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체코 정부가 태양광 발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우리 기업의 유럽 진출 기회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코트라 체코 프라하무역관이 발간한 '체코 신재생에너지, 현대화기금 유입으로 지원 확대' 보고서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는 유럽연합(EU) 현대화기금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화기금은 EU에서 특정 회원국의 에너지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을 도와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기금이다. 체코 환경부는 앞으로 10년 동안 체코에 유입될 현대화기금을 약 1500억 코루나(약 7조7520억원)로 추정했다. 2019년 기준 체코의 최종 에너지 소비 대비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16.2%로 2020년 정부 목표치(13%)를 웃돌았다. 하지만 EU 전체 평균 19.7%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에너지원별 비중은 바이오가스가 25.2%로 가장 높고, 이어 △바이오매스(23.9%) △태양광(22.8%) △수력(20.0%) △풍력(7.0%) △생분해폐기물(1.0%) 순이다. 체코는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 목표를 22%로 잡았다. 에너지 분야별 비중 목표는 전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섬유산업에서 한국산 원단의 교차 누적이 허용된다. 교차 누적은 동일 원산지 규정을 마련하지 않은 FTA 간 누적을 허용하는 것으로, 제3국에서 생산된 원재료를 역내산 원재료로 인정한다. 13일 베트남 호찌민무역관이 작성한 'EV FTA, 한국산 원단 교차누적 적용 절차'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과 EU 집행위원회 간 교환 각서가 마무리되면서 지난 1일부터 한국산 원단의 교차 누적이 시행됐다. 지난해 12월 23일 이후 EU 수입 분부터 소급 적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8월 1일 EU-베트남 FTA가 발효됐다. 베트남 수출 섬유제품의 77.3%가 5년 내 특혜관세 0%를 적용하고, 나머지는 7년간 단계적으로 철폐될 예정이다. 섬유산업은 베트남의 총수출에 12% 이상 기여하고 있고 첨단산업 중 하나지만, 섬유산업에 있어 중요한 원단 생산은 중시하지 않고 있다. 현재 섬유 원재료의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 수출 섬유제품이 원사 공정이나 직물 공정 단계로부터 원산지 규정을 적용하는 EU-베트남 FTA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유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산 화장품과 방역용품, 즉석식품 등의 대(對)중국 수출이 크게 늘었다. 13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이 작성한 '통계로 보는 2020년 중국의 K-소비재 수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이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금액은 1735억 달러(약 196조원)로 전년보다 0.03% 감소했다. 하지만 주요 한국산 소비재의 수요는 크게 확대했다. 한국산 소비재 품목 가운데 수입액이 1000만 달러(약 120억원) 이상인 품목은 총 59개였다. 이 중 22개 품목은 3000만 달러(약 340억원)를 웃돌았다. 상위 6대 품목은 1억 달러(약 1130억원) 이상이었다. 특히 화장품, 방역용품, 즉석식품, 홈쿡용품, 의류 등 품목의 수입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한국산 화장품은 코로나 악재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스킨케어 용품, 마스크 팩 등 기초 화장품은 수입 규모가 30억 달러(약 3조3890억원)를 돌파했다. 헤어린스, 헤어크림 등 두발케어 용품과 입술 화장품은 전년 대비 각각 84.4%, 46.5% 증가했다. 코로나 사태에 따라 지난해 중국의 방역용품 수입 규모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한국산
[더구루=홍성환 기자]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기업 육성을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지난 2일 기획재정부가 주최하고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와 KDB산업은행이 공동 주관한 '그린 뉴딜 프로젝트 아시아·태평양 지역 세미나 : 기후 금융, 기술, 기업자 정신'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후 변화 악영향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전 방법을 모색하려는 우리 정부과 녹색기후기금(GCF), 산업은행, GGGI의 공동 목표에 따라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우리나라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필리핀 등의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레이첼 앤 에레라 필리핀 기후변화위원회 위원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기후 변화가 천연자원에 영향을 미치는 데 있어 가장 취약한 지역"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기술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숨띠 캄보디아 환경부 차관은 "기후 변화와 관련해 기업자 정신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며 "캄보디아는 재경부 산하 KE(Khmer Enterprise)를 통해 이번 국제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고 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베이커리 체인점 메종카이저(Maison Kayser) 출신 수석 제빵사가 파리바게뜨가 폐점한 곳에 개인 베이커리를 오픈, 주목을 끌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메종카이저 출신 얀 리덕스 수석 제빵사는 미국 뉴욕시 맨하튼 이스트빌리지 지역의 스튜이버선트 타운에 자신의 매장을 오픈한다. 그는 지난 1월 임대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 인테리어 등 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노르망디 출신의 얀 리덕스는 지난 2006년 메종카이저 제빵사로 입사한 뒤 파리, 두바이 매장에 이어 2012년부터 뉴욕 매장에서 제품개발과 관리를 담당해왔다. 그러다 코로나19로 인한 메종카이저 내부 구조조정이 일면서 매장을 나오게 됐다. 메종카이저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지난해 3월 코로나로 일부 매장의 문을 닫고, 그해 9월 메종카이저 USA는 파산했다. 특히 그는 파리바게뜨가 영업을 한 곳인 만큼 빵 소비가 꾸준할 것으로 판단, 이곳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코로나19 등으로 매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파리바게뜨 가맹점주가 매장 철거를 결정한 바 있다. 한편, SPC그룹은 지난 2005년 미국에 파리바게뜨를 처음 선보인 이후 동부 뉴욕과 서부 로스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소비자를 중심으로 한국산 게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류 열풍에 따라 한국 수산식품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6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산 게살의 대만 수출액 160만 달러(약 18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게살 수출이 33.7%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대만 수출은 크게 증가했다. 대만 소비자들은 주로 전골, 스프 등 국물요리에 넣어먹는 형태로 저가형 게맛살(연육제품)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대만에서 한국 게살이 뜬 이유는 한국 드라마 영향이 크다. 한국 드라마에서 게딱지에 밥을 비벼먹는 장면이 노출되면서 게살을 국물요리의 재료로 소비하던 대만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식문화를 전파하며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높은 인기로 현지 유명 편의점인 패밀리마트(Family Mart), 세븐일레븐(7-Eleven)에서 한국식 게살 가공품 판매에 이어 까르푸(Carrefour) 등 대형 마트에서도 관련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다. 업계 관계자는 "간편식을 선호하는 대만 소비자를 겨냥해 해동 후 참기름 등 조미료를 가미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며 "대게
[더구루=윤진웅 기자] 애플이 자율주행·전기차 '애플카'에 대한 다양한 관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초 애플카' 모습이 공개,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카는 지난 1997년 르노 클리오의 특별판 모델로 출시됐다. 당시 애플의 최고경영자였던 길 아멜리오(Gil Amelio)가 파산 직전의 애플을 살리기 위해 르노와 손잡고 클리오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는 것. 당시 생산하던 클리오의 차량 측면부에 작게 애플 로고를 새겨넣은 것이 전부였지만 르노는 이 차를 '클리오 애플'로 명명하고 대대적으로 광고를 시작했다. 당시 광고 영상에는 클리오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젊은이들이 등장한다. 이들이 탁 트인 야외를 달리며 애플 노트북을 사용해 친구들과 메신저로 소통하는 반면 친구들은 꽉 막힌 실내에 앉아 데스크톱을 사용하는 모습으로 등장해 대조된 모습을 보여준다. 클리오와 애플 노트북을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분방함과 연결시켜 구매 욕구를 자극한 것이다. 광고 슬로건도 자동차와 노트북을 결합한 '100마력, 500MB(당시 노트북 용량)'으로 사용했다. 감성마케팅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은 시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클리오와 애플 노트북을 한데 묶어 젊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CNN방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시대에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소개한다. CNN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오는 6~8일 사흘간 30분 분량의 특집 프로그램 '리커넥트 사우스 코리아(Reconnect South Korea)'를 방영한다고 밝혔다. CNN은 팬데믹 사태로 새롭게 자리 잡은 뉴노멀(New Normal)의 최신 유행을 탐색하고 전통을 새롭게 해석하며 혁신의 경계를 넓히고 있는 한국의 혁신가, 크리에이터 등을 소개한다.. 우선 이른바 '달고나 커피' 영상으로 1200만 조회수를 달성한 크리에이터 '자도르(J'Adore)' 김자은씨를 만난다. 또 전통적인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새롭게 현대식으로 선보인 '카페 차'를 운영하는 홍경수씨와도 이야기를 나눈다. 이와 함께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와 용산구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를 소개한다.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는 온라인 콘서트와 이벤트를 통해 한국 유명 가수를 전 세계 팬들과 연결하고 있다. 또 가상현실을 비즈니스에 접목한 플랫폼인 버추얼 서울 플랫폼에 대한 내용도 다룬다. CNN는 최근 한국에서 인기가 높아진 '차박(차로 하는 캠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이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의 운영이 전면 중단됨에 따라 독자적으로 보복조치에 나설 수 있는 규정을 도입했다. 이에 WTO 개혁 논의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28일 코트라 벨기에 브뤼셀무역관이 내놓은 'EU, WTO 상소중재 없이도 독자적 보복조치 나선다' 보고서를 보면 EU는 지난 13일부터 제3국이 무역규정을 어기고 임시 상소중재에도 동의하지 않는 경우 독자적으로 보복조치에 나설 수 있는 법안을 시행했다. WTO 분쟁 해결 절차는 양자협의와 1심인 분쟁해결 패널 판정, 2심인 상소심리 순으로 진행된다. 1심 판정에서 패소국이 항소하면 판정의 결과는 법적 구속력을 잃고 보류된다. 승소국은 패널에서 판결된 조치를 이행하고 수 없고, 상소심리가 진행될 때까지 교착상태에 이르게 된다. 그런데 WTO 상소기구는 지난 2019년 12월 상소 위원이 1명만 남아 기능이 사실상 정지됐다. 상소심리에 필요한 최소 위원은 3명이다. 지난해 11월 마지막 남은 위원도 퇴임하면서 기능이 전면 중단됐다. EU 집행위원회는 상소기구 기능 정지에 따른 통상분쟁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2019년 12월 관련 제안서를 상정했고, 올해 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얀마 군부 쿠테타에 반발하는 시위가 거세지면서 현지 금융·물류 시스템이 마비됐다. 정치적 불안 지속과 국제 사회의 압박으로 당분간 정상화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현지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코트라 미얀마 양곤무역관이 작성한 '미얀마 비상사태 이후 금융 및 물류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 쿠테타 이후 시민 불복종 운동이 확산하면서 지난 24일(현지시간) 현재 중앙은행과 현지 은행이 영업을 전면 중단했다. 은행간 거래가 불가능한 상황이며, 이에 따라 시중 유동성이 급감해 환전, 송금, 인출 등 기본적인 은행 업무가 중단됐다. 또 지난 11일부터 미국의 경제 제재가 실시되면서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 주요 중계은행이 미얀마 송금을 거부하고 있어 해외 거래의 어려움도 커졌다. 이와 함께 은행의 고객확인(KYC) 절차가 강화되면서 금융 거래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고객확인 절차가 강화되면 해당 기업과 대표 등은 물론 경우에 따라 지배구조, 가족 등의 정보도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기업·개인의 신용정보 확보가 어려운 미얀마에는 해당 과정이 길고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는 "미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심화되면서 완성차 공장이 줄줄이 멈춰서고 있다. 오는 3분기까지 공급난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와 관련 업계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전문 컨설팅기업 오토포캐스트 솔루션(AutoForecast Solution)이 집계한 반도체 공급 사태로 지난 1월부터 2월 11일까지 하루 이상 생산을 중단한 자동차 공장은 무려 85곳에 이른다. 북미 23곳, 유럽 26곳, 아시아태평양 지역 36곳이었다. 북미에 공장을 둔 완성차업체 기준으로는 스텔란티스가 총 6개의 공장 가동을 멈춰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 멕시코 공장은 지난 15일부터 4주간 생산을 중단하고 미국과 캐나다 일부 공장도 3주간 멈춘다. 제너럴모터스(GM)도 미국, 멕시코, 캐나다에 위치한 공장 5개의 가동을 중단했다. 도요타는 1월부터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공장의 생산량 감축을 진행해 왔으며 3월에도 추가 감축이 예상된다. 이 밖에 포드, 혼다,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가동 중단이나 감축 카드를 꺼내들었다. 반도체 부족에 대한 우려는 지난해부터 제기돼 왔지만 본격적으로 자동차 산업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 것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에서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차 금융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전기차 관련 구매 대출, 보험 상품이 개발돼 전기차의 구매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27일 코트라 인도 첸나이무역관이 작성한 '인도 전기 차량 파이낸싱 시장 현황' 보고서를 보면 현재 인도에서 전기차 관련 금융 비용이 일반 내연기관차보다 높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기차 도입 초창기 금융기관이 참고할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할부금융과 보험료 등에서 높은 이자율이 형성되고 있다. 이는 구매력이 낮은 인도 소비자들에게 제약으로 작용한다. 또 전기차는 누가 어떠한 부문에서 사용할 것인지에 따라 소유 비용과 인센티브 구조가 달라진다. 이에 따라 정부의 지원이 없다면 현재 조건에서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는 소비자가 많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기차 금융의 이자율은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높은 편이다. 델리에서 개인이 개별적으로 전기차를 구입할 경우 금융기관은 내연기관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이자율을 부과한다. 하지만 상업용으로 대량 구매를 하는 업자에 대해서는 디젤 차량에 12%의 이자율을 부과하는데 반해 전기차에는 14~15%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