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와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부발전이 베트남 까나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수주를 위한 첫 문턱을 넘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닌투언성 인민위원회는 까나 1단계 프로젝트의 입찰 참여 조건을 충족하는 투자자를 발표했다. 한화에너지·가스공사·남부발전 컨소시엄과 토탈·노바텍·페트로베트남파워 컨소시엄, 걸프MP, 제라, 트렁남이 명단에 올랐다. 까나 1단계 사업은 닌투언성 뚜안남 지역에서 1500㎿급 LNG 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LNG 저장탱크와 항구 등 관련 인프라 건설도 포함된다. 투자비만 49조동(약 2조5400억원). 당초 오는 3분기에 건설을 시작해 2024년 3분기부터 가동할 계획이었지만 입찰 준비 과정에서 내년 2분기 착공, 2026년 2분기 완공으로 조정됐다. 한화에너지 컨소시엄이 LNG 사업 수주에 나서며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전력 시장 진출에 탄력이 붙었다. 특히 한화에너지는 가스공사, 남부발전과 2019년 12월 베트남 가스 발전과 LNG 터미널 사업 추진에 손을 잡고 현지 지방정부와 수차례 회동하며 사업을 모색했다. 1500㎿ 규모의 하이랑 LNG 프로젝트에 단독으로 입찰제안서를 내며 수주가 유력시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정부가 화장품 부문 비관세 장벽으로 지적돼온 동물실험을 전면 폐지한다. 비건 열풍에 따라 의무화한 동물실험을 철폐한 것으로 친환경·비건 브랜드의 중국 확대 진출이 가능해진다. 18일 코트라 중국 선양무역관이 작성한 '중국, 수입 일반화장품 동물시험 의무화 철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국가약품감독관리국(国家药品监督管理局)이 지난 2월 발표한 화장품 허가·등록 자료 관리 규정(化妆品注册备案资料管理规定)을 5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개정된 규정안은 '일반화장품 생산기업이 이미 소재 국가(지역)의 정부 주관 부문에서 발급한 생산품질관리체계 관련 자격인증을 받고 제품 안전성 평가 결과로 제품 안전성을 충분이 입증할 수 있는 경우 해당 제품 독성 시험 보고서의 제출을 면제할 수 있다'고 명시됐다. 생산품질관리체계 관련 자격인증은 GMP(제품 품질관리 기준) 인증으로, 국내에선 식약처가 인증하는 CGMP(화장품 GMP)가 이에 해당된다. 즉, CGMP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기존에 중국 수출을 위해 제출했던 안정성 평가가 결과를 제출하면 동물 실험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이는 스킨케어, 두발용품, 메이크업, 향수 등 개인 케어
[더구루=길소연 기자] 총 사업비 5800억원대에 달하는 파라과이 경천절 사업에 참여하는 팀코리아 명단이 확정됐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한국수출입은행 △국가철도공단(KR)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로템 △LS일렉트릭 △계룡건설 등이 민관협력조직으로 참여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르놀도 빈스 두르크센(Arnoldo Wiens Durksen)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 장관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노형국 국토교통부 장관과 만나 파라과이 인프라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은 철도 등 인프라 건설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아순시온-으빠까라이 경전철 사업(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을 선도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번 MOU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와 파라과이 철도공사(FEPASA)가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 했다. 팀코리아는 자금조달과 설계, 시공 운영, 시스템 유지보수 등의 협력을 이어간다. 특히 아르놀도 장관과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는 MOU 체결 후 팀코리아 참여사를 직접 만나 경전철 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 상황과 철도 현안 보고 그리고 철도자재 조달 등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과 호주가 주요 광물 자원에 대한 파트너십을 강화, 동반 성장에 나선다. 이미 광물 분야 협력을 이어온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 포스코 외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AKBC)는 핵심 광물 공급망에서 있어 가공처리와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양국 제조업체의 강력한 협력을 권고했다. AKBC는 "호주와 한국의 시너지를 감안할 때 광물 분야에서의 협력은 양국 관계 위상을 높이고 주로 무역에 기반을 둔 관계에서 투자 기반을 둔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호주의 네 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이며, 호주는 한국에 중요한 광물 약 40퍼센트를 공급한다. 한국은 호주에 17번째로 많은 외국인 투자국이다. AKBC는 "호주와 한국 간 협력은 상호 이익이 분명하다"며 "호주는 한국이 저탄소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재료를 공급하고, 한국은 호주가 연간 74억 호주 달러(약 6조 3825억원)와 3만4700개의 일자리를 창출, 호주 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호주는 △리튬 △망간 △니켈 △티타늄 △지르코늄 △희토류 등 한국이 중요하게 여기는 금속의 주요 생산국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수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터미널의 환적 화물이 200만t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계획을 웃도는 수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터미널(NKHP)에서 200만t의 곡물을 처리할 계획이다. 루보미르 체반 NKHP 상업부장은 "지난해 터미널에서 처리한 곡물은 터미널 용량 50% 미만인 110만t 이었다"면서 "올해는 200t에 돌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향후 전체 용량이 250만t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터미널의 모든 기술적 문제가 해결되고, 전체 용량으로 작동·제공할 준비가 됐다"며 "최대 용량 작동으로 고객에 고품질 서비스를 만족시키겠다"고 덧붙였다. NKHP는 지난 7월 부터 밀과 보리를 위탁 처리하고 있으며, 고객사로는 △우클라이나 파밍(Ukrland Farming) △중국 국영 식품수출입 회사 코프코 아그리 리소스 △올씨드(Allseeds) △라인스톤 트레이딩(Rhinestone Trading) 등을 확보했다. 추후 2개 고객사가 추가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수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터미널은 지난 2019년 말 오픈했다. 수출터미널은 연간
[더구루=윤진웅 기자] 재인도한국중소기업인연합회(KOSMA)와 인도 중기소상공인협회(FISME)가 인도 지역에 산업단지를 개발한다.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KOSMA와 FISME는 지난 28일 인도 내 산업단지를 개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CM간담회(Construction Management Meeting)를 진행했다. CM은 건설사업관리의 약자로 건설공사에 대한 기획, 타당성 조사, 분석, 설계를 비롯해 조달, 계약, 시공관리, 감리, 평가, 사후관리 등의 업무를 도맡아 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바사바라즈 봄마이(Basavaraj Bommai) 카르나타카(Karnataka) 주총리를 비롯해 권영섭 첸나이총영사, 김동규 코트라 벵갈루루 무역관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날 합의에 따라 카르나타카주 치크발라푸르(Chikballapur)시 바게팔리(Bagepalli) 지역에 총 6070㎡ 규모의 산업단지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곳은 안드라 프라데시(Andhra Pradesh) 라얄라세마(Rayalaseema) 지역 남쪽 경계 바로 아래 위치한 곳으로 우수한 비즈니스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효성가 2세의 막내인 조욱래 DSDL 회장이 캐나다 호텔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을 이유로 직원을 집단해고하며 진통을 겪고 있다. 현지 노조는 DSDL 소유 현지 호텔에 대한 불매운동과 함께 효성가의 불법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유나이트 히어(UNITE HERE)와 앨버타 노동연맹(Alberta Federation of Lobor) 등 캐나다 현지 노동단체들은 이달 초 DSDL 소유 4개 현지 호텔 전체에 대해 불매운동을 개시했다. DSDL은 국내에서 퍼스트 플로어 같은 식음료사업을 펼치는 동시에 자회사 DSDL 캐나다 인베스트먼츠를 통해 캐나다에 8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조욱래 DSDL 회장은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의 3남이다. 큰형이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작은형이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회장이다. 발단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현지 호텔 직원 대량 해고다. DSDL은 올 2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버너비의 힐튼 밴쿠버 메트로타운(Hilton Vancouver Metrotown) 호텔의 20년차 이상 직원 총 97명을 해고했다. 남은 직원이 이에 반발해 4월15일 일일 시위에 나섰고 회사는 즉각 직장폐쇄
[더구루=김다정 기자] 국빈 방문중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 백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두케 대통령은 콜롬비아 현지 백신 생산과 백신 접종에 대한 전략적 동맹하자는 뜻을 SK바이오사이언스에 전달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은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박진선 실장 등과 백신 관련 실무회의를 갖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를 위탁 생산하고 있는데다 지난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 3상 시험계획 승인을 받아 관련 협력 방안을 놓고 협의했다. 이어 CJ그룹과 개별 면담을 진행한 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 포스코그룹 등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 한다. 이 자리에서 두케 대통령은 양국 간 교류를 강화할 수 있는 사업 기회와 양국이 서명한 자유무역협정에 대해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두케 대통령은 한-콜롬비아 무역투자 포럼과 대한상공회의소의 한-콜롬비아 기업협의회 발족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3대 시장으로 꼽히는 만큼 이번 두케 대통령과 국내 대표 그룹과의 만남을 통해 전략적 경제협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LS그룹은 지주회사인 ㈜LS 이사회 산하 내부거래위원회를 확대·개편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신설했다고 19일 밝혔다. 위원장으로는 LS 사외이사인 예종석 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선임하고 예 위원장을 포함해 △김영목 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이대수 전 우리선물 대표 △정동민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등 사외이사 4명과 △이광우 LS 부회장 등 총 5인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내부거래 사전 검토와 심의 등 기존 내부거래위원회 활동뿐 아니라 ESG 경영 전략에 대한 방향과 계획을 설정하고 정책 승인, 주요 추진 활동과 성과 등을 보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그룹 차원의 ESG 방향성을 정립하고 정책 변화 대응과 각 사 ESG 실행 모니터링 지원 등 그룹의 ESG 경영을 총괄할 방침이다. LS그룹 주요 계열사들도 이에 발맞춰 ESG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분야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LS그룹 관계자는 "LS는 기간산업인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서 오랜 기간 사업을 영위해 왔다"며 "ESG라는 전 세계적 기조와 현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상표권 계약을 맺은 아르헨티나 가전 업체 BGH가 칠레 시장에 가세한다. 대우의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해 남미 영토를 넓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BGH는 칠레에서 대우 상표권을 단 세탁기와 냉장고, 전자레인지를 출시한다. BGH는 올해 1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4년간 상표권 사용 계약을 맺었다. 계약을 일환으로 칠레에 대우 상표권을 활용한 가전을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본보 2021년 7월 4일 참고 '위니아 손절' 포스코인터, 상표권 계약 활발> BGH는 2016년부터 팔라벨라, 리플리, 파리스 등 칠레 유통사를 통해 가전을 판매해왔다. 제품별로 다르지만 지난해 평균 15~20% 시장점유율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대우의 브랜드 파워를 이용해 칠레 시장에서 판매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다니엘 로젠필드(Daniel Rosenfeld) BGH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대우는 품질과 기술 면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브랜드"라며 "첫해 1100만 달러(약 129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는 1974년 국내를 시작으로 해외 160여 국에 대우 상표권을 출원했다. 1987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의료용품 유통사가 현지 보건부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주한 가운데 LX인터내셔널과의 협력 여부가 주목된다. LX인터내셔널이 동남아시아에 진단키트 수출을 추진해 온 만큼 추가 공급 가능성이 제기된다. 렌타스 헬스(Rentas Health Sdn Bhd, 이하 렌타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보건부와 2520만 링깃(약 69억원) 규모의 코로나19 PCR 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렌타스가 제공할 제품은 한국산 진단키트다. 이 진단키트는 콧속 깊은 비인두에서 검체를 채취해 진행하는 유전자 증폭 검사(PCR) 방식으로 민감도가 높다. 렌타스는 진단키트를 쿠알라룸푸르·숭아이 불로 병원, 사라왁 심장센터 등 21개 병원에 배포할 예정이다. 렌타스는 진단키트 유통에 LX인터내셔널과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LX인터내셔널은 작년부터 진단키트 수출을 추진하며 렌타스에도 일부 물량을 제공해왔다. LX인터내셔널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미래 먹거리로 '헬스케어' 사업을 키우고 있다. 바이오세움을 비롯해 국내 분자진단 전문기업과 진단키트 수출에 협업하고 있다. LG그룹에서 분사하기 전인 작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퓨얼셀이 익명의 단체로부터 해킹 공격을 받았지만 데이터 유출은 막은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보안업체 리시큐리티(Resecurity)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이메일 서버 '익스체인지' 해킹 사태의 피해 회사 중 하나로 두산퓨얼셀을 지목했다. 앞서 올해 초 MS 익스체인지를 겨냥한 해킹 공격이 발생했다. 해커들은 익스체인지 서버의 취약점을 찾아 악성코드를 심고 정보를 빼냈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 등 전 세계에서 14만개 서버가 피해를 봤다. MS는 3월 중국을 배후로 지목했다. 4개월 후 백악관이 중국 국가안전부와 연계된 해커의 소행으로 인정했다. 미 법무부는 중국 국가안전부 소속 해커 4명을 기소했고 연방수사국(FBI) 및 국토안보부 소속 사이버안보·기간시설안보국(CISA)은 사이버 보안 주의보를 발령했다.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영국, 캐나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과 함께 중국의 사이버 공격을 규탄했다. 두산은 "해킹 시도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퓨얼셀과 함께 루마니아 피테슈티 소재 원자력연구소, 아제르바이잔 국영 석유회사 SOCAR, 아랍에미리트
[더구루=길소연 기자] 폭스바겐 그룹이 전기차(EV) 시장의 새로운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기차 가치 사슬의 핵심인 스페인 배터리 셀 제조 설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폭스바겐은 독일 잘츠기터(Salzgitter) 공장을 시작으로 스페인 발렌시아(Valencia), 캐나다 세인트 토마스(St. Thomas) 등에 기가팩토리를 구축, 표준화된 프로세스·장비·워크플로우를 적용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세계 최초로 거점 간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에어택시 상용화가 속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