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 아셀런트 테크놀로지스(Acellent Technologies Inc, 이하 아셀런트)로부터 항공기 구조물 진단 시스템을 공급받는다. 한국형 전투기 'KF-21'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연내 양산에 박차를 가한다. 2일 아셀런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KAI와 KF-21용 구조건전성 진단(Structural Health Monitoring, 이하 SHM)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SHM은 항공기 구조물의 손상 여부를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손상과 부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손상을 적기에 탐지해 사고를 예방하도록 지원한다. KAI는 KF-21 맞춤형 SHM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아셀런트와 엔지니어링·제조 개발(EMD)에 나선다. 센서 관련 아셀런트의 특허 기술인 '스마트 레이어'와 독점 데이터 수집 하드웨어,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SHM 시스템을 구축하고 KF-21의 안전성을 강화한다. KF-21은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가 공동 개발 중인 '4.5세대 급' 전투기다. KAI는 2016년 개발에 착수해 올해 첫 양산을 목표로 각종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초음속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건설장비연합이 건설 차량과 기계에 대한 탈탄소화를 선언했다. 장비 함대에 대한 에너지 전환 전략을 시작하기 위함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기반의 세계 최대 상업용 드론 제조사인 다쟝(大疆‧DJI)이 미국에서 퇴출 위기에 몰렸다. 미국 연방 의회가 DJI를 국가 안보 위협으로 보기 시작하면서 퇴출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산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제재 법안을 한층 확대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LIG넥스원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의 로봇전문기업 '고스트로보틱스(Ghost Robotics)'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에 연루, 시위의 표적이 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학생, 교수진, 동문, 학부모 등이 고스트로보틱스에 대한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지원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와 고스트로보틱스 간의 재정적, 물류적, 학문적 관계를 즉시 단절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인터넷 청원도 시작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구성원들이 고스트로보틱스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라며 나선 것은 4족보행 로봇 '비전60(Vision 60)'이 이스라엘에서 가자지구 군사작전에 투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위대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를 표적으로 삼은 것은 고스트로보틱스가 현재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혁신센터인 '펜노베이션 웍스(pennovation works)'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벤처캐피탈인 PCI 벤처스의 초기 자금을 지원받았기 때문이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가 고스트로보틱스에 투자한 것은 공동창업자인 아빅 데(Avik De), 가빈 케넬리(Gavin Ke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이집트 국립철도산업회사(NERIC)와 이집트 수에즈경제구역에서 설립중인 전동차 공동 생산 공장의 문을 오는 10월에 연다. 29일 이집트 언론 매체 자리다(Jarida)에 따르면 현대로템과 이집트 NERIC이 협력해 이스트 포트 사이드(East Port Said)의 수에즈운하 경제구역에 설립 중인 전동차 차량 생산 공장은 오는 10월 본격 생산을 시작한다. 앞서 이집트 교통부는 이집트 터널청(National Authority for Tunnels, 이하 NAT)과 이곳에서 지하철 2호선과 3호선에 배치될 지하철 열차 40대, 차량 수로는 320량에 달하는 열차를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이스트 포트 사이드 산업 지역 내 30만㎡ 규모에 설립되는 이 공장은 두 단계에 걸쳐 건설된다. 첫 번째 단계에는 이동식 유닛 공장이, 두 번째 단계에는 산업용 공장이 포함된다. 철도 이동 유닛 공장의 예상 생산 능력은 연간 300량이다. 현대로템은 2022년부터 이집트에서 추진하고 있는 철도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NERIC과 지하철 차량 현지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공동 생산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본보 2022년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페루에 6000만 달러(약 8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륜형 장갑차 'K-808 백호' 30대를 수출한다. 지난해 진행된 페루 8x8 장갑차 프로그램 입찰에서 현대로템의 입찰 제안가가 사업비보다 초과해 후순위로 밀렸지만 페루 당국의 프로그램 재조사로 사업을 획득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페루 무기조달기관인 '육군 무기 및 탄약 공장(FAME SAC, 이하 FAME)'은 지난 26일(현지시간) 8x8 장갑차 프로그램의 입찰자였던 현대로템과 튀르키예 오토카르(Otokar)에 입찰 평가 결과를 서면으로 통보했다. FAME은 현대로템에서 8x8 장갑차 30대를 구매할 예정이다. 야니나 알베르카 비센테(Yanina Alberca Vicente) FAME 재무관리자는 "국제 민간 경쟁(N°001-2024) 선정위원회의 기술·경제 제안서 재평가 후 현대로템의 8x8 장갑차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페루 정부는 작년 7월 입찰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기술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기술제안 평가와 자격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지난해 진행된 입찰에서는 오토카르가 만든 '아르마'(Arma)가 입찰 제안가 6345만 달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베트남 항공 엔진 공장에 마련한 슈퍼마켓이 직원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법인인 한화에어로엔진은 작년 9월 공장 내부에 노동조합 슈퍼마켓을 열어 7개월째 운영 중이다. 노동조합 집행위원회가 근로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사측에 슈퍼마켓 개점을 제안했는데 사측에서 이를 받아들여 오픈하게 됐다. 르반송(Le Van Song) 한화에어로엔진 노조 회장은 "한화에어로엔진이 항공기 부품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매우 특수한 산업이므로 근로자들이 자유롭게 외출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며 "또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야근을 해야 하고, 물건을 살 시간도 없어 게 패스트푸드, 생수 등의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공장 매점에 슈퍼마켓을 열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노동조합 슈퍼마켓은 기존 슈퍼마켓 판매가보다 더 저렴하게 식료품과 생필품을 선보이고 있다. 커피 한잔에 1만5000동(약 800원), 스무디는 1만5000(약 800원)~3만동(약 16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 우유,빵, 라면, 생수 등 필수품도 시장보다 더 유리한 가격에 제공한다. 추후 식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전장의 영역이 육·해·공에서 우주까지 확장되자 우주전쟁과 사이버전쟁을 대비해 군사항공우주부대(軍事航天部隊), 사이버공간부대(網絡空間部隊) 등 새로운 병종을 창설한다. 또 현재 군사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기존 제5군종 전략지원부대를 폐지하고, 정보지원부대(信息支援部隊)를 신설한다. 오는 2027년 중국의 대만 침공 시나리오가 제기되면서 중국군의 비대칭 전력을 강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상 보안 솔루션 기업 한화비전이 제어 소프트웨어 기업 사비 컨트롤(SAVI Controls, 이하 사비)을 통해 북미 영업망을 강화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비전은 사비와 영상 보안카메라(CCTV)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비는 고객에게 상업용 설치를 위한 한화비전의 CCTV를 제공해 상용 오디오, 비디오, 코라럭스(QoraLux) 조명 솔루션에 이어 보안 솔루션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게 됐다. 존 도시(John Dorsey) 사비 최고경영자(CEO)는 "한화비전과의 협업은 상업 업체를 안전하고 효율적인 상업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사비가 한화비전의 CCTV를 제공하기로 한 이유는 전 세계 소매점, 숙박업, 바, 레스토랑 등에서 사람, 재산, 데이터를 보호하기 때문이다. 사비는 공인 대리점을 통해 IP 기반 카메라, 영상 관리 시스템, 스마트 분석 소프트웨어 및 현대 수요에 맞는 다양한 액세서리를 포함한 보안 감시 솔루션을 배포할 예정이다. 한화비전은 지난해 LG전자와 함께 사비와 'AV 솔루션' 파트너십도 맺기도 했다. 사비의 AV(시청각) 시스템 '사비3'가 LG전자와 한화비전 등의 상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솔루션 전문기업 씨메스(CMES)가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에 인공지능(AI) 기반 혼합 케이스 디팔레타이제이션(Depalletization, 화물 분류) 솔루션을 탑재한다.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은 별다른 교육없이 씨메스의 AI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혼합 케이스 상자와 가방 등을 쉽게 분류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씨메스는 다음달 6일부터 9일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 자동화기술박람회 '오토메이트 2024(Automate 2024)'에 참가해 AI 기반 혼합 케이스 디팔레타이징 솔루션인 '비로박스(beRobox)'를 선보인다. 씨메스는 두산로보틱스 6축 협동로봇 H2017에 디팔레타이징 솔루션을 탑재한다. H2017는 씨메스 솔루션을 통해 시간당 최대 600개의 혼합 SKU(혼합 제품 또는 재고 보관 단위)를 처리할 수 있다. 최대 탑재량은 55파운드이다. 씨메스의 디팔레타이징 솔루션은 창고, 유통 센터, 제조 시설 전반의 화물 분류 작업을 간소화하도록 설계됐다. 고급 AI 비전과 로봇 제어를 통해 사전 분류 또는 기존 분리 도구 없이 신속하게 팔레트를 분리할 수 있다. 정확한 감지와 위치 지정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이 제브데트 일마즈(Cevdet Yılmaz) 튀르키예 부통령과 회동했다. 튀르키예의 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하고 있는 씨에스윈드는 튀르키예 부통령과의 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투자를 모색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김성권 회장은 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대통령 전용관에서 제브데트 일마즈 부통령과 만나 튀르키예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신규 투자와 수출 증대에 대해 논의했다. 일마즈 부통령은 김 회장과의 만난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과 대표단을 만났다"며 "김 회장과는 튀르키예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신규 투자와 수출 증대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일마즈 부통령은 김 회장과의 만남에서 튀르키예는 투자, 고용, 생산, 수출 등을 통해 경제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튀르키예를 방문해준 김 회장과 씨에스윈드 관계자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튀르키예 녹색 경제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일마즈 부통령과 김 회장이 만난 건 씨에스윈드가 튀르키예에 유럽 전진 기지를 두고 있어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방산기업인 'L3해리스 테크놀로지'(Harris Technologies, 이하 L3해리스)가 비용 절감을 위해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최대 5조원 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하기로 했다. SMR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미시간주(州) 의회가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 대한 세액 공제를 추진한다.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현지 SMR 사업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30일 미시간주 공화당 및 민주당에 따르면 미시간주 하원은 신규 원자력 발전소 개발사에 법인세 세액 공제를 제공하는 내용의 '원자력 에너지 법안 패키지'를 통과시켰다. 양당이 초당적 합의를 이룬 법안인 만큼 상원 문턱도 넘을 것으로 점쳐진다. 해당 법안은 첨단 원전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한 법인세와 SMR 전력 판매와 관련 법인세를 공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을 발의한 민주당 소속 조이 앤드류스 미시간주 하원 의원은 "미시간주는 에너지 미래에 투자하고 청정 기술 분야의 전국적인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함으로써 큰 진전을 이뤘다"며 "팰리세이즈 원전 재가동과 이번 초당적 법안 통과로 미시간주가 원전 혁신을 선도할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신규 법안이 통과되되면 현대건설과 홀텍 인터내셔널이 공동 추진하는 SMR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미시간주 코버트에 위치한 홀텍 소유의 팰리세이즈 원전 단지에 300㎿(메가와트)급 SMR 2기를 건설할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