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A주(중국 기업이 중국 본토에서 위안화로 발행한 보통주)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동성 개선과 정부 정책 지원이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CSF(중국전문가포럼)에 따르면, 중국 A주 3대 지수는 지난 18일 동반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3728.03p로 전일 대비 0.85% 상승 마감했다. 장중 3759.1p까지 올랐는데 이는 지난 2015년 이후 10년 만의 최고치다. 선전종합지수(1.73%)와 촹예반 지수(2.84%)도 동반 상승해 시장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A주 전체 시가총액은 사상 최초로 100조 위안(약 2경원)을 돌파했다. 연초 대비 약 14조3300억 위안(약 2800조원) 증가했다. A주 전체 시장에서 4000여 개 종목이 상승했고 100여 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현재 시장 상황을 강세장 초기 단계로 보고 있다. 유동성 개선과 정부 정책 지원이 상승 동력을 제공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지난 15일 기준 중국 A주 시장 신용거래 잔고는 2조600억 위안(약 400조원)으로 지난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 활발한 자금 유입을 보였다. 중국 시장
[더구루=김나윤 기자] 태국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의 암호화폐를 바트화로 환전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관광객들은 환전된 바트화를 여행 경비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9일 아세안 전문 매체 AIF 아세안에 따르면 태국은 오는 4분기부터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투어리스트 디지페이(TouristDigipay)' 프로그램을 18개월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피차이 춘하바지라(Pichai Chunhavajira) 태국 재무부 장관은 "이번 제도가 암호화폐 환전과 결제를 제도권 안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은 암호화폐를 바트화로 환전할 수 있고 가맹점은 바트화로 대금을 받는다. 제도 남용을 막기 위해 계좌 개설과 전자지갑 활성화에는 엄격한 요건이 적용되고 월 지출 한도는 50만 바트(약 2140만원)로 제한된다. 이번 조치는 최근 태국 관광산업이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중동과 동남아시아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올해 상반기 태국의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태국은 관광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약 12%를 차지할 만큼 국가 경제의 핵심 축이다. 그
[더구루=오소영 기자] 250여 척의 선대를 보유한 유럽계 공룡 선사가 탄생했다. 벨기에의 선사 CMB.TECH와 노르웨이 선사 골든오션(Golden Ocean Group)이 합병을 완료했다. 80척 이상의 친환경 선박과 탄탄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해운 시장의 강자로 거듭난다. 22일 CMB.TECH에 따르면 골든오션과 합병 절차를 마쳐 'CMB.TECH 버뮤다(CMB.TECH Bermuda Ltd)'를 출범했다. 골든오션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을 참석 주주 92.72% 찬성률로 통과시켰다. 하루 뒤 CMB.TECH에서 신주를 발행했다. 발행 규모는 9595만2934주로, 골든오션 주주들에 합병 대가로 교부된다. 합병 비율은 골든오션 1주당 CMB.TECH 0.95주다. 새로 발행된 CMB.TECH 주식은 20일부터 유로넥스트 브뤼셀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다. 2차 상장(이미 한 거래소에 상장된 업체가 다른 시장에 상장하는 경우) 승인을 받아 유로넥스트 오슬로 증권거래소(Euronext Oslo Børs)에서도 거래를 시작했다. 이번 합병으로 250여 척의 선박을 보유한 거대 선사가 탄생했다. 골든오션의
[더구루=김명은 기자] BBQ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일본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한정 세트를 론칭했다. 일본 소비자들에게 '기념일에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미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지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23일 제너시스BBQ그룹의 일본 사업 파트너사인 와타미에 따르면 BBQ는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주간 '창립 30주년 기념 특별 박스'를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오는 9월 1일은 BBQ 운영사인 제너시스BBQ그룹이 문을 연 지 30년이 되는 날이다. 이번 기념 박스는 단품으로 구입할 경우 총 1450엔 상당의 인기 메뉴들을 하나로 묶어 460엔 할인된 990엔에 제공한다. 뼈 없는 닭다리살 황금 프라이드 치킨 3조각, 뼈 없는 닭다리 양념치킨 3조각, 국산 닭가슴살을 이용해 만든 치킨 핑거 4개, 선택 가능한 딥소스 1종이 한 세트를 구성한다. 스테디셀러 메뉴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이 세트는 일본 'BBQ올리브치킨카페' 전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BBQ는 제너시스BBQ그룹이 지난 1995년 론칭한 치킨 브랜드로, 현재 전 세계 57개국에서 35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인 글로벌 외식 브랜드로 성장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미국 개발사 콩 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가디언 테일즈'에 신규 월드 22 및 영웅을 업데이트했다. 월드 22 '볼베르 화산'은 켄터베리성을 되찾기 위해 필요한 '영원의 불꽃'의 단서가 존재한다는 화산지대로, 기사가 염룡왕의 아들 '기르가스'와 함께 영원의 불꽃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새로운 월드와 함께 영웅 '최초의 화신 칼로르'도 선보인다. 칼로르는 염룡왕을 보좌하는 첫 번째 화신으로, 근거리의 화속성의 공격을 구사한다. 신규 월드 업데이트를 기념해 카카오게임즈는 내달 4일까지 '월드 22 프레임', '기사 코스튬' 등을 획득할 수 있는 월드 오픈 이벤트를 진행한다. 여기에 최초의 화신 칼로르 업데이트를 기념해 9월 18일까지 해당 영웅의 픽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3일까지 매일 10회씩 최대 50회 영웅/장비 무료 소환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컴투스 컴투스가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 수퍼빈과 함께 '그린리턴 사업' 확대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그린리턴 사업은 깨끗한 고품질 재활용품을 수거 거점에 제출하면 회수 보상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을 두고 미국과 경쟁하고 있는 중국이 자국산 반도체의 기술적 한계라는 벽에 부딪혔다. 딥시크의 자국 칩 사용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상당기간 중국이 미국 기술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딥시크가 당초 5월 출시 예정이던 최신 거대언어모델(LLM) R2 출시를 당분간 미뤘다. 딥시크 R2 출시가 지연된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권고에 따라 도입한 화웨이 어센드(Ascend) 프로세서의 성능 문제가 있었다. 딥시크는 R2의 훈련 과정에 화웨이 어센드 칩으로 구성된 시스템을 도입했다. 문제는 어센드 칩 시스템이 단 한 번의 학습과정도 완료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화웨이 어센드 시스템은 R2 훈련에 필요한 막대한 양의 연산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딥시크는 R2의 학습은 엔비디아 칩, 추론은 화웨이 어센드 칩을 활용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해야만 했고 출시도 지연될 수 밖에 없었다. AI 모델 개발에서 훈련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며 모델을 만드는 가장 연산 집약적인 단계이며, 추론은 이미 학습된 모델을 활용해 결과를 도출하는 것으로 하드웨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키즈 전용 체험학습 플랫폼 '키즈토피아(KidsTopia)'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입어 지난달 기준 누적 가입 고객 200만을 돌파했다. 지난 1월 100만을 돌파한 데 이어 약 반년만에 가입자가 두 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키즈토피아는 가상 체험 공간에서 다양한 놀이 활동을 즐기고, AI 캐릭터와 대화하며 동물·자연·외국어 등을 학습하는 플랫폼이다. 기존의 일방향적인 동영상 학습에서 벗어나 가상공간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활동, 놀이학습 등을 경험하며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키즈토피아는 2023년 5월 국내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서비스 제공 국가를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에 인기를 끌었던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미국, 일본 등을 비롯해 최근에는 호주, 영국, 뉴질랜드 등이 추가돼 현재 총 11개국에서 키즈토피아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국가 확대에 따라 이용 고객 중 해외에서 접속한 비중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키즈토피아 이용 고객 중 해외에서 접속한 비율은 지난해 6월 기준 42%에서 1년만에 절반이 넘는 67%까지 올랐다. 특히 미국은 지난 3월에 비해 3개월 만에 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앱)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비게임 앱의 지출 규모가 게임을 앞질렀다. AI 기술의 발전이 모바일 앱 시장의 지출 지형도를 바꾸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기업 센서타워의 '2025년 2분기 디지털 시장 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모바일 인앱결제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410억 달러(약 57조3430억원)를 기록했다. 센서타워는 조사를 시작한 이래 분기 수익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비게임 앱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나 급증한 211억 달러(약 29조5100억원)를 기록, 200억 달러(약 27조9700억원)에 머문 모바일 게임 부문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섰다. 10년 전 게임 부문 매출은 비게임 앱에 6배에 달했었다. 비게임 앱의 매출 성장은 구독 모델의 보편화와 숏폼 플랫폼 틱톡의 수익화 전략 성공 등으로 모바일 결제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낮아진 것이 일차적인 이유로 꼽힌다. 틱톡은 인앱 결제를 통해 크리에이터에게 보낼 가상 선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더구루=김명은 기자] 길게는 열흘까지 이어지는 올해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잇달아 선물세트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올해는 특히 고물가와 이상기후로 식료품 가격이 오르면서 가성비 좋은 실속형 상품의 인기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온라인 쇼핑몰 등 주요 유통업체들은 추석 특수를 선점하기 위해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롯데슈퍼는 지난 14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홈플러스는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전체 품목의 64%를 3만원 이하 실속형으로 구성하고, 배 등 수급이 원활한 과일 품목은 가격을 인하해 부담을 낮췄다. 롯데마트도 폭염과 이상기후로 과일 시세가 오른 것을 감안해 과일 세트의 혼합 구성을 확대했다. 초고가 위스키부터 실속형 와인까지 120여종의 주류 선물세트도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롯데슈퍼는 곶감·견과 선물세트를 3만원 미만에, 사과·배 등 과일 선물세트를 5만원 미만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40일간 추석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연휴가 길어진 만큼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수요가 클 것으로 보고 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큐셀이 인공지능(AI) 기반 태양광·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모니터링 플랫폼 신제품을 공개했다. ESS 운영 효율과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에너지 플랫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미국법인은 최근 태양광+BESS 및 독립형 저장 장치용 고정밀 모델링·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젤리 프레딕트(Geli Predict)’를 출시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서 사용 가능하며, 올해 말까지 신규 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젤리 프레딕트는 커뮤니티·상업·산업(CCI) 부문과 유틸리티 시장을 대상으로 시스템 설계, 성능 최적화,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AI 기반 예측 플랫폼이 태양광+BESS와 독립형 저장 장치의 에너지 생산 및 소비 데이터를 분석, 개발자와 투자자가 투자·운영 전략을 보다 정교하게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분산형 에너지 자원(DER) 관리가 점점 복잡해지고 있는 미국 전력망 환경에서 효율적인 에너지 운영과 비용 최적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젤리 프레딕트 출시를 통해 한화큐셀은 에너지 자산 관리 효율을 높이고 프로젝트 의사결정의 속도와 정확도를 개선할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가 오는 10월부터 독립형 배터리에너지저장치(BESS) 설치를 허가한다. 발전소와 연동하지 않고 단독으로 구축 가능해 대용량 BESS 투자가 늘 전망이다. 23일 체코 매체 iDNES 등 외신에 따르면 체코는 최근 에너지법 '렉스 OZE III(Lex OZE III)'을 개정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오는 10월부터 국가 전력망에 독립형 BESS 연결을 허용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열병합과 태양광 등 다른 발전소와 BESS는 결합해야 했는데 개정 후 단독으로 설치가 가능해졌다. 체코 BESS 협회인 'AKU-BAT CZ'는 법안 개정으로 대용량 BESS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체코에서 가장 큰 BESS 시설은 29MWh에 불과하다. 하지만 향후 수백 MWh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가 등장할 것이라는 게 협회의 분석이다. 실제 수천 MWh 규모에 달하는 BESS 투자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또 신규 투자자들을 끌어들여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는 투자자들이 전력 수급을 지원하는 전력 균형 서비스로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이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전력이 부족할 때 배터리에서 출력할 수 있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엔비디아가 오는 2027년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핵심 부품 '베이스 다이'의 자체 생산을 추진합니다. 대만 공상시보(CTEE)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7세대 HBM인 HBM4E부터 자체 설계한 베이스 다이를 탑재할 계획입니다. 기존 공급망 의존도가 줄어들면서 HBM 시장과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엔비디아 HBM 베이스다이 자체 생산 추진...공급망 역할 변화 '촉각'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