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정부가 오픈AI에 자국의 만화와 애니메이션 저작권을 침해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일본 정부는 지브리풍 사진에 이어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에서도 저작권 논란이 불거진만큼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스킨케어 브랜드 '이니스프리(INNISFREE)'의 일본 전역 직영점을 전면 폐점하며 사업 구조를 재편한다. 2018년 일본시장에 재진출한지 7년만이다. 급변하는 일본 K-뷰티 시장 환경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유통 효율화와 접근성 확대를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풀이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니스프리는 △루미네에스트 신주쿠점 7월 31일 △후쿠오카 파르코점 8월 17일 등 영업을 종료했다. 이로써 지난해 말 기준 일본 전역 11개까지 점포를 운영하던 이니스프리는 오프라인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온라인 판매와 도매 유통 위주로 사업영역을 전개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일본 시장 내 K-뷰티 경쟁 격화와 소비자 구매 패턴의 변화가 판매 전략 배경으로 꼽힌다. 이니스프리는 앞서 2014년 일본 시장에서 철수했으나, 2018년 재진출한 바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한국 화장품 브랜드 간 경쟁이 격화되고, 일본 소비자들의 구매 채널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및 드럭스토어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유통 전략의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아모레퍼시픽재팬은 이에 따라 마케팅 투자의 무게추를 직영점에서 전자상거래(EC)와 도매(B2B) 채널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프랑스 자동차 부품업체 '포레시아'로부터 미국·유럽 차량용 시트 솔루션을 조달한다. 포레시아와의 동맹 강화를 통해 공급망을 다변화, 기존 핵심 공급사인 현대트랜시스의 입지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포레시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최근 포레시아와 오는 2027년부터 유럽과 미국에서 판매될 3개 차량용 시트 편의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포레시아는 현대차·기아에 4축 조절식 공압 요추 지지 시스템을 포함한 편의 기능 통합 좌석 솔루션 전체와 좌석 구조물, 메커니즘을 납품한다. 이번 계약은 포레시아가 현대차·기아의 해외 시장용 차량에 편의 기능을 포함한 좌석 솔루션 전체를 공급하는 첫 사례다. 그동안 현대차·기아의 해외 시장용 차량에 일부 부품과 솔루션을 제공해왔으나, 신규 수주를 통해 공급 범위를 전체 솔루션으로 확대했다. 현대차·기아는 포레시아와의 장기 협력을 통해 해외 차량용 좌석 편의 기능을 강화하고, 공급망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 체계 구축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와 포레시아는 20년 이상 파트너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포레시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화장품 제조기업 코스맥스(COSMAX)가 인도네시아 뷰티 산업 중심지에서 기술 혁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급성장 중인 동남아시아를 핵심 거점으로 삼고, 현지화 전략을 통해 K-뷰티 공급망 허브로 도약하려는 행보다. 16일 코스맥스 인도네시아 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9~11일 사흘간 열린 인도네시아 최대 뷰티 박람회 '코스모뷰티 2025'에 참가해 스킨케어, 메이크업, 향수, 건강기능식품 등 혁신 기술과 포뮬레이션을 공개했다. 최신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차세대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제시하며 현지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코스맥스는 즉각적인 효과를 제공하는 고효능 활성 성분 스킨케어, 감각적 질감을 강조한 하이브리드 메이크업, 향기와 감정의 연관성을 기반으로 한 프래그런스 솔루션을 주력으로 선보였다. 여기에 '뷰티 프롬 위딘(Beauty from Within)' 콘셉트에 따라 영양제 제품군을 함께 전시하며, 뷰티·웰니스 융합 트렌드의 차별화된 방향성을 제시했다. 코스맥스 인도네시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도네시아와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포뮬레이션과 기술을 선보이며, 혁신
[더구루=홍성환 기자] 폴란드 국영 정유기업 올렌이 현대엔지니어링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투자한 석유화학 플랜트의 지분 인수를 제안했다. 해당 사업에서 발생한 현대엔지니어링의 본드콜(계약이행보증금 청구) 이슈가 해소될지 주목된다. 올렌은 16일 "GA 폴리올레핀스(Grupa Azoty Polyolefins)의 모든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구속력 없는 제안을 했다"고 공시했다. 올렌이 제시한 인수가는 10억220만 즈워티(약 4000억원)다. 올렌은 이 법인의 지분 17.3%를 보유하고 있다. 올렌은 "이 제안은 GA폴리올레핀스의 자산을 포함해 모든 주식을 현금 및 부채 없이 매수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며 "제안은 올해 말까지 유효하며, 거래는 내년 6월 30일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GA폴리올레핀스 최대 주주인 그루파 아조티 측은 "올렌의 제안 조건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필요한 분석이 완료되면 추가 조치를 결정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자본 시장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서쪽으로 460㎞ 떨어진 폴리체 지역에 연 40만톤 규모 폴리프로필렌 생산 시설과 부대 시설을 건
[더구루=진유진 기자] 김형헌 메타비아 대표가 미국 투자은행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기관 투자자를 만난다. 김 대표는 콘퍼런스를 통해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과 향후 비전을 소개하고, 글로벌 투자 유치·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한다. 메타비아는 동아에스티 미국 관계사로 심혈관·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16일 메타비아에 따르면 김형헌 대표는 오는 21~22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은행 H.C. 웨인라이트가 주관하는 'H.C. 웨인라이트 간질환 가상 콘퍼런스'에 참석한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주요 신약 후보 물질과 중장기 연구 비전을 발표하며, 마샬 H. 우드워스 최고재무책임자(CFO)와 함께 기관투자자들과 1:1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콘퍼런스는 전 세계 간질환·대사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행사다. 메타비아는 비만 치료제 'DA-1726'과 대사 기능 장애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DA-1241'의 최신 임상 결과와 상업화 전략을 공유하며 글로벌 파트너십·투자 유치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DA-1726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GLP1R) 및 글루카곤 수용체(GCGR) 이중 작용 기전을 가진 신약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캐피탈이 내년 2분기부터 단계적으로 인도에서 금융사업을 시작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가 오는 2030년까지 인도에서 26종의 신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만큼, 현대캐피탈도 전속 금융사로서의 역할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15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CEO(최고경영자)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현대캐피탈 인도법인과의 모빌리티·금융 생태계 강화 전략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인도법인은 내년 2분기부터 3단계에 걸쳐 금융사업을 전개한다. 1단계에서는 현대차 인도법인 딜러 네트워크의 유동성 강화를 위해 재고 금융 및 운전자본 솔루션을 출시한다. 이어 2단계에서는 고객에게 더 다양하고 유연한 소유 모델을 제공하기 위해 소매 대출과 리스, 렌탈 금융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 3단계에서는 구독형 서비스와 공유 모빌리티 금융 등 신규 모빌리티 상품을 도입한다. 행사에 참석한 호세 무뇨스 현대차 CEO는 “이는 단순한 대출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고객 유지 및 브랜드 신뢰 구축을 위한 것”이라며 “판매 금융은 잔존 가치를 높이고 브랜드 생태계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 인도법인은 현재 경영 컨설팅만 제공하는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소형 전기 픽업트럭 ‘R2T’ 개발 계획을 전면 중단했다. 지난해 중형 SUV ‘R2’를 공개하면서 R1S·R1T와 같은 SUV·트럭의 투 트랙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으나 상표권을 공식 폐기, 관련 루머에 종지부를 찍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베트남 시장에서 토요타와의 판매 격차가 확대, 1위 탈환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VS 토요타' 양강 구도에서 당분가 토요타의 독주가 예상된다. 16일 베트남자동차제조업체협회(VAMA)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은 지난달 베트남 시장에서 4296대를 판매, 전체 브랜드 순위 2위를 차지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는 3만5802대로, 2위에 그쳤다. 지난달 현대차 판매는 투싼과 크레타 등 SUV가 견인했다. 투싼이 952대, 크레타는 915대 판매됐다. 이 외에도 △엑센트 406대 △그랜드 i10 224대 △스타게이저 220대 △싼타페 202대 등이 높은 판매량을 이끌었다. 토요타는 지난달 베트남에서 7013대를 판매, 전체 1위를 유지했다. 주력 차종인 △야리스 크로스(1964대) △비오스(1292대) △코롤라 크로스(985대) △벨로즈 크로스(815대) 등이 견조한 실적을 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토요타 누적 판매량은 4만8126대로, 현대차와의 격차는 약 1만2314대 수준이다. 지난해 1~9월 현대차 4만907대, 토요타 4만1483대로 양사 격차는 576대인 것과 비교하면 2배
[더구루=이꽃들 기자] GC녹십자의료재단이 바레인 업체 바이오랩(BioLAB0)과 기술 이전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15일(현지시간) 바레인 소재 진단검사센터 파트너사인 바이오랩과 진행한 세포유전 검사의 기술 이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염색체 분석' 및 'FISH[i]'(형광제자리부합법, fluorescence in situ hybridization) 검사 기술을 현지 이전해 바이오랩의 검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2022년부터 바이오랩을 대상으로 150건 이상의 염색체 분석 위탁 검사를 수행해온 바 있다. 바이오랩은 현지 내 안정적인 검사 수행과 증가하는 세포유전 검사의 수요 대응을 위해 기술 이전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지난 3월 계약 체결 후 6월부터 9월까지 총 16주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향후 전문 인력을 바레인 현지에 파견해 검사 세팅 지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바이오랩은 검체 발송에 따른 물류비 절감 및 검사 소요 기간을 단축해 환자 대응력을 높였으며, 바레인 내 세포유전 검사 시설을 완비한 진단검사센터로 자리매김했다. 또 GC녹
[더구루=홍성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의 파트너사인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에이투지)가 아랍에미리트(UAE) 인공지능(AI) 우주기술 기업과 합작사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이투지는 이번 합작사 설립을 통해 중동·북아프리카(MENA) 자율주행차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목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투지는 UAE 두바이에서 진행되고 있는 중동 최대 ICT 박람회 '자이텍스(GITEX) 글로벌 2025'에서 스페이스42(구 바야낫AI)와 합작사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레벨4 완전 자율주행차 기술을 선보였다. 에이투지와 스페이스42는 지난해 7월 합작법인 설립을 합의하고 준비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MOU는 합작사 설립의 최종 단계에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UAE 아부다비에 기반을 둔 합작사는 중동, 아프리카 전역에서 완전 자율주행차 시스템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합작사는 지난해 합의된 내용에 따르면 자본금 1000만 달러로 시작하며 에이투지가 51%, 스페이스42가 49% 지분을 보유한다. 초기 자본금은 UAE에 자율주행차 기술을 도입하는데 사용되며, 향후 시장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증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투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과 캐나다 방위산업 협력 로드쇼 개최일이 확정되면서 양국 간 상호 호혜적인 산업협력이 기대된다. 한국 방산업체들은 다음달 캐나다에서 현지 기업들과 직접 만나 'K-방산 세일즈' 활동을 전개한다. 16일 캐나다 안보분석기관 트루 노스 스트레직 리뷰(True North Strategic Review)에 따르면 내달 7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캐나다상업공사(CCC)와 함께 '2025 한-캐 방산 협력 로드쇼'를 개최한다. 캐나다 상업공사(CCC)가 방산조달청(DAPA),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로드쇼는 양국간 방산 산업 협력 확대와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를 위해 실시된다. 지난 3월 제3차 한-캐나다 합동 회의에서 발표된 2025년 한-캐나다 방위산업 협력 계획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세미나(조직 및 기술 발표 등)와 수출 상담회, 한-캐나다 방산 기업 간 1:1 상담,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논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양국의 협력 관심 분야는 △훈련·시뮬레이션 △항공기 착륙장치 △항공기 대형 디스플레이 △해양 무인 시스템 △사이버 보안 △위성 △청정 에너지 △극지 항해 △디지털·첨단 제
[더구루=홍성일 기자]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아우디(Audi)가 신차를 앞세워 반등을 노린다. 아우디는 전기차(EV)에 과도하게 의존했던 기존 전략을 수정하고, 내연기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출시하는 등 투트랙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코카콜라 vs 펩시'의 양강 구도가 40년 만에 깨졌다. 코카콜라에 밀려 '만년 2위'로 불리던 펩시가 닥터페퍼에 밀리면서 미국 탄산음료 시장에서 3위로 주저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