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SK그룹은 수펙스(SUPEX) 추구협의회 소속 임원이 SK일본투자법인이 투자한 일본 친환경 소재 기업인 TBM의 사외이사진으로 합류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유지한 SK수펙스협의회 부사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TBM이 개최한 3월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사외이사로 임명됐다. 유지한 사외이사는 "일본의 친환경 유니콘 회사인 TBM의 사외이사가 돼 기쁘다"며 "ESG 경영을 중시하는 SK그룹은 재무적 투자자가 아닌 협력 파트너로서 TBM 개발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TBM이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사회와 사운드 사이클 경제의 실현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공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유 사외이사가 TBM 이사진으로 합류한 건 TBM 사업 협력 파트너인 SK그룹 내 최고 자문위원 수펙스 근무 이력 때문이다. 유 사외외사는 △2019년 삼성물산 중국사업본부장 △2021 SK실트론 사업개발본부장을 거쳐 현재 SK수펙스협의회 투자2팀장에 있다. 유 사외이사 외 △우스바 미에(薄羽美江) △나카자와 에이코(中澤英子) 등도 선임됐다. 우스바 미에는 자신이 설립한 회사에서 인적 자원과 조직 개발 분야의 경험을 가지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CJ그룹의 IT서비스 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가 베트남에서 옥상 태양광 프로젝트 사업에 나선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그룹 현지 계열사의 태양광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한편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도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네트웍스 베트남법인 'CJ올리브네트웍스 비나'는 싱가포르 SP그룹과 공동으로 향후 2년 간 최대 50MWp 규모의 옥상 태양광 프로젝트 설치에 참여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한 설계·조달·건설(EPC) 기능을 맡게 된다. 양사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결합해 상업 시설과 산업 현장에 태양광 프로젝트 설치할 예정이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CJ 베트남 사료법인 CJ비나 아그리(CJ Agri) 공장에 2.5MWp 규모의 옥상 태양광을 설치·운영한다. CJ비나 아그리는 가축, 가금류, 양식 사료 생산 전문 회사다. 이번 태양광 사업은 오는 6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연간 최대 3577MWh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최대 부하 시 시설에서 소비하는 전력의 20%를 제공하고 연간 3500t의 탄소 배출량을 줄인다. 이는 도로에서 약 1100대에 달하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구축을 통해 무역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 개척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8일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과 무역 디지털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시보 사장과 한국무역정보통신 차영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무역정보통신은 한국무역협회의 100% 자회사로서 산업부로부터 국내 유일하게 '전자무역기반사업자'로 지정받은 기업이다. 양사는 △수출 Nego 프로세스의 디지털화 △디지털 물류 정보 연계·활용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트레이딩 플랫폼 구축 등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블록체인 기반 무역 플랫폼은 서류 기반의 전통적인 무역 방식에서 벗어나, 정해진 플랫폼 안에서 무역 업무에 사용되는 선하증권, 환어음 등에 대한 소유권 검증과 이력 관리를 하는 시스템이다. 만일 일본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신용장으로 결제를 받는 경우, 기존 방식대로 하면 최소 1주일 이상이 소요된다. 물건 선적 후 선하증권을 받고, 이를 포함한 다양한 서류들을 은행에 제출해야만 입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 화물의 권리를 나타내는 선하증권 원본이 도착지에 제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대우건설 등 한국 주요 기업이 방글라데시 투자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방글라데시가 환경을 개선하고 시장 기반을 넓히면서 추가 투자를 살펴본다. 이장근 주방글라데시 대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페어일렉트로닉스 공장을 방문 중 외교기자협회(DCAB)소속 기자들과 만나 "전자, 자동차, 건설·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차, 대우건설 등 방글라데시 투자 유치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지금까지 한국 기업 투자는 80% 정도 기성복 부문에 집중되어 있었다"며 "이제는 투자를 다각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기업은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보이고, 인건비가 비교적 저렴하고, 정부가 정책 지원을 개선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투자하기를 열망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지금까지 방글라데시에 투자한 금액은 13억 달러로, 연간 투자액은 1억 달러에 달한다. 특히 섬유·의류(RMG) 산업은 양국 간 경제 협력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양국 경제 협력의 대부분을 차지해 왔다. 현재 삼성전자, 현대차, 대우건설은 현지 파트너 기업과 협업을 통해
[더구루=최영희 기자] LG그룹의 공간 전문 서비스기업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이 사명을 바꾸고 새 출발을 선언했다.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은 지난 23일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명을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신규 사명은 디앤오(D&O)이며 적용일은 오는 4월 1일이다. 디앤오는 고객을 위한 새로운 가치를 개발(Development)하고, 특별한 경험의 기회(Opportunity)를 제공하는 서비스 혁신 기업을 표방한다. 디앤오의 핵심 사업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저사업(곤지암리조트, 곤지암GC)과 부동산 부문의 밸류체인 전반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AM사업(Asset Management)이다. 회사 측은 새로운 사명과 함께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접사업으로의 연계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이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발굴 또한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기존의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브랜드는 S&I엣스퍼트가 승계하여 사용한다. S&I엣스퍼트는 디앤오가 지난해 10월 FM사업부문을 물적분할 하여 신설된 회사로, 맥쿼리가 경영권을 인수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집트에 대두유 2만5000t 상당을 수출한다. 이집트에 곡물 판매량을 늘리고 식량 사업 육성에 고삐를 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집트 국영 곡물 구매 업체인 GASC(General Authority for Supply Commodities)가 추진한 국제 입찰에서 대두유 공급권을 따냈다. 공급량은 2만5000t이다. 이집트는 1970년대 초반까지 식량을 자급자족했으나 인구가 1억 명을 넘고 시장이 개방되며 수입이 증가했다. 현지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농수산물 수입 규모는 2020년 110억 달러(약 13조원)에 달한다. 특히 인구 대비 소맥 소비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아 이집트는 세계 최대 소맥 수입국으로 분류된다. GASC는 육류와 대두, 옥수수 등 필수 식품을 확보하고자 입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이번에도 10만1000t의 대두유 입찰을 추진해 8만t을 해외 업체로부터 구매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집트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 2019년 밀 입찰에 참여했으며 이듬해 대두유 수출도 추진했다. t당 868.50달러로 최저가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입찰을 토대로 이집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 법원의 승인을 끝으로 세넥스에너지 인수를 위한 허가를 모두 획득했다. 내달 1일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세넥스에너지는 "케이에이 에너지원(K-A Energy1)이 당사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안에 대해 호주연방법원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지난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케이에이 에너지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 광산 기업 핸콕에너지와 세넥스에너지를 인수하고자 만든 합작사다. 각각 50.1%, 49.9% 지분을 갖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작년 말 인수 계획을 발표한 후 허가 절차를 밟아왔다. 세넥스에너지의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현지 법원의 승인을 획득하며 호주에서의 모든 허가를 마무리했다. 법원의 승인이 담긴 문서 사본은 호주 증권투자위원회(ASIC)에 전달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내달 1일 인수를 완료하고 글로벌 천연가스 개발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세넥스에너지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결합해 약 8020억ft³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확보하고 인근에 산업단지가 있는 호주 동부를 중심으로 여러 수요처를 발굴한다. 가스전을 활용,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더구루=오소영 기자] 창립 55주년을 맞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포스코 그룹 편입 후 크게 성장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제2의 도약'을 준비한다. 주시보 포스코인터새녈 사장은 22일 창립 55주년 기념사를 통해 "포스코홀딩스 출범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의 첨병으로서 전통 상사의 역할을 뛰어넘어 경쟁력 있는 사업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시그니처 사업 육성', '유연한 조직문화 정착’, '공생의 가치 실현'이라는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제시했다.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은 트레이딩, 자원개발, 투자법인 사업 등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그니처 사업 육성은 시대적 트렌드를 반영해 새로운 분야의 사업을 개발하는 방안이다. 또 유연한 조직문화 정착은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 조성을, 공생의 가치 실현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해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성숙한 회사로 발전하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다. 주 사장은 이러한 비전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코로나19 이후 다가오는 뉴노멀 시대에 맞아 디지털 전환을 위한 애자일(Agile·민첩한) 경영에 적극 나섰다. 조직을 민첩하게 운영해 고객의 소리(VOC)를 빠르게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새 기술에 적용,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조 회장은 신년사에서 "변혁의 시기에 회사가 생존하고 성공의 기회를 만들려면 속도와 효율성에 기반한 애자일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신속한 의사결정과 기민성을 확보하려면 무엇보다 데이터베이스 경영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효성은 2019년부터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업 A.T.Kearney와 디지털 VOC 플랫폼과 운영 체계를 구현하는 'C-Cube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프로젝트는 '고객(VOC), 고객의 고객(VOCC), 경쟁사(VOCO)'의 목소리를 경청하고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활동이다. 효성은 VOC 플랫폼을 통해 시장 현황과 기술 정보, 고객 불만, 대응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중국, 베트남, 터키, 브라질 등 전 세계 62개 무역법인 및 사무소와 32개의 생산법인을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수집해 데이터베이스화했
[더구루=최영희 기자] 월드옥타 회원들이 모국 경제발전을 위해 화성시에 모인다.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가 ‘제23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경기도 화성시(시장 서철모)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신텍스(SINTEX)에서 진행한다.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는 1999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으며, 올해 23차를 맞이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 지회를 둔 월드옥타가 모국 경제발전과 무역 증진, 중소기업과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 한인 경제 네트워크를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주제는 ‘글로벌 교포 경제인 네트워크와 지차체·유관기관과의 상생발전’로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지난해와 같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열린다. 참가 대상은 월드옥타 회원 및 차세대를 비롯한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인들이다. 이에 34개국 61개 도시 150여명의 월드옥타 회원들이 모국을 방문하며, 유관기관 관계자와 국내 중소기업 대표단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세계대표자대회는 3월 29일 오후 6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이에 앞서 화성시는 교포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물산이 괌 규제 당국에 내야 할 벌금이 대폭 경감됐다. 소송 합의에 이어 벌금까지 조정되며 망길라오 태양광 발전사업을 둘러싼 토사 유출 논란이 해소 기미를 보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괌 계약자라이선스위원회(CLB)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삼성물산에 30만 달러(약 3억639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CLB는 앞서 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토사가 유출돼 역사 유적지인 '마르보 동굴'과 인근 부동산이 피해를 봤다며 시공사인 삼성물산에 2550만 달러(약 309억원)의 벌금을 매겼으나 취소됐다. 괌 당국이 CLB가 벌금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공개적인 의제 발표와 공개 회의 원칙을 명시한 현지 법령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벌금을 무효화해서다. <본보 2022년 3월 3일 참고 괌 당국 "한전·삼성물산 괌 태양광 사고 벌금 무효"…절차상 문제> CLB는 16일 이사회를 통해 벌금 문제를 다시 논의했다. 일부 이사들은 침식 예방 조치를 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 약 113만 달러(약 13억7060만원)며 절반인 약 50만 달러(약 6억650만원)를 삼성물산이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삼성이 충분히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 출범과 함께 조직문화 혁신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경영환경과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 걸맞은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을 추구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이에 걸맞게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세부 내용은 △세대·조직간 소통 활성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강화 △국내·글로벌 네트워크간 정보 공유 확대 등이다. 주시보 사장은 매월 계층별 간담회와 주요 사내 이슈에 대한 직원들의 질문을 직접 대답해주는 직문직답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본부장들도 타운홀 미팅을 통해 조직의 발전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토론한다. 90년대생 직원이 임원의 멘토가 되는 리버스 멘토링, 저근속 직원 대표가 경영진과 직접 소통하며 애로사항들을 해결하는 영보드 활동도 추진한다. 온라인 커뮤니케이션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팀즈(Teams), 줌(Zoom) 등 온라인 툴을 활용해 직원 편의 중심의 회의 문화를 정착시키고, 사내웹진을 통해 토론 문화를 활성화한다. 이와 함께 오는 4월부터는 회사 SNS를 통해 저근속 사원들과 적극 소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54개국 80여 개 해외 네트워크를 보
[더구루=길소연 기자] 폭스바겐 그룹이 전기차(EV) 시장의 새로운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기차 가치 사슬의 핵심인 스페인 배터리 셀 제조 설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폭스바겐은 독일 잘츠기터(Salzgitter) 공장을 시작으로 스페인 발렌시아(Valencia), 캐나다 세인트 토마스(St. Thomas) 등에 기가팩토리를 구축, 표준화된 프로세스·장비·워크플로우를 적용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세계 최초로 거점 간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에어택시 상용화가 속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