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부영그룹이 국경 없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캄보디아 언론에 소개되는 등 ESG 경영을 실천하고 이어가고 있다. 이미 부영의 창업주 이중근 회장은 동남아의 ‘키다리 아저씨’로 불릴 정도로 다양한 사회공헌을 펼쳐왔다. 22일 캄보디아 현지 언론사인 캄푸치아 티메이 데일리를 비롯한 복수 언론은 “한국의 건설회사인 부영그룹이 캄보디아 프놈펜시에 버스 200대를 기부함으로써 대중교통 서비스의 효율성과 품질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기증은 캄보디아 프놈펜시의 열악한 대중교통 여건을 개선하고자 하는 부영그룹의 사회공헌 일환으로 이를 통해 대한민국과 캄보디아의 우호와 협력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증 금액으로는 운송비 포함 883만 달러, 한화기준 약 124억 원에 달한다. 부영그룹이 상당한 비용을 선뜻 내놓은 만큼 한국의 민간 기업으로 국격을 높였다는 평가다.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은 “비가 오거나 혹서의 날씨에도 보호조치 없이 오토바이로 자식들을 태우고 가는 어머니들을 보면서 안전을 위해 버스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을 비롯해 시민들이 냉방장치가 된 버스로 편히 이동하면서 이동 중 책을 보는 등 시
[더구루=홍성환 기자] 종합건설엔지니어링업체 도화엔지니어링이 최근 한국을 찾은 멕시코 누에보레온주(州) 주지사와 만나 현지 인프라 사업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19일 누에보레온주에 따르면 사무엘 알레한드로 가르시아 세풀베다 주지사는 지난 18일 서울에서 정수동 도화엔지니어링 철도부문 사장과 면담했다. 도화엔지니어링 측은 누에보레온주 지하철·도시철도를 비롯해 대중교통 현대화 사업 등에 대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는 경제 성장을 위해 인프라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멕시코는 지난 2019년 인프라스트럭처 플랜 2020~2024를 발표하고 경기 회복과 에너지 산업 성장을 위해 교통·통신, 에너지, 물·환경 분야 총 68개 프로젝트 약 26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중남이 인프라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남미 지역은 코로나19 이후 대규모 인프라 건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도화엔지니어링은 국내 1위 종합 엔지니어링 컨설팅 기업이다. 상하수도, 수자원개발, 도시계획, 도로교통, 구조, 항만, 철도, 환경 등 엔지니어링 전 분야에서 기획 · 타당성조사 · 설계 · 분석 · 시험 ·감리 · 시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호주 녹색수소(그린수소)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인다. 호주는 수소 산업 육성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8일 서호주 주정부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호주 수소기업 인피니트그린에너지(IGE)는 서호주 주도 퍼스에서 북쪽으로 약 300㎞ 떨어진 애로우스미스 지역에 수소 플랜트를 개발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 프로젝트는 풍력·태양열 발전을 이용해 하루 최대 300t의 녹색 수소를 생산하는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8년 상업 운전이 목표다. IGE는 퍼스에 본사를 둔 수소 에너지 기업이다. 녹색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 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다. 수소와 산소만 생산되기 때문에 오염 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으며, 전기 에너지를 수소로 변환해 손쉽게 저장하므로 생산량이 고르지 않은 재생 에너지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 다만 생산 단가가 높고 전력 소모량도 많아 상용화가 어렵다. 앞서 양사는 지난 2월에도 서호주 노샘 지역에 수소 플랜트를 건설하는 MOU를 맺은 바 있다.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하루 최대 4t의 녹색수소를 생산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사업과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였다. 우크라이나 경제부는 지난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한-우크라이나 미래협력 간담회'에서 롯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재건 및 석유화학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고 17일 공식 성명을 통해 소개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을 방문 중인 율리아 스비리덴코(Yulia Svyrydenko) 우크라이나 수석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을 초청해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제2의 마셜플랜으로 불리며 단순한 기반 시설 복구가 아닌 우크라이나의 미래 발전을 견인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렉산더 그리반 경제부 차관은 이번 간담회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3대 목표는 회복력 강화, 복구 추진, 현대화"라며 "재건사업 규모는 최대 8932억 달러 수준으로 10년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Aramco) 사파니야 유전 확장 프로젝트 입찰을 또다시 연기했다. 사업 자체가 중단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업스트림은 아람코가 사파니야 유전 확장 사업의 입찰 신청서 제출을 7월 중순으로 연기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사파니야 유전은 세계 최대 해상 유전 가운데 하나로, 아람코는 오는 2027년까지 하루 원유 생산량을 1200만 배럴에서 1300만 배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아람코는 설계·조달·시공(EPC) 10개 패키지 발주를 진행 중이다. HD한국조선해양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람코가 이 사업 입찰을 연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애초 지난해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었지만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추가로 연장될 가능성도 나온다. <본보 2022년 12월 22일자 참고 : 아람코 사파니야 프로젝트 연기…한국조선해양 수주 기대> 한 소식통은 업스트림에 "이번 연기는 단순한 일정 조정 차원이 아니라 사업 추진 여부를 재검토하는 차원으로 보인다"면서 "최종 투자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사업이 계속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시공한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복합화력발전소가 올해 하반기 본격 가동을 시작할 전망이다. GE가스파워는 올해 말 자바1 복합화력발전소가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GE가스파워 측은 "현재 발전소 공사가 완료됐으며 현재 시운전 단계에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장비를 재설정하고 교체하는 등의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발전소는 수천개의 시스템 구성 요소가 결합된 복합가스발전소"라며 "최고의 품질을 갖추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자바1 복합화력발전소는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100㎞ 떨어진 자바섬 서부 칠라마야 지역에 1760㎿ 규모의 복합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8년 주기기 담당인 GE파워, 현지업체 메인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공사를 수주했다. 애초 2021년 12월 가동을 목표로 했지만 시스템 문제로 지연됐다. <본보 2021년 11월 29일자 참고 : 삼성물산, 인니 자바섬 복합화력발전소 완공 임박>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들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부동산 시장이 가장 큰 약세를 보였다. 15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아태 지역 수익형 부동산 거래액은 272억 달러(약 36조448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절반에 그친 수준으로,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수치다. MSCI는 "금리 상승과 부동산 가격 불안정 등으로 거래가 줄었다"면서 "대규모 거래로 호조를 보인 싱가포르와 홍콩을 제외하고 역내 모든 주요 시장이 하락세를 기록했고 특히 한국이 가장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태 지역 부동산 가격 조정이 전 세계 다른 시장과 비교해 완만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속적인 경기 둔화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면서 "차입 비용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거래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1분기 우리나라 수익형 부동산 거래액은 27억 달러(약 3조6140억원)에 그쳤다. 단일 거래 기준으로 1000만 달러(약 130억원) 이상의 거래가 없었다. 다만 벤자민 초우 MSCI 부동산 리서치 아시아 헤드는 "한국은행이 2월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들어 전 세계 석유·가스 프로젝트 신규 계약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건설사의 성과가 눈에 띄었다. 14일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GlobalData)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석유·가스 프로젝트 계약 가치는 340억1000만 달러(약 45조3150억원)로 작년 4분기 649억 달러(약 86조4730억원) 대비 절반 가깝게 꺾였다. 계약 건수는 작년 4분기 1623건에서 올해 1분기 1440건으로 줄었다. 글로벌데이터는 "높은 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석유·가스 프로젝트 모멘텀이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로 인해 부가가치가 높은 프로젝트 계약이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운영 및 유지보수(O&M) 부문이 전체 계약의 57%를 차지했다. 조달이 17%로 뒤를 이었다. 1분기 대표적인 계약은 DL이앤씨가 역대 최대 규모의 국내 석유화학사업인 샤힌프로젝트의 계약을 따낸 것이다. DL이앤씨는 지난 3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으로부터 샤힌프로젝트 패키지 1 TC2C(Thermal Crude to Chemical)와 기존 공장 연결 공사 사업을 양도받았다. 총 5조4000억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의 계열사이자 글로벌 수처리 기업인 GS이니마가 브라질 상파울루주(州) 상하수도 운영권을 추가로 확보하며 남미 수처리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GS이니마 브라질법인은 상파울루주 산타크루즈 다스 팔메이라스 지역 상하수도 운영권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GS이니마는 향후 35년간 이 지역 상하수도의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이 기간 5300만 헤알(약 1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GS이니마는 글로벌 수처리 기업으로 해수담수화 기술, 하·폐수 정화시설 등을 갖췄다. GS건설은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지난 2011년 이 회사를 인수했고, 지난 2019년 잔여 지분은 모두 매입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GS이니마는 대표적인 친환경 사업 가운데 하나인 수처리 분야에서 세계적인 입지를 구축한 업체로 20년 이상 장기간에 민간·공공 부문에 담수를 판매하거나 용수를 공급하는 컨세션 중심의 안정적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어 GS건설의 대표적인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국영석유기업 애드녹(Adnoc)이 로우어자쿰 해상유전 확장 프로젝트를 수행할 사업자 선정에 돌입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드녹은 최근 로우어자쿰 해상유전 확장 사업의 입찰에 돌입했다. 애드녹은 오는 2027년까지 로우어자쿰의 일일 생산량을 현재 40만 배럴 수준에서 52만 배럴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기본설계(FEED)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로우어자쿰은 아부다비에서 북서쪽으로 65㎞ 떨어진 페르시아만 중앙부에 위치한 유전이다. 업스트림은 이 사업의 주요 후보군으로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해 △아부다비 NPCC △인도 L&T △미국 맥더못 △프랑스 테크닙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 △중국 중국석유공정건설공사(CPECC) △영국 페트로팩 등을 꼽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DL이앤씨·SK에코플랜트가 함께 완성한 세계 최장 현수교인 터키 차나칼레 대교가 유럽연합(UN)이 선정한 최우수 민관협력(PPP) 인프라 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인 교량 기술력을 유럽에서 다시 한 번 입증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UN 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지난 3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PPP 포럼에서 터키 차나칼레 대교 사업을 유럽 최고의 PPP 인프라 사업으로 선정했다. 차나칼레 대교는 70여개 사업을 제치고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작년 지난 3월 개통한 차나칼레대교는 다르다넬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나뉜 터키 차나칼레주(州)의 랍세키와 겔리볼루 지역을 연결하는 현수교다. DL이앤씨·SK에코플랜트는 2018년 4월 착공해 48개월간 공사 끝에 준공했다. 총길이가 3563m로,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인 주경간장이 2023m로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다. 이전까지 세계 1위 현수교는 1998년 준공한 일본 아카시 해협 대교(주경간장 1991m)였다. DL이앤씨 컨소시엄은 건설 기간을 포함해 16년간 이 다리를 운영하고 이후 터키 정부에 이관한다. 차나칼레 대교는 지난해 유럽철강공사협회(ECCS)의 '유럽 강철 교
[더구루=홍성환 기자] 종합건설엔지니어링업체 도화엔지니어링이 엘살바도르 고속도로 확장 사업의 시공감리 업무를 수주했다. 중남 인프라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엘살바도르 공공사업부는 로스초로스 고속도로 확장 사업의 시공감리 업체로 도화엔지니어링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 서쪽에 위치한 로스초로스 지역 몬세뇨르 로메로 고속도로에서 파나아메리카나 고속도로의 산후안오피코 분기점까지 이어지는 총길이 14.64㎞ 도로를 왕복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하고 교량 5개소 건설을 진행하는 공사다. 총사업비는 4억1100만 달러(약 5450억원)다. 우리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고, 동부건설이 시공한다. <본보 2022년 12월 23일자 참고 : 도화엔지니어링, 엘살바도르 고속도로 사업 시공감리 입찰 참여> 현재 이 도로는 넘치는 교통량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다. 총 14㎞의 구간을 통과하는데 약 3∼4시간의 소요될 정도로 교통 체증이 심하다. 또 주변 낙석사고로 인해 인명 사고도 지속 발생하는 등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확장 공사가 완료되면 통행 시간을 25분으로 대폭 단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최대 5조원 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하기로 했다. SMR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미시간주(州) 의회가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 대한 세액 공제를 추진한다.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현지 SMR 사업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30일 미시간주 공화당 및 민주당에 따르면 미시간주 하원은 신규 원자력 발전소 개발사에 법인세 세액 공제를 제공하는 내용의 '원자력 에너지 법안 패키지'를 통과시켰다. 양당이 초당적 합의를 이룬 법안인 만큼 상원 문턱도 넘을 것으로 점쳐진다. 해당 법안은 첨단 원전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한 법인세와 SMR 전력 판매와 관련 법인세를 공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을 발의한 민주당 소속 조이 앤드류스 미시간주 하원 의원은 "미시간주는 에너지 미래에 투자하고 청정 기술 분야의 전국적인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함으로써 큰 진전을 이뤘다"며 "팰리세이즈 원전 재가동과 이번 초당적 법안 통과로 미시간주가 원전 혁신을 선도할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신규 법안이 통과되되면 현대건설과 홀텍 인터내셔널이 공동 추진하는 SMR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미시간주 코버트에 위치한 홀텍 소유의 팰리세이즈 원전 단지에 300㎿(메가와트)급 SMR 2기를 건설할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