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집단에너지 관계사 대륜발전에 별내에너지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이사회에서 합병안을 통과시키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남부발전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대륜발전의 합병·리파이낸싱 안건을 의결했다. 남부발전은 내년까지 별내에너지를 대륜발전으로 흡수합병한다. 합병 비율은 리파이낸싱이 끝난 후 주식 가치 평가 용역을 시행해 정한다. 신규 대주단에게 기존 주주처럼 보유 주식에 대한 근질권을 설정할 계획이다. 대륜발전은 경기 양주 옥정·화천, 의정부 민락지구 등에서 집단에너지 발전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당초 한진중공업(30.5%)과 대륜E&S(30.5%), 남부발전(19.8%), 포스코건설(19.2%)이 주주로 있었다. 한진중공업이 2014년 포스코건설로부터 지분을 취득한 후 다시 대륜E&S로 넘겼다. 작년 말 기준 대륜E&S가 90.7%, 남부발전이 9.3% 지분을 갖고 있다. 별내에너지는 경기 남양주에 본사를 둔 집단에너지 회사다. 한진중공업과 대륜E&S가 50대 50으로 지분을 보유했었다. 한진중공업이 이를 처분하며 대륜E&S의 100% 자회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호주 산토스,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프랑스 토탈과 호주에서 예브나 노스(Yebna North) 가스전 개발에 나선다. 가스 도입량을 늘리고 호주 사업을 확대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산토스, 페트로나스, 토탈과 예브나 노스 가스전 개발·생산에 3000만 호주달러(약 257억원)를 투자한다. 퀸즐랜드 소재 13개 평가정을 시추하고 이를 페어뷰(Fairview) 파이프라인과 연결해 가스를 생산한다. 이번 투자는 호주 글래드스톤액화천연가스(GLNG)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GLNG 사업은 호주 내륙에 위치한 석탄층 가스전을 개발해 액화천연가스(LNG)로 만들어 수출하는 프로젝트로 가스공사가 지분 15%를 가진다. 산토스가 30%, 페트로나스와 토탈이 각각 27.5%를 보유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2015년에 착수하고 LNG 생산에 돌입했다. 연간 생산량은 780만t으로 2015년 10월 평택 생산기지에 첫 입항이 이뤄졌다. 이후 호주 정부의 LNG 수출제한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2017년부터 투자비를 회수하며 성과를 냈다.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광업 전문 매체 마이닝 위클리 등을 통해 "GL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공공급식 사업발전을 위한 거래 목표를 상향한다. 또 우리 농산물 사용 확대와 급식지원센터시스템(SIMS) 사용을 확대하고, 공급업체 관리로 식재료 안전 공급망을 강화한다. 안정적인 식재료 공급을 위한 운영시스템을 통해 범정부 차원의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앞당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aT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2021년 공공급식 사업 추진계획안'을 통과시켰다. aT는 이번 안에서 공공급식 사업 발전을 위해 거래목표를 2조2000억원, 예산 602억원으로 상향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1%, 118억원 올랐다. 또 우리 농산물 사용 확대를 위한 공공급식 분야 기반을 마련한다. 학교급식 외 어린이집, 복지시설 등 다양한 수요처가 이용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한다. 공공급식 분야를 확대하기 위해 급식지원센터시스템(SIMS)과 eaT시스템 사용도 확대한다. 급식지원센터시스템 사용지역을 경남 밀양시, 거제시, 창녕군 등 33개에서 36개로 늘린다. 또 유치원의 학교급식법을 적용해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 사업영역 확대한다. 식재료 공급망도 신경쓴다. 공급업체 관리 전문성을 제고해 식재료 안전 공급망을 강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지분 10%를 보유한 꼬브레 파나마(Cobre Panama) 광산에서 수백 건의 환경오염 사례가 확인됐다. 현지 정부와 유착 관계를 형성해 제재를 받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꼬브레 파나마는 지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파나마 환경부가 실시간 20건 이상의 현장 조사에서 총 209건의 환경 관련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15건의 추가 조사에서도 수십 건에 달하는 위반 사례가 발견됐다. 구리 추출 공정에서 사용된 폐수의 무단 배출이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 폐수 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 유성 물질이 그대로 인근 하천으로 흘러 들어갔다. 실제 오염 물질이 지하수로 배출되는 것을 막아주는 격리 탱크 등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5개의 폐수 처리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제대로 가동되지 않았다. 환경부는 2019년 진행한 조사의 보고서에 꼬브레 파나마에서 배출되는 폐수가 "위험한 오염 물질, 중금속, 질병을 유발하는 병원균을 통해 자연 생태계와 인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기록했다. 꼬브레 파나마의 폐수 불법 처리 의혹이 제기되던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강원 영월군에 건설되는 풍력발전단지 사업에 참여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발 맞춘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영월에코윈드 육상풍력 공동사업 출자안'을 의결했다. 영월에코윈드 풍력발전단지는 풍력발전사업 컨설팅업체인 영월에코윈드와 구래주민풍력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영월군 상동읍 구래리 산1-35일원 약 5.5만㎡에 46.2MW 규모로 조성된다. 4.2MW 규모 11기가 들어서며 연간 발전량은 73GWh에 달한다. 총 사업비는 1198억원으로 서부발전은 약 34억8000만원을 부담한다. 대우건설이 시공해 오는 2023년 3월 완공이 목표다. 사업 기간은 준공 후 20년이다. 서부발전은 이사회에서 △국산 기자재 사용의 필요성 △사업개발을 직접 할 수 있는 방법 모색 △주민참여 사업에 참여한 주민에 실질적 이익이 돌아가는 사업 운영의 필요성 등도 논의했다. 서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토대로 풍력발전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특히 정부는 해상풍력을 그린뉴딜과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으로 주목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30년까지 해상풍력 12GW 규모를 구축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가 러시아와 중국을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입찰에서 배제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해 잠재 후보 업체의 사업 역량을 평가하고 입찰에 드라이버를 건다. 다니엘 베니스 체코전력공사(CEZ)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체코 매체 리도브키(Lidovky)와의 인터뷰에서 "로사톰과 중국핵집단공사(CGN)는 입찰에 초대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은 입찰자에게 안전 관련 질문을 응답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후보는 한수원과 프랑스 EDF, 미국 웨스팅하우스 등이다. CEZ는 이들의 사업 역량과 재정 현황을 고려해 최종 사업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체코 정부는 러시아와 중국 업체들의 참여를 두고 갈등해왔다. 야당을 비롯해 일부에서는 안보 위협을 근거로 입찰 배제를 주장했다. 친러 성향인 밀러시 제만 체코 대통령은 비용 절감을 위해 로사톰의 입찰 참여를 보장해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양측의 갈등 속에 체코가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체코는 브르베티체 탄약 창고 연쇄 폭발 사건에 연루됐다는 이유로 러시아 외교관 18명을 추방했다. 양사의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로사톰과 CG
[더구루=홍성환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세종시에 교육업무시설 설립을 추진한다. 조직 확대에 따라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재난대응 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세종시 교육업무시설 건축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조직 확대 등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직원 역량과 재난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업무시설 설립을 결정했다. 이 시설은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교육시설과 업무시설, 재해복구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총 사업비는 404억원으로 책정됐다. 사업 계획 검토와 건축 기획 심의 및 건축 허가 등을 거쳐 내년 10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는 2024년 말 완공이 목표다. 앞서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지난 2019년에 세종시 2-4생활권역에 건립 부지를 매입했고, 이후 행복청 등 유관 기관과 교육업무시설 건축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제1여객터미널 공사를 맡은 자회사 직원이 시공사로부터 수차례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드러났다. 업무 중 알게 된 현장소장에 일용직 일자리를 요청해 영리를 취하며 도덕적 해이 논란이 제기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특정감사에서 제1여객터미널 관련 공사를 수행 중인 자회사 소속 현장 관리 지원 담당자가 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직원은 시공사로부터 총 3차례에 걸쳐 약 5763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다. 작년 5월 초 180만원 상당의 노트북 1대를 포함해 컴퓨터 3대를 받았다. 이어 오는 1월까지 노무비 3060만원, 2423만원이 각각 배우자와 장인 명의의 계좌로 송금됐다. 특히 지난 1월 소속 업체가 공직유관단체로 지정되며 수수자는 공직자 신분이 됐지만 약 428만원을 받았다. 감사 결과 공직유관단체 소속 직원은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하며 구체적으로 뇌물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제 활동이 없는 지인의 통장 사본을 통해 노무비 명목으로 입금이 가능하다고 제안했고 제공자는 이를 수용했다. 배우자와 장인은 본인 계좌번호로 노무비가 입금된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 수수자는 제공자로부터 받은 돈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전력거래소가 현재 충남 천안에 있는 중부지사 후비 전력관제센터를 충북 청주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로 이전하면서 기존 중부지사 부지와 건물을 매각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력거래소는 지난 21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중부지사 부지 매각안'을 의결했다. 매각 대상은 2만5700㎡의 부지와 전체면적 4300㎡ 규모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이다. 앞서 전력거래소는 지난 2003년 해당 부지를 매입했고, 2007년 중부지사를 설립한 바 있다. 전력거래소는 현재 중부지사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 중이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공매를 의뢰해 올해 안 매각을 완료할 방침이다. 매각가는 100억원대로 추산된다. 한국전력거래소는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건축면적 7264㎡ 규모의 후비 전력관제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앞서 충북도와 청주시,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산업단지 등은 지난 3월 이를 위한 투자 협약을 맺었다. 2017년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로 한국전력거래소 중부지사의 후비 전력관제센터 기능이 마비되는 사고가 있었다. 이후 재난안전성 진단 결과 산사태 재발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받아 관제센터 이전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 필리핀 세부법인이 현지 전력회사와 전력 공급 계약 1년 연장에 성공했다. 다만 용량은 40㎿에서 20㎿로 줄어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세네코(Central Negros Electric Cooperative·이하 CENECO)는 한전 세부법인과 전력 공급 계약을 연장하는 방안을 이사회에서 통과시켰다. 한전의 요청대로 1년 기한을 추가하되 규모는 20㎿로 축소하기로 했다. 한전 세부법인은 지난 10년간 필리핀 세부 화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세네코에 공급해왔다. 계약이 이달 만료를 앞두며 연장을 요구했다. 세네코 임원인 데니 폰데빌라(Danny Pondevilla)에 서한을 보내 안정적인 전력 공급 노력을 강조했다. <본보 2021년 5월 14일 참고 한전, 필리핀 전력공급계약 1년 연장 요청…단가 하락 '불가피'> 현지 소비자단체인 파워워치 네그로스는 추가 계약에 반대했다. 한전과의 오랜 파트너십이 '과잉 계약'으로 이어져 소비자가 비싼 전기요금을 내도록 하고 손해를 초래한다는 지적이다. 폰데빌라 프로젝트 총괄은 선스타(Sun Star) 등 현지 매체에서 "소비자에게 과도한 계약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토지주택연구원이 국책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심의와 감사에 미흡해 논란이 됐다. 전체 과제 비용 중 현금 비율이 증가해도 내부 검토를 거치지 않고 연구 과제의 75%는 감사를 빠뜨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H는 지난 4월 토지주택연구원 내부감사 결과 국책 연구과제에 대한 심의 절차가 부재하다는 사실을 적발했다. 토지주택연구원은 국가연구개발혁신법 시행령에 따라 연구·개발비의 15% 이상을 현금으로 부담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저에너지 건축물 보급·확산을 위한 에너지 통합지원시스템 개발 사업은 1억5670만원의 기업 부담금 중 56%인 9008만원을 현금으로 냈지만 이에 대한 내부 심의는 없었다. 현금 비중이 각각 50%, 19%에 달하는 리모델링 유형별 사업모델·프로세스 개발(약 9600만원) 사업과 장수명주택 실증단지 구축 프로젝트(약 5억6000만원)도 마찬가지였다. 더 많은 현금을 지불해야 해 토지주택연구원의 재무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지만 부담 비율의 적정성을 확인하지 않은 것이다. 현금 부담 비중이 늘어난 경우에도 승인 절차를 밟지 않았다. 토지주택연구원이 2018년도부터 시행했던 과제 1건은 올해 3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정부가 신규 원전 사업과 연계해 수소 생산을 추진한다. 두산중공업과 그린 수소 생산에 손잡은 한국수력원자력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가 원전에서 발생한 전력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폴란드 정부는 약 379억 달러(약 42조원) 규모의 원전 사업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 일본, 프랑스 등과 접촉했고 내년에 공급사를 선정한다. 2040년까지 6기(총 6~9GW)를 완공해 원전의 전력과 수소 생산 모델을 결합하겠다는 구상이다. 원전 활용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 수소 생산 방법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물을 전기분해하려면 전기가 필요하다. 태양광과 풍력 등으로 생산한 전력을 활용할 수 있지만 수소를 만들 만큼 일사량과 풍속이 적합한 지역은 많지 않다. 끊임없이 전력을 생산할 수 없다는 재생에너지의 한계 때문에 원전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폴란드가 원전을 이용한 수소에 관심을 보이며 한수원과 두산중공업의 파트너십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은 최근 두산중공업과 '청정수소 생산 및 에너지 융복합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원전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가 편견 없이 공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AI가 편향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며, 생성된 결과물을 맹신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현지 석유화학 투자 3건을 연기한다. 대신 한국과 중국 사업에 매진한다. 유가 약세로 인한 부채 증가에 대응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