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인도네시아 발리 경전철(LRT)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신(新)남방 핵심 국가인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8일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달 말 한국을 찾은 조코위(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나 발리 경전철 사업 등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사업은 응우라라이공항(덴파사르공항) 주변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공항에서 스미냑 해변까지 연결하는 9.46㎞ 길이의 경전철을 건설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약 5억7000만 달러(약 7400억원)에 이른다. 국가철도공단이 타당성 조사를 수행했다. 작년 3월 발표한 타당사 조사 결과, 공적개발원조(ODA) 차관과 민간투자(PPP)를 합한 통합 모델일 경우 수익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발리공항부터 센트럴파크역까지 5.3㎞ 4개역 구간은 한국 정부 ODA 차관 4억 달러(약 5200억원)를 투입하고, 센트럴파크역부터 스미냑까지 4.16㎞ 3개역 구간은 한국 기업 등과 함께 민간투자로 1억7000만 달러(약 2200억원)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 건설업계의 신(新)시장 가운데 하나인 페루에서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가 추진될 예정이다. 이에 우리 기업의 참여가 기대된다. 7일 코트라 페루 리마무역관의 '2022~2023년 페루 주요 PPP 프로젝트' 보고서에 따르면 2022~2023년 페루에서 다수의 민관협력 투자개발(PPP) 사업의 발주가 나올 예정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산맥 종단 고속도로 4구간 건설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이 사업은 페루 동쪽 산맥을 종단해 서쪽 피스코 지역까지 이어지는 965.2㎞ 길이의 고속도로를 설계·건설·운영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9억2900만 달러(약 1조2200억원) 규모로, 사업 기간은 양허기간을 포함해 25년이다. 내년 2분기에 입찰 예정이다. 또 다른 사업으로는 리마-카야오 순환도로 건설 프로젝트가 있다. 리마-카야오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순환도로를 설계·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23억8000만 달러(약 3조1200억원), 사업기간은 30년이다. 내년 1분기 이해관계선언서(Declaration of interest)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3분기에는 앙콘 산업단지 프로젝트의 입찰이 시작된다. 페루 리마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인도네시아에서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수행했다. 해외 사업장에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에서 삼성빌리지 9호 사업을 완료했다. 이날 사업 완료 기념식을 개최하며 주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주택을 전달했다. 이 사업은 삼성물산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가운데 하나로 해비타트와 함께 열악한 국가와 지역을 선정해 주택·화장실 신축, 식수위생 개선 교육 등을 펼치는 활동이다. 인도네시아, 인도,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에서 9개 마을을 조성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그룹이 건설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투자에 나선다. 신기술을 선점해 건설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GS퓨처스는 자쿠아벤처스에 투자했다. GS퓨처스를 비롯해 △시멕스 △안드레아건설 △프로그레소엑스 △사반치그룹 등이 참여했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자쿠아벤처스는 지속가능성·생산성·도시화 등 건설 분야 주요 과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초기 단계 벤처펀드다. 이번 투자는 멕시코 시멘트 대기업인 시멕스가 주도하는 건설 분야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을 인연으로 이뤄졌다. <본보 2022년 3월 27일자 참고 : GS, 글로벌 건설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 참여> 곤잘로 갈린도 시멕스벤처스 책임자는 "건설 산업의 혁신의 선구자로서 생산성·지속가능성·도시화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찾는 투자 그룹의 일원이 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GS퓨처스는 지난 2020년 GS그룹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벤처 투자법인이다. ㈜GS를 비롯해 계열사 10곳이 출자했다. 허태수 G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가(家) 3세 정대선 HN그룹 사장이 미국에 설립한 3D 건설기계 기업 블랙버팔로3D(Black Buffalo 3D)가 중동 3D 프린팅 건설 시장에 진출했다. 블랙버팔로3D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건물 컨설팅 서비스 업체 프레시디오(Presidio Advisors)와 자사 3D 건설용 프린터와 3D 프린터용 콘크리트 잉크를 중동 지역에 유통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는 UAE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터키), 이집트, 북아프리카 시장을 중심으로 영업에 나설 방침이다. 마이클 우즈 블랙버팔로3D 최고경영자(CEO)는 "프레시디오는 중동 시장에서 상품 유통, 판매, 홍보 등에 대한 풍부한 전문 지식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블랙버팔로3D의 글로벌 입지를 확장하고 3D 건설 시장에 진출하는 많은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블랙버팔로3D는 정대선 사장이 2020년 글로벌 사업 진출을 위해 미국에 독자적으로 설립한 기업이다. 작년 11월 3D 건설용 프린터 'NC(NEXCON)-1G' 3대를 미국 시장에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최근에는 세계 최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계 친환경 데이터센터 개발업체 엠피리온(Empyrion DC)이 약 5000억원을 투자해 서울에 데이터센터를 개발한다. 엠피리온은 서울 강남에 40㎿(메가와트)급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최대 4억 달러(5300억원)를 투자할 계획으로, 100% 사업권 획득을 위해 국내 시행사와 계약을 맺었다. 이르면 연내 건설을 시작해 오는 2024년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엠피리온은 "강남은 많은 한국 대기업의 본거지로 10년 넘게 데이터센터 개발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가 강남과 광역 수도권의 공급 부족을 개선할 것"이라며 "특히 서울 최초의 친환경 에너지 기반 데이터센터로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피리온은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데이터센터 개발업체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데이터센터 1곳을 운영 중이다. 강남 데이터센터는 이 회사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데이터 트래픽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데이터 센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아리즈톤(Arizton)에 따르면 국내 데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SK에코플랜트 등 국내 건설사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 플랜트가 완공을 눈앞에 뒀다. 지난 2014년 수주 후 8년 만에 공사가 끝나는 것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르발라 정유 플랜트가 오는 10월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시운전 마지막 단계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120㎞ 떨어진 카르발라 지역에 상압증류·감압증류 설비 등 원유정제 시설과 관련 부대설비를 건설하는 것이다. 하루 14만 배럴의 원유를 정제해 액화석유가스(LPG), 가솔린, 디젤 등 석유 제품을 생산한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SK에코플랜트은 지난 2014년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주했다. 애초 2018년 완공이 목표였는데 이라크 정부의 재정난과 내전 등으로 사업이 차질을 빚었다. 또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작업이 더욱 지연됐다. 이로 인해 대규모 비용이 발생하며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모하메드 파자 아베드 카르발라 정유 플랜트 이사는 현지 매체인 이라크오일리포트와 인터뷰에서 "기반 시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건설과 이라크 정부가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한 협의에 나선다. 한화건설이 밀린 공사 대금을 정상적으로 회수하며 공사를 재개할지 주목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는 최근 한화건설에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 재개와 관련한 협의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현재 이 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공사비 미지급 등의 문제로 최소한의 작업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간 최대 쟁점은 공사비다. NIC 측은 이미 충분한 공사비를 지급했다고 주장하는 데 반해 한화건설 측은 미지급된 대금을 받아야 공사를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화건설 사업보고서를 보면 작년 말 기준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와 관련한 미수금은 약 7415억원에 이른다. 한화건설은 "NIC 협의 요청에 따라 미수금 문제 등을 비롯해 신도시 완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 과정에서 일부 계약 조건도 협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는 이라크 전후 복구 사업의 일환이다.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10만 가구 규모의 신도시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가(家) 3세 정대선 HN그룹 사장이 미국에 설립한 3D 건설기계 기업 블랙버팔로3D(Black Buffalo 3D)가 미국 사무기기업체 제록스홀딩스(Xerox Holdings)와 손잡고 3D 건설용 프린터 임대 사업을 확대한다. 블랙버팔로3D는 29일 제록스의 자회사인 설비금융업체 피틀(FITTLE)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피틀은 블랙버팔로3D와 3D 건설용 프린터를 구매·임대하혀는 사업자에 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블랙버팔로3D는 지난 5월 3D 건설용 프린터 임대 사업을 위해 금융·임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자회사 블랙버팔로3D파이낸셜을 설립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5월 13일자 참고 : '정대선 설립' 美 블랙버팔로3D, 3D 건설용 프린터 임대사업 진출> 피틀은 3D 프린팅 장비를 비롯해 IT 서비스, 소프트웨어, 시청각·보안 하드웨어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해 딜러와 공급업체에 파이낸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8개국 15만명 이상의 고객을 두고 있다. 마이클 우즈 블랙버팔로3D 최고경영자(CEO)는 "피틀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입지를 성장시키면서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호주 수소 공급망 사업 참여를 위해 뉴사우스웨일즈주(州) 고위 당국자와 회동했다. 글로벌 수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는 지난 25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정부의 사업 설명회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뉴사우스웨일즈에서 생산되는 녹색 수소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미니크 페로테이 뉴사우스웨일즈 주총리는 "뉴사우스웨일즈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최대 강자가 될 자원을 갖고 있다"며 "에너지 자원의 공급망을 상업화하기 위해 30억 호주달러(약 2조740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린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 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다. 수전해 기술을 사용할 경우 수소와 산소만 생산되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으며, 전기 에너지를 수소로 변환하여 손쉽게 저장하므로 생산량이 고르지 않은 재생에너지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생산 단가가 높고 전력 소모량도 많아 상용화가 어렵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글로벌 수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앞서 작년 12월 글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화엔지니어링·국가철도공단 컨소시엄이 폴란드 전국 철도망 사업에 참여한다. 유럽 인프라 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신공항사(CPK·Centralny Port Komunikacyjny)는 철도망 사업과 관련해 도화엔지니어링·철도공단 컨소시엄을 포함해 20개 업체와 기본 계약을 맺었다. 총 계약금액은 25억 즈워티(약 7140억원), 계약 기간은 8년이다. 도화엔지니어링·철도공단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의 기본설계과 시공 감리 입찰에 참여했다. 이후 현지에서 철도·인프라 관련 정부 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포럼을 진행하고 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이 직접 CPK 사장단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수주 활동을 활발히 진행해 왔다. <본보 2022년 5웍 9일자 참고 : 도화엔지니어링·철도공단, 폴란드 철도망사업 뭍밀접촉…현지 네트워크 강화> 이 공사는 폴란드 정부가 추진하는 신공항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2034년까지 약 670㎞ 길이 고속철도 노선을 포함하는 전체 연장 1789㎞ 철도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폴란드 전역 10개 방향, 12개 노선이 신공항을 중심으로 3시간 안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최근 지분 투자한 베트남 수처리업체 DNP워터와 동남아 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동남아 수처리 시장은 최근 경제 발전 등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응오득부 DNP워터 회장은 25일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와 인터뷰에서 "삼성엔지니어링과 메콩강 삼각주 지역 까이베 수처리 시설의 용량을 확대하는 사업을 우선 추진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호찌민과 롱안 지역의 하수처리 사업의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응오득부 회장은 "협력 과정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은 글로벌 사업의 경험을 공유하고 전문 기술과 프로젝트 관리·운영, 설계·조달·시공(EPC) 종합 역량 등을 이전할 예정"이라며 "또 기후 변화에 따른 수질 오염과 지하수 고갈, 염수 침입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첨단 기술 솔루션 연구에도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DNP워터는 베트남 상수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민간기업으로는 베트남 내 최대 규모의 수처리 업체다. 베트남 정부의 기존 상수 민영화 자산 매입과 신규 사업 개발을 통해 상수 사업을 확대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달 말 이 회사의 지분 24%를 4100만 달러(약 5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