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ASML이 미국의 대중국 제재 돌파구를 마련한다. 중국 시장용 맞춤형 장비를 만들어 서방의 중국 견제 기조에 발 맞추는 한편 주요 매출처를 잃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대만 디지타임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익명의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ASML이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트윈스캔(Twinscan) NXT:1980Di' 변형 버전을 중국에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8나노미터(nm) 이하 공정을 개발할 수 없도록 기능을 제한, 수출 규제 기준에 부합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트윈스캔 NXT:1980Di는 ASML이 지난 2015년 선보인 장비다. 10나노 이하 공정에 주로 사용돼 왔다. 실제 TSMC가 7나노급 공정 기술을 개발하는 데 이 장비를 활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웨이퍼 적층시 층간의 정밀한 거리 측정(오버레이)과 좌표 상의 정확한 위치 측정(포커스) 등 정밀성을 높여 시간당 275장의 웨이퍼 처리가 가능하다. ASML은 트윈스캔 NXT:1980Di를 SMIC, 화홍반도체 등 중국 고객사에 납품하기 위해 해상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8나노 이상 성숙 공정에만 활용 할
[더구루=한아름 기자] 영국 특수화학·소재 기업 크로다인터내셔널(Croda International·이하 크로다)이 솔루스바이오텍 인수를 완료했다. 크로다가 인수 계약을 발표한 지 5개월 만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 2월 자회사 솔루스바이오텍 주식 750만주 전량을 영국 크로다에 양도하기로 한 바 있다. [유료기사코드] 크로다는 현지시간 4일 한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아 솔루스바이오텍 인수를 마무리했다. 크로다는 솔루스바이오텍을 아시아 화장품 원료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육성하겠단 계획도 세웠다. 기존 석유화학 중심에서 화장품 소재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크로다는 솔루스바이오텍 인수로 화장품 원료 연구 역량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5년간 세라마이드 기반 화장품 수가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을 미뤄보건대 향후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솔루스바이오텍은 화장품 핵심 원료인 세라마이드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세라마이드는 피부 장벽 강화·보습 등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주로 스킨케어, 헤어케어 제품 등 원료로 쓰인다. 이어 생명공학(바이오 생합성) 유래 레티놀 개발에 힘을 싣는다. 레티놀은 주름 개선 효과가 검증된 대표적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종합에너지기업 OMV(오엠비)와 아랍에미리트 국영석유기업 아드녹(ADNOC)이 초대형 화학기업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블룸버그통신은 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OMV와 아드녹이 보르쥬(Borouge)·보레알리스(Borealis)간 합병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레알리스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본사를 둔 석화기업이다. OMV가 지분 75%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고, 나머지는 아드녹이 갖고 있다. 보르쥬는 UAE 아부다비에 기반을 둔 석화기업으로, 아드녹과 보레알리스의 합작사다. 아부다비 증시에 상장돼 있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기업 가치는 300억 달러(약 39조원)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이해관계자들이 합병 기업의 잠재적인 가치와 소유 구조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향후 몇 주 내 공식적인 협상을 위한 초안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양측은 사실 확인을 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OMV는 유럽 최대의 종합 에너지 기업 중 하나로, 유럽과 미주,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전세계에서 탐사, 시추 정유, 가스, 석유화학, 전
[더구루=홍성환 기자]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영국 전기 상용차 기업 어라이벌(Arrival)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인수·합병(M&A)을 철회했다. 이에 자금 압박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어라이벌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스팩인 켄싱톤 캐피탈 애퀴지션(Kensington Capital Acquisition Corp. V)과 합병 계약을 해지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 5월 합병 계약을 맺고 최대 2억8300만 달러(약 3670억원)를 조달하기로 했다. 하지만 합병이 무산됨에 따라 자금난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어라이벌은 추가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연내 보유 현금을 모두 소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본보 2023년 4월 12일자 참고 : '현대차 투자' 英 어라이벌, 스팩 M&A 추진…3700억 자금 조달> 어라이벌은 지난 2021년 3월 스팩 CIIG머저(CIIG Merger Corp)와 합병하며 나스닥에 상장했다. 당시 기업가치는 54억 달러(약 7조70억원)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전기밴 양산이 지연되고 있고, 특히 시제품 UPS 밴
[더구루=김도담 기자] 아마존이 유럽 지역 제품 배송에 리비안의 전기 밴을 활용한다. 독일에 우선 300대의 리비안 차량을 배치 운용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유럽 배송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위해 대규모 자금도 투입한다. [유료기사코드] 로이터통신은 아마존이 운송 네트워크를 전기화하기 위한 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독일에 리비안 전기 밴을 배치할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배치되는 차량은 기존 미국에서 운행중인 리미안 밴 모델과 다소 다르다. 도로 폭이 좁은 유럽 상황을 고려해 차량 폭을 줄이고, 길이도 상대적으로 짧게 바꿨다. 아마존은 우선 뮌헨, 베를린, 뒤셀도르프 지역에서 300대의 리비안 차량을 운행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이번 독일 운행을 거쳐 2030년까지 10만대의 리비안 밴을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 배치, 운행한다는 목표다. 아마존은 유럽 배송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위해 10억 유로(약 1조4141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현재 아마존은 미국 500개가 넘는 도시와 지역에서 3000대 이상의 리비안 전기 밴을 활용해 댁내 배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진단용품 제조업체 루미라Dx(LumiraDx)가 5분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 상용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루미라DX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5분 코비드 울트라 테스트의 510(k) 승인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510(k)는 제품 시판 전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증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승인을 받으며 제품에 대한 미국 내 시판 전 허가(PMA)를 받을 필요가 없다. 루미라DX의 울트라 테스트는 코로나19 바리어스를 유발하는 바이러스(SARS-CoV-2)를 감지할 수 있는 최신 진단키트다. 이미 유럽을 비롯해 많은 국가에서 시판되고 있다. 회사 측은 "FDA 승인 신청은 회사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혁신적인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루미라Dx는 2014년 설립한 진단용품 제조업체다. 감염성 질환,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30개 이상의 분석법과 단일 휴대용 플랫폼을 제공한다. 유럽을 비롯해 미국 시장을 공략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독일 생명공학기업 에보텍이 바이엘로부터 마일스톤을 받았다. 양사가 공동 연구 중인 신장질환 신약 임상에서 진전을 보인 덕분이다. 에보텍은 일동제약과 신약 개발을 제휴하며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에보텍은 지난달 바이엘로부터 200만유로(약 28억4000만원) 규모의 마일스톤을 수령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희귀 유전성 신장질환 '알포트증후군' 관련 임상 1상에서 첫 환자가 투여됨에 따라 에보텍이 마일스톤을 획득했다는 설명이다. 알포트증후군은 우리 몸의 하수처리장으로 불리는 신장에서 노폐물을 거르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 사구체 기저막에 유전적 이상이 있는 질환이다. 이는 7여년 만의 성과다. 에보텍은 지난 2016년 9월 바이엘과 신장질환 다중 표적 관련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양사는 공동 연구 계약에 따라 단백질 세마포린-3A(Semaphorin-3A)를 표적으로 하는 단일클론 항체 'Sema3A mAb'를 연구하고 있다. 에보텍이 신장질환 치료제 연구개발(R&D)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국내 제약사 일동제약과의 시너지가 예상된다. 에보텍은 국내 제약사 중 일동제약과 신약 개발을 제휴한 바 있다. 일
[더구루=한아름 기자] 유럽이 미래 감염병 등 글로벌 보건 위기로부터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화이자 등 제약사와 손을 잡았다. 미래 감염병 발병 시 화이자를 비롯한 제약사들은 신속히 백신을 생산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공급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EC에 따르면 화이자를 비롯한 유럽 제약사와 백신 우선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EC가 확보한 백신 물량은 약 3억2500만개에 달한다. 이번 계약은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는 관련 없다. EC가 백신 예약 생산 계약을 체결한 이유는 글로벌 보건 위기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향후 신종 감염병이 발생하면 이들 기업으로부터 백신을 먼저 공급받을 수 있다. EC는 유럽 내 자체 백신 공급이 가능해질 때까지 이들로부터 도움을 받아 시간을 벌겠다는 계획이다. EC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단백질 재조합·바이러스 벡터 기반 총 3종류의 백신을 개발·생산하는 기업들과 손을 잡았다. mRNA 백신 기업으로는 화이자와 계약을 체결했다. 아일랜드·벨기에 공장이 예비 생산시설로 선정됐다. 단백질 재조합 백신 기업으로는 스페인 제약사 △레이그 조프레(LABORATORIO REIG JOFR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이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을 도입한다. 위성 인터넷에 통합해 서비스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킨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원웹은 위성 인터넷 서비스에 AI와 머신 러닝을 통합한다. AI와 머신러닝은 위성 성능을 최적화하고 네트워크 용량을 개선, 고객에 대한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사용된다. AI와 머신러닝의 가장 중요한 응용 프로그램 중 하나는 위성의 성능을 최적화하는 기능이다. 고도화된 알고리즘과 머신 러닝 기술을 사용해 원웹은 위성의 성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문제를 신속하게 식별하고 해결해 서비스의 안정성을 향상시킨다. 또 다른 주요 이점은 네트워크 용량을 개선할 수 있다. 네트워크 용량을 최적화하고 사용 가능한 대역폭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들 서비스 통합으로 인터넷 액세스가 제한된 지역에서도 더 많은 고객에게 서비스와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 고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품질도 개선한다.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문제를 신속하게 식별,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 이외에도 AI와 머신
[더구루=한아름 기자] 스웨덴 바이오기업 앱리바가 미토콘드리아 이상 질환 신약후보물질 'KL1333'의 글로벌 임상 2상(팔콘·Falcon)을 시작했다. KL1333은 영진약품이 지난 2017년 앱리바에 기술이전한 신약후보물질이다. 영진약품은 2004년 KT&G 자회사로 편입됐다. 엑스핀탄, 암스텔, 클로델 등 전문의약품을 주요 라인업으로 보유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앱리바에 따르면 영국에서 KL1333 임상 2상에서 첫 번째 환자에게 투약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KL1333 잠재적 등록 임상 2상을 착수한 데 따른 것이다. 임상은 영국 케임브리지 애든브룩 병원(Addenbrooke’s Hospital in Cambridge)과 리타 호바스(Rita Horvath) 박사 연구팀이 담당한다. 영국과 미국,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 덴마크 총 6개국에서 약 40명의 환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6개월간 환자에 KL1333을 투여한 후 치료 효과와 안전성 등을 살핀다. 임상 데이터 분석은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mmittee)에 의해 블라인드 분석으로 진행된다. 중간 분석
[더구루=김도담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눈도장을 찍은 크로아티아 기업 P3M(Project 3 Mobility)이 자율 전기택시 생산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4일 크로아티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P3M은 5억3500만 유로(약 7630억원)을 투자, 자율 전기택시 공장을 설립한다. 마르코 페이코비치(Marko Pejkovic) P3M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자율 전기택시 공장 설계를 마쳤다"며 "수개월 안에 크로아티아에서 공장 건설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P3M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완전 전기 자율 전기 자동차의 R&D(연구개발)은 물론 생산, 인프라 구축,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를 것으로 알려졌다. P3M은 기아자동차를 비롯해 크로아티아 슈퍼 전기차 기업인 리막과 이 회사 창업자인 마테 리막이 주요 주주다. 지난해에는 소프트뱅크와 골드만삭스로부터 5억 유로(약 71333억원)을 투자 받아 기업가치 20억 유로(2조 8533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리막 역시 현대자동차가 2019년 일찌감치 투자를 단행 전기 슈퍼카 공동 개발에 나서고 있다. P3M 주요 주주에 리막과 기아자동차가 있는 것을 감안하면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주 광산기업 아이오니어(Ioneer)가 미국 리튬 프로젝트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유료기사코드] 버나드 로 아이오니어 최고경영자(CEO)는 3일 호주 투자전문매체 스톡헤드(Stockhead)와 인터뷰에서 "전기차와 배터리 OEM(주문자위탁생산)의 국내 원자재 공급 수요는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금 인센티브 조항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면서 "또 미국 에너지부(DOE)의 대출 프로그램은 상당한 양의 저비용 자본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허가 효율성, 개발 자본에 대한 접근성 및 비용, 다운스트림 인센티브를 통한 수요 증대 등과 같은 세 가지 주요 영역에 대한 지원은 아이오니어와 같은 회사가 새로운 프로젝트 개발을 추진하고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지원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미국 에너지로부터 7억 달러 규모 자금을 지원받은 것은 회사의 가장 중요한 이정표"라고 덧붙였다. 버나드 로 CEO는 "내년 2분기 최종투자결정(FID)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자세한 엔지니어링 설계와 조달은 약 80~85% 완료됐으며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E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급여 지침이 공개됐다. MS에서 근무하는 신입 엔지니어의 연봉이 8만3000달러(약 1억1500만원)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기사코드] 31일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MS는 레벨 57(초급 엔지니어) 직원에게 8만3000달러부터 12만4600달러(약 1억7320만원) 범위에서 급여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내용은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MS의 급여지침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MS의 엔지니어는 레벨 57부터 70까지 직원 등급을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레벨57부터 59까지는 초급 엔지니어를 뜻하며, 레벨 63부터는 선임엔지니어급이다. 레벨 65에 도달하면 수석엔지니어로 분류되고 레벨 68은 파트너가 된다. 최종적으로 레벨 70에 도달하면 특출난 엔지니어(Distinguished engineers)가 돼 상당한 대우를 받는다. 선임엔지니어가 되면 기본 연봉은 14만5000달러(약 2억원)부터 시작되며, 수석엔지니어는 17만2800달러(약 2억4000만원)부터 연봉이 시작된다. 최고 등급인 레벨 70에 도달하면 기본 급료는 25만2000달러(약 3억5000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개발 중인 ARM 기반 칩 'N1X'가 윈도우 11 환경에서 작동하는 모습이 벤치마크를 통해 처음 확인됐다. 완성된 제품은 아니지만, ARM 칩이 윈도우에서 실제 구동된 첫 사례로 인텔과 AMD가 주도하는 노트북용 칩 시장에 도전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미국 IT 전문 매체 '톰스하드웨어'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개발 중인 ARM 기반 시스템온칩(SoC) 'N1X'가 그래픽 성능 측정을 위한 벤치마크 프로그램 '퍼마크(FurMark)' 데이터베이스에서 포착됐다. 해당 테스트는 윈도우 11 환경에서 진행됐으며, N1X는 720p 기준 4286점을 기록했고 평균 프레임은 71이었다. 벤치마크 점수는 RTX 2060과 같은 구형 그래픽카드보다 낮았지만, 이번 GPU 성능 테스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하나로 통합된 시스템온칩(SoC) 구조로 개발되고 있는 N1X가 윈도우 11 환경에서 정상 작동한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ARM 아키텍처는 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용으로 쓰였고, 윈도우 운영체제를 공식 지원하는 ARM 칩도 일부 퀄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