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칠레 정부가 새로운 리튬 자원 탐사를 위해 자금을 투입한다. 또한 대규모 BESS(BESS, 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건설 프로젝트도 유치하며 배터리 산업 강국으로 성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칠레 과학기술혁신부(Ministerio de Ciencia, Tecnología, Conocimiento e Innovación)는 3년간 최대 10개 리튬 관련 연구 프로젝트에 700만 달러(약 90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프로젝트는 리튬 채굴의 환경적, 사회적 영향 등을 연구한다. 지난해 미국 지질조사국 조사에 따르면 칠레는 전세계에서 확인된 실제 사용 가능 리튬 2200만톤 중 920만톤이 매장돼있는 세계 최대 리튬 보유국이다. 칠레 정부가 리튬 채굴의 환경적, 사회적 영향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것은 현재 리튬 대부분이 아타카마 지역에서 채굴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아타카마 지역의 원주민들과 환경단체에서는 아타카마 지역의 수자원 오염과 이로인한 지역 생물 다양성 훼손 등을 우려하고 있다. 칠레 정부는 리튬 채굴로 인한 아타카마 지역의 환경적, 사회적 영향을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아
[더구루=윤진웅 기자] 러시아 전기자동차 시장 규모가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로컬 브랜드와 중국 브랜드가 시장을 장악하는 가운데 올해 들어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시장 비중이 처음으로 1%를 돌파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러시아 자동차 시장 분석업체 Autostat에 따르면 올 상반기 러시아 전기차 시장 규모는 3만2700대로 집계됐다. 이는 러시아 전체 자동차 시장 약 0.07% 비중이다. 이 중 78.6%는 배터리 전기자동차(BEV), 21.4%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PHEV)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월 러시아 전기차 시장 비중은 처음으로 1%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작년 0.3% 비중을 나타낸 것과 비교해 급증한 수치이다. 미미하지만 러시아 전기차 시장 규모는 4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1년의 경우 전년 대비 약 228% 세 자릿수 증가하며 역대 최고 규모를 나타내기도 했다. 작년 역시 전년 대비 33% 두 자릿수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아직까지 러시아 전기차 시장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비교해 상당히 뒤처진 수준이다. 2020년 기준 러시아 전기차 점유율은 0.
[더구루=정예린 기자] 도미니카공화국이 전력 수요 급증으로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설비 확충을 위한 기자재 시장이 덩달아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에 새로운 사업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25일 한국무역협회(KITA)에 따르면 작년 대도미니카공화국 전력 기자재 품목별 금액 기준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최대 3만8884.3% 증가했다. 수출 규모가 미미했던 품목이 증가하는 현지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에 힘입어 대폭 늘어난 덕이다. 품목별 수출 금액을 살펴보면 변압기가 433만 달러로 가장 높은 수출금액을 나타냈다. △전선(293만 달러) △배전·제어기(136만 달러) △전동기(136만 달러) △제어용케이블(109만 달러) △자동화기기(62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인 제품은 배전·제어기다. 기존 3000달러 수준에서 136만 달러로 뛰었다. 전동기도 1만537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출 규모가 급격히 커진 것은 현지 전력산업 규모가 지속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산업발전, 관광, 외국인 투자 증가 등으로 전력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당국은 이에 대처하기 위해 전국에 걸친 송배전망 효율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벌칸에너지리소스(Vulcan Energy Resources, 이하 벌칸에너지)' 독일 리튬 추출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상업 생산 준비를 가속화해 주요 고객사에 '메이드 인 유럽' 리튬을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벌칸에너지는 23일(현지시간) 라인란트팔츠주 남부 란다우에 리튬 추출 최적화 공장(Lithium Extraction Optimisation Plant, 이하 LEOP)를 준공하고 공식 오픈했다고 발표했다. 총 4000만 유로(약 567억원)를 투자했다. LOEP는 리튬 상업 생산 공장 운영 준비를 지원하는 최적화, 교육, 제품 검증 시설이다. 지난 8월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3개월여 만에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오는 2026년 시운전을 목표로 대규모 리튬 추출을 위한 상업용 공장도 건설할 예정이다. LOEP 가동을 시작한 것은 유럽에 첫 리튬 공급망 구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리튬 추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전 가치 사슬을 유럽에 구축, 리튬을 현지 조달할 수 있다는 의미라는 게 벌칸에너지의 설명이다. 새로운 시설에서 확보한 염화리튬은 프랑크푸르트 회히스트에 있는 중앙 리튬 전기분해 최적화 공장(Central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동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앙가미(Anghami)가 '중동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OTT 업체 OSN+와 맞손을 잡았다. [유료기사코드]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앙가미와 OSN+는 중동·북아프리카(MENA·메나) 지역에서 통합 플랫폼을 통해 프리미엄 영화, TV 시리즈, 음원을 제공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OSN+는 앙가미에 최대 5000만 달러(약 65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양사는 콘텐츠 시너지를 통해 메나 지역 내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앙가미는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한 첫 중동계 기술기업이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인 스포티파이에 빗대 '중동판 스포티파이'로 불린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기반을 두고 있고, 이집트와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메나(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에 진출했다. 메나 지역 시장 점유율은 58%에 이른다. 현재 가입자수는 7500만명 수준이다. OSN+는 메나 잔역 22개 지역에서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헐리우드 대형 기업들과 파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천연가스전 두 개를 발견했다. 가스와 초경질원유 생산량을 늘려 수요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사우디 에너지부에 따르면 아람코는 대형 사막 엠티쿼터(Empty Quarter)에서 알 히란(Al-Hiran)과 알 마하킥(Al-Mahakik) 가스전을 발견했다. 전자에서는 하루 3000만ft³(입방피트)의 천연가스와 1600배럴의 컨덴세이트(초경질원유)를, 후자에서는 85만ft³의 가스를 확인했다. 아람코는 앞서 5개 가스전에서 천연가스와 컨덴세이트를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우사이케락 가스전에서 천연가스 4600만ft³ △샤도운 가스전에서 천연가스 1550만ft³, 컨덴세이트 460배럴 △마잘리즈 가스전에서 천연가스 1400만ft³, 컨덴세이트 4150배럴 △ 알-와디히 가스전에서 천연가스 1170만ft³ △아우타드 가스전에서 천연가스 510만ft³가 매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람코는 지난해 2030년까지 2021년 대비 가스 생산량을 50%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원유 생산량도 1200만 배럴에서 2027년까지 1300만 배럴로 확대한다. 아람코는 목표 달성을 위해 가스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2위의 에너지 소매 기업 '옥토퍼스 에너지(Octopus Energy)'와 일본 최대 도시가스 업체인 '도쿄가스'가 해상 풍력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위해 펀드를 출시한다. 양사는 이번 펀드를 통해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해상풍력발전에 투자해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옥토퍼스는 도쿄가스와 해상 풍력 에너지 펀드를 출시했다. 펀드는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해상 풍력 에너지에 30억 파운드(약 4조8680억원)를 할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상풍력투자펀드는 해상풍력과 개발플랫폼에 투자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해상풍력 투자 전문 펀드이다. 도쿄가스는 펀드 초기 투자금으로 1억 9000만 파운드(약 308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옥토퍼스 에너지 해상 풍력 펀드는 '개발, 건설, 운영 단계'의 해상 풍력 발전 단지와 새로운 해상 풍력 에너지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조이사 노스본드(Zoisa North-Bond) 옥토퍼스 에너지의 최고경영자(CEO)는 "도쿄가스와 같은 혁신적인 파트너와 함께 해상 풍력 에너지에만 투자하는 첫 번째 펀드를 출시하게 된 것을 자랑
[더구루=홍성환 기자] 동남아 최대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로(Caroo)'가 미국 증시 상장에 시동을 걸었다. 이 회사에 투자한 신한금융그룹의 투자 대박 기대감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로는 이르면 내년 미국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실시할 계획이다. 성공적인 IPO를 위해 현재 잠재적 투자자들과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 신규 자금 조달 라운드를 논의 중이다.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현재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에서 더욱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어니스트 츄 카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자금 조달을 위해 특정 투자자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미국에서 잠재적인 IPO를 준비하기 위해 미국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가 정한 표준에 따라 감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2015년 설립한 카로는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중고차 거래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중고차 매매와 대출, 애프터 서비스 등 종합적인 중고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 태국과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고, 2019년에는 싱가포르에서 최초의 자동차 구독 모델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일본 시장에서도 사업을 시작했다. 소프트뱅크와 싱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BIDV증권(BSC)이 올해 우수한 경영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증권의 투자와 함께 디지털 기술 지원이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SC의 올해 3분기 누적 세후이익은 4290억 동(약 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배 증가해 연 목표치의 76%를 달성했다. 특히 주식중개 활동의 경우 중개 및 마진 대출 수익이 4080억 동(약 220억원)에 도달하며 수익 대부분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해 전체 이익의 54%를 차지했다. 자체 거래 수익은 2840억 동(약 15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2배 증가해 전체 이익 중 41%의 비중을 나타냈다. 이 같은 성과와 관련해 현지 업계에선 하나증권의 지원이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제로 하나증권은 지난해 하반기 BSC 주식 6570만 주를 2조7000억 동(약 1450억원)에 매입하며 전략적 주주로 격상됐다. 이후 BSC 자본금은 4조4000억 동(약 2360억원)으로 늘어났으며 현재 베트남 주식시장에서 자본 규모가 큰 12개 증권사 중 하나로 성장했다. 하나증권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블랙록마이닝이 마헨지 흑연 광산 개발에 필요한 모든 기술적 준비를 완료했다고 자신했다. 자금 마련도 순조롭게 진행해 광산 개발에 나서고 고객사인 포스코의 수요 대응에 만전을 기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아프리카 광업 전문지 마이닝 리뷰 아프리카에 따르면 존 드 브리스(John de Vries) 블랙록마이닝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자금 조달을 마치면 마헨지 프로젝트를 즉시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더 할 수 있는 기술적인 작업은 없다"며 "지질 구조를 이해했고 채굴 방법을 알고 있으며 기본설계(FEED)를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산시설에 투입하고 건설을 관리할 전문 팀도 구성했다"며 "이 팀에는 모잠비크 발라마 흑연 광산 개발 경험이 있는 고위 인력 2명이 포함됐다"고 부연했다. 블랙록마이닝은 자금 확보가 순항할 것으로 봤다. 든든한 지원군인 '포스코'가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020년 말 750만 달러(약 100억원)를 들여 블랙록마이닝 지분 15%를 취득했다. 이를 계기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5월 마헨지 광산에 1000만 달러(약 130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막시무스 리소시스(이하 막시무스)가 서호주 광산에서 리튬을 함유한 페그마타이트의 존재를 재확인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리튬 확보에 탄력이 붙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막시무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칸두이에서 수행한 역순환(RC) 시추 프로그램 결과 페그마타이트를 발견했다. 지하 91~94m와 90~96m에서 각각 리튬 함량 1.99%, 1.11%인 페그마타이트를 확인했다. 막시무스는 1단계로 최대 3000m까지 시추를 진행하고 있다. 30개 시추공을 뚫는다. 현재 시추를 거의 완료했고 3~4주 이내로 분석 결과를 받을 예정이다. 광산 주변 토양을 채취해 페그마타이트의 매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토양 샘플링 작업도 수행한다. 샘플 3500개를 수집할 계획인데 1700개 수집을 마쳤다. 향후 2개월 안에 완료한다는 목표다. 막시무스는 긍정적인 시추 결과를 토대로 세부 평가를 진행하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막시무스는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합작사를 꾸리고 300만 달러(약 39억원) 상당을 투자해 탐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달 초 칸두이에서 시추를 진행한 결과 얕은 지대에 다량의 페그마타이트가 매장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바 있
[더구루=홍성환 기자] 말레이시아 폐기물처리업체 센바이로(Cenviro)가 의료 폐기물 처리장 건설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센바이로는 말레이시아 의료기관 KPJ헬스케어(KPJ Healthcare)와 의료 폐기물 관리 이니셔티브를 구현하기 위한 전략적 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의료 폐기물 처리·재활용 등에 협력하게 된다. KPJ헬스케어는 말레이시아 조호르 투자공사가 소유한 의료기관으로 29개 병원과 2개 의과대학을 운영 중이다. 센바이로는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종합환경기업으로 중점 사업영역은 △지정폐기물 △생활폐기물 △전자폐기물(E-waste) 등으로 분류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닌해 센바이로의 지분 30%를 약 1000억원에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