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유럽 식료품 소비자들 쇼핑 행태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에 따라 식료품을 직접 보고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시장 조사기관 심포니AI(SymphonyAI)은 29일 식료품 쇼핑 총 거래액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었다는 분석을 내놨다. 심포니 AI 조사 결과, 지난 1분기 미국·유럽 식료품 소비자의 온라인 쇼핑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52% 줄었다. 심포니AI는 미국·유럽 내 5800만 가구를 대상으로 6억7000만 거래를 조사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이탈한 소비자 중 60%는 오프라인으로 옮겨갔다. 코로나가 종식에 가까워지면서 오프라인에서 식료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40%는 오프라인 쇼핑 플랫폼도 잘 이용하지 않았다. 심포니AI는 식료품 쇼핑에 인플레이션의 파고가 덮친 것으로 분석했다.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압박을 크게 느껴 식료품 쇼핑 지출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미국·유럽에서 온라인 식료품 거래 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반면 국내 수요는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에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담배기업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투자한 미국 대마초 업체 샬롯스웹(Charlotte’s Web)이 스포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메이저리그(MLB)에 이어 프리미어라크로스리그(이하 PLL)과 손잡고 대마초 제품 홍보에 나서며 소비자 유치에 힘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라크로스는 끝에 그물에 달린 스틱을 이용해 야구공 보다 작은 고무 재질의 공을 상대편 골대에 더 많이 넣으면 이기는 스포츠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샬롯스웹은 PLL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샬롯스웹이 지난 4월 론칭한 대마초 브랜드 리크리에이트(ReCreate)는 PLL 공식 대마초 추출물 제품으로 선정됐다. 샬롯스웹은 리크리에트가 젊고 활동적인 소비자들을 겨냥해 기획한 브랜드라고 전했다. 대마초 추출물과 비트, 타르트 체리 등 각종 기능성을 갖춘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했다. △신체 효율성 제고 및 지구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인듀어런스(Endurance) △운동 이후 빠른 근육 회복을 지원하는 머슬 리커버리(Muscle Recovery) △인지 및 감각 능력 활성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브레인 서포트(Brain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남아 호텔 체인 퓨전호텔그룹(Fusion Hotel Group)이 베트남에 비즈니스호텔 브랜드를 론칭한다. 야놀자의 현지 저변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야놀자 자회사 야놀자클라우드가 퓨전호텔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유료기사코드] 퓨전호텔그룹은 28일 다음달 베트남 빈즈엉(Binh Duong)에 비즈니스호텔 브랜드 '하이브 호텔'(HIIVE Hotels)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하이브 호텔은 172개의 객실과 회의실·레스토랑·실내 골프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퓨전호텔그룹이 베트남 호스피탈리티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면서 야놀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야놀자클라우드가 퓨전호텔그룹과 여행 기술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기 때문이다. 야놀자클라우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퓨전호텔그룹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공급한다. 퓨전호텔그룹은 야놀자클라우드의 솔루션을 통해 여행 데이터와 각 호스피탈리티 공간을 연결하고 고객 편의성 제고에 나선다. 동남아에서의 야놀자 브랜드력이 강화할 것이란 전망다. 야놀자클라우드 관계자는 "베트남뿐 아니라 퓨전호텔그룹이 보유한 동남아 관광 지역의 인벤토
[더구루=김형수 기자] '담배 연기 없는 미래'의 청사진을 그리는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 글로벌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성장에 날개를 더 하고 있다. 미래 전망도 밝다. 아이코스 판매 증가에 따른 연초 담배 판매 감소 우려도 잠재웠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필립모리스가 지난 2분기에 올린 매출은 90억달러(약 11조537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5% 늘어났다. 같은 기간 아이코스를 비롯한 비연소 제품 매출이 17.7% 증가한 32억달러(약 4조1020억원)를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아이코스 스틱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6% 급증한 314억개에 달했다. 헝가리·그리스·이탈리아·포르투갈 등 유럽, 일본·필리핀·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모로코·튀니지·이집트 등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 곳곳에서 판매가 늘어났다. 글로벌 아이코스 사용자도 올 2분기 기준 2720만명으로 1년 새 14.77% 증가했다. 아이코스 판매 증대에 따라 연초 담배 사업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도 말끔하게 씻어냈다. 지난 2분기 연초 담배 판매량은 지난해 2분기에 이어 1570억개 규모
[더구루=한아름 기자] 베트남 전자결제 회사 VNPT EPAY(이하 이페이)가 호찌민시 수도 요금 결제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했다. 임상민 대상그룹 부사장이 이끄는 UTC인베스트먼트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UTC인베스트먼트는 대상그룹 계열 투자사로, 지분 100% 갖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베트남 호찌민 자딘(Gia Dinh) 상수도 회사에 따르면 이페이와 수도 요금 결제 서비스를 체결했다. 3분기 내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다. 이페이는 베트남 내 50여개의 은행 애플리케이션에서 QR코드를 통해 수도 요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도 회사와 고객의 편의성을 동시에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 회사는 결제 금액과 고객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데다 수익 추이도 분석할 수 있다. 고객은 수도 요금을 결제하기 위해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이페이는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호찌민 내 다른 상수도 회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외에도 △보험 △온라인 쇼핑 △학비 결제 관련 400여개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덕분에 이페이 실적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이페이의 총거래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른바 '신동빈 스키장'으로 불리는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일본 롯데 아라이리조트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양한 액티비티와 이벤트를 내세워 마케팅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아라이리조트는 야외·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울창한 나무들 사이에서 장애물을 통과하는 트리 어드벤처 △와이어에 의지해 170m를 활공할 수 있는 짚라인 △최장 활주거리 192m, 최대 경사 17°의 경사면을 튜브를 타고 미끄러지며 내려올 수 있는 튜빙 등의 야외 액티비티를 준비했다. 실내에는 △클라이밍, 트램펄린 등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 △모크(핀란드 유래 스포츠), 보차(유럽에서 시작된 6개의 공을 이용한 스포츠), 플로커(얼음이 아닌 보통 바닥에서 하는 컬링) 등의 이색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뉴스포츠 등이 있다. 해가 진 이후에는 리조트 내 수영장에서 낭만적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9월2일까지 매주 금요일·토요일·휴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나이트 풀'을 운영할 예정이다. 수영장 곳곳에 조명을 설치해 여름밤 분위기를 살렸다. 풀
[더구루=김형수 기자] 바디프랜드, LG전자, 휴텍 등 'K-안마의자'가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들 업체들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내세워 해외 사업 확대에 주력하며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다. 인도 시장조사기관 마켓퀘스트(MarketQuest)는 28일 글로벌 안마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주요 업체로 바디프랜드, LG전자, 휴텍 등을 선정했다. 일본 파나소닉, 미국 휴먼터치 등의 해외업체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바디프랜드는 7년 연속 CES 2023에 참가하며 품질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을 펼치며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쏟았다. 현장에서는 부스를 운영하며 △팬텀 메디컬 케어△퀀텀 로보 △퀀텀 로보 라이트케어 등의 안마의자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팬텀 메디컬 케어는 북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바디프랜드 간판 제품으로 꼽힌다. 목 추간판(디스크) 탈출증, 퇴행성 협착증 치료에 도움을 준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료기기로 등록됐다. 퀀텀 로보 라이트케어 퀀텀 안마의자에 로보 워킹 기술이 결합된 모델이다. 마사지체어 헤드 부분에 라이트테라피 조명이 탑재돼 두피 및 스킨케어도 가능하다. 안마의자 후발주인 LG전자도 빠르게 시장을 공략에
[더구루=김형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의 중장비 계열 현대에버다임이 글로벌 유압 해머 시장에서 키플레이어로 꼽혔다. 유압 해머는 단단한 암석, 구조물 등을 철거할 목적으로 굴삭기에 부착해서 사용하는 건설 장비다. 현대에버다임은 폭넓은 유압해머 라인업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 마켓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2021년 20억달러(약 2조5430억원) 규모였던 글로벌 유압해머 시장은 2031년 34억달러(약 4조323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해당 기간 동안 연평균 5.6%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란 예상이다. 얼라이드 마켓리서치는 중국, 인도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도시화와 인구 증가가 일어남에 따라 주택 및 도로 인프라 건설 수요가 늘어나면서 유압 해머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에버다임이 얼라이드 마켓리서치가 발표한 글로벌 유업 해머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핵심 기업 가운데 하나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현대에버다임은 유럽, 아시아, 북미, 중남미 등 110개국에 150개 딜러와 5개 법인을 두고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독일 뮌헨에서
[더구루=이연춘 기자] 보람그룹이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앞서 바이오 사업에 이어 반려동물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27일 보람그룹은 'P.E.T 전략'을 통해 다양한 펫상품 카테고리를 신사업으로 영위하고 보람상조만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P(Premium, 고급 펫 상품)·E(Experience, 반려인의 경험 반영)·T(Technology, 바이오 기술 융합)를 제시했다. 반려동물 시장에는 식품이나 숙박, 여행, 가전·가구 등 다양한 분야의 반려동물 전용 상품 및 서비스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사람의 생애주기에 맞게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해온 보람그룹은 펫 시장에서도 동일한 사업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업 확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보람그룹은 수년 전부터 반려동물 상품 및 서비스 출시를 위해 다각적인 검토를 해왔고 현재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상품 이용 고객들에게도 보람상조만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2조원에서 2021년 4조원으로 급증했고 오는 2027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원무역 자회사 스위스 자전거업체 스캇(Scott)이 하이엔드 자전거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현지 디자인업체와 협력해 스피드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한 휠셋(바퀴 뼈대)을 선보이며 소비자 유치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스캇은 스위스 디자인기업 라디에이트 엔지니어링 앤 디자인(Radiate Engineering and Design·이하 라디에이트)과 손잡고 풀카본 소재로 제작한 휠셋 싱크로스 캐피탈 SL(Syncros Capital SL·이하 싱크로스)을 론칭했다. 가격은 3999.80유로(약 560만원)에 달한다. 싱크로스 제작에는 가벼운 데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부식에 강한 고급 자재 카본이 활용됐다. 공기역학적 디자인이 적용됐다. 자전거 바퀴 바깥쪽 림(Rim)의 무게 일부를 바퀴 중앙 허브로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회전 관성(Rotational Inertia)을 기존 카본 휠셋에 비해 20%가량 줄였다. 이를 통해 동력 전달 성능이 개선돼 보다 적은 힘으로도 스피드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티모시 하버마허(Timothy Habermacher) 라디에이트 최고경영자(CEO)는 "스캇이 전세계 자전거 라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친환경 경영에 고삐를 죈다. 오는 2025년에는 일회용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는 유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27일 롯데마트는 에코백 제공을 통해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에코백 증정 이벤트를 바딘점·까우자이점에 이어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세계 일회용 비닐봉지 없는 날 행사에서 5000개의 다회용 쇼핑 장바구니(에코백)를 증정했다. 일회용 비닐봉지 70㎏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2019년 '롯데 에코그린 캠페인'을 펼쳐온 롯데마트는 고객에게 친환경 착한 소비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해 연잎을 가공해 종이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에코백을 제작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롯데마트는 바나나잎을 제품 포장재로 사용하고,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쇼핑백 사용을 권장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베트남에서 친환경 행보에 나서면서 착한 기업으로 이미지를 구축하는 분위기다. 실제 기업 이미지를 제고해 매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신동빈 회장이 친환경 사업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면서 그룹 전체 브랜드력
[더구루=김형수 기자] 허벌라이프가 글로벌 지속가능성 보고서(Global Sustainability Report)를 발간했다. 2021년에 이어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홍보하고 앞으로도 관련 활동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허벌라이프는 두 번째 글로벌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건강 증진 △환경 보호 등의 분야에서 펼친 다양한 활동과 그 성과를 담았다. 영양·건강 상태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멕시코, 브라질, 인도네시아, 인도 등의 지역에서 현지 정부와 협력해 건강한 생활습관, 영양 교육, 식품 취급 및 위생에 관련된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비만, 비(非)전염성 질병 등을 예방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미국 세계 식량프로그램(World Food Program USA), 글로벌 푸드뱅크 네트워크(Global Food Banking Network), 피드 더 칠드런(Feed the Children) 등 여러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세계에서 건강 증진 및 영양 상태 개선을 위한 20여개의 프로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