할 계획이다. 타사루 모빌리티 인베스트먼츠는 설립 후 첫 투자로 자밀그룹·압둘라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 등과 합작사를 설립해 제다 신도시 킹 압둘라 이코노믹 시티(KAEC)에 자동차 물류 허브를 개발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몇 년간 석유 수출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줄이고 산업을 다각화하는 차원에서 자동차 산업 투자를 늘려왔다. 오는 2030년까지 자국 내 신차 판매의 30%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설정했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중국의 침공 우려'와 '반도체 수요 약세'의 악재를 맞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내년까지 업황의 반전은 없으나 미세 공정의 수요 증가로 장기적으로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투자 자문 매체 '더 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대만 반도체 업체에 대한 세 가지를 보도했다. 먼저 대만의 칩 지배력을 '양날의 검'이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시장조사기관 IDC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전 세계 상위 파운드리 회사 5곳 중 2곳이 대만 회사라고 설명했다. TSMC는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55%에 달한다. 하지만 높은 장악력이 대만에 희소식만은 아니다. 미국의 수출 통제로 첨단 칩 생산에 차질을 빚는 중국이 반도체 기술력을 확보하고자 대만을 침공할 위험이 높다고 더 모트리풀은 분석했다. 두 번째 투자자가 알아야 할 사실은 반도체 수요 침체의 장기화다. 더 모틀리풀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수요 둔화를 극복하기에 역부족이라고 봤다. 경기 불황으로 TSMC 주문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수요 회복은 늦어질 수 있다. 내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광산회사 핸콕 프로스펙팅(Hancock Prospecting, 이하 핸콕)이 라이온타운 리소스(Liontown Resources, 이하 라이온타운)의 지분을 매수했다. 업계에서는 미국 1위 리튬 업체 앨버말의 인수를 앞두고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핸콕에 따르면 회사는 라이온타운의 지분 19.9%를 샀다. 매수 가격은 주당 가격은 3호주달러(약 2500원) 이하다. 핸콕은 "라이온타운의 최대 주주로 회사의 미래에 큰 영향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06년 설립된 라이온타운은 서호주 캐슬린 계곡의 리튬 광산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최종 타당성 조사에서 연간 250~400만t의 리튬 정광을 생산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내년 상반기부터 채굴에 돌입한다. 서호주 골드필드 지역에서 매장량이 1500만t으로 추정되는 불다니아 광산도 탐사를 추진하고 있다. 라이온타운은 LG에너지솔루션, 미국 테슬라와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 2024년부터 5년간 리튬 정광 70만t을 공급한다. 테슬라에도 동일한 기간 동안 10~15만 건조미터톤(DMT)을 납품한다. 라이온타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가 리튬을 비롯해 핵심 광물의 채굴 로열티를 확정했다. 대규모 리튬 개발에 본격 시동을 걸고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탄탄히 다진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인도 정부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내각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전략적 광물의 채굴 로열티를 승인했다. 리튬은 런던금속거래소(LME) 가격의 3%, 니오븀도 평균 판매 가격의 3%를 로열티로 책정한다. 희토류는 희토류 산화물 평균 판매 가격의 1%로 산정했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4대 소재인 양극재 생산에 쓰인다. '하얀 석유'라 불릴 정도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니오븀은 합금철 생산에 주로 쓰인다. 니오븀을 함유한 합금철은 강하고 내마모성이 좋아 제트엔진, 로켓엔진의 노즐, 단열재에 활용된다. 희토류는 란타넘, 류테튬 등 란타넘족 15개 원소와 스칸듐, 이트륨 등을 더해 총 17종의 희귀 광물이다. 스마트폰, 전기차 엔진·배터리, 반도체용 연마제, 풍력터빈 등에 쓰여 '산업의 비타민'으로 통한다. 인도는 수요가 높은 핵심 광물의 자국 생산을 촉진하고자 로열티를 조정했다. 인도는 광산광물개발규제법에 따라 로열티가 정해지지 않은 광물에 대해 12%를 매기도록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 회사 아람코가 중국 정유사 산둥위롱석유화학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 사우디와 중국 간 에너지 안보 협력 관계가 점차 강화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는 산둥위롱석유화학 전략적 지분 10% 인수를 논의하기 위해 중국 난산그룹, 산동에너지그룹, 산동위롱석유화학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람코는 산둥위롱석유화학 지분 인수와 관련한 논의를 촉진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 업무협약에는 아람코가 산둥위롱석유화학 지분 인수 과정에 필요한 실사, 거래 문서 협상, 규제 허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산둥위롱석유화학은 현재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롱커우에 하루 약 40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하고 대량의 석유화학 및 파생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정유·석유화학 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아람코는 양해각서 체결로 이 시설에 원유와 기타 공급 원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사우디와 중국 간 에너지 안보 협력 관계도 보다 공고해질 전망이다. 아람코는 앞서 지난 9월에도 중국 동부성홍의 완전 자회사인 장쑤성홍석유화학산업그룹과 전략적 지분 10% 인수를 위한 기본 협력 계약을 체
[더구루=김도담 기자] 호주 에너지 1위 기업인 오리진에너지가 매각을 위한 큰 산을 넘었다. [유료기사코드] 호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호주 경쟁 및 소비자 위원회(ACCC)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캐나다 투자 회사 브룩필드 자산운용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의 오리진에너지 매수를 승인했다. 153억500만 호주달러(약 13조1600억원) 규모인 이번 M&A가 성사되면 이는 호주에서 사모펀드가 주도한 가장 큰 인수합병 사례가 된다. 지나 카스-고틀리브(Gina Cass-Gottlieb) ACCC 회장은 "이번 M&A가 재생 에너지 발전의 가속화로 이어져 호주의 온실가스 배출이 보다 신속하게 감소할 것"이라며 이번 M&A가 공공의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크리스 보웬(Chris Bowen) 호주 에너지 장관 역시 "호주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에 투자하려는 브룩필드의 계획은 매우 현실적"이라며 "호주 재생 에너지에 대한 더 많은 투자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번 M&A가 이뤄지려면 마지막 관문인 주주 동의가 필요하다. 회사는 주주 75%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매각을 마무리할 수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부 주주들은 주당 가치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