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 '순 라면'이 글로벌 비건라면 순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농심은 앞으로도 비건 마케팅을 통해 순 라면의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홍콩 비건푸드 전문 매체 '그린퀸'(Greenqueen)은 20일 농심 순 라면을 '글로벌 최고의 비건 라면' 2위로 선정했다. 이는 그린퀸이 아시안 인스턴트 라면 제품의 구성 성분과 맛, 비건 인증 여부 등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순 라면은 K-라면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순 라면은 육류나 생선을 사용하지 않고, 양파와 마늘, 생강 등 7가지 야채로 개운한 맛을 냈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또한 동물성 원료를 넣지 않은 데다 튀기지 않은 건면을 사용해 열량과 지방이 기존 라면보다 낮다는 점도 인기 요인 중 하나로 꼽혔다. 이밖에 한국 무슬림연합(KMF)과 비건 소사이어티(Vegan Society)로부터 할랄인증, 비건인증을 획득해 신뢰성을 더했다는 것 또한 주목받았다. 순 라면에 이어 팔도 '일품 짜장면'도 상위권에 올랐다. 일품 짜장면도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짜장면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구현한 점이 특징으로 뽑혔다. 제품은 한국 비건 인증원으로부터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웰푸드가 인도 신공장 가동 이후 판매 지역과 제품 다변화를 통해 시장 지배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롯데웰푸드는 월드콘, 메가톤에 이어 돼지바 신제품을 도입한다. K-컬처를 활용한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취한다는 방침이다. 20일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도에서도 초코파이 1개 라인(CAPA 400억~500억원, 생산금액기준) 증설 효과가 이어져 두자릿대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인도에서 강도 높은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하브모어(인도 자회사) 빙과 판매 실적 개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봤다. 인도 빙과 신공장은 현재 인허가 절차를 준비중이며, 이르면 8월 가동될 예정이다. 돼지바 등 국내 주요 제품 생산 라인이 일부 도입됨에 따라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하브모어의 인도 빙과 시장 점유율은 7%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초코파이 생산 라인 증설을 비롯, 내년 빼빼로 생산을 계획하는 만큼 인도 모멘텀은 점차 강화될 전망이다"고 예상했다.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상향했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인도에서 전년대비 8.8% 증가한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 돈코츠라면이 미국에서 '2024년 최고의 인스터트 라면' 3위에 올랐다. K-라면 가운데 유일하게 상위권에 진입했다. 농심이 집중 공략하고 있는 미국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으면서 농심 현지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일 세계 각국의 라면을 평가하는 인터넷 사이트 더라면레이터(theramenrater)에 따르면 농심 돈코츠라면은 '2024년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 순위 3위를 차지했다. 해당 순위 '톱5'에 이름을 올린 라면 가운데 K-라면은 농심 돈코츠라면 하나밖에 없다. 더라면레이터는 △맛 △조리 편의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농심 돈코츠라면은 쫄깃한 면발과 우윳빛깔의 진한 돈코츠 국물이 잘 어우러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운 양념소스가 동봉돼 있어 기호에 맞게 매운맛을 조절해서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또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더라면레이터를 운영하는 한스 리네쉬(Hans Liensch)는 "농심 돈코츠라면의 면발은 완벽하고, 돈코츠 국물은 깊고 진하다"면서 "지금까지 먹어본 돈코츠 기반 음식 가운데 최고"라고 평가했다. 농심 돈
[더구루=김형수 기자] 가수 박재범의 원스피리츠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Helinox) 손잡고 일본 캠핑족을 겨냥해 개발한 아이템을 론칭했다. 일본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며 원소주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9일 일본 이커머스·엔터테인먼트 기업 JET에 따르면 원스피리츠는 헬리녹스 콜라보 아이템 5종을 론칭했다. 다음달 7일까지 예약 판매 접수를 받은 뒤 오는 8월부터 구매 고객에게 순차적으로 상품을 배송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콜라보 아이템은 △아웃도어 의자 △아웃도어 소주잔 △캠핑용 시에라컵 △야외 테이블용 사이드 스토리지 △패치 세트 등 5종으로 구성됐다. 아웃도어 의자 등받이, 야외 테이블용 사이드 스토리지 덮개 등에 영문으로 원소주(WON SOJU)라는 문구를 새기고 브랜드아이덴티티(BI)를 적용해 원스피리츠 콜라보 아이템이라는 점을 나타냈다. 아웃도어 의자와 소주잔은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해 캠핑을 하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캠핑용 시에라컵은 관리가 쉬운 스테인레스 스틸 소재로 만들었다. 야외 테이블용 스토리지는 테이블 또는 의자 등의 측면에 부착해 다양한 소품을 보
[더구루=김형수 기자] 나카지마 히데키(中島英樹) 일본롯데 대표가 일본아이스크림협회 협회장 자리에 올랐다. 일본 빙과 시장 1위 업체의 수장으로서 시장 확대를 선도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일본아이스크림협회는 지난 1966년 설립된 단체로 60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니고 있다. 빙과 품질 개선, 시장 조사, 소비 확대 등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본아이스크림협회는 지난 7일 일본 도쿄에서 제13회 정기총회 및 제49회 아이스크림·빙과 공정거래 협의회 정기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나카지마 히데키 대표를 일본아이스크림협회 신임 협회장에 선임했다. 이에 따라 나카지마 히데키 대표는 지난 3월 일본 롯데 대표에 취임한 지 3개월 만에 약 100개의 현지 빙과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일본아이스크림협회를 이끌며 관련 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주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일본아이스크림협회 조사 결과 현지 빙과 시장은 △ 2010년 4063억엔(약 3조5550억원) △2015년 4647억엔(약 4조660억원) △2020년 5197억엔(약 4조5470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했다. 일본아이스크림협회는 나카지마 히데키 대표의 커리어, 현지 빙과 시장 내 일본 롯
[하노이(베트남)=김형수 기자] ‘소주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는 하이트진로가 베트남에 해외 첫 생산공장을 짓는다. 하이트진로는 내년 완공 후 본격 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을 글로벌 확장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1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베트남 소주공장은 내년 1분기 착공해 오는 2026년 2분기 시운전 및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베트남 타이빈성 그린아이파크 산업단지 사업자와 토지 인프라 전대차 계약을 체결한 이후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기까지 약 3년이 소요되는 셈이다. 하이트진로는 1억 달러(약 135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축구장의 11배 크기인 8만2000㎡ 규모의 부지에 공장을 세운다는 계획이다.<본보 2023년 10월 23일 참고 [단독] 하이트진로, 베트남공장 투자규모 '1350억원'…부지 8만2000㎡> 전대차 계약 체결 이후 후속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타이빈성 IRC(Investment Registration Certificate)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 설립 △지난 1월 그린아이파크산업단지와 토지 인프라
[하노이(베트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베트남 대학생 대상 장학금 지원 사업을 통해 미래 세대 인재 육성에 나섰다. 앞으로도 베트남 인재 개발에 기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는 12일(현지시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 시내에 자리한 모벤픽호텔에서 현지 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하이트진로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장인섭 하이트진로 전무, 조성균 하이트진로 베트남 법인장, 쩐티흐엉 하노이 국립 외국어 대학교 학과장, 팜 티 응옥 하노이대학교 학과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하이트진로는 하노이 국립 외국어 대학교, 하노이대학교 등에 재학 중인 학생 20명에게 총 4억동(약 2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한 명당 2000만동(약 110만원)을 지원했다. 팜 티 응옥 하노이대 학과장은 "하이트진로 장학재단은 지난 2017년 설립돼 성적이 뛰어난 한국어 전공 학생들을 지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를 통해 베트남에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양국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베트남에서 하이트진로가 지속 성장하고 장학금 지원 사업도 이어나가며 베트남
[하노이(베트남)=김형수 기자] "맥주보다 비싸지만 특별할 때, 기분을 내고 싶을 때 진로 소주를 마신다. 못 하이 바 요(하나 둘 셋, 자) 진로 소주." 지난 13일(현지 시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 시내에 있는 맥주거리에서 울려퍼진 건배사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약 4시간여 떨어진 곳이지만 한국 드라마와 K-팝(POP)을 선호하며 자연스럽게 '한국 소주'를 접한 베트남 시민들은 거부감 없이 '진로 소주'를 마시며 즐거워했다. 하노이 맥주거리는 핫 플레이스로 낮에는 비교적 한산하지만 저녁이 되면 베트남 현지 젊은 층 외에도 주재 외국인 및 관광객들이 다양하게 찾는다. 이곳에서 만난 현지 대학교 학생 뉘엔 안톤 린(Nguyen An Ton Lin·여·21) 씨는 친구가 연 파티에서 진로 소주를 처음 접한 이후 종종 마시고 있다며 "베트남 술은 다음날 머리가 아프지만 한국 소주는 맛이 부드럽고 다음날 숙취가 없어 좋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에이슬 시리즈 과일소주가 베트남 젊은 여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술집들이 해당 제품을 줄줄이 취급하기 시작하면서 하노이 맥주거리에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하노이 맥주거리에 자리한 주류 취급 식당 7
[더구루=이연춘 기자] 국내 최대 식품 전시회이자 아시아 4대 식품 산업 플랫폼인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2024(이하 서울푸드 2024)'이 역대 최대규모로 글로벌 식품산업의 주요 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로 42회차를 맞이한 서울푸드는 전 세계 51개국에서 온 1605개 식품기업과 5만3000여 명의 참관객이 운집했다. 참관객 기준 역대 최대규모로 지난해 대비 참관객이 1만여 명 늘어 26% 이상 증가하는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높아져 가는 한국 식품산업에 관한 기대치와 관심을 방증했다. 특히 이번 서울푸드 2024에서는 글로벌 식품시장을 공략하는 K-푸드의 수출 열기가 뜨거웠다. KOTRA 해외무역관에서 대거 유치한 전 세계 핵심 유통망 바이어 240개사와 우리 기업 640여 개사가 현장 수출 비즈니스를 전개해 총 2억4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현장 수출계약도 줄을 이었다. 특히 K-푸드 기업의 수출 최선호 지역인 북미시장 공략에 청신호를 울리는 현장 수출계약이 이어졌다. 소스 전문기업 M사에서 200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수출계약과 오래된 전통을 가진 국내 제빵기업의 북미 수출 MOU 등 서울푸드를
[더구루=이연춘 기자] 푸드테크 기업 식신이 유명 인플루언서들로 구성된 브랜드 공식 앰배서더들과 함께 ‘식신 앰배서더 데이’를 개최하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서비스 콘텐츠 다변화를 위해 출범한 식신 앰배서더에는 유명 인스타그래머, 유튜버, 블로거 등 다양한 채널의 인플루언서 43인이 선정됐다. 19일 식신에 따르면 앰배서더들은 성수, 압구정, 신사, 강남 등 서울 곳곳의 인기 있는 핫플레이스는 물론 일산, 전남, 경북, 도쿄 등 국내외 권역의 다양한 맛집을 소개한다. 각 지역별 추천 맛집부터 신상 맛집의 정보, 그리고 생생하게 보여주는 미식 매거진을 식신 사이트에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식신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월 평균 350만의 활성사용자수(MAU)기반의 데이터로 추천 맛집을 엄선해 선보이는 맛집 추천 서비스다. 국내 유수의 내비게이션 기업과 포털, 카드사 등에서 식신의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엄선된 7000개의 맛집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차량 내비게이션 지도에서 고래 모양의 엠블럼으로 표시돼 쉽게 확인 가능하다. 식신은 이외에도 1000여개 기업 직장인 24만명이 사용하는 모바일식권 ‘식신e식권’ 서비스도 제공하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일본 장난감업체 반다이의 캡슐토이 브랜드 가샤폰과 협력해 현지에 신규 굿즈 콜렉션을 출시한다. 앞서 선보인 굿즈가 현지에서 인기를 끈 데 힘입어 굿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젊은 일본 소비자들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오는 24일 가샤폰과 손잡고 개발한 '농심 W참 컬렉션'(農心Wチャームコレクション)을 일본에 론칭한다. 참은 체인·팔찌 등에 거는 작은 액세서리다. 일본 전역에 위치한 가샤폰 반다이 오피셜 스토어, 장난감가게, 양판점, 가전매장 등에 설치된 캡슐 토이 자판기를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농심이 일본에 굿즈 컬렉션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5번째다. 컬렉션 라인업을 확대하며 현지 시장 내 굿즈 흥행을 이어나가려는 농심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농심은 지난 2022년 9월 농심 봉지면 미니어처 참 컬렉션을 시작으로 △농심 봉지면 파우치 컬렉션(지난해 7월) △농심 봉지면 미니 클리어 파일 컬렉션(지난해 11월) △농심X진로 집 포차 미니어처 컬렉션(지난 4월) 등을 연달아 선보였다.<본보 2024년 3월 27일 참고 농심·하이트진로, 日 굿즈 콜라보 마케팅…'
[더구루=한아름 기자] AB인베브 맥주 코로나가 버드와이저를 제치고 글로벌에서 가장 가치있는 맥주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가 멕시코에서 경쟁 브랜드 대비 압도적인 로열티 파워를 갖춘 데다 해외에서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칸타월드패널은 18일 코로나를 글로벌 맥주 브랜드 랭킹 1위로 선정했다. 코로나의 브랜드 가치는 190억달러(약 26조2067억원)에 달한다. 이는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주도하고 있는 전체 글로벌 브랜드 순위에서도 100위권 안에 드는 수치다. 2위 버드와이저(130억달러·17조9309억원)는 중국과 인도에서 매출이 급증했지만 코로나의 독주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칸타월드패널은 전 세계 4대륙 55개국에 걸쳐, 소비자들이 실제로 구매한 4만3000개의 브랜드를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해당 브랜드의 총구매 횟수, 즉 소비자들이 각 브랜드를 구매한 경험률과 구매 빈도를 종합해 평가했다. 칸타월드패널은 코로나에 대해 ”‘해변에서 태어난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한 감성 마케팅이 글로벌 시장에 먹혀 들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는 당초 ‘멕시코 해변과 잘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동박 제조업체 더푸커지(德福科技·지우장더푸테크놀로지)가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럽 룩셈부르크 동박 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더푸커지는 30일 솔루스첨단소재 종속회사인 볼타 에너지 솔루션(Volta Energy Solutions)과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 지분 100%를 1억7400만 유로(약 28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FL은 정보통신기술(ICT)용 동박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1965년 완공됐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신인 두산솔루스가 2014년 인수한 공장으로, 11년 만에 매각 결정을 내렸다. 더푸커지는 "우리는 초극저조도(HVLP) 동박과 초극박(DTH) 등 최첨단 IT용 동박 제품 개발을 장기 전략으로 항상 최우선 순위에 뒀다"면서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IT용 동박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푸커지는 중국 3대 동박 제조기업이다. 동박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내외의 얇은 구리 박막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HVLP 동박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를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만든 '역전의 용사'들이 연이어 퇴장하고 있다. TSMC는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며,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젠 로(Wei-Jen Lo) TSMC 기업전략개발 부사장이 지난 27일 은퇴했다. UC버클리에서 고체물리학·화학 박사를 학위를 취득한 웨이젠 로 부사장은 인텔과 모토로라, 제록스 등에서 경력을 쌓고 2004년 운영 조직 2부 총괄로 TSMC에 입사했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샹이 치앙(Shang-Yi Chiang) 부사장에 이어 연구개발(R&D)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부터는 제조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웨이젠 로는 21년간 TSMC에서 기술 연구를 이끌며 1000개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포함해, 총 15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SMC는 웨이젠 로 부사장의 후임으로 로라 호(Lora Ho) 인사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로라 호는 과학자 출신인 웨이젠 로와 다르게 회계, 재무 부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로라 호는 1999년 회계 담당자로 TSMC에 입사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