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MSC의 항공 화물 항공사 MSC 에어카고(Air Cargo)가 글로벌 항공화물 사업 강화를 위해 항공화물 IT 서비스 업체 IBS 소프트웨어(IBS)와 손을 잡는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C 에어카고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IBS와 제휴를 맺고 항공 화물 운영을 디지털화한다. IBS의 항공 화물 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인 iCargo는 화물 영업, 운영, 화물 회계 및 포털을 포괄하는 진정한 디지털 플랫폼이다. MSC에 설치해 빠른 시일 내에 비즈니스 운영하게 한다. 최신 IT기술과 호환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iCargo가 구현되면 MSC는 영업, 운영, 회계 등 항공 화물 가치 사슬에 대한 완전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비즈니스 개선을 위한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다. iCargo 솔루션을 통해 온라인 주문 접수, 관세 관리, 배송 추적 등 화물 서비스의 전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화주, 대리점, 세관 등 타기관간 업무 대응·제휴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 국적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018년 국내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도입해 사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이슬란드의 메탄올 연료 기술 전문 기업 CRI(Carbon Recycling International)이 3000만 달러(약 390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유료기사코드] CRI은 4일(현지시간) 3000만 달러 규모 투자 라운드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에퀴노르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길디, 시오바, 베스트만네이야르 연기금 등이 참여했다. 이번에 신규 투자를 유치한 CRI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이산화탄소에서 메탄올을 생산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메탄올은 최근 선박은 물론 자동차에서도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메탄올 연료 자동차는 기존 휘발유 자동차에 비해 유해가스 배출량이 적을 뿐 아니라 연료비도 적게 들어 효율적인 친환경 연료로 뽑히고 있다. 에퀴노르 벤처스는 CRI과 협력해 향후 탈탄소를 위한 새로운 연료 개발 부문에서 역할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CRI 관계자는 "새로운 투자자를 환영한다. 그들의 경험과 통찰력은 증가하는 시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단계에 진입한 CRI에 큰 의미를 가진다"며 "우리는 기술 솔루션을 추가로 개발, 적용해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 중 하나인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조선업의 세계 신조 시장 점유율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중국과의 관계 재설정에 나서면서 중국 조선업에 제동이 걸렸다. 한국 조선업계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조선해양산업협회(VSM)는 지난달 27일 발간한 2022~2023년 연례보고서를 통해 독일 정부에 조선업 정책의 근본적인 변화를 촉구했다. 한국과 중국 조선업계에 대응해 아시아 국가 의존도를 줄이고 유럽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협회는 "한국과 중국 조선소들은 정부 차원의 막대한 지원을 등에 업고 있다" 며 "정책의 변화가 없다면 향후 10년 간 유럽 조선업의 상선(seagoing merchant ship) 건조 역량이 큰 폭으로 퇴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25년 전 유럽연합(EU)는 조선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동시에 중국은 정반대로 조선소와 해운 회사에 국가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중국 조선업 발전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에 대한 유럽 해운업계의 선박 공급 의존도는 이미 매우 큰 수준으로 공급망을 포함해 의존성을 줄여나가고, 필요한 경우 위험 요인을 제거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5위 해운업체 독일 하팍로이드와 캐나다·홍콩 선주사 시스팬이 최대 60척에 달하는 선박을 친환경 메탄올 추진선으로 개조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하팍로이드와 시스팬은 독일 다국적기업이자 선박용 저속엔진 라이센스 기업 '만 에너지 솔루션(MAN Energy Solutions, 만 ES)'과 선박용 엔진 개조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었다. 만 ES의 애프터세일즈 부서인 만 프라임서브(MAN PrimeServ)는 시스팬과 하팍로이드의 개별 MAN B&W S90 유형 연료유 구동 엔진으로 구동되는 선박 개조를 위한 15개의 엔진 개조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메탄올로도 작동할 수 있는 이중 연료 ME-LGIM 엔진으로 전환한다. 이번 계약에는 45개의 옵션 엔진 개조 솔루션이 포함됐다. 선박은 메탄올 전환으로 매년 5만~7만 톤(t)의 이산화탄소(CO2) 감소한다. 하팍로이드와 시스팬의 메탄올 추진선 개조는 덴마크 해운선사 머스크가 선봉에 섰다. 머스크는 친환경 선박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탄올 추진선 신조 발주에 이어 기존 컨테이너선을 이중 연료 메탄올 동력 선박으로 개조하고 있다. 머스크도 개조 작업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국영 에너지기업 오스테드가 올 가을 미국 뉴저지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시작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정부는 지난 5일(현지시간)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 해안에서 13~15마일 떨어진 곳에 건설하는 해상 풍력 발전 단지 '오션 윈드 I (Ocean Wind I)' 건설을 승인했다. 미국 해양에너지관리국이 오션 윈드 I의 건설과 운영 계획을 승인한 것이다. 뉴저지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해양에너지관리국, 미 육군 공병대, 국립해양수산청, 미국 환경보호청의 추가 승인을 받아야 한다. 오스테드는 2024년 2분기까지 남은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래리 하즈나(Larry Hajna) 뉴저지 환경보호국 대변인은 "이 프로젝트에 필요한 모든 주요 주정부 허가를 이미 받았다"며 "주정부의 두 가지 허가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번 승인으로 오스테드는 올 가을 뉴저지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다. 해상풍력건설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투자 약속을 이행한다. 오션 윈드 I의 작업에는 송전 케이블 부설과 육상 변전소 건설이 포함된다. 풍력 터빈을 지탱할 높은 구조물인 모노파일은 폴스보로
[더구루=김형수 기자] '가구왕국'으로 불리는 스웨덴 가구기업 이케아가 맛과 식감을 업드레이드한 두번째 비건 핫도그를 론칭한다. 식물성 메뉴를 확대하며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 데 힘쓰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 출시를 앞둬 국내 출시될지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이케아는 올해 여름 유럽에서 새로운 비건 핫도그 이케아 플랜트 핫도그(Plant-Based hot dog)를 선보인다. 내년에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할 전망이다. 이케아는 소비자들에게 지속가능한 음식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품질을 향상시킨 이케아 플랜트 핫도그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동물성 소시지가 들어간 핫도그에 뒤지지 않는 풍미를 지닌 핫도그라고 강조했다. 쌀 단백질, 양파, 사과, 소금, 후추 등의 재료를 활용해 만들어진다. 소시지를 베어물 때 소시지 케이싱이 터지며 느껴지는 특유의 식감도 살렸다는 설명이다. 오는 2025년까지 매장 내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음식의 50%를 식물성 메뉴로 채우겠다는 목표 실현을 위해 힘쓰는 모습이다. 지난 2018년 스웨덴에서 첫 비건 핫도그 메뉴인 베지 핫도그를 선보였다. 현지 소비자들로 높은 평가를 받자
[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랑스 명품브랜드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NFT(대체불가토큰)를 내세운 마케팅에 고삐를 죄고 있다. 디올(Dior)을 통해 신발 실물과 디지털 쌍둥이격인 NFT를 동시에 선보이는 피지털(Physital) 방식으로 스니커즈 컬렉션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가을을 겨냥한 스니커즈 컬렉션 B33를 론칭했다. 디올은 B33가 테니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니커즈라고 소개했다. 부드러운 감촉이 특징인 브러쉬드 니트 모헤어 소재로 제작됐다. 해당 컬렉션은 △블루 멀티 컬러 모헤어&네이비 블루 스웨이드 △터콰이즈 디올 오블리크(Dior Oblique) 모헤어 및 브라운 스웨이드 △레드 멀티 컬러 모헤어&브라운 스웨이드 등으로 이뤄졌다. 디올은 B33이 470개 한정으로 출시되는 스니커즈로 각 신발에 고유번호가 부여돼 있다고 전했다. 오른쪽 신발 솔 밑에 NFC칩이 장착돼 있으며 온라인으로 정품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신발 혀 부분에는 ‘Dior Tears’라는 문구가 자수로 새겨져 있고 신발 측면에는 다양한 컬러를 레이어드해 포인트를 줬다. 다양한 캐주얼 룩에 매치하기 좋다는 설명이다. B3
[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랑스계 다국적제약사 사노피가 스위스 노바티스 자회사 산도즈와의 제브타나(성분명 카바지탁셀) 특허전에서 승소했다. 제네릭(복제약) 회사의 공격을 막아내는 데 성공하면서 항암제 시장에서 제브타나의 독점적 지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지방 법원은 7일 사노피와 산도즈 간 항암제 제브타나 특허소송에서 사노피 손을 들어줬다. 리처드 G.앤드류스( Richard G. Andrews) 판사는 "산도즈가 특허777를 침해한다는 것을 사노피가 증거를 통해 입증했다"고 판단했다. 이 특허 소송은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생존율을 올리는 법을 다루는 특허 777에 관한 것이다. 특허 777는 오는 2030년 만료된다. 제브타나는 세포 내 미세소관에 작용해 암세포의 분화를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치료제다. 제브타나는 사노피의 핵심 수입원 중 하나다. 사노피에 따르면 제브타나는 지난해 3억9100만유로의 매출을 올렸다. 사노피는 수년간 제브타나와 관련해 여러 특허를 쌓아오며 적극적으로 시장을 방어해 왔다. 2019년엔 특허 592에 대한 특허 소송을 제기하며 프레지니우스 카비, 어코드 헬스케어 등 제네릭 업체의 시장 진입
[더구루=정등용 기자] 영국중앙은행(BOE)이 올해 기준금리를 7%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7일 “영국중앙은행의 기준금리가 오는 11월 5.75%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일부 시나리오에선 7%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앞서 영국중앙은행은 지난 6월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치보다 50bp(베이시스포인트) 높은 5%로 인상했다. 이는 13번 연속 기준금리 인상이었다. JP모건은 영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식료품, 에너지, 대출 비용 등이 증가하며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고 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영국은 G7 국가(미국·영국·프랑스·독일·일본·이탈리아·캐나다) 중 유일하게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나라다. 실제로 통계를 보면 영국의 5월 물가 상승률은 8.7%를 기록했다. 이는 영국중앙은행의 당초 목표치였던 2%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OECD는 올해 예상되는 영국의 전체 물가상승률이 6.9%로 선진국 중 가장 높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JP모건은 “소비 심리가 변화하고 지속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ASML이 미국의 대중국 제재 돌파구를 마련한다. 중국 시장용 맞춤형 장비를 만들어 서방의 중국 견제 기조에 발 맞추는 한편 주요 매출처를 잃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대만 디지타임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익명의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ASML이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트윈스캔(Twinscan) NXT:1980Di' 변형 버전을 중국에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8나노미터(nm) 이하 공정을 개발할 수 없도록 기능을 제한, 수출 규제 기준에 부합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트윈스캔 NXT:1980Di는 ASML이 지난 2015년 선보인 장비다. 10나노 이하 공정에 주로 사용돼 왔다. 실제 TSMC가 7나노급 공정 기술을 개발하는 데 이 장비를 활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웨이퍼 적층시 층간의 정밀한 거리 측정(오버레이)과 좌표 상의 정확한 위치 측정(포커스) 등 정밀성을 높여 시간당 275장의 웨이퍼 처리가 가능하다. ASML은 트윈스캔 NXT:1980Di를 SMIC, 화홍반도체 등 중국 고객사에 납품하기 위해 해상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8나노 이상 성숙 공정에만 활용 할
[더구루=한아름 기자] 영국 특수화학·소재 기업 크로다인터내셔널(Croda International·이하 크로다)이 솔루스바이오텍 인수를 완료했다. 크로다가 인수 계약을 발표한 지 5개월 만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 2월 자회사 솔루스바이오텍 주식 750만주 전량을 영국 크로다에 양도하기로 한 바 있다. [유료기사코드] 크로다는 현지시간 4일 한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아 솔루스바이오텍 인수를 마무리했다. 크로다는 솔루스바이오텍을 아시아 화장품 원료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육성하겠단 계획도 세웠다. 기존 석유화학 중심에서 화장품 소재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크로다는 솔루스바이오텍 인수로 화장품 원료 연구 역량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5년간 세라마이드 기반 화장품 수가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을 미뤄보건대 향후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솔루스바이오텍은 화장품 핵심 원료인 세라마이드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세라마이드는 피부 장벽 강화·보습 등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주로 스킨케어, 헤어케어 제품 등 원료로 쓰인다. 이어 생명공학(바이오 생합성) 유래 레티놀 개발에 힘을 싣는다. 레티놀은 주름 개선 효과가 검증된 대표적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종합에너지기업 OMV(오엠비)와 아랍에미리트 국영석유기업 아드녹(ADNOC)이 초대형 화학기업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블룸버그통신은 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OMV와 아드녹이 보르쥬(Borouge)·보레알리스(Borealis)간 합병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레알리스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본사를 둔 석화기업이다. OMV가 지분 75%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고, 나머지는 아드녹이 갖고 있다. 보르쥬는 UAE 아부다비에 기반을 둔 석화기업으로, 아드녹과 보레알리스의 합작사다. 아부다비 증시에 상장돼 있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기업 가치는 300억 달러(약 39조원)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이해관계자들이 합병 기업의 잠재적인 가치와 소유 구조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향후 몇 주 내 공식적인 협상을 위한 초안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양측은 사실 확인을 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OMV는 유럽 최대의 종합 에너지 기업 중 하나로, 유럽과 미주,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전세계에서 탐사, 시추 정유, 가스, 석유화학, 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