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러시아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콘셉트카 '네오룬(Neolun)' 관련 상표를 출원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제네시스의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90과 관련한 디자인·기술 적용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조치로, 현대차가 러시아 시장 재진출을 위한 법적·상표적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해석된다. 29일 러시아 연방 특허청(Rospatent)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Genesis Neolun Concept)'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해당 상표는 자동차, 전기차, SUV, 크로스오버, 오프로드 차량 등 다양한 자동차 관련 품목을 대상으로 지정됐다. '네오룬'은 현대차가 작년 3월 미국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최초로 공개한 콘셉트카다. 차량의 앞문과 뒷문이 서로 마주보며 열리는 코치도어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가 2021년부터 개발 중인 GV90의 디자인 방향성과 기술력을 미리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실제 양산되는 GV90에 네오룬 콘셉트 디자인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지만, 고객 피드백과 실용성 검토에 따라 최종 사양은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상표 출원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의 전차 생산 재건을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마르-와벤디와 K2PL(폴란드향 K2 전차) 생산 협력을 위한 협상을 이달 말까지 완료하고 본격적인 기술 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차 조립과 MRO(유지·보수·정비), 주요 부품 생산을 포괄하는 기술 이전을 통해 폴란드의 전차 생산 재개를 돕고 추가 계약 협상도 진행한다. 29일 폴란드 매체 WNP에 따르면 강경태 유럽방산법인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폴란드는 전차 생산능력을 되찾을 것"이라며 "부마르와의 협력이 성공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지난달 말 부마르-와벤디와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약 65억 달러(약 8조9000억원) 규모의 2차 계약분 중 K2PL 64대와 K2 계열(구난·개척·교량) 전차 81대를 부마르-와벤디와 협력해 글리비체 공장에서 생산한다. 강 법인장은 "99% 준비가 됐다"라며 "지난주 모니카 크루첵(Monika Kruczek) 부마르-와벤디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아직 입장 차가 있는 사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달 말까지 합의를 완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기술 이전 비용에 대해서는 2차 계약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미국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와 자국 국영 방산기업 EDGE그룹이 공동개발한 무인 자율비행 항공기(Autonomous Air Vehicle, AAV)를 도입한다. 안두릴과 EDGE는 차세대 자율 시스템 개발·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해 중동 방산 시장 공략에 나선다.
[더구루=이진욱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가 체코 오파토비체 발전소 6호기 현대화 프로젝트를 수주했습니다. 2020년 5호기와 2023년 3호기에 이어 3연속 수주입니다. 이번 사업은 신규 복수식 터빈·콘덴서 공급 등 6호기 터빈 발전기(TG) 설계·조달·시공을 일괄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번 수주로 오파토비체 발전소의 핵심 증기터빈 3기가 모두 두산 제품으로 교체되며, 두산스코다파워의 기술 신뢰성과 경쟁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오고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두산스코다파워, 체코 오파토비체 발전소 6호기 현대화 사업 수주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 홍삼 시장이 면역력 강화와 웰빙 트렌드 확산을 기반으로 다시 한 번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 시장 규모는 1조8000억원을 육박한다. 그 중심에는 국내 대표 홍삼 브랜드 '정관장'을 앞세운 KGC인삼공사가 확실한 주도권을 쥐고 있다.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프리미엄화, 글로벌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이 향후 5년간 시장 판도를 결정할 핵심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시장조사업체 데이터엠 인텔리전스 포마켓 리서치 LLP(DataM Intelligence 4market Research LLP)에 따르면 한국 홍삼 시장은 지난 2023년 7억5412만 달러(약 1조1010억원)에서 오는 2031년 12억5686만 달러(약 1조835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5.1%로, 북미·유럽·아시아태평양·중동·남미 등 전 세계적으로 건기식 수요가 지속 상승하며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시장 확대를 이끄는 절대 강자는 KT&G 자회사 KGC인삼공사다. 회사는 지난 2023년 미국 캘리포니아 플러튼에 두 번째 해외 R&D센터를 설립하며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했다. 중국 상하이에 이어 구축한 글로벌 연구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브루나이를 방문해 가전 시장 성장 가능성을 살폈다. 현지 특성에 맞춘 판매 전략과 제품 구성을 구체화,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서 동남아시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대만 일간지 '연합일보(联合日报)'에 따르면 김세훈 해외영업본부 싱가포르법인 관리담당, 서동균 해외영업본부 아시아 브랜드마케팅 팀장 등 LG전자 대표단은 최근 브루나이 총판매 대리점을 찾았다. 현지 판매 현황과 소비자 반응, 경쟁 상황을 파악하고 실질적인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현지 가전 매장과 판매점을 직접 방문해 제품 진열 상태, 판매 과정, 소비자 구매 행동을 세밀하게 관찰하며 시장 특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브루나이 소비자의 구매 패턴과 선호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전략 수립의 기초 자료를 확보했다. 브루나이는 인구 약 45만 명으로 작은 국가이지만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높고 소득 수준이 높은 소비자가 많다. 특히 해외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높고, 품질과 기술 중심의 구매 경향이 뚜렷해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크다. LG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현지 총판매 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스타트업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South 8 Technologies, 이하 사우스 8)'가 연간 배터리 셀 생산량을 약 15만 개로 확대한다.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방위 산업뿐만 아니라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배터리 상용화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현지 매체 '샌디에이고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사우스8은 샌디에이고 본사에서 기존 수백 개 수준이던 생산능력을 내년까지 약 15만 개 배터리 셀로 확대할 계획이다. 소규모 전문 고객 중심의 생산에서 벗어나 대규모 주문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사우스8의 배터리 셀은 특허받은 액화 기체 전해질 기술 '리가스(LiGas)'를 적용해 극저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액체 전해질은 영하 20도 근처에서 정상 작동이 어려운 반면 리가스 전해질은 영하 60도 이하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하다. 물리적 충격이나 급격한 온도 변화가 발생할 경우 전지 내부 압력 상승으로 셀을 ‘더미 셀(Dummy cell)’로 전환, 화재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이같은 특성은 지상 로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프리미엄 버거 체인 '파이브가이즈(Five Guys)' 유럽 법인이 매각설에 휩싸였다. 한국 사업 매각 검토 소식이 알려진 지 약 4개월에 이번엔 유럽 법인까지 매각 테이블에 오르며 시장의 눈과 귀가 쏠리는 모양새다. 약 300개 매장을 거느린 유럽 사업부 가치가 최대 6억 파운드(약 1조1500억원)로 거론되면서 글로벌 외식업 인수합병(M&A) 시장의 빅딜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와 KB국민은행이 AI 통화앱 ‘익시오(ixi-O)’를 활용해 보이스피싱을 사전에 탐지하고 국민 금융피해를 예방하고자 손을 잡았다. 양사는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소재 KB국민은행 본사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와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을 포함한 양사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통신사와 금융사가 긴밀히 협력해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고, 신종 사기 수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익시오 서비스를 통해 탐지된 피싱 의심 패턴과 금융권 이상거래 데이터를 연계해 피싱 시도 실시간 탐지와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조기 대응 등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이후 실제 피해가 의심되는 경우 경찰청과의 협업을 통해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피싱 의심 데이터를 경찰청과 공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으로 LG유플러스는 AI 통화앱 익시오(ixi-O)의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 △악성앱 설치여부 분석 △위험 URL 접
◇넷마블 넷마블이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 리버스(Seven Knights Re:Birth)'의 오프라인 이용자 행사 '2025 세븐나이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세븐나이츠 페스티벌은 오는 12월 14일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개최되며, 행사 참석을 원하는 이용자는 오는 30일까지 게임 내 공지사항에 게시된 설문조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300명 이용자에게 멤버십 코드를 전달하며, 멤버십 코드를 입력해 티켓 예매를 진행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오프닝 무대 △세븐나이츠 코스프레쇼 △성우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세븐나이츠 리버스 개발진이 등장해 게임 콘텐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행사장 내 세븐나이츠 IP(지식재산권)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히스토리 존과 포토존 등 다양한 어트랙션이 설치돼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굿즈샵에서는 △키캡 △장패드 △아크릴 피규어 △아크릴 코롯토 등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한정판 굿즈와 기존 세븐나이츠 IP 굿즈들이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일부 상품 구매 시 인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스튬도 증정한다.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의 PC 다중접속역할
[더구루=김나윤 기자] 자동차 브레이크, 전자부품, 전지 등의 필수 원료 광물인 안티몬을 두고 일본 정부가 탈(脫)중국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이 지난해 안티몬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공급 불확실성이 커지자 일본이 자국 내 산업 기반을 지키기 위한 대응에 나선 것이다. 29일 코트라에 따르면 일본 내 안티몬 수요는 이차전지 확대와 친환경 정책, 경제안보 강화 기조 속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안티몬 대부분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어 공급 안정성 확보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일본의 안티몬 원료 수입량은 금속안티몬 2200톤(전년 대비 4.4% 증가), 안티몬 산화물 1400톤으로 집계됐다. 수입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2022년 제정된 ‘경제안전보장추진법’을 토대로 안티몬을 중요 광물로 지정하고 공급 안정화를 위한 정책 대응을 강화 중이다. 이를 위해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를 중심으로 △수입선 다변화 △해외 광산개발 △정제·가공 기술개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일본 내에서 안정적으로 안티몬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기업에는 사업비의 최대
[더구루=김나윤 기자]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리튬·니켈·희토류 등 핵심 광물을 더 이상 원광(原鑛) 상태로 수출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과 모잠비크 기업인들이 참석한 포럼에서 “외국 기업이 브라질 자원을 활용하려면 국내에서 산업화·가공·제조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브라질이 스스로 자원을 산업화하지 않으면 외국만 이익을 얻고 우리는 가난만 남는다”며 자원 개발 모델의 전면 재정립을 촉구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배터리·풍력·태양광·전자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은 브라질의 전략 자산이자 에너지 전환 시대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들 자원은 미국 등 주요국과의 통상 협상에서도 중요한 협상 카드로 활용되고 있다. 룰라 대통령은 또 “국가 발전을 위해선 정치·경제·재정·사회·정책 등 5대 안정성이 필수적”이라며 “예측 가능한 제도와 환경을 통해 투자 유치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호주의 차세대 핵추진 잠수함 도입 사업인 '오커스(AUKUS)'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호주 현지 방산 기업들이 세력을 결집하고 있다. 호주 자본의 독립 기업들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원자력 기술의 자립화를 꾀하면서, 영미권 국가에 대한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호주 주도의 독자적인 안보 역량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27일 호주 군사전문잡지 아시아 퍼시픽 디펜스 리포터(Asia Pacific Defence Reporter)에 따르면, 호주의 미션 시스템 통합 전문 기업인 '노바 시스템즈(Nova Systems)'와 원자력 기술 컨설팅 기업 '뉴클리에이트(Nucleate)'가 AUKUS 협정에 따른 핵추진 잠수함 사업 지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호주 정부가 핵잠수함이라는 고도의 복합 무기 체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독자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기술적·제도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노바 시스템즈는 복잡한 방위 시스템 및 품질 보증 분야에서 규모와 심도 있는 전문성을 갖춘 호주의 대표적 임무 시스템 통합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전문적인 핵 역량과 기술 노하우를 보유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 다국적 미사일 제조기업 MBDA가 프랑스 우주·방산·항공기용 반도체 설계 기업 나노엑스플로어(NanoXplore)의 지분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