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독일 전기차 시장에서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유럽 전략형 전기차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는 출시 초기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출시 4개월 만에 올해 목표치의 70%를 조기 달성했다. 29일 현대차 독일법인에 따르면 인스터는 올 들어 4월까지 독일에서 총 2723대가 판매됐다. 이는 연간 판매 계획의 70% 수준으로, 출시 4개월 만에 연간 판매량을 조기 소화하며 흥행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인스터는 경쟁력 있는 가격과 넓은 공간, 첨단 기술을 앞세워 현지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는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2025 세계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되며 우수한 상품성을 입증했다. 인스터는 49kWh 배터리를 탑재한 인스퍼레이션 모델과 42kWh 배터리를 탑재한 프리미엄 모델 두 가지로 운영된다. 인스퍼레이션 모델은 15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기준 315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으며, 120kW급 충전기 기준 10%에서 80%까지 30분만에 충전이 가능해 여유로운 도심 주행이 가능하다. 이같은 성과에 지난 1~4월 현대차 독일법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스(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한국 배터리 제조사와 손잡았다. 한국 시설에서 앰프리우스의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접목해 배터리를 생산한다. 외부 파트너십을 활용해 비용 절감과 생산능력 확장의 이점을 모두 취하고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를 상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앰프리우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한국 배터리 회사와 실리콘 음극재 기반 배터리 생산을 위한 제조 협약(Contract Manufacturing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 제조사의 공장에서 SiCore® 배터리셀을 생산한다. 초기 드론용 배터리로 활용하고 향후 항공우주와 방위, 전기차 등 다양한 분야에 최적화된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다양한 형태의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경험이 있는 파트너사와 협력하며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앰프리우스는 작년 6월 여러 건의 제조 파트너십을 체결해 배터리 생산능력을 500MWh 이상으로 늘렸다고 밝혔었다. 현재까지 1.8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추가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에 제조 거점을 보유, 대륙별 생산체계를 구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종합 화학 기업인 독일 '바스프(BASF)'가 캐나다 퀘벡주에 계획했던 이차전지 소재 공장 투자를 철회했다. [유료기사코드] 다니엘라 레첸버거 바스프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비용 절감 계획과 지속적인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퀘백주 공장 투자를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시장과 고객이 현지 생산 능력을 필요로 할 경우, 언제든 북미 투자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바스프는 지난 2022년 퀘벡주 베캉쿠르에 배터리 소재 공장을 세우기 위해 부지를 확보하고 올해 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공장은 배터리 핵심 부품인 음극 활성 물질을 생산하고, 지역 내 전기차 생태계와 연계된 재활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배터리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프로젝트는 지지부진해졌다. 바스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배터리 부문 지출을 점진적으로 축소했고, 이 프로젝트의 자동차 파트너사 확보에도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에르 피츠기번 퀘벡주 경제부 장관은 지난 2023년 "오랫동안 바스프로부터 진전된 소식을 듣지 못했다"며 "건설 현장에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프로젝트가 사실상 멈춰 있는 상태"라고 언급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독일 현지 생산기지 설립 계획을 공식화했다. 현지화를 통해 독일 최대 방산업체 '라인메탈(Rheinmetall)'을 추격하는 동시에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처음으로 '한화 인더스트리 데이(Hanwha Industry Day)'를 개최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독일 연방·주 정부와 방산 기업, 주독 한국대사관,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기술품질원(DTaQ) 관계자 등 100여 명 이상이 참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독일 동부 지역을 생산시설 후보지로 지목하고, 현지화를 통해 고급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독일 방위산업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초기에는 정밀유도무기와 탄약 등 지상 무기 중심으로 진출하고, 이후 항공우주 기술, ISR(정보감시정찰) 시스템, 해양 방산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동부 지역은 행정구역상 브란덴부르크, 작센, 작센안할트, 튀링겐,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베를린 등 6개 주로 구성된다. 이 지역은 제조업 기반이 탄탄하고 인건비·부동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가 투자한 스위스 로봇기업 RIVR이 미국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 RIVR은 시범 운영을 거쳐 서비스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RIVR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물류기업 베호(Veho)와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로봇을 이용한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RIVR은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택배차량에서 현관문까지 100야드(약 90m) 이내 물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RIVR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배송기사와 로봇이 택배차량에서 고객 집 앞까지의 배송을 나눠서 처리하는 형태다. 로봇은 고객이 원하는 위치에 제품을 배송한 이후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전송하는 업무까지 수행한다. 배송 서비스에는 4개의 바퀴가 달린 바퀴형 다리 로봇(wheeled-legged robot)이 투입된다. 해당 로봇은 기본적으로 로봇 개의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발 부분에는 바퀴가 장착됐다. 이에 평지에서는 바퀴를 굴려 기동할 수 있으며, 계단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바퀴를 고정한 후 걸어올라갈 수도 있다. 이외에도 몸통 부분에는 물건을 담을 수 있는 상자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전자광학 탑재체 제조업체 지오스트(Geost)를 인수했다. [유료기사코드] 로켓랩은 지오스트를 2억7500만 달러(약 3800억원)에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지오스트는 전자광학 탑재체 제조업체다. 현재 많은 국가 안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전자광학 탑재체는 사람의 눈이 볼 수 있는 가시광선 대역을 촬영하는 카메라다. 핵심 부품인 반사경은 카메라의 렌즈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반사경 표면을 제작하는 과정은 머리카락을 5만분의 1 굵기로 자르는 수준의 정밀도가 요구된다. 이에 미국, 프랑스 등 극소수 국가만이 최첨단 인공위성 전자광학 카메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피터 벡 로켓랩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오스트 인수를 통해 첨단 전자광학 탐재체 개발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미국 국가 안보 혁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6년 창업한 로켓랩은 2017년부터 상업 발사를 해온 소형 우주 발사체 업계 강자다. 본사는 미국에, 발사대는 뉴질랜드에 있다. 2018년 이후 200여개 위성을 궤도에 배치했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5000만 달러(약 700억원) 상당 튀니지 토지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건설을 총괄한다. 아프리카 전자 정부 시스템을 완성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사업 확장에 나섰다. 29일 튀니지 지형지적청(OTC)과 챌린지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 기관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삼성물산 컨소시엄과 토지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살라흐 조와리(Salah Zouari) 튀니지 건설주택부 장관이 참여했으며 민지환 삼성물산 상사부문 프로와 아하마드 알 카멜(Ahmed El Kamel) OTC 청장이 서명했다. 계약 규모는 5000만 달러, 기간은 계약 발효 후 3년이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국내 기업 2곳과 컨소시엄을 꾸려 튀니지에서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한다. 데이터센터는 지적도를 비롯해 각종 부동산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통합 관리하는 핵심 인프라로, 토지정보시스템 구축의 기반이 된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데이터센터 구축에 협력할 현지 업체를 발굴하고 건설 전반을 감독한다. 삼성물산은 1992년 국내 기업 최초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단독 전시회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광산 회사 '캐나다 니켈'이 현지 원주민 단체로부터 2000만 캐나다달러(약 2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다. 캐나다 광산 회사가 원주민 단체로부터 확보한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니켈 광산 개발과 가공 시설 건설에 조달 자금을 투입해 배터리 광물 시장을 주도한다. 29일 캐나다 니켈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타이콰 타가무 네이션(Taykwa Tagamou Nation, 이하 TTN)과 2000만 캐나다달러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완료했다. 양사는 작년 12월 전환사채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이자율은 연 6.15%다. TTN은 주당 1.20캐나다달러(약 1100원)의 가격에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전환을 통해 총 1667만 주, 지분 약 7.9%를 취득 가능하다. 채권이나 지분을 보유한 기간 동안 캐나다 니켈 이사회에 1명을 임명할 권리도 갖는다. 단순 투자를 넘어 기업 운영에도 관여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캐나다 니켈은 조달 자금을 활용해 니켈 개발을 확대한다. 캐나다 니켈은 온타리오주 팀민스시에서 크로포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니켈 매장지를 개발하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싱가포르에서 전기차 EV5를 조립·생산한다.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현지 생산 4호 전기차 모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싱가포르 주롱지역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EV5를 조립·생산하고 있다. EV5는 HMGICS에서 조립되는 네 번째 전기차 모델이다. HMGICS는 기존에서 △현대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6 △미국 수출 택시 전용 모델 아이오닉5를 생산하고 있다. 다만 EV5는 수출 없이 싱가포르 내수 전용으로 생산한다. 기아는 HMGICS의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EV5 생산에 있어 효율성은 높이고 제조 비용은 절감하는 등 차량 생산에 혁신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HMGICS는 전체 조립·검사 공정 중 67%가 자동화됐다. EV5는 200대에 달하는 로봇 자동화 공정을 통해 7시간 마다 한 대씩 조립된다. 지난 2023년 상업생산을 시작한 HMGICS는 연간 최대 3만대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주문 기반 생산 방식으로 고객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있다. 기아는 EV5 현지 생산·판매 전략으로 싱가포르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아 지난해 싱가포르 판매량은 1214대다. 이는 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해운공사(SCI)가 10억 달러(약 1조3700억원) 규모의 초대형원유운반선(VLCC)과 컨테이너선 건조 입찰을 추진한다. 한국·중국 조선소와 협상 중이나 국경 분쟁의 후폭풍으로 한국과의 협력을 선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의 대규모 선대 구축이 본격화되며 국내 조선업계에 인도발 훈풍이 기대된다. 2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SCI는 VLCC 2척·1만6000 TEU급 컨테이너선 최대 4척 발주를 추진하며 조선소와 접촉하고 있다. 물망에 오른 곳은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헝리중공업·뉴타임스조선 등 중국 민영 조선소다. VLCC는 척당 약 1억2000만 달러(약 1600억원), 컨테이너선은 1억8000만~1억9000만 달러(약 2500~2600억원)에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SCI는 컨테이너선 발주에 옵션 2척을 포함시킬 예정이며, 어떤 연료를 사용할지는 정하지 않았다. 향후 세부 사양을 결정하고 조선소와 협상 후 공식 입찰에 돌입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인도가 중국과 긴장 관계에 있어 한국 조선소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앞서 인도 석유천연가스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에서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주력 사업영역의 근간을 지키는 업계 대표 기업의 지위를 공고히 하는 한편 젊고 실험적이며 변화하는 혁신 기업의 자세를 조직 DNA로 이식하고 있는 것. 특히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심화되는 업계의 트렌드를 분석해 미래 수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수립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변곡점을 맞이한 대한민국 석유화학업의 최전선에서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기존의 성공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여 새로운 기회로 만드는 잠재력을 키워 갈 계획이다. 29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타이어 시장의 급성장과 맞물린 고 기능성 합성고무 제품인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의 고객 접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SSBR은 타이어 기술의 한계로 인식되는 내구성, 마모, 연비 요소들의 모순적(trade-off) 관계를 극복할 수 있는 특성을 가졌다. 본격적인 전기자동차 전환기를 맞아 차체의 배터리 무게가 증가하고 전기 동력 특성상 차량의 급격한 기동 및 정지가 늘어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이 일본 반도체 강자 '키옥시아'에 투자 러브콜을 보냈다. 반도체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삼은 베트남이 글로벌 공급망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 정부 공보(VGP)에 따르면 응우옌 찌 중(Nguyễn Chí Dũng) 부총리는 지난 27일 일본 미에현에 위치한 키옥시아 요카이치 공장을 방문, 와타나베 토모하루 키옥시아 EVP(Executive Vice President) 등 경영진과 만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기지와 연구개발(R&D) 시설 설립 등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하노이 인근 '호아락 하이테크 파크(Hòa Lạc High-Tech Park)를 키옥시아의 베트남 거점 후보로 언급하고 하노이시와 협력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을 제안했다. 이밖에 △대규모 고급 반도체 인재 양성센터 설립 △데이터센터 구축 △베트남 인재에 대한 채용 확대·창업 지원 등 다양한 협력안을 전달했다. 응우옌 부총리는 베트남 정부가 반도체 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지정하고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은 외국인 투자 유치와 기술 내재화를 통해 아세안 내 핵심 '반도체 허브'로 성장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의 휴대전화 제조사인 'HMD(Human Mobile Devices)'이 세계 최고 인기 축구팀 중 하나인 FC바르셀로나와 손잡고 중국에서 노키아 피처폰을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HMD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레이션한 바르사 3210(Barça 3210) 피처폰을 선보였다. HMD는 클래식 노키아 휴대전화의 매력과 FC바르셀로나의 브랜드를 결합해, 노키아를 좋아하는 축구팬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사 3210은 HMD와 FC바르셀로나가 맺은 파트너십에 따라 제작됐다. 양사는 지난해 8월 3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르사 3210이 처음 출시된 것은 지난 4월이다. HMD는 바르사 3210 외에도 컬래버레이션 스마트폰인 '바르사 퓨전'도 출시했었다. 바르사 3210은 지난해 출시된 노키아 3210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4G 통신망을 지원하며 200만화소 후면 카메라 1개가 장착됐다. 디자인은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한 제품이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엠블럼과 상징색이 사용됐다. 휴대전화 후면에는 FC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자주빛의 빨간색과 엠블럼이 각인됐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