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푸드테크(Foodtech)가 글로벌 식량 문제 해결사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푸드테크를 기반으로 한 대체단백질 연구가 활성화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은 '기대되는 대체 단백질 제품, 시장은 어디까지 확대될까?' 보고서를 통해 일본 푸드테크 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소개했다. 일본 정부에서 뽑은 푸드테크 주요 분야는 △배양육 △대체육 △곤충식 △발효식 △육상양식 △식물공장 △조리로봇 △3D푸드프린터 등이다. 일본에서는 2020년 농림수산성이 '푸드테크 민관협의회'를 설립하며 푸드테크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일본에서는 푸드테크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스타트업 외에도 통신기업인 NTT, 철도회사인 서일본여객철도(JR WEST) 등 대기업들의 이업종 진출이 활성화되고 있다. 일본 대체육 시장은 콩을 이용한 제품이 이미 슈퍼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다이즈(DAIZ)라는 기업은 식물성 액란 '미라클 에그(Miracle Egg)'를 개발, 올해 중으로 상품화할 예정이다. 배양육, 배양 해산물은 현재 연구 개발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배양육은 2025년 테스트 판매를 시작할 예정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양식품이 일본 고객 잡기에 나섰다. 까르보불닭볶음면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현지 고객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이 다음달 30일까지 까르보불닭볶음면 캠페인을 진행한다. '불닭볶음면의 날'(4월13일)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기간 까르보불닭볶음면을 구매한 영수증을 캠페인 사이트에 업로드하면 자동 응모된다. 삼양식품은 추첨을 통해 당첨자 413명에게 1000엔(약 8900원) 상당의 디지털 기프트를 제공한다. 디지털 기프트는 아마존 기프트카드, 모바일 결제 서비스 페이페이 포인트, NTT도코모의 d포인트 등으로 전환할 수 있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일본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는 게 업계 일각의 분석이다. 앞서 김 부회장은 지난달 14일부터 사흘간 일본 치바현에서 열린 '제58회 도쿄 슈퍼마켓 트레이드쇼'(SMTS)에 참가하며 불닭볶음면 홍보맨을 자처했다. 삼양식품은 일본 시장 선점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에도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했다. 지난해 4월 로제불닭볶음면을 일본어 패키지로 재단장해 출시한데 이어 불닭볶음면 과자를 한정 판매하며 소비층을 확대한 바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 신라면 홍보트럭이 말레이시아 전역을 누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신라면 버스 이미지와 광고 영상 등을 올리며 이벤트를 진행, 현지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30일 농심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인터랙티브(쌍방향) 홍보트럭 이벤트를 진행한다. 므르데카 광장 등 관광 명소에서 농심 신라면 홍보트럭을 발견하고 사진을 찍은 후 인스타그램 등 SNS에 게시물을 게재하면 자동 응모된다. 농심은 내달 8일까지 추첨을 통해 선정된 당첨자 30명에게 120링깃(약 3만4000원) 상당의 신라면 제품을 선물로 준다. 농심이 일방적인 신라면 제품 소개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이 홍보트럭을 직접 찾아다니고 사진찍는 과정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K-대표 식품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농심 관계자는 “현지 소비자들이 농심 브랜드를 유쾌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농심이 말레이시아 라면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는 배경은 높은 성장성 때문이다. 세계라면협회(WINA) 조사 결과 말레이시아 라면 소비량은 지난 2018년 13억7000만개에서 △2019년 14억5000만
[더구루=김형수 기자] 인도 유명 인플루언서가 오리온 초코파이를 도시락 디저트 메뉴로 추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만명에 가까운 팔로워를 보유한 셀럽의 SNS를 통해 초코파이를 소개해 오리온에 대한 인도 내 인식이 한층 높아진 분위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음식 인플루언서 디팔리 소암(Deepali Soam)은 본인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티니쿡북(teenycookbook)에 초코파이를 추천했다. 도시락, 핑거푸드, 소스 등 다양한 음식을 주제로 제작한 콘텐츠를 주로 SNS에 올리는 디팔리 소암은 약 19만8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콘텐츠에는 디팔리 소암이 아침에 일어나 자녀의 점심 도시락을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야채·두부 등을 전병에 싼 음식, 아몬드와 함께 디저트로 과일, 초코파이 딸기맛을 넣어 도시락을 완성했다. 디팔리 소암은 매일 아침 아이들의 점심 도시락을 싸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초코파이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초코파이를 좋아하는 이유를 밝혔다. 또한 간단하게 준비할 수 있는 데다 아이들도 좋아하는 디저트라고 추천하기도 했다. 해당 콘텐츠는 51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수십개에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세계 최초로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를 적용한 병뚜껑을 론칭했다. PHA 기반 식품 포장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지속가능 패키지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CJ Biomaterials)는 미국 패키징 전문기업 비욘드 플라스틱(Beyond Plastic)과 협력해 PHA 소재 기반 병뚜껑을 출시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세포 안에 쌓는 고분자 물질이다. 토양, 해양 등 대부분의 환경에서 분해되는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다.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병뚜껑 출시에 따라 CJ바이오머티리얼즈가 선보인 PHA 기반 식품 포장재는 2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11월 PHA 소재가 적용된 전자레인지 조리용 종이 코팅을 선보였다. CJ바이오머티리얼즈가 이번에 선보인 PHA 기반 병뚜껑은 재활용, 퇴비화도 가능하다.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비욘드 플라스틱과의 협력을 토대로 향후 PHA 기반 빨대, 뚜껑 등을 선보이며 생분해 소재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레드 핀추크(Fred Pinczuk) 비욘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에서 아트 마케팅을 통한 유럽식 소프트 케이크 '오페라' 판매 확대를 노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베트남에서 온라인 미술 전시회 '엔조이-더 뉴 클래식'(Enjoy-The New Classic)을 개최했다. 오페라 제품 패키지 전면 하단부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면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서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등 유명 유럽 화가의 명화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오리온은 오페라 제품 패키지 전면에도 명화를 새겨넣었다.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쓰지 않고도 빈센트 판 고흐의 '사이프러스와 밀밭' 등 유명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오리온은 패키지에 온라인 전시회 QR 코드와 명화가 새겨진 오페라 제품을 베트남 전역에 자리한 식료품점,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오리온은 제품 구입 시 사은품 증정 행사를 펼치며 고객몰이에도 주력하고 있다. 프랑스 유명 디저트 오페라를 모티브로 개발한 제품 오페라를 홍보하기 위한 오리온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오리온는 지난해 4월 베트남에 오페라를 출시했다. 초콜릿 크림을 사이에 채워넣은 두 겹의 스펀지케이크를 초콜릿으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양식품이 팔로워 188만명에 달하는 일본 인기 인플루언서와 함께 불닭볶음면 광고 캠페인에 나선다. 특히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지난달 일본 박람회에 참가한 이후 현지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이 일본 인기 인플루언서 마츠야 마이카와 함께 제작한 디지털 콘텐츠를 유튜브와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콘텐츠는 15초·30초 짜리 숏폼 두 개다. 특히 모델인 마츠야 마이카는 틱톡·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188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확보한 파워 인플루언서로 디지털 소통 역량이 뛰어나 현지 젊은 층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는 숏폼 콘텐츠에서 불닭볶음면 캐릭터인 호치와 함께 불닭볶음면을 먹고 귀엽고 발랄한 안무를 선보였다. 또한 까르보불닭볶음면 위에 김가루, 계란, 크림소스·파슬리를 얹은 요리 사진도 노출시켜 젊은층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일본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정수 부회장이 지난달 14일부터 사흘간 일본 치바현에서 열린 '제58회 도쿄 슈퍼마켓 트레이드쇼'(SMTS)에 직접 참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앞서 지난해
[더구루=김형수 기자] 가수 박재범의 원스피리츠가 일본 주류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에 이어 일본에 전통 증류 방식으로 생산한 원소주를 선보이며 '전통 소주 세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8일 일본 이커머스·엔터테인먼트 기업 JET에 따르면 원스피리츠와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에 원소주를 론칭했다. 자체 일본 온라인쇼핑몰을 개설하고 다음달 10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오리지널 코스터, 스티커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원스피리츠는 일본에 △원소주 오리지널 △원소주 클래식 △원소주 스피릿 등 3종을 선보인다. 원소주 오리지널은 감압증류 방식이 적용돼 깨끗하면서도 부드러운 풍미를 지니고 있는 소주다. 원소주 클래식은 강원도 청정쌀 토토미와 누룩, 누룩에서 채취한 효모를 활용해 만들어진 소주로 풍부한 아로마와 깊은 맛이 특징이다. 원소주 스피릿은 숙성 과정을 거치기 이전 증류주의 깔끔한 풍미를 살린 제품이다. 다음달 6일부터 이틀 동안 일본 치바현 전시장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되는 음악 페스티벌 ‘고어헤드지’(GO-AheadZ) 현장에 부스를 설치하고 원소주 마케팅에 나선다. 페스티벌에서 원소주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일본에서 불닭볶음면 캐릭터 호치 생일 마케팅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호치 생일을 기념한 데이 마케팅이 발렌타인데이처럼 안착될 경우 불닭볶음면은 단순한 라면이 아닌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일본에서 '불닭볶음면의 날(4월13일)' 2주년 기념 캠페인을 펼친다. 까르보불닭볶음면 봉지면, 용기면 등을 구입한 고객에게 온라인 쇼핑 포인트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골자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다음달 30일까지 까르보불닭볶음면을 구입한 뒤 스마트폰으로 해당 영수증 인증샷을 촬영해 온라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삼양식품은 추첨을 통해 선정된 행운의 주인공 413명에게 1000엔(약 8900원) 상당의 온라인 쇼핑 포인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포인트는 아마존 기프트카드, 모바일 결제 서비스 페이페이 포인트, NTT도코모의 d포인트 등의 형태로 주어질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다음달 13일이 불닭볶음면의 날 2주년이라는 의미를 살려 당첨자 숫자를 413명으로 정했다. 앞서 불닭볶음면의 날은 지난 2022년 4월 사단법인 일본기념일협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과 하이트진로가 일본에서 손잡고 굿즈 마케팅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선보인 굿즈가 흥행한 데 힘입어 굿즈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과 하이트진로는 일본 장난감업체와 반다이의 캡슐토이 브랜드 가샤폰과 협력해 개발한 '집 포차 미니어처 콜렉션(이하 집 포차 콜렉션)'을 다음달 8일 현지 출시한다. 일본 전역에 자리한 가샤폰 반다이 공식 매장, 장난감가게, 양판점 등에 설치된 캡슐 토이 자판기를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집 포차 콜렉션은 '포장마차처럼 꾸며진 집에서 식사와 함께 즐기는 한잔'을 콘셉트로 개발됐다. 해당 콜렉션은 △신라면 △너구리 △짜파게티 등 농심 대표라면, △참이슬 후레쉬 △막걸리 등 하이트진로 대표 주류 제품과 △수저△주전자 △막걸리잔 △밥그릇 등으로 구성됐다. 신라면, 너구리, 짜파게티 굿즈는 제품 패키지 미니어처와 조리된 라면의 모습을 재현한 미니어처가 세트로 이뤄졌다. 참이슬 후레쉬의 경우 소주잔 미니어처, 막걸리의 경우 손잡이가 달린 막걸리잔 미니어처가 세트로 구성됐다. 콜렉션 라인업을 확대하며 굿즈 흥행을 이어나가려는 양사의 전략으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웰푸드가 인도에서 초코파이 라인업을 확대하고 현지 초코파이 시장을 선도한다. 인도 국민 과일인 오렌지를 원료로 한 신제품을 통해 매출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 인도법인은 현지에 '초코파이 리얼 오렌지'를 출시했다. 초코파이 오리지널과 초코버스터에 이은 세번째 라인업이다. 초코파이 리얼 오렌지는 과일 본연의 깊은 풍미를 살린 점이 특징이다. 초코파이 속 마시멜로 사이에 오렌지 과즙과 잼을 더해 상큼한 맛을 극대화했다. 신제품은 체험팩과 6개입·12개입 홈팩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지 대형 유통채널 △아마존 △빅바스켓 △지오마트 등에 모두 입점했다. 특히 빅바스켓은 인도 주요 도시 25곳에서 온라인 배송 서비스를 전개하는 전자상거래 업체로, 지난해 기준 시장 점유율은 15%에 달한다. 지오마트의 경우 인도 대기업 릴라이언스(Reliance)의 이커머스 업체로, 인도 전역에 있는 3000만개 소규모 점포(키라나)를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웰푸드가 초코파이 리얼 오렌지가 코초파이 라인업에 가세하면서 롯데 초코파이 현지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렌지색은 힌두교에서 성스러움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리온이 네팔 제과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오리온 초코파이 라인업을 확대해 고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이 네팔에 '망고' 딸기' '오렌지' 등 잼을 활용한 차별화된 초코파이 제품을 잇달아 출시한다. 초코파이 망고·딸기·오렌지맛은 과일 본연의 깊은 풍미를 살린 점이 특징이다. 초코파이 속 마시멜로 사이에 과일 과즙과 잼을 더해 상큼한 맛을 살렸다. 제품들은 현지 슈퍼마켓 3만5000여개를 통해 유통될 예정이다.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초코파이 라인업을 확대함에 따라 오리온 네팔 입지가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오리온은 지난 2022년 네팔 대기업 MS그룹 자회사 밀레니아 글로벌(Millenia Global)과 손잡고 시장에 진입했었다. 이듬해에는 꼬북칩을 출시하며 제품 가짓 수를 늘려왔다. 회사는 중국·베트남을 넘어 인도·네팔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인도는 지난 1990년대부터 진출, 영업 네트워크와 생산시설 구축 등에 집중해 왔다. 지난 2022년 인도 라자스탄에 공장을 새롭게 준공하며 본격 가동했다. 라자스탄 공장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인접 국가인 네팔로의 세력 확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