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홍라희 전 라움미술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공익재단 이사장 등 삼성가 세 모녀가 국내 여성 부호 1~3위를 싹쓸이 했다. 고(故) 이건희 회장의 지분 상속이 마무리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최태원 SK 회장 여동생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과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화경 부회장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포브스에 따르면 홍라희 전 관장은 총자산 71억 달러(약 7조9380억원)로 국내 여성들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순위는 6위다.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49억 달러·약 5조4780억원)과 이서현 이사장(44억 달러·약 4조9190억원)이 각각 2위(전체 9위)와 3위(전체 11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 4월 故 이건희 회장이 남긴 주식에 대한 상속이 완료되면서 세 모녀의 자산이 큰 폭으로 늘었다. 홍 전 관장과 부진·서현 자매는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함께 이 회장이 보유했던 삼성전자 지분 4.18%를 법정 지분대로 상속받았다. 이에 홍 전 관장은 2.3%로 삼성전자 개인 최대주주가 됐고, 두 자매는 각각 0.93%를 신규 취득했다. 또 부진
[더구루=김도담 길소연 기자]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롯데홀딩스 이사직 해임 소송을 이어간다는 의지를 밝혔다. 형제 간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공언한 것이다. 신동주 회장이 직접 운영하는 일본 웹사이트 '롯데 경영 정상화를 요구하는 모임'은 지난 10일 '유죄 판결을 받은 이사는 즉시 해임해야…이사 해임 소송 경과'란 글을 통해 "광윤사(고준샤·光潤社)는 1심 판결 직후부터 항소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 창업주 신격호 전 회장 슬하 형제인 신동주 회장과 신동빈 회장은 2015년부터 경영권 다툼을 이어왔다. 신동주 회장이 2015년 1월 돌연 그룹 모든 보직에서 해임되고 신동빈 회장이 같은 해 7월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중심에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분쟁의 서막을 알렸다. 신동주 회장도 반격에 나섰다.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인 광윤사의 과반 지분을 확보한 최대주주로서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 해임안을 안건에 올렸다. 또 신동빈 회장의 우호지분 확보로 이 안건이 부결되자 일본 법원에 본인 해임의 부당성을 따지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역시 20
[더구루=김도담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달 일본 롯데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에 전문경영인을 영입,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영입은 신 회장이 추진해 온 일본 롯데의 상장을 염두한 것으로 최종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지난 5월 19일 유니클로와 로손 등 일본 굴지의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다마쓰카 겐이치(玉塚元一·59)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영입했다. 신동빈 회장과 '투톱 체제'다. 신 회장이 한국 롯데 경영에 집중하는 동안 다마쓰카가 일본 롯데 경영에 힘쓰는 구도로 풀이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다마쓰키 신임 대표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는 롯데그룹 차원의 숙원인 (일본) 롯데홀딩스의 핵심이자 일본 내 주력 사업회사 롯데의 상장으로 알려졌다.. 실제 신동빈 회장은 형 신동주 전 부회장(현 SDJ코퍼레이션 회장)과의 경영권 다툼, 이른바 '형제의 난' 직후인 지난 2015년 말부터 한국 롯데 상장을 물론 일본 롯데의 상장 추진을 공언해 왔다. 한·일 양국에 걸쳐 폐쇄적으로 운영해 온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바꾸는 동시에 그룹의 실질적 장악력을 끌어올리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됐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 일가가 지배
[더구루=정예린 기자] 디즈니-ABC 텔레비전 그룹의 자회사인 ABC시그니처가 CJ ENM 핵심 인력을 드라마 개발 책임자로 영입했다. ABC시그니처는 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CJ ENM 미국법인과 스튜디오 드래곤 인터내셔널에서 시리즈 개발 VP를 역임했던 박지원 씨가 드라마 개발 책임자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박 VP는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약 16년여 간 CJ ENM 미국법인에서 근무했다. 기생충과 설국열차 등 영화를 비롯해 사랑의 불시착 등 TV시리즈를 관리하는 프로듀서로서 다수의 국내외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영화 밀정과 악마를 보았다 등의 김지운 감독의 영어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바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 학사 졸업한 박 VP는 지난 2003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후 2005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미디어 연구 석사를 취득했다. ABC시그니처는 "그녀의 국제적 배경은 스트리머, 케이블 및 네트워크에서 ABC시그니처에 대한 글로벌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 '아이온큐'(IonQ)에 대한 투자가 미국에서 공식 승인됐다. 현대차·기아는 양자 컴퓨팅 기술을 토대한 미래 자율주행 관련 기술 선점에 한발 다가섰다. 3일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등에 따르면 CFIUS는 현대차그룹의 아이온큐에 대한 투자 계획을 검토하고 이를 승인했다. CFIUS는 현대차·기아의 투자 규모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지난 3월 아이온큐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DMYI(dmy technology group iii) 자본금(6억5000만 달러)에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전략적 투자자 3억5000만 달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온큐는 지난 2015년에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이온 트랩'을 활용한 양자컴퓨터 구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아이온 트랩은 전기장으로 이온을 띄운 뒤 각 이온을 기존 컴퓨터의 비트에 해당하는 양자비트(큐비트)로 활용해 계산을 수행하는 기술을 말한다. 아이온큐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오는 2023년까지 비디오 게임 콘솔 크기의 양자 컴퓨팅 장치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승인으로 현대차그룹은 양자 컴퓨터를 토대로 한 미래
[더구루=정예린 기자] SK㈜ C&C가 테슬라 협력사인 물류자동화시스템(AMHS) 기업과 협력해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강화한다. 제조업에 IT 서비스를 접목한 플랫폼 및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디지털화 추세에 발 맞춘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 C&C는 최근 미국 반도체 전문 AMHS 업체 '브라이트랩(BriteLab)'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공동작업반(JWG)을 구성해 현지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고객에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 기반 제조 IT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반도체 외에 하이테크 산업까지 고객사를 확대해 추가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이를 위해 제조 자동화에서 강점을 가진 SK C&C와 AMHS 기반 제조 물류 분야에서 뛰어난 브라이트랩의 사업 역량을 결합한다. SK C&C의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아이팩토리 스마트비전(I-FACTs Smart Vision)'도 브라이트랩을 통해 미국 시장에 첫 진출한다. 아이팩토리 스마트 비전은 사람의 눈으로는 잡아낼 수 없는 화면의 최소 단위인 마이크로미터(㎛) 픽셀을 읽어낼 수 있고, 이 정보를 빠르게 학습하는 능력을 지녔다. SK C&C에 따르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화 일본 리조트 사업인 '마티에 니세코 리조트' 디자인이 공개됐다. 한화는 일본 최고 기술진과 함께 리조트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이동한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상무의 '1호 사업'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설계업체인 니켄세케이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일본 훗카이도 니세코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마티에 니세코 리조트'를 설계했다. 또한 시공은 다이세이가 맡는다. 특히 설계를 맡은 니켄세케이는 일본 최고 건축설계회사로 100년 역사를 자랑한다. 니켄세케이는 일본·아시아 1위, 세계 4위를 세계적인 건축설계 회사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무역센터를 설계한 바 있다. 시공사인 다이세이 역시 지난해 일본 내 업계 순위 3위의 건설사다. 다이세이는 일본국립경기장을 비롯해 신주쿠 센트럴파크 타워, 샤넬·루이비통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 건설을 도맡아왔다. '마티에 니세코 리조트'는 일본 전통 건축 방식인 ‘엔가’와 ‘츠마이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외관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니켄세케이는 니세코 지역의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디자인에 방점을 뒀다. 한화는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지난달 28일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와 신한금융그룹,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캐나다 데이터메트릭스 AI(Datametrex AI·이하 데이터메트렉스)으로 부터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공급받는다. 데이터메트릭스는 27일(현지시간) "롯데와 신한금융그룹,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55만 캐나다 달러(약 5억원) 상당의 추가 구매주문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2011년 설립된 데이터메트릭스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AI·기계학습 특화 기업이다. AI를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위험을 예측하는 보안 솔루션을 비롯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와 캐나다 최대 영화 투자사 텔레필름 캐나다 등이 고객사로 있다 롯데그룹에서는 롯데정보통신이 데이터메트릭스와 협력해 자체 AI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차량번호를 인식하는 AI 영상인식 솔루션, 안면을 인식하는 아라뷰 페이스, 물류 이미지를 분류하고 체적을 계산하는 아라뷰 로지스틱스 등 다양한 AI 솔루션을 갖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와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알미늄 또한 데이터메트릭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유통과 물류, 석유화학 분야에 AI 기술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그룹은 데이터메트릭스의 AI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얀마 국민통합정부(NUG)가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세력과 손잡은 기업들을 보이콧(불매)해야 한다며 기업 목록을 공개했다. 국내 업체로는 포스코강판(POSCO C&C)이 올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NUG 재무 및 투자부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에 보이콧 기업 명단을 게재했다. NUG는 이들 기업이 현지 대기업 '미얀마 이코노믹 홀딩스(MEHL)'와 협력 관계를 맺고 미얀마군의 자금줄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미얀마군은 MEHL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진다. 포스코강판은 1997년 MEHL과 합작해 미얀마법인을 설립했다. 포스코강판과 MEHL이 각각 지분 70%, 30%를 보유했다. 쿠데타 이후 미얀마 군부가 무자비한 학살을 자행하면서 국제사회의 비판이 쏟아지자 포스코강판은 지난달 MEHL의 지분 30%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합작관계를 종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 같은 입장을 밝힌 지 한 달이 지나도록 실행에 옮겨지지 않자 시민단체들은 포스코강판에 조속한 관계 단절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시민사회단체모임(이하 미얀마지지시민모임)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가 미국 자율주행트럭 스타트업과 손잡고 물류사업 강화에 나섰다. 코디악 로보틱스(이하 코디악)는 SK㈜와 자율주행기술 '코디악 드라이버'를 도입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는 합작 투자도 검토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물류사업을 강화하려는 SK㈜와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려는 코디악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이뤄졌다. 코디악은 인공지능(AI) 마이크로 프로세서와 첨단 제동 시스템 등 개발중인 자율주행시스템에 SK의 제품 및 기술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SK㈜와 코디악은 차량 관리 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아시아 시장에 출시한다는 목표다. 합작사 설립은 코디악의 기술 상용화 여부와 시기에 따라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SK측은 "파트너십이 초기 단계에 있으므로 코디악이 미국에서 기술을 상용화 한 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신정호 SK㈜ 디지털 투자센터 센터장은 "코디악과의 파트너십은 아시아에서 자율주행트럭의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코디악은 업계 최고의 기술에 SK의 한국과 아시아 전역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영향력을 더해 전 세계에서 자율주행트럭 운송을 실현할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과 삼성물산, 포스코, 현대자동차 등 국내 기업들이 호주 시장에서 수소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서호주에서 열린 수소 협력 회의에 참석해 수소 사업의 허가 기간을 단축하는 패스트 트랙 도입을 요청했다. 24일 코트라에 따르면 주호주한국대사관과 호주-한국 경제협력위원회(AKBC)는 지난 11일 서호주 퍼스에서 '한국-호주 수소협력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국내에서는 한국전력과 삼성물산,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현대로템, 현대차, 현대종합상사가 참여했다. 서호주 정부와 해저 그룹, 맥쿼리 그룹, 멜버른 대학 등 호주 정부, 산·학·연 전문가가 참석했다. 참가 기업들은 이번 회의에서 서호주의 수소 경제 현황을 살피고 현지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살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서호주 진출의 걸림돌로 강한 규제를 꼽았다. 회의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는 "호주 내 수소 플랜트 건설을 검토하고 있지만 준공 승인을 받기까지 최소 5~6년이 걸린다"며 정부의 패스트 트랙 서비스를 주문했다. 정부의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국 기업들은 "시장을 선점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려면 정부가 기본 인프라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를 추진해야 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상사가 러시아에 대규모 곡물물류센터를 설립한다. 미래 식량자원 확보 및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온 롯데상사는 러시아 곡물창고를 구축, 현지 농장사업을 확대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상사는 러시아 연해주 코롤스키 지구에 1회 처리용량 4만2000t에 달하는 곡물물류 단지를 설립한다. 1단계 사업은 내년 8월 착수될 예정이다. 극동지역에서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콩의 파종 면적이 1.5배 증가했다. 그러나 러시아산 콩 생산성은 주요 생산국 대부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2019년 러시아의 콩 평균 수확량은 1.5t/ha인 반면, 미국과 중남미 지역의 수확량은 거의 2배에 달한다. 롯데상사가 곡물물류센터 설립 후 현지 농업생산을 확대하는 이유다. 롯데상사는 연해주 지역에서 9350만㎡ 규모의 토지경작권과 영농법인을 인수해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 2017년 12월 현대중공업 소유의 블라디보스토크 현대호텔과 연해주 농장을 865억원에 인수했다. 연해주 농장의 전체 면적은 3000만평으로 서울의 6분의 1일에 달한다. 그동안 옥수수와 콩, 귀리 등을 연 1만6000t 정도 생산해왔다. 이중 귀리 등 일부 곡물을 제외한 생산 물량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