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괌 공항 면세사업권 연장에 9부 능선을 넘었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가 인천공항 철수 이후 절치부심하는 마음으로 해외사업에 매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3년 연장으로 2026년 7월20일까지 사업권을 따낼 것으로 보인다. 괌 상원은 4일 '괌 국제공항 당국의 컨세션 계약 연장 허용에 관한 법률(An Act Relative to Authorizing the Extension of Concession Agreements of the Antonio B. Won Pat International Airport Authority, Guam)'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괌공항공사(GIAA)가 롯데면세점 등 현재 사업자와 계약 기간 종료 이후 계약 기간을 최장 3년 연장하는 방안에 대한 협상을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해당 법안을 이끌어낸 조 샌 어거스틴(Joe San Agustin) 상원의원은 "코로나19 팬데믹, 괌을 강타했던 태풍 마와르와 기타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피해와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괌 국제공항이 재정적 안전성을 달성하려면 앞으로 몇 년은 걸릴 것"이라면서 "입법부는 현재 괌 국제공항 컨세션 계약이 최선의 이익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SK스퀘어의 자회사 에프에스케이 엘앤에스(FSK L&S)가 유럽 최대 물류·산업용 부동산 개발 기업과 손잡고 신규 물류기지를 확보했다. FSK L&S는 신규 물류기지를 기반으로 SK온 헝가리 공장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CTP는 3일(현지시간) FSK L&S 헝가리(FSK L&S Hungary Szolgáltató Kft) 등 3개사와 총 3만1750㎡(제곱미터) 규모의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계약은 CTPark 부다페스트 웨스트와 CTPark 코마롬 등 모두 헝가리에 위치한 부동산을 대상으로 한다. CTP는 2023년 3월 말 기준 10개국 1090만 평방미터의 총 임대 가능 면적(GLA)를 보유한 유럽 최대 물류, 산업용 부동산 개발업체다. FSK L&S 헝가리는 CTPark 코마롬에 위치한 1만2500㎡ 규모 창고와 4250㎡ 규모의 사무 공간을 7년간 임대하기로 했다. FSK L&S 헝가리가 임대한 CTPark 코마롬은 부다페스트 북서부에 위치한 슬로바키아와의 국경도시 코마롬에 위치해있다. 코마롬에는 SK온 헝가리 공장이 위치하고 있어 FSK L&S 헝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귀뚜라미가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이이란 판단에 글로벌 공략에 고삐를 쬐고 있다. 하반기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리는 국제 냉·난방기기 전시회에 참가해 제품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귀뚜라미는 오는 9월 6일부터 사흘 동안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자리한 아타켄트IEC(Atankent IEC)에서 열리는 냉·난방설비 전시회 '아쿠아썸 알마티 2023(aqua Therm Alamty 2023)'에 참가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아쿠아썸 알마티는 난방·급수·위생·냉방·환기 관련 기기의 제조업체와 공급업체 등이 한데 모이는 대규모 B2B(기업간거래) 전시회다. 지난해 9월 열린 14회 아쿠아섬 알마티에는 12개국에서 115개업체가 참가했다. 12개국에서 5600여명의 사람들이 방문했다. 국제 전시회 참가를 통한 해외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귀뚜라미는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2023 국제 위생 및 냉난방 공조 전시회(ISH China&CIHE)'에 참가했다. 234㎡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석탄연료에서 가스연료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중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유럽에서 기승을 부리는 불법 담배 판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유럽 내 불법 담배 시장이 확대되며 막대한 세수 손실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각국 정부를 향해 강력한 대응을 호소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필립모리스가 글로벌 컨설팅업체 KPMG에 의뢰해 수행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불법담배 시장에서 소비된 위조담배의 양은 358억개비로 전년에 비해 0.7% 늘어났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프랑스 불법담배 시장이 EU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69억개비 규모로 전체 EU 불법담배 시장의 47.21%를 차지했다. 74억개비(20.67%) 규모의 우크라이나가 2위, 59억개비(16.48%) 규모의 영국이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이들 3개국의 불법 담배 시장이 전체 유럽 불법담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4.36%에 달했다. 필립모리스는 범죄조직들이 담뱃세와 담뱃값이 높은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불법 담배 사업을 전개하며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있으며 이에 따른 피해는 눈감기 어려울 정도라고 지적했다. 불법 담배 거래에 따라 지난해 유럽 국가들이 입은 세수 손실 규모가 전년 대비 8.5% 증가한 1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세계 일회용 비닐봉지 없는 날'(plastic bag free day)을 맞아 친환경 행보에 적극 동참한다. 이미지 제고와 함께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천연자원환경전략정책여구소와 하노이 산업무역부는 플라스틱 사용 절감을 위해 '세계 일회용 비닐봉지 없는 날'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롯데마트 베트남과 이온 베트남, 메가마트 베트남, 센트럴 리테일 등 대형 유통 업체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세계 일회용 비닐봉지 없는 날을 맞아 비닐봉지 대신 에코백이나 다회용 쇼핑 장바구니를 사용할 것을 권유했다. 플라스틱 쓰레기의 유해성을 함께 알려 고객이 일상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벌여온 사업 성과와 전망에 대해 의견을 냈다. 롯데마트는 베트남에서 해마다 에코백을 발매하며 친환경 행보에 앞장섰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연잎을 가공해 종이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에코백을 제작하며 눈길을 끌었다. 연잎이 베트남의 문화적 정체성을 잘 표현했다는 분석에서다. 이밖에 롯데마트는 바나나잎을 제품 포장재로 사용하고, 소비자
[더구루=김형수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독일 배양해산물 스타트업 블루 시푸드(BLUU Seafood)에 투자한다. 블루 시푸드는 확보한 자금을 배양해산물 제품 상업화를 가속화하는 데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는 1600만유로(약 230억원) 규모의 블루 시푸드 시리즈A 펀딩에 참여했다. 독일 투자업체 스파크푸드(Sparkfood)와 독일 LBBW 벤처캐피탈의 주도로 이뤄진 이번 시리즈A 펀딩에는 딜리버리히어로 이외에도 미국 시X 벤처스(SeaX Ventures), 영국 만타레이 벤처스(Manta Ray Ventures), 스웨덴 노르스켄VC(Norrsken VC), 독일 이노베이션스타터 폰즈 함부르크( Innovationsstarter Fonds Hamburg) 등이 참가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블루 시푸드는 어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활용한 세포계(Cell Line·초대 배양 세포에서 대를 이어 얻어진 세포의 계통)로 배양해산물 제품을 생산한다. 생선튀김의 일종인 피쉬핑거(Fish Finger), 필레(Fillet), 생선회 등이다. 블루 시푸드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배양해산
[더구루=김형수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입지 '0'. 일반 궐련 시장 4위. 실적 하락. 만년 꼴찌. 다음달 1일 취임 1주년을 앞둔 데이비드 윌러(David Wheeler) 사장의 성적표다. 영국,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시아 등에서 글로벌 경력을 쌓은 영업통이란 점에서 취임 전부터 기대가 컸다. 1년이 지난 현재 기대보단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않다. JTI코리아의 앞날도 불투명하다. 경쟁사와 달리 JTI코리아가 궐련형 전자담배가 아닌 일반 궐련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일반 궐련 시장은 위축되고 있어서다. 새로운 성장 동력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JTI코리아가 지난해 올린 매출은 1977억9346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2%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84억622만원으로 1.32% 감소했다. 데이비드 윌러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국내 담배 시장 트렌드를 거스르며 일반 궐련 시장 공략에만 집중하고 있는 JTI코리아의 전략이 고스란히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지난 2019년 궐련형 전자담배 플룸테크를 출시했으나 KT&G의 릴,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BAT의 글로 등의 밀려 흥행에 성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상하이시 민항구(闵行区)가 CJ에 인프라 투자 러브콜을 보냈다. 상하시가 글로벌 투자 유치에 나선 가운데 CJ를 참여 후보로 꼽았다. 1994년 중국에 진출해 사료·식품·물류·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만큼 역량을 현지에서 발휘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상하이시 민항구는 30일 CJ차이나와 투자 촉진을 위한 전략적 프레임워크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 체결식 현장에는 하봉수 CJ차이나 경영리더를 비롯해 천위젠(陈宇剑) 민항구 당위원회 서기 등 양측의 고위급 인사가 참여했다. 중국 상하이시가 글로벌 투자자 유치에 나선 가운데 상하이시 민항구도 외국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이끌어내는 데 힘쓰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오는 2025년까지 3개년 실행 계획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업계 리더들을 유치하고 산업 클러스터 개발을 촉진해 상하이를 글로벌 경제 도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정(Gong Zheng) 상하이 시장은 "외국인 투자의 세계적 허브로서 상하이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강력한 역량, 다양한 채널, 표준화된 관행'을 갖춘 외국 기업들을 글로벌 파트너로
[더구루=김형수 기자] 한국투자공사의 투자 선구안이 빛났다. 캐나다 대마초회사 캐노피 그로스(Canopy Growth)에 대한 투자 종료에 추가 손실을 막아냈기 때문이다. 실제 캐노피 그로스를 향한 시장의 전망도 암울하다. 주가 역시 곤두박질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지난 2019년 1분기 캐노피 그로스에 1800만달러(약 200억원)을 투자했던 한국투자공사는 지난 2월 캐노피 그로스에 대한 투자를 종료했다. <본보 2023년 2월 14일 참고 캐노피그로스, 공장 폐쇄에 대규모 해고> 미국 투자은행 벤치마크(Benchmark)는 29일 캐노피 그로스 목표 주가(Target Price)으로 '0'을 제시했다. 마이크 하이키(Mike Hickey) 벤치마크 연구원은 캐노피 그로스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현 경영진이 실적 반등을 이끌어내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3월31일로 마무리된 2023회계연도에 올린 매출은 4억290만캐나다달러(약 3980억원)로 전년대비 2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Net Loss)은 901% 증가한 33억950만캐나다달러(약 3조2720억원)를 기록했다. 그는 "(캐노피 그로스가) 사업을 지
[더구루=김형수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베트남 뷰티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현지 전용 뷰티 브랜드 레이지 비(Lazy Bee)의 유통 채널 확대를 본격화한다. 기존 온라인을 시장을넘어 하반기에는 오프라인으로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이달 안에 하노이에서 레이지 비 화장품 판매를 시작한다. 전국 배송을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레이지 비는 현재 베트남 호치민에서만 배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향후 동남아시아 주요 온라인쇼핑몰로 꼽히는 라자다(Lazada)와 쇼피(Shopee),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운영하는 라이브쇼핑 이커머스 플랫폼 틱톡숍(Tiktok Shop) 등에 입점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내에는 오프라인 판로 확장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주요 드럭스토어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가디언(Guardina) 입점도 추진한다. 지난 2011년 베트남 사업을 시작한 가디언은 호치민, 하노이, 붕따우, 다낭 등의 지역에서 7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편의점에서도 레이지 비 화장품을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배민이 레이지 비를 내세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베트남 뷰티 시장 공
[더구루=김형수 기자] 락앤락이 중국에서 선보인 어린이용 칫솔이 어린이 건강을 해칠 위험이 있다는 이유에서 리콜됐다. 중국에서 연달아 품질 이슈가 불거짐에 따라 이미지 실추는 불가피하다는 전망 나온다. 28일 중국 상하이시장감독관리국(上海市市场监督管理局)은 락앤락에 2924위안(약 5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상하이시장감독관리국은 검사를 펼친 결과 락앤락의 어린이용 U자형 칫솔이 '구강용품 및 칫솔의 안전을 위한 일반적 기술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리콜 대상 모델은 △BB511PIK △LBB511GRN 등으로 총 600개가 생산돼 149개가 판매됐다. 상하이시장감독관리국은 "칫솔 헤드 부분이 분리될 위험이 있어 영유아가 칫솔을 사용하다 작은 부품을 삼키고 질식할 위험이 있다"면서 "해당 칫솔 사용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락앤락은 중국에서 리콜에 들어간 어린이용 칫솔은 중국 내에서만 판매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출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락앤락 관계자는 “해당 제품 생산 표준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발생한 건"이라면서 "지난 5일 해당 제품에 대한 리콜을 시작해 판매된 제품을 회수하고 재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담배기업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유럽 비연소 제품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비연소 제품 연구·개발 및 생산을 담당할 신규 시설을 이탈리아에 조성했다. 2700여개에 달하는 일자리도 창출했다. 직접 일자리 600여개와 공급망 내 간접 일자리 2100여개 등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BAT는 이탈리아 북동쪽에 있는 도시 트리에스테(Trieste)에 이노베이션 허브(Innovation Hub)를 열었다. 지난 2021년 9월 BAT가 이탈리아 혁신 허브 건설 계획을 발표한 지 21개월 만에 완공됐다. BAT가 트리에스테 이노베이션 허브 건설 프로젝트에 투자한 자금은 5억유로(약 7130억원)에 달한다. BAT는 이곳 이노베이션 허브에 연구소와 12개에 달하는 비연소 제품 생산라인이 설치됐다고 전했다. 2만㎡ 규모의 공간에 마련된 생산라인에서는 파우치 담배(니코틴이 들어있는 작은 파우치를 입에 머금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담배) 벨로(Velo), 액상형 전자담배 뷰즈(Vuse),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glo) 등이 만들어져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공급된다. BAT는 이탈리아 신규 혁신 허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자사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해당 스타트업이 옵티머스 휴머노이드의 손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프로셉션(Proception)과 창업자인 제이 리(Jay Li)를 고소했다. 테슬라는 고소장을 통해 제이 리와 프로셉션이 자사의 기술을 도용해 첨단 휴머노이드 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로셉션의 창업자인 제이 리는 웨스턴 디지털(WD)와 애플, 에이바, 오로라 등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에서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가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하며 로봇 손 센서 개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과정에서 제이 리가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 2대에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해 퇴사 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는 퇴사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며 "그리고 불과 5개월만에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프로셉션에서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