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뚜기가 중국·태국 등 국제 식품 박람회에 참가해 'K-푸드'의 판로를 개척에 나섰다.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진출을 지속적으로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오뚜기는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 상하이 2024'(SIAL Shanghai 2024·이하 시알 차이나)에 참가했다. 앞서 태국 방콕 태국 논타부리 임팩트 전시장에서 열린 '타이펙스 아누가 아시아 2024'(Thaifex Anuga Asia 2024·이하 타이펙스)에도 홍보전을 펼쳤다. 한국적인 맛의 전통식품부터 'K-간식' 등 지속가능한 식품까지 'K푸드' 열풍을 선도해 나갈 오뚜기 식품 카테고리를 모두 모았다 시알 차이나와 타이펙스는 식품 제조·수입·유통·소매업체와 식품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식품 유통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알 차이나에는 70여개국에서 5000여개의 식품 업체가, 타이펙스는 40여개국의 200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오뚜기는 두 식품박람회에서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진라면 △쌀떡볶이 △라볶이 △참기름 김치볶음밥 △3분 카레 등 K-푸드를 중점적으로 알렸다. 제품 모두 현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인도에 코코넛맛을 강조한 초코파이를 론칭하고 현지 제과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표 제품 초코파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현지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인도에 초코파이 코코넛맛을 출시했다. 오리온은 초코파이 코코넛맛이 코코넛의 맛과 초콜렛의 풍미가 어우러져 독특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채식주의자인 힌두교 신자가 많은 인도 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100% 비건 원료 기반으로 개발했다. 제품 패키지 메인 컬러로 코코넛이 연상되는 초록색을 사용하고 코코넛 이미지를 그려넣어 코코넛을 활용해 생산된 제품이라는 점을 나타냈다. 패키지 전면 하단에 영어로 '100% Veg(100% 비건)'이라는 문구를 새겨넣어 로컬 소비자들이 비건 제품이라는 점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4월 연구개발(R&D) 전문가로 인도 법인 수장을 교체한 오리온이 현지인들의 입맛을 겨냥한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현지 사업 확대에 주력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코넛은 인도 소비자들이 즐겨먹는 과일 가운데 하나다. 현지어로 '코코넛의 땅'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남인도 케랄라(Kerala)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신라면의 인지도 확대를 위해 미국 스포츠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대중과의 소통 창구를 넓히고 기업 이미지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농심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인기 프로축구팀 LAFC의 홈구장 BMO스타디움에서 LAFC-댈러스의 경기에 라면 카페(Ramyun Café)를 선보였다. 이날 농심은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삼겹살과 △표고버섯 △대파 △할라피뇨 △삶은 계란 등 다양한 토핑을 곁들인 신라면을 선보였다. 농심은 스포츠 마케팅과 더불어 미국 현지 유통채널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달 미국 월마트 매장에서 '아시아 식품' 코너에서 '주요 식품' 코너로 옮겨 진열됐다. 2017년 월마트 미국 전 점포에 신라면을 공급한 지 7년 만에 거둔 성과다. 이밖에 월마트와 코스트코 등 주요 대형마트 체인과 슈퍼마켓 등 지역별 소매시장 중심으로 유통망을 늘려왔으며, 올해도 대형 유통 채널 신규 입점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농심이 지난해 미국에서 올린 매출은 61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농심은 미국에서 라면 생산량을 늘려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상 김치 브랜드 종가가 프랑스와 영국에서 김치 요리 경연대회를 열고 'K-김치' 세계화에 앞장선다. 유럽에서 5년 연속 김치 요리 경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유럽을 넘어 글로벌에서 김치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려 '넘버원 K-김치' 브랜드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종가가 오는 11일 르꼬르동블루 파리에서 '김치 쿡오프' 결승전을 연다. 지난 6일에는 르꼬르동블루 런던에서 결승전이 펼쳐졌다. 미국에서는 오는 10월부터 예선전이 시작된다. 김치 쿡오프는 대상 종가가 김치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프랑스, 영국, 미국 등 3개국에서 매년 진행해온 김치 요리 경연대회다. 종가는 파리와 런던 우승자에게 각각 1만유로(약 1500만원), 1만파운드(약 1760만원) 규모의 상금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승작은 향후 유럽 전략형 제품을 기획할 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치를 기반으로 한 유럽식 요리를 통해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종가 관계자는 "현지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개발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가는 유럽
[더구루=한아름 기자] 캐나다 유명 관광지 온타리오호에서 농심 '신라면', '순라면'을 맛볼 수 있게 됐다. 지구촌 명소에 농심의 맛을 심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캐나다 락포트 크루즈(Canada Rockport Cruise)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과 순라면이 온타리오호 사우전드 제도 크루즈선에 납품된다. 두 제품은 크루즈선 매점에서 판매된다. 순라면은 미국, 캐나다, 유럽 등에서 불고 있는 채식주의 열풍에 맞춰 고기 성분을 모두 없애고 식물 성분으로 출시한 비건라면이다. 사우전드 제도 크루즈선은 온타리오호 내 사우전드 제도와 국립공원을 한 바퀴 도는 유람선이다. 180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사우전드 제도와 국립공원은 뛰어난 자연 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적으로 캐나다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 중 하나다. 특히 국립공원에서는 낚시와 카약, 하이킹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어 아웃도어 마니아층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때문에 연간 50만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농심은 크루즈선 매점 결제대 앞 신라면 모형의 매대도 설치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메대에 농심 양파링과 새우깡, 알새우칩 등 스낵 사진을 붙여 제품 친밀도를 끌어
[더구루=이연춘 기자] 도미노피자가 만 13세부터 34세까지의 SKT 고객을 대상으로 포장과 배달에서도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SKT 0 day’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7일 도미노피자에 따르면 ‘SKT 0 day’ 프로모션은 오는 10일, 20일, 30일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SK텔레콤 T멤버십 고객 중 13세 이상 34세 이하 회원이라면 프리미엄 피자 온라인 배달 및 포장 주문 시 사용 가능한 5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도미노피자의 ‘SKT 0 day’ 프로모션은 온라인 주문 시에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배달 3만원 이상 4만5000원 이하, 포장 2만5000원 이상 4만5000원 이하일 경우에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SKT 0 day’ 쿠폰은 SKT T멤버십 앱 내 ‘0 day’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다운로드일부터 5일간 사용 가능하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6월을 맞아 SKT의 13~34세 고객분들에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SKT 0 day’ 프로모션을 총 3회에 걸쳐 진행한다”며 “오는10일과 20일, 30일에 도미노피자의 다양한 프리미엄 피자들을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 'K-푸드' 행사에 참가해 'K-소주' 홍보전을 펼친다. 하이트진로는 일본 소비자들에게 참이슬 제품 체험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며 현지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일본 연회전문기업 베스트 브라이덜이 아이치현 나고야에서 운영하는 연회장 '아프로스 스퀘어 나고야 영빈관'에서 다음달부터 오는 9월까지 주말에 주말에 여는 '코리안 네온 비어 나이트'(Korean Neon Beer Night)에 참가한다. 아프로스 스퀘어 나고야 영빈관은 나고야 시내에 자리하고 있다. 지하철 마루노우치역에서 불과 100m 떨어져 있는 데다 대로변에 접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년회, 송년회, 동창회, 송별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베스트 브라이덜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국 요리와 술을 즐기며 호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수영장, 정원 등이 있는 고급 연회장에서 △불고기 △치즈떡볶이 △순두부찌개 △부침개 △비빔밥 등 다양한 한식 메뉴를 선보인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오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영국 대형 슈퍼마켓 체인 세인스버리(Sainsbury’s)에 비비고를 입점, 현지 유통망 확대에 나섰다. 세인즈버리 매장을 통해 김치, 김스낵, K-소스 등 전략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6일 세인스버리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스낵 시솔트 △김스낵 핫칠리 △김스낵 K-BBQ △비건 김치 등을 판매한다. 다양한 K-소스도 선보인다. 고추장불고기양념을 비롯해 △오리지널 불고기양념 △K-후라이드 치킨 소스 △떡볶이 소스 △핫장 스윗&스파이시 △핫장 오리지널 등이다. 세인스버리는 지난 1869년 설립된 영국 2위의 규모의 소매업체다. 런던, 맨체스터, 버밍엄 등 영국 전역에서 14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영국 대형 유통채널 아스다(Asda)와 오카도(Ocado)를 통해 영국 전역에서 온오프라인 판매를 시작 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세인스버리 입점을 계기로 7대 글로벌 전략 상품(GSP) 중 하나인 '김'을 활용한 건강 스낵 등 비비고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스낵은 CJ제일제당이 유럽 건강스낵 시장을 겨냥해 론칭한 제품이다. 비비고 김스낵은 출시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산토리홀딩스가 미국 주류기업 보스턴비어컴퍼니(Boston Beer Company·이하 보스턴비어) 인수설을 전면 부인했다. 최근 기정 사실화되는 인수설과 달리 인수 자체를 강력 부인했다. [유료기사코드] 산토리홀딩스는 지난 3일(현지 시간) "현재 보스턴비어와 진행되고 있는 협상은 아무것도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달 30일 산토리홀딩스가 보스턴비어와 인수를 위한 협상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고 보도한 지 나흘 만에 해당 인수설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보스턴비어 인수설이 제기되자 업계에서는 지난 2014년 미국 대형 위스키업체 빔(Beam)을 인수한 데 이어 보스턴비어를 품에 안고 현지 주류 시장 장악력을 높이려는 산토리홀딩스의 전략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빔은 짐 빔(Jim Beam), 메이커스 마크(Maker's Mark) 등 유명 위스키를 비롯해 데킬라, 보드카 등을 다양한 술을 취급하는 기업이다. 산토리 인수 당시 글로벌 4위 규모의 주류업체로 꼽혔다. 산토리홀딩스는 빔 인수를 위해 160억달러(약 21조914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다. 지난 1984년 설립된 보스턴비어는 미국 매사추세
[더구루=김형수 기자] 대상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프랑스에서 개최하는 K-푸드 축제에 참가해 'K-김치' 알리기에 나선다. 김치 전문 브랜드 종가(JONGGA)를 알리고 유럽 시장을 겨냥한 김치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대상은 오는 12일부터 닷새 동안 프랑스 리옹에 있는 인터컨티넨탈 리옹-호텔 디에우(InterContinental Lyon-Hotel Dieu) 개최되는 'K-푸드 페어 2024 리옹'(K-FOOD Fair 2024 Lyon)에 참가한다. K-푸드 페어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 2013년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해 시작한 글로벌 통합 마케팅 사업이다. 수출시장 거래선 발굴을 목적으로 하는 B2B(기업간거래) 수출상담회, K-푸드 소비 저변 확대를 위한 B2C(기업소비자간거래) 소비자 체험 홍보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K-푸드 페어 2024 리옹 행사 현장에서는 김치·떡볶이·김밥 등을 만들어보는 쿠킹클래스, 한국 대표 발효 음식으로 꼽히는 된장·고추장 등의 효능과 제조법을 배울 수 있는 토크쇼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태권도, 전통춤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미국 자회사 슈완스(Schwan’s)가 리더십 쇄신 카드를 꺼내들었다. 영업 전문가를 전면 배치하고 현지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슈완스는 브라이언 시그(Brian Schiegg) 슈완스 소비자 브랜드 사업부문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발탁했다. 디미트리오스 스미리니오스(Dimitrios Smyrnios) 전 CEO는 은퇴한다. 브라이언 시그 신임 CEO가 슈완스 소비자 브랜드 사업부문 사장 역할을 수행하며 보여준 성과를 높이 평가해 그에게 지휘봉을 맡긴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미국 주스 전문기업 오션 스프레이 크렌베리스(Ocean Spray Cranberries)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하는 등 20년 이상 식음료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지난 2021년 7월 슈완스에 입사했다. 레드바론(Red Baron), 프레시타(Freschetta) 토니스(Tony’s) 슈완스 피자 브랜드의 마케팅·영업 등을 진두지휘했다. 레드바론의 경우 브라이언 시그 신임 CEO의 지휘 아래 지난 1분기 현지 B2C(기업소비자간거래) 피자 브랜드 시장 점유율 20.1%를 기록하며
[더구루=김형수 기자]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국내 식품기업 여성 주식부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줄곧 1위에 자리에 차지했던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을 제쳤다. 불닭볶음면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삼양식품 주가가 수직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정수 부회장은 삼양식품 주식 32만5850주(4.33%)를 보유하고 있다. 삼양라운드스퀘어(263만587주·34.92%)에 이은 삼양식품 2대 주주다. 김 부회장이 보유한 삼양식품 지분은 전년과 올해 동일하게 4.33%이지만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불닭볶음면을 통해 해외에서 K푸드 돌풍을 일으킨 삼양식품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거침없는 질주를 하고 있다. 실제 1년 새 김 부회장의 지분 가치는 급상승했다. 지난달 28일 기준 김 부회장의 지분 가치는 175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30일 지분 가치가 약 343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약 5.13배 치솟았다. 불닭볶음면 해외 수출이 증대되면서 삼양식품 주가가 대폭 오른 영향이다. 지난해 5월30일 10만5200원이었던 삼양식품 주가는 지난달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동박 제조업체 더푸커지(德福科技·지우장더푸테크놀로지)가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럽 룩셈부르크 동박 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더푸커지는 30일 솔루스첨단소재 종속회사인 볼타 에너지 솔루션(Volta Energy Solutions)과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 지분 100%를 1억7400만 유로(약 28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FL은 정보통신기술(ICT)용 동박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1965년 완공됐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신인 두산솔루스가 2014년 인수한 공장으로, 11년 만에 매각 결정을 내렸다. 더푸커지는 "우리는 초극저조도(HVLP) 동박과 초극박(DTH) 등 최첨단 IT용 동박 제품 개발을 장기 전략으로 항상 최우선 순위에 뒀다"면서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IT용 동박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푸커지는 중국 3대 동박 제조기업이다. 동박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내외의 얇은 구리 박막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HVLP 동박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를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만든 '역전의 용사'들이 연이어 퇴장하고 있다. TSMC는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며,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젠 로(Wei-Jen Lo) TSMC 기업전략개발 부사장이 지난 27일 은퇴했다. UC버클리에서 고체물리학·화학 박사를 학위를 취득한 웨이젠 로 부사장은 인텔과 모토로라, 제록스 등에서 경력을 쌓고 2004년 운영 조직 2부 총괄로 TSMC에 입사했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샹이 치앙(Shang-Yi Chiang) 부사장에 이어 연구개발(R&D)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부터는 제조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웨이젠 로는 21년간 TSMC에서 기술 연구를 이끌며 1000개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포함해, 총 15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SMC는 웨이젠 로 부사장의 후임으로 로라 호(Lora Ho) 인사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로라 호는 과학자 출신인 웨이젠 로와 다르게 회계, 재무 부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로라 호는 1999년 회계 담당자로 TSMC에 입사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