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이 ‘2026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이하 JPM)’에 참가해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성장 전략과 사업 비전을 공개하며 글로벌 신약 개발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셀트리온은 13일(현지시간) JPM 행사의 핵심 무대인 메인트랙(Main Track)에서 신약과 차세대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제품 파이프라인 로드맵을 공개하고 미국 생산 시설 경쟁력을 조명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발표자로 나선 셀트리온 서진석 경영사업부 대표는 “셀트리온은 신약 개발 기업으로서 새로운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며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통해 확보한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그간 축적해 온 항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을 본격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선 바이오시밀러 사업과 관련해 서 대표는 “현재 11개인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2038년까지 총 41개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공략 가능한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확대돼 400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는 자가면역질환, 항암, 골질환, 안질환 등 다양한 치료 영역을 아우르고 있다. 이어 항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텔과 협력해 가상화 무선접속망(vRAN)을 단일 서버에서 구현, 상용망 기준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구조를 처음으로 입증했다. 네트워크 장비 구성을 단순화하고 AI 적용 여건을 넓히면서 삼성전자는 6G 시장 주도권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가게 됐다. 14일 삼성전자 미국법인에 따르면 인텔 제온 6 시스템온칩(SoC) '6700P-B' 시리즈를 적용한 vRAN 솔루션으로 미국 티어1 이동통신사의 상용 네트워크에서 실제 통화에 성공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실험실 환경이 아닌 상용망에서 단일 서버 기반 vRAN 통화를 검증한 것은 '업계 최초'다. 삼성전자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기존 기지국에서 분산 운용되던 무선접속망(RAN) 기능과 코어 연동, 보안, AI 연산을 하나의 범용 서버로 통합했다. 기지국마다 다수의 장비를 설치·운영해야 했던 구조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중심의 네트워크 운용이 가능해져 통신사들은 통신사들은 서버 수 감소에 따른 전력 소비 절감과 설비 투자비, 운영비 축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향후 6G로 전환될 때 대규모 하드웨어 교체 없이 네트워크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중심으로 진화시킬 수
[더구루=진유진 기자] CJ ENM이 스페인어 더빙 전략을 통해 라틴아메리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콘텐츠 현지화를 강화해 시청 장벽을 낮추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중남미 방송·OTT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전략이 K-콘텐츠 수출 구조 확장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14일 CJ ENM에 따르면 회사는 SLL 제작 로맨틱 코미디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과 스튜디오 드래곤 제작 성장 로맨스물 '우주를 줄게'의 스페인어 더빙 버전을 순차 공급한다. 기존 자막 중심 해외 유통 방식에서 더빙으로 확대해 시청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한지민·박성훈 주연으로 소개팅을 계기로 얽히는 삼각관계를 다룬 작품이다. 보편적인 로맨틱 코미디 구조에 더빙 효과가 더해지면 자막 시청 비선호층을 포함한 현지 일반 시청자층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주를 줄게는 노정의·배인혁이 공동 보호자가 된 조카를 중심으로 성장과 관계의 변화를 그린 드라마로, 가족·케어 서사와 감정선이 결합돼 대중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번 스페인어 더빙 전략은 '콘텐트 아메리카스 2026(Conten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덜란드 제일란트 주정부가 "소형모듈원전(SMR)이 해상 풍력과 대형 원전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에 따라 연내 사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제일란트주는 14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SMR 잠재력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프랑스 엔지 자회사 트랙터벨과 네덜란드 엔지니어링 기업 하스코닝, 제일란트주 지역개발 공사인 임펄스 제일란트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제일란트주는 SMR을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원으로 판단하고 이번 연구를 의뢰했다. 보고서는 "SMR의 상업적 배치는 2035~2040년 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업의 반응은 긍정적이지만,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현실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주정부는 2026~2027년 민관 협력 체계 구축, 환경·에너지 비전 설정, 부지 조사 착수 등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후 기술 준비, 타당성 조사, 인허가 절차 간소화, 교육, 기술 강화 등이 뒤따라야 한다"면서 단계적 접근 방식을 권고했다. 이어 "2029년부터 제일란트주가 SMR 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거나 민간 주도 사업을 지원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모든 상황별
[더구루=정등용 기자] 플래시 메모리 하드웨어 생산업체 ‘샌디스크’가 기업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에 사용되는 낸드(NAND) 플래시 가격을 대폭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샌디스크가 실제 낸드플래시 가격 인상에 나설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가격 인상의 명분이 생겨 다시 한 번 역대급 실적을 거둘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노무라증권은 13일(현지시간) 공개한 리서치 노트를 통해 샌디스크의 기업용 낸드플래시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노무라증권은 “샌디스크가 기업용 SSD에 들어가는 낸드플래시 가격을 올해 1분기 중 전 분기 대비 100% 이상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고객에게는 1~3년치 공급 확보를 위해 선불 전액 결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러한 가격 상승 압박은 단기에 끝나지 않고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본다”면서 “당장 공장을 대폭 늘리기 어렵기 때문에 공급자 우위 시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업용 낸드플래시는 메모리 시장이 AI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공급이 부족해진 상황이다. AI 서버와 데이터 센터 건설이 늘어나면서 반도체 제조사들도 돈이 되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에 설비를 집중하자 상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호주 브리즈번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돌발' 대피 소동 속에서도 정시 운항을 기록하며 글로벌 수준의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 터미널 내 화재 오보로 승객들이 대피하는 등 현장 혼선이 가중된 상황에서 노련한 운항 관리를 통해 지연 출발 리스크를 성공적으로 관리했다는 분석이다. 14일 호주 항공 전문 매체 오스트레일리안 에비에이션(Australian Aviation)에 따르면 13일 오전(현지시간) 브리즈번 공항 국제선 터미널 4층에서 에어컨 가열 요소 테스트 중 발생한 연기로 인해 화재 경보가 작동했다. 갑자기 작동한 화재 경보로 인해 체크인 구역과 라운지가 위치한 터미널 이용객들이 긴급 대피했다. 대한항공을 비롯해 콴타스, 싱가포르 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의 운항 일정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은 신규 보안 검색대 개설 등 터미널 개보수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발생한 돌발 상황으로 인해 상당한 혼잡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측은 사고 직후 승객들을 터미널 밖으로 대피시키고 수속을 일시 중단하고, 안전이 모두 확보된 후 약 1시간 만에 운영을 정상화했다. 이번 사태로 인해 대한항공 브리즈번발 인천행 항공기 역시 현장 상
[더구루=정현준 기자] 기아가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며 연 25만대 판매 고지를 넘겼다. 현지 생산 차량의 수출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중국 완성차 브랜드의 가격 공세와 애매한 브랜드 포지션 등으로 올해 전망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붙는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 국빈 방문으로 한중 관계 개선으로 판매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의 중국 합작법인 위에다기아는 지난해 중국에서 25만3998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2.3% 증가한 수치로, 2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판매량은 2만700대였다. 지난 2월 이후 10개월 연속 월 2만대 이상 판매를 유지했다. 기아는 지난 2016년 중국에서 65만대를 판매하며 정점을 찍은 이후 지난 2022년 9만4000대까지 급감했다. 이후 반등에 나서며 지난해 20만대를 회복했고, 올해 25만대 선에 재진입했다. EV5 등 중국 현지 생산 차량의 글로벌 수출 확대가 판매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옌청항에서 첫 전용 수송선을 띄우며 누적 수출 50만대를 돌파했다. 현재 중국에서 생산한 차량을 호주, 멕시코, 중동 등 89개국으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의 북미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 포시마크(Poshmark)가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상담원을 도입했다. 이용자가 AI 챗봇과 대화하는 과정을 통해 구글이 포시마크 브랜드 전용 AI 상담원 역할을 하는 '에이전틱 커머스(agentic commerce)'를 적용하는 것이다. AI 상담원은 각종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훈련된다. 이에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는 맞춤형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포시마크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는 챗봇 페이지와 환영 메시지, 대화 시작 문구 등도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14일 구글에 따르면 포시마크는 비즈니스 에이전트(Business Agent) 서비스를 도입했다. 포시마크 외에 로우스(Lowe's), 마이클스(Michael's), 리복(Reebok) 등도 비즈니스 에이전트 지원을 시작했다. 포시마크가 도입한 비즈니스 에이전트는 일종의 AI 챗봇이다. 구글이 정한 기준을 통과한 업체들만 도입할 수 있다. 구글이 공개한 기준에는 미국에 위치할 것, 인증된 구글 머천트 센터 계정을 보유할 것, 최소 50건의 승인된 제안이 있을 것 등이 있다. 미국 위치 조항의 경우 향후 서비스 범위가 확대되면 삭제
[더구루=오소영 기자] 장금상선이 스위스 해운선사 MSC와 컨테이너선 30척을 일괄 매각하는 협상에 나섰다.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중소형 컨테이너선 사업을 축소하려는 장금상선과 중고 선박을 활용해 선대를 확장하려는 MSC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MSC와 컨테이너선 최대 30척 매각을 논의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피더선과 중형 컨테이너선을 포괄한다. 최종 조건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개별 매각이 아닌 선대 전체를 일괄 매각하는 엔블록(En-bloc) 방식으로 거래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이 장금상선의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규모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으로 부채를 줄여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 한편, 경쟁이 치열한 중소형 컨테이너선 사업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미중 무역갈등과 선박 공급 과잉 우려 영향으로 컨테이너 운임은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보장되지 않은 가운데, 글로벌 탄소 배출 규제에 따른 친환경 선박 전환 비용도 부담이다. 컨테이너선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탱커와 벌크선의 2배 이상으로 추산된다. 낮은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미국 뉴욕 J.F. 케네디 국제공항(JFK)을 미 동부 물류 전초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지상 조업사 스위스포트와 손잡고 발표한 JFK 터미널 현대화 로드맵이 독일의 글로벌 자동화 설비 기업 뢰디게 인더스트리즈(Lödige Industries, 이하 뢰디게)까지 파트너로 영입하며 본격적인 실행 궤도에 올랐다. 14일 뢰디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JFK 화물터미널(카고 빌딩 9)의 자동화 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뢰디게를 선정하고 현대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9월 스위스포트와 맺은 터미널 운영 관리 계약의 후속 조치다. 당시 계획했던 연간 화물 처리량 29만 5500톤 확대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터미널 연면적은 약 2만 1600㎡로, 지난 2000년 개장 이후 시설 노후화가 진행됐다. 대한항공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20만 톤 수준이던 연간 처리 용량을 약 30만 톤 수준으로 끌어올려 미 동부 물류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최준호 대한항공 뉴욕화물지점장은 "JFK는 대한항공 글로벌 네트워크의 핵심 허브"라며 "최첨단 자동화 기술 도입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전기차 배터리 스타트업인 퀀텀스케이프(QuantumScape)가 전고체 배터리 양산 직전 내부자 주식매도라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이했다. 주가 상승과 실적 개선에 따른 보유 주식 매각이지만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세라젬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제품·서비스·데이터·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AI 웰니스 홈(Alive Intelligence Wellness Home)’을 선보이며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4일 세라젬에 따르면 ‘나를 가장 잘 아는 살아 숨쉬는 집, AI 웰니스 홈’을 주제로 꾸민 전시관에는 약 1만 5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관심이 대폭 확대됐음을 입증했다. 전시 기간 동안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을 비롯해 국회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 관계자와 서울경제진흥원 등 산업 지원 기관, LG, 삼성, 현대건설에 더해 ‘디커플링(Decoupling)’의 저자로 알려진 탈레스 S. 테이셰이라(Thales S. Teixeira) 교수 등 학계 관계자들도 전시관을 찾아 세라젬이 제시한 주거형 헬스케어 모델을 살펴봤다. 테이셰이라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세라젬 전시관을 찾아 AI 기반 주거형 헬스케어 모델과 사업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세라젬이 추진하는 고객 중심 케어 구조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루마니아 정부가 약 4조원 규모 보병전투장갑차(IFV) 사업자의 핵심 조건으로 '현지화'를 제시했다. 유럽 세이프(SAFE·Security Action For Europe) 프로그램보다 높은 70% 이상의 현지화율을 요구하고 있다. 단순 조립을 넘어 실질적인 생산과 기술 이전을 평가 지표로 삼겠다는 것이다. 루마니아 신공장 건설을 추진 중인 한화가 독일 라인메탈보다 우위에 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의 특수 유리섬유 기업 니토보세키(Nitto Boseki, 닛토방적)가 인공지능(AI)칩 용 차세대 T-글래스(저열팽창 유리섬유)를 개발하고 있다. 차세대 T-글래스를 두고 벌써부터 엔비디아, 구글, 애플,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들의 물량 확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