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이 자율주행차 제반 법규를 마련하고 완전한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선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 미래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연방 내각은 지난달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4단계를 위한 법적 프레임의 토대가 되는 정부안을 상정했다. 오는 5월 법안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까지 5G 인프라 등이 구축된 일반 도로의 특정 지역에서 4단계 자율주행 차량을 정기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안드레아스 쇼이어 독일연방 교통부장관은 "이제 우리는 (운전자의 개입이 없는) 자율주행차를 원한다. 이는 편리할 뿐만 아니라 안전하다"며 "10건의 사고 중 9건은 사람들이 실수를 했기 때문인 반면 자율주행차는 컴퓨터에 의해 제어돼 운전자가 산만해지거나 피곤해지는 일이 없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기술은 0~5단계로 구분한다. 2단계까지는 운전자가 직접 주행 환경을 통제하고, 3단계는 위급한 상황을 제외하면 자율주행 시스템이 차량을 통제한다. 4단계부터는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고등 자율주행'의 영역이다. 시스템이 속도와 방향을 통제하고 능동적으로 주행한다. 5단계는 운전대·브레이크가 아예 없는 100% 자율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24시간 북금곰을 볼 수 있는 북극곰 호텔을 오픈해 눈길을 끈다. 호텔에 숙박하면 동물원에서 북극곰을 구경하듯 관찰할 수 있다. 20일 업계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하얼빈 폴라랜드 테마파크에 '폴라 베어 호텔'을 개장했다. 호텔은 21개의 객실에서 24시간 먹고, 놀고, 자고 있는 북극곰을 관찰할 수 있다. 숙박료는 1박에 290~350 달러(약 32만~39만원) 수준. 다소 높은 객실료지만, 북극곰을 쉽게 볼 수 있다는 장점에 객실 예약이 완료됐다. 북극곰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기대감에 찬 소비자들과 달리 동물보호단체는 호텔을 비난하고 나섰다. 북극곰의 서식지는 수족관이나 동물원이 아닌 북극이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제이슨 베이커 동물인권단체 PETA 수석 부사장은 "넓은 자연 환경에서 하루 최대 18시간 동안 활동하며 수천 마일 떨어져 있는 서식지를 옮겨다니는 북극곰의 특성상 호텔 내 좁은 환경은 북극곰에게 정신적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며 "호텔 자체가 턱없이 부족한 사육 환경"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양 리우 하얼빈 폴라랜드 대변인은 "실내 공간은 곰의 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경찰이 아시아계 미국인을 겨냥한 혐오 범죄에 대해 경계를 강화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연쇄 총격 사고로 범죄 우려가 커지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덴버 경찰은 미국 내 아시아계 커뮤니티에 추가 순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미국 전역 기관에 증오 범죄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애틀랜타 근교의 마사지숍과 스파에서 발생한 총격 사고에 따른 후속 조치다. 총격 사고로 8명이 숨졌으며 4명은 한국계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21세 백인 남성 로버트 에런 롱으로 크리스프 카운티에서 체포됐다.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 범죄라는 해석이 많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반(反)아시아계 증오 범죄는 2016년 113건에서 2019년 158건으로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증오 범죄는 더욱 늘었다. 미국 인권단체들의 혐오 범죄 신고 사이트인 '스톱 AAPI 헤이트(아시아계 혐오를 멈춰라)'에 따르면 작년 3월 19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379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아시아계가 혐오 범죄의 타깃이 되면서 현지 거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수소위원회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며 현지 수소 투자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프랑스 정부는 10년간 70억 유로(약 9조473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에어리퀴드와 토탈 에너지 등 주요 기업도 수소 시장에 가세해 정부와 발을 맞춘다. 14일 코트라 파리무역관에 따르면 프랑스 수소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첫 회의를 열고 수소 프로젝트 현황을 논의했다. 수소위원회는 경제부와 산업부, 환경부를 중심으로 수소 투자를 촉진하고자 설립됐다. 우선 수소 철도 사업이 프랑스 옥시타니와 부르고뉴, 오베르뉴, 그랑-테스트 등 네 지역에서 시작됐다. 생산 차량은 14대로 총 3억 유로(약 4050억원)가 투입된다. 수소 기술 통합 프로젝트 27개와 정부가 지원하는 국가 수소 생태계 구축 사업도 진행 중이다. 정부 지원 프로젝트는 7건으로 총 1억3600만 유로(약 1840억원) 규모다. 프랑스 정부는 향후 10년간 수소 에너지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70억 유로를 쏟을 방침이다. 정부가 수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며 현지 기업들도 수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에어 리퀴드는 지난해 캐나다 퀘벡에 청정 수소 생산 시설에 이어 올 들어 프랑스 노르망
[더구루=홍성환 기자] 체코 정부가 태양광 발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우리 기업의 유럽 진출 기회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코트라 체코 프라하무역관이 발간한 '체코 신재생에너지, 현대화기금 유입으로 지원 확대' 보고서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는 유럽연합(EU) 현대화기금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화기금은 EU에서 특정 회원국의 에너지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을 도와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기금이다. 체코 환경부는 앞으로 10년 동안 체코에 유입될 현대화기금을 약 1500억 코루나(약 7조7520억원)로 추정했다. 2019년 기준 체코의 최종 에너지 소비 대비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16.2%로 2020년 정부 목표치(13%)를 웃돌았다. 하지만 EU 전체 평균 19.7%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에너지원별 비중은 바이오가스가 25.2%로 가장 높고, 이어 △바이오매스(23.9%) △태양광(22.8%) △수력(20.0%) △풍력(7.0%) △생분해폐기물(1.0%) 순이다. 체코는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 목표를 22%로 잡았다. 에너지 분야별 비중 목표는 전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섬유산업에서 한국산 원단의 교차 누적이 허용된다. 교차 누적은 동일 원산지 규정을 마련하지 않은 FTA 간 누적을 허용하는 것으로, 제3국에서 생산된 원재료를 역내산 원재료로 인정한다. 13일 베트남 호찌민무역관이 작성한 'EV FTA, 한국산 원단 교차누적 적용 절차'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과 EU 집행위원회 간 교환 각서가 마무리되면서 지난 1일부터 한국산 원단의 교차 누적이 시행됐다. 지난해 12월 23일 이후 EU 수입 분부터 소급 적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8월 1일 EU-베트남 FTA가 발효됐다. 베트남 수출 섬유제품의 77.3%가 5년 내 특혜관세 0%를 적용하고, 나머지는 7년간 단계적으로 철폐될 예정이다. 섬유산업은 베트남의 총수출에 12% 이상 기여하고 있고 첨단산업 중 하나지만, 섬유산업에 있어 중요한 원단 생산은 중시하지 않고 있다. 현재 섬유 원재료의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 수출 섬유제품이 원사 공정이나 직물 공정 단계로부터 원산지 규정을 적용하는 EU-베트남 FTA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유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산 화장품과 방역용품, 즉석식품 등의 대(對)중국 수출이 크게 늘었다. 13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이 작성한 '통계로 보는 2020년 중국의 K-소비재 수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이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금액은 1735억 달러(약 196조원)로 전년보다 0.03% 감소했다. 하지만 주요 한국산 소비재의 수요는 크게 확대했다. 한국산 소비재 품목 가운데 수입액이 1000만 달러(약 120억원) 이상인 품목은 총 59개였다. 이 중 22개 품목은 3000만 달러(약 340억원)를 웃돌았다. 상위 6대 품목은 1억 달러(약 1130억원) 이상이었다. 특히 화장품, 방역용품, 즉석식품, 홈쿡용품, 의류 등 품목의 수입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한국산 화장품은 코로나 악재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스킨케어 용품, 마스크 팩 등 기초 화장품은 수입 규모가 30억 달러(약 3조3890억원)를 돌파했다. 헤어린스, 헤어크림 등 두발케어 용품과 입술 화장품은 전년 대비 각각 84.4%, 46.5% 증가했다. 코로나 사태에 따라 지난해 중국의 방역용품 수입 규모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한국산
[더구루=홍성환 기자]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기업 육성을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지난 2일 기획재정부가 주최하고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와 KDB산업은행이 공동 주관한 '그린 뉴딜 프로젝트 아시아·태평양 지역 세미나 : 기후 금융, 기술, 기업자 정신'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후 변화 악영향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전 방법을 모색하려는 우리 정부과 녹색기후기금(GCF), 산업은행, GGGI의 공동 목표에 따라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우리나라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필리핀 등의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레이첼 앤 에레라 필리핀 기후변화위원회 위원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기후 변화가 천연자원에 영향을 미치는 데 있어 가장 취약한 지역"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기술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숨띠 캄보디아 환경부 차관은 "기후 변화와 관련해 기업자 정신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며 "캄보디아는 재경부 산하 KE(Khmer Enterprise)를 통해 이번 국제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고 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베이커리 체인점 메종카이저(Maison Kayser) 출신 수석 제빵사가 파리바게뜨가 폐점한 곳에 개인 베이커리를 오픈, 주목을 끌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메종카이저 출신 얀 리덕스 수석 제빵사는 미국 뉴욕시 맨하튼 이스트빌리지 지역의 스튜이버선트 타운에 자신의 매장을 오픈한다. 그는 지난 1월 임대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 인테리어 등 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노르망디 출신의 얀 리덕스는 지난 2006년 메종카이저 제빵사로 입사한 뒤 파리, 두바이 매장에 이어 2012년부터 뉴욕 매장에서 제품개발과 관리를 담당해왔다. 그러다 코로나19로 인한 메종카이저 내부 구조조정이 일면서 매장을 나오게 됐다. 메종카이저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지난해 3월 코로나로 일부 매장의 문을 닫고, 그해 9월 메종카이저 USA는 파산했다. 특히 그는 파리바게뜨가 영업을 한 곳인 만큼 빵 소비가 꾸준할 것으로 판단, 이곳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코로나19 등으로 매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파리바게뜨 가맹점주가 매장 철거를 결정한 바 있다. 한편, SPC그룹은 지난 2005년 미국에 파리바게뜨를 처음 선보인 이후 동부 뉴욕과 서부 로스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소비자를 중심으로 한국산 게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류 열풍에 따라 한국 수산식품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6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산 게살의 대만 수출액 160만 달러(약 18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게살 수출이 33.7%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대만 수출은 크게 증가했다. 대만 소비자들은 주로 전골, 스프 등 국물요리에 넣어먹는 형태로 저가형 게맛살(연육제품)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대만에서 한국 게살이 뜬 이유는 한국 드라마 영향이 크다. 한국 드라마에서 게딱지에 밥을 비벼먹는 장면이 노출되면서 게살을 국물요리의 재료로 소비하던 대만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식문화를 전파하며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높은 인기로 현지 유명 편의점인 패밀리마트(Family Mart), 세븐일레븐(7-Eleven)에서 한국식 게살 가공품 판매에 이어 까르푸(Carrefour) 등 대형 마트에서도 관련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다. 업계 관계자는 "간편식을 선호하는 대만 소비자를 겨냥해 해동 후 참기름 등 조미료를 가미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며 "대게
[더구루=윤진웅 기자] 애플이 자율주행·전기차 '애플카'에 대한 다양한 관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초 애플카' 모습이 공개,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카는 지난 1997년 르노 클리오의 특별판 모델로 출시됐다. 당시 애플의 최고경영자였던 길 아멜리오(Gil Amelio)가 파산 직전의 애플을 살리기 위해 르노와 손잡고 클리오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는 것. 당시 생산하던 클리오의 차량 측면부에 작게 애플 로고를 새겨넣은 것이 전부였지만 르노는 이 차를 '클리오 애플'로 명명하고 대대적으로 광고를 시작했다. 당시 광고 영상에는 클리오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젊은이들이 등장한다. 이들이 탁 트인 야외를 달리며 애플 노트북을 사용해 친구들과 메신저로 소통하는 반면 친구들은 꽉 막힌 실내에 앉아 데스크톱을 사용하는 모습으로 등장해 대조된 모습을 보여준다. 클리오와 애플 노트북을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분방함과 연결시켜 구매 욕구를 자극한 것이다. 광고 슬로건도 자동차와 노트북을 결합한 '100마력, 500MB(당시 노트북 용량)'으로 사용했다. 감성마케팅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은 시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클리오와 애플 노트북을 한데 묶어 젊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CNN방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시대에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소개한다. CNN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오는 6~8일 사흘간 30분 분량의 특집 프로그램 '리커넥트 사우스 코리아(Reconnect South Korea)'를 방영한다고 밝혔다. CNN은 팬데믹 사태로 새롭게 자리 잡은 뉴노멀(New Normal)의 최신 유행을 탐색하고 전통을 새롭게 해석하며 혁신의 경계를 넓히고 있는 한국의 혁신가, 크리에이터 등을 소개한다.. 우선 이른바 '달고나 커피' 영상으로 1200만 조회수를 달성한 크리에이터 '자도르(J'Adore)' 김자은씨를 만난다. 또 전통적인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새롭게 현대식으로 선보인 '카페 차'를 운영하는 홍경수씨와도 이야기를 나눈다. 이와 함께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와 용산구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를 소개한다.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는 온라인 콘서트와 이벤트를 통해 한국 유명 가수를 전 세계 팬들과 연결하고 있다. 또 가상현실을 비즈니스에 접목한 플랫폼인 버추얼 서울 플랫폼에 대한 내용도 다룬다. CNN는 최근 한국에서 인기가 높아진 '차박(차로 하는 캠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