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상원의원들이 플랫폼 빅테크가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요약 기능에 반독점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미국연방거래위원회(FTC)에 서한을 보냈다. 플랫폼 빅테크 기업들의 반독점법 수난시대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 8명은 FTC에 생성형 AI를 활용한 요약 기능이 반독점법을 위반하는지 조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번에 서한을 보낸 상원의원은 △미네소타주 에이미 클로부샤르 의원을 비롯해 △코네티컷주 리처드 블루멘탈 △하와이주 메이지 히로노 △일리노이주 딕 더빈 △로드아이랜드주 셸던 화이트하우스 △일리노이주 태미 덕워스 △매사추세츠주 엘리자베스 워런 △미네소타주 티나 스미스 의원 등이다. 만약 해당 서한으로 FTC가 구글에 대한 반독점법 조사에 돌입한다면 온라인 검색, 광고에 이어 AI 기술로 범위가 소송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FTC에 보낸 서한에 따르면 이들 의원들은 "지역 뉴스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반면 구글, 메타와 같은 플랫폼들은 다른 사람들이 만든 뉴스 및 콘텐츠로 연간 수십억 달러의 광고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도입되고 있는 AI 요약 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스라엘 의료영상기기 업체 나녹스(Nano-X IMAGING LTD)가 뉴욕에서 열리는 투자자 콘퍼런스에 참여한다. 나녹스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사업 전략, 제품 등을 다양하게 소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끈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나녹스 최고경영진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뉴욕 인터콘티넨탈 바클레이 호텔에서 개최되는 2024 캔터 피츠제럴드(2024 Cantor Fitzgerald)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나녹스의 에레즈 멜처(Erez Meltzer)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 대리, 란 다니엘(Ran Daniel)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참가하는 난롯가 대담(fireside chat)이 개최된다. 난롯가 대담은 18일 개최되며 나녹스의 향후 전략 등 다양한 정보가 투자자들에게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나녹스는 반도체 기반 디지털 엑스레이(X-ray) 솔루션 나노 아크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기반 디지털 엑스레이는 필라멘트를 이용한 아날로그 방식의 기존 엑스레이를 반도체 나노 특성을 활용한 디지털 방식으로 바꾸는 차세대 의료 장비 기술이다. 이미지 선명도는 높이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차세대 차량 조립 방식인 '언박스 프로세스(Unboxed Process)' 특허가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향후 테슬라 차량의 생산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춰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는 지난 6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출원한 '차량 조립을 위한 모듈식 차량 구조'라는 특허를 공개했다. 해당 특허는 지난 2월 27일 출원됐다. 해당 특허는 2023 테슬라 투자자의 날에 공개됐던 언박스 프로세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언박스 프로세서는 차량의 각 부분을 모듈식으로 제작하고 최종 단계에서 조립만 하는 방식이다. 테슬라는 언박스 프로세스 도입시 제조인력 40%, 제조공간 30%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립비용은 기존 모델3, 모델Y의 절반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에는 생산된 모듈을 조립하는 방식을 설명하고 있다. 생산된 모듈을 다른 모듈과 어떤 방식으로 연결할 지, 이 과정에서 어떤 장비가 필요한지 등 자세한 정보를 설명하고 있다. 또한 '데코레이팅(꾸미기)'라는 단어가 등장, 조립 전에 차량 페인팅 작업도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언박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의 공동창업자인 피터 틸이 내년까지 약 1조3000억원 규모 회사 주식을 매각할 예정이다. AI 열풍으로 회사 주가가 고점을 찍음에 따라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배런스 등에 따르면 피터 틸은 내년 말까지 회사 주식 최대 2850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다. 11일 현재 주가(34.85달러)를 반영하면 10억 달러(약 1조3400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팔란티어는 AI 수혜주로 꼽히면서 주가가 크게 뛰었다. 실제로 팔란티어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10% 상승했다. 특히 지난 9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편입되면서 추가 상승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팔란티어는 억만장자 벤처투자가로 유명한 페이팔 공동창업자 피터 틸이 공동 창업했으며, 미 국방부나 중앙정보국(CIA) 등 주로 공공부문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면서 성장했다. 미국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회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팔란티어는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데이터 정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이 내후년 공개할 차세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생산 파트너사로 TSMC를 낙점했다. 당장 내년부터 ‘큰 손’ 고객을 TSMC에 빼앗길 위기에 놓인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수주 전략에 적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인도 IT 매체 '피우니카웹(PiunikaWeb)'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픽셀11' 시리즈에 탑재할 AP '텐서 G6' 칩셋을 TSMC 2나노미터(nm) 공정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텐서 G5에 이어 후속작까지 TSMC와의 동행을 선택한 것이다. 구글은 지난 2021년부터 삼성전자와 '반도체 동맹'을 맺고 픽셀 시리즈에 탑재할 텐서 칩을 공급받아 왔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가 AP 텐서를 개발하고, 파운드리사업부가 최첨단 공정을 적용해 생산하는 방식이다. 2022년 픽셀7 시리즈에 삼성 5나노 공정 기반 '텐서 G2'가 탑재됐다. 2023년 출시한 픽셀8 시리즈용 텐서 G3 칩셋도 삼성전자의 5나노 공정으로 생산됐다. 텐서 G3는 삼성전자가 위탁생산부터 패키징, 조립, 테스트 등 후공정까지 턴키(일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공개한 픽셀9 시리즈에 장착된 텐서 G4
[더구루=홍성환 기자] 블룸에너지(Bloom Energy), 넥스트라에너지(NextEra Energy) 등이 과소평가된 인공지능(AI) 수혜주로 꼽혔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미국 대형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최근 투자 메모 서한에서 생성형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주가 상승 잠재력이 높은 과소평가된 종목을 선정했다. 모건스탠리는 이 서한에서 △미국 데이터센터 용량 부족 △데이터센터의 탄소발자국 증가 △생성형 AI 성장과 관련된 잠재적 자금조달 기회 등 주요 추세를 강조했다. 모건스탠리는 "몇 가지 데이터를 보면 미국 데이터센터 부족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분명해졌다"면서 "데이터센터 신규 건설과 현재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 용량 사이의 규모 불일치, 생성형 AI 사업자의 전력 수요 증가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러한 추세에 따라 수혜를 볼 회사로 블룸에너지와 콘스텔레이션에너지(Constellation Energy), 비스트라에너지(Vistra) 등을 꼽았다. 또 모건스탠리는 탈탄소화 솔루션이 필요한 데이터센터 산업과 관련해 탄소발자국 증가를 강조했다. 이러한 과제의 수혜주로 넥스트에라에너지, AES, 퍼스트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팩토리얼 에너지(Factorial Energy, 이하 팩토리얼)'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 '메르세데스 벤츠'와 새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했다. 에너지밀도와 안전성, 친환경성을 모두 갖춘 배터리 양산을 추진한다. 향후 6년 이내에 상용화해 벤츠 차량에 쓰고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주도한다. [유료기사코드] 팩토리얼은 11일(현지시간) 벤츠와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 '솔스틱스(Solstic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 기술 'FEST®'을 기반으로 B샘플을 생산해 벤츠에 납품한다. 향후 테스트를 거쳐 배터리를 상용화하고 차세대 차량에 탑재한다. 팩토리얼은 2030년 안에 솔스틱스를 상용화해 전기차·전자제품 고객에 공급한다는 목표다. 솔스틱스는 최대 450Wh/kg의 에너지밀도를 달성한다. 주행거리를 최대 80%까지 늘렸고 리튬 이온 전도도가 높은 황화물계 전해질을 써 안전성을 강화했다. 90°C의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배터리 팩 내 냉각 시스템의 요구사항은 줄어 가격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높아졌다. 팩토리얼은 향후 유럽자동차연구개발위원회(European Council for Automotive)가 규정한 위험 등급
[더구루=홍성환 기자] 에너지 관리 플랫폼 기업 쿨러테크놀로지그룹(Kulr Technology Group)이 국내 인공위성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에 위성용 배터리 시스템을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쿨러테크놀로지는 10일(현지시간) 나라스페이스와 위성용 배터리 시스템을 공급하는 100만 달러(약 13억원) 규모 초기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배터리 시스템은 아르테미스Ⅱ에 탑재하는 큐브샛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천문연구원(KASI)과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 간 대규모 협업의 일환으로, 나라스페이스는 KASI에 큐브샛을 제공한다. 쿨러테크놀로지는 배터리 및 전자 시스템용 탄소 섬유 열 관리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쿨러테크놀로지의 탄소 섬유 배열은 탄소 섬유 구조물 전반에 걸친 전계 방출을 통해 생성된 고출력 전자 펄스의 전달을 위한 도관을 제공한다. 테드 크루프 쿨러테크놀로지 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제품을 신속하게 출시할 수 있는 능력과 NASA와의 강력한 관계가 기반이 됐다"면서 "나라스페이스와 KASI의 인증 프로세스를 최적화해 큐브샛이 아르테미스Ⅱ 임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는지는 확인할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시놉시스가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칩렛'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의 전송 효율성을 개선하는데 기여, 고성능 컴퓨팅 분야 혁신을 이뤄내는 데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시놉시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핀당 최대 40Gbps(초당 기가비트)로 작동하는 UCIe(Universal Chiplet Interconnect Express) 지적재산(IP) 솔루션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파트너사들은 올해 말부터 이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시놉시스의 'UCIe 40G IP 솔루션은 이기종·동종 다이 간 빠른 연결을 가능케 하는 것이 특징이다. 컨트롤러, 물리계층(PHY), 검증 IP를 포함한다. 특히 PHY 솔루션은 일반 IP 대비 25% 더 높은 대역폭을 자랑한다. 통합 신호 무결성 모니터와 테스트 기능을 통해 멀티 다이 패키지의 안정성을 개선하고, 칩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현장 모니터링도 제공한다. 유기 기판과 고밀도 고급 패키징 기술을 모두 지원, 설계자가 필요에 가장 적합한 패키징 옵션을 탐색할 수 있다. 여러 첨단
[더구루=길소연 기자] 오스탈USA가 미국 해군의 마지막 원정 고속 수송함 건조를 위해 용골(龍骨)을 놓았다. 용골은 선박 하단의 중앙부를 앞뒤로 가로지르는 배의 중심 축을 말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탈USA는 미국 앨라배마주 모바일 조선소에서 용골 진수식을 갖고 미 해군의 마지막 원정 고속 수송함(EPF)인 USNS 랜싱(EPF 16)의 건조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용골거치식은 목재선박을 건조하던 시대에 선박의 바닥 중앙에서 선체를 버티는 장대한 골조역할을 하는 용골에 특정인의 이름 첫 글자를 새겨 넣어 용골이 제대로 설치됐음을 인증하는 의식과 같다. 배의 선수에서 선미까지의 바닥을 받치는 중심 뼈대인 용골을 놓는 과정을 의미한다. 지금의 선박 건조공법에선 미리 만든 선체 블럭을 도크에 앉히는 공정으로, 본격적인 건조를 알린다. 이날 용골식에서는 함선의 스폰서로 활동하는 그레첸 휘트머(Gretchen Whitmer) 미시간 주지사와 오스탈USA에서 9년간의 경력을 가진 숙련된 용접공이 에미자 콜먼(Emija Coleman)이 참석해 중요한 역할을 했다. 휘트머 주지사는 콜먼과 함께 용골 판에 그녀의 이니셜을 용접해 용골을 인증했으며,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아랍에미리트(UAE) 항공당국에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사업자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유료기사코드] 조비는 10일(현지시간) UAE 민간항공청(GCAA)에 운항증명(Air Operator Certificate)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에어택사 업체 가운데 UAE에서 운항증명을 신청한 것은 조비가 처음이다. 운항증명은 항공운송사업을 위한 운항을 허가하는 것으로, △국제·국내항공운송사업 △소형항공운송사업 △항공기사용사업 등 항공운송사업의 종류에 따라 발행한다. 앞서 조비는 올해 2월 두바이 도로교통청(RTA)과 오는 2026년 에어택시 서비스를 도입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맺으며 UAE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어 지난 4월에는 아부다비 지방자치교통부·경제개발부·문화관광부와도 에어택시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조비는 UAM에 활용되는 전기항공기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획득한 UAM 기체 제조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조비가 개발 중인 전기 수직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MS는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가진 양자컴퓨터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MS는 10일(현지시간) 양자컴퓨터 기업 아톰 컴퓨팅(Atom Computing)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애저 퀀텀 컴퓨팅 플랫폼(Azure Quantum compute platform)을 강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애저 퀀텀 컴퓨팅 플랫폼은 양자컴퓨터와 고성능 컴퓨팅(HPC), 클라우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양자 컴퓨팅' 시스템이다. 파트너십에 따라 아톰 컴퓨팅의 양자컴퓨팅 하드웨어가 애저 퀀텀 컴퓨팅 플랫폼에 통합, 양자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톰 컴퓨팅은 포획된 중성 원자(neutral atoms) 활용해 핵스핀 큐비트 배열을 생성하는 양자 컴퓨터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레이저를 활용해 큐비트를 무선으로 냉각, 제어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톰 컴퓨팅의 양자 컴퓨터 기술은 큐비트를 확장하는데 유리하고 충실도가 높으면서도 복잡성이 기존 양자 컴퓨퍼보다 낮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아톰 컴퓨팅은 1000큐비트 이상을 갖춘 2세대 시스템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