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GRS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가 여름철 인기 메뉴 아메리치노를 리뉴얼 한 신메뉴 ‘아메리치노 크러쉬’를 론칭한다. 오는 4일 첫 출시한다. 3일 엔제리너스에 따르면 아메리치노는 부드러운 에스프레소 거품과 진한 풍미가 특징인 아이스 전용 메뉴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가운데 아메리치노의 시원함을 극대화한 메뉴를 선보이고자 ‘세상에 없던 뜨거운 냉커피’ 아이덴티티를 담아 이번 리뉴얼을 진행했다. 아메리치노 크러쉬는 기존 아메리치노에 뜨거운 열수를 부어 살얼음을 발생시키는 열전도 현상을 접목한 메뉴로 아메리치노의 깊은 풍미는 유지하며 차가운 온도는 극대화했다. 실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품온 비교 시 아메리치노 크러쉬의 평균 온도는 4.7℃가량 더 낮았으며, 기존 아메리치노와 비교해도 1.9℃ 더 낮은 온도를 보였다. 이에 더해, 아메리치노 크러쉬를 제조 후 30분이 지난 시점에 온도 측정 시 품온 상승 폭은 약 0.8℃로 오랜 시간 시원함이 지속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아메리치노 크러쉬 출시와 함께 스피아민트의 상쾌함을 더해 청량감까지 느낄 수 있는 ‘아메리치노 브리즈’도 함께 운
[더구루=김형수 기자] 골든블루 파트너사인 미국 주류기업 몰슨 쿠어스(Molson Coors)가 이탈리아 맥주 페로니 나스트라즈로(Peroni Nastro Azzurro·이하 페로니)를 현지 생산한다. 자국에서 양조한 고품질 페로니를 내세워 현지 맥주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몰슨 쿠어스는 올해 여름부터 미국 조지아주 올버니(Albany)에 있는 공장에서 페로니를 생산하고 있다. 기존 이탈리아에 있던 페로니 생산거점을 미국으로 옮긴 것이다. 우선 페로니 케그(Keg) 제품을 생산하다. 케그는 레스토랑, 바(Bar) 등에 생맥주를 공급하기 위해 개발된 밀봉 금속용기다. 이어 내년 페로니 캔, 병 제품 등을 연달아 선보이며 현지 생산 페로니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생산 역량을 토대로 보다 많은 레스토랑, 바, 주류 가게 등에서 페로니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몰슨 쿠어스는 미국 내 페로니 생산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공장에서 출하된 페로니 맥주 유통거리가 줄어드는 만큼 현지 소비자들에게 보다 신선하고 맛있는 페로니 맥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963년 개발된 오리지널
[더구루=김형수 기자] 가수 박재범의 원스피리츠가 휴대성이 뛰어난 원소주 제품을 일본에 론칭하고 현지 주류 시장 공략에 나섰다. 원소주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2일 일본 이커머스·엔터테인먼트 기업 JET에 따르면 원스피리츠는 현지에 파우치 형태의 '원소주 투고'(WONSOJU TO GO)를 출시했다. 원소주 일본 공식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원소주 투고는 원스피리츠가 지난해 5월 국내에 출시한 제품이다. 캠핑, 피크닉 등을 즐기며 야외에서 가볍게 음주를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개발했다. 원소주 투고 용량은 100ml로 원소주 오리지널(375ml)의 1/4 수준에 불과해 휴대성이 뛰어나다. 제품명에 '투고'라는 표현을 사용해 휴대가 간편하다는 제품 특징을 나타냈다. 또 원소주 투고의 알코올 도수는 17도로 원소주 오리지널(22도)에 비해 5도 낮다. 음주에 대한 부담을 낮추기 위한 원스피리츠의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된다. 파우치 형태로 개발돼 얼려서 먹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원스피리츠의 설명이다. 원스피리츠는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원소주 투고 일본 론칭을 기념한 팝업스토어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일본 가나가와현 에노시마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K라면 홍보전을 펼친다. 지난해 이어 2년 연속이다. 농심은 지난해 팝업스토어가 흥행에 힘입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현지 라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오는 9월1일까지 가나가와현 에노시마 카타세니시하마 해변에 자리한 레스토랑 아오토시로(Ao×Shiro)에서 '농심 한강라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카타세니시하마 해변은 유명 일본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마지막 장면 배경으로 슬램덩크 팬들 사이에서 성지로 꼽히는 유명 관광지다. 또 다른 슬램덩크 배경 장소로 해외여행객들 사이에서 필수 방문코스로 자리잡은 가마쿠라고교앞역도 가깝다.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신라면 등 대표 라면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농심이 이곳에 팝업스토어를 조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두 달 동안 아오토시로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가 흥행몰이에 성공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당시 신라면을 비롯한 농심의 다양한 라면을 맛보려는 소비자가 몰렸다.<본보 2023년 7월 4일 참고 '물놀이 한번 라면 한입'…농심, 日 해수욕장에 MZ세대 노린 팝
[더구루=한아름 기자] 할리스커피가 대한항공 국제선 기내 커피로 제공된다. 대한항공은 커피서비스 업그레이드로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승객들에게 할리스 원두 커피를 제공한다. 할리스 원두는 브라질 80%, 콜롬비아 20% 원두로 구성돼 있다. 기존 동서식품 맥심에서 변경된 것. 이에 일반석(이코노미)석 승객들은 기내에서 할리스 원두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 전 노선에서 맥심 잔여 재고 소진 후부터 시행된다. 대한항공 승객들 사이에서는 커피 품질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커피 원두 변경으로 대한항공은 그간의 승객 불만을 해소하고 한층 더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기존 일반석에 서비스됐던 커피 원두 대비 쓴맛을 낮추고 풍미를 강화한 원두로 변경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풀무원 자회사 나소야(Nasoya)가 미국에서 '최고의 두부'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두부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는 풀무원이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이미지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K브랜드 가운데 유일하다. 2일 미국 외식 전문 매체 테이스팅 테이블(Tasting Table)에 따르면 나소야 오가닉 엑스트라 펌 두부(Nasoya Organic Extra Firm Tofu)가 상반기 '최고의 두부'에서 6위로 선정됐다. 테이스팅 테이블은 조사 객관성을 위해 체험단을 모집, 맛 평가를 진행했으며 △가용성 △온스당 가격 △3온스당 단백질 제공량 등을 고려해 최고의 두부 12개를 선정했다. 테이스팅 테이블은 나소야가 "미국 두부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6년 풀무원에 인수된 나소야는 시너지 효과에 힘입어 3년 뒤인 2019년 점유율 73.8%를 기록했다. 현재 후발주자와의 경쟁으로 점유율이 줄어들었지만 탄탄한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매체는 "굽고 튀기고 볶아도 모든 맛과 잘 어우러진다"며 "적당한 경도로 조리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잘 살렸다"고 제품력을 극찬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남양유업은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경영권 변경 이후 첫 대리점 상생회의를 개최했다. 동반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작한 상생회의는 경영진과 점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방안을 마련하는 소통의 장이다. 2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김승언 사장을 포함한 회사 측 관계자 8명과 전국 대리점협의회 채원일 회장 등 대리점 대표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는 지난 동의의결 이행결과를 점검하고 영업 경쟁력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공유했다. 또한 2023년 도입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에 관한 교육을 진행, 준법•윤리경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활동을 알렸다. 특히 경영권 교체라는 대변화를 맞이한 이후 처음 열린 이번 상생회의에서 남양유업은 대리점을 대상으로 한 지원과 복지 정책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안을 발전시킬 것임을 강조했다. 채원일 회장은 “새로운 경영진을 맞이함과 동시에 여러 악재로 작용한 오너 이슈가 해소되었음을 적극 홍보해 기업 이미지가 개선되길 바란다”며 “이와 함께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방면의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더구루=한아름 기자]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Suntory Global Spirits·이하 산토리 글로벌)가 수소 위스키 생산에 돌입한다. 위스키 원료로 수소에너지를 도입하고 오는 2040년 위스키 생산 과정에서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영국 엔지니어링 업체 슈퍼크리티컬 솔루션(Supercritical Solutions)에 따르면 산토리 글로벌과 협력으로 수소에너지 위스키 원료 생산 시험이 성공했다. 위스키 원료를 성분 분석한 결과, 품질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수전해 기술은 재생에너지를 통해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021년 영국정부의 수소에너지 개발 과제인 '위스키하이 프로젝트'(WhiskHy project)로부터 지원받고 연구에 나선 지 3년 만에 얻은 성과다. 알리스테어 롱웰(Alistair Longwell) 산토리 글로벌 증류 및 환경 부문 책임자는 "슈퍼크리티컬 솔루션과의 협력으로 수소 에너지가 위스키 증류 과정에서 적합한 연료원이라는 점을 과학적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며 "이는 '지속 가능한 환경 경영'이라는 회사의 목표에 부합한다고 판단,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미국 자회사 슈완스(Schwan’s)가 미국 스페셜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북미를 겨냥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한다. 스페셜 올림픽은 지적 장애를 지닌 운동선수들이 참가하는 스포츠 대회다. e스포츠에 이어 스페셜 올림픽으로 확대하며 미국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미국 스페셜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일 슈완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만 계약 금액 등 구체적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스페셜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맺은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오는 2026년 개최되는 '2026 스페셜 올림픽 전미대회'를 후원한다는 방침이다. 2026 스페셜 올림픽 전미대회는 오는 2026년 6월 20일부터 일주일 동안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소재 미네소타주립대학교 내 체육시설, 블레인에 위치한 국립스포츠센터 등에서 열린다. 19개 종목에 미국 전역에서 약 4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슈완스는 2026 스페셜 올림픽 전미대회 체조경기장 등에서 대표 냉동피자 브랜드 레드바론(Red Baron)을 중점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레드바론은 지난 1분기 미국 B2C(기업소비자간거래) 피자브랜드 시장점유율 20.1%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웹콘텐츠를 내세워 일본 주류 시장을 겨냥한 참이슬 홍보전에 나섰다. 한국·일본 출신 일러스트레이터들과의 협력을 토대로 제작한 콘텐츠를 통해 참이슬과 함께하는 트렌디한 K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며 젊은 일본인들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인스타그램·유튜브 등 SNS 플랫폼을 통해 일본에 웹콘텐츠 '참이슬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다.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는, 한국적 분위기가 감도는 멋진 아파트'를 콘셉트로 기획한 가상의 공간 '참이슬 아파트' 주민들이 참이슬을 즐기는 일상을 그려낸 숏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매주 공개하고 있다. 한국 일러스트레이터 은진(Eunjin)·인디고(Indigo), 일본 일러스트레이터 노보리(nobori)·코리유(koriiu) 등과 협력해 기획했다. 음악 감상·독서·캠핑 등 혼자 만의 시간을 보내며, 또는 친구·연인과 함께 레귤러 소주 참이슬 후레쉬·과일소주 에이슬 시리즈 등을 즐기는 모습을 그려냈다. 간장게장과 참이슬 후레쉬, 라면과 복숭아에이슬 등의 '소주 페어링'도 소개하고 있다. 현지 분위기도 좋다. 하이트진로가 지난 4월 2일 첫 공개한 참이슬 아파트 콘
[더구루=김형수 기자] KGC인삼공사가 아이돌그룹 동방신기를 일본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일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동방신기와 손잡고 정관장 마케팅을 펼치며 열도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는 동방신기를 정관장 일본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KGC인삼공사는 동방신기와의 협력이 정관장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판단 아래 동방신기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동방신기는 지난 2005년 일본 진출 이후 약 20년 동안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동방신기는 지난 2019년 일본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발매한 앨범 '엑스브이'(XV)로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차트 8번째 1위에 올랐다. 역대 해외 아티스트 최다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KGC인삼공사는 오는 11월 일본 데뷔 20주년 기념 전일본 투어를 시작하는 동방신기와의 협력을 토대로 열도를 겨냥한 정관장 홍보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동방신기는 사이타마, 나고야, 히로시마, 오사카, 후쿠오카 등 8개 도시에서 내년 3월까지 콘서트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정관장 스테디셀러 홍삼정을 알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삼정은 지난 2014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K과일소주를 내세워 일본 캠핑족 잡기에 나선다. 야외 활동이 재개된 코로나19 앤데믹 이후 현지 젊은층 사이에서 캠핑 트렌드가 확산하는 것에 대응해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일본 글램핑 전문기업 우드디자인파크(Wood Design Park)가 오는 10월31일까지 개최하는 BBQ비어가든 행사에 참가한다. BBQ비어가든은 우드디자인파크가 여름 장마철에도 야외에서 한국식 BBQ를 체험하고 싶은 현지 소비자들을 겨냥해 기획한 행사다. 글램핑장 내 BBQ 시설에서 삼겹살, 떡볶이, 김치 등 K푸드를 즐길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 등 K과일소주 에이슬 시리즈를 집중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6년 자몽에이슬를 일본에 첫 론칭했다. 이후 청포도에이슬, 자두에이슬, 딸기에이슬, 복숭아에이슬 등을 연달아 출시하며 일본에 과일소주 라인업을 확대했다. 에이슬 시리즈는 일본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맛이 뛰어나면서도 가격대가 합리적이라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에이슬 시리즈 한병(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동박 제조업체 더푸커지(德福科技·지우장더푸테크놀로지)가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럽 룩셈부르크 동박 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더푸커지는 30일 솔루스첨단소재 종속회사인 볼타 에너지 솔루션(Volta Energy Solutions)과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 지분 100%를 1억7400만 유로(약 28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FL은 정보통신기술(ICT)용 동박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1965년 완공됐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신인 두산솔루스가 2014년 인수한 공장으로, 11년 만에 매각 결정을 내렸다. 더푸커지는 "우리는 초극저조도(HVLP) 동박과 초극박(DTH) 등 최첨단 IT용 동박 제품 개발을 장기 전략으로 항상 최우선 순위에 뒀다"면서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IT용 동박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푸커지는 중국 3대 동박 제조기업이다. 동박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내외의 얇은 구리 박막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HVLP 동박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를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만든 '역전의 용사'들이 연이어 퇴장하고 있다. TSMC는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며,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젠 로(Wei-Jen Lo) TSMC 기업전략개발 부사장이 지난 27일 은퇴했다. UC버클리에서 고체물리학·화학 박사를 학위를 취득한 웨이젠 로 부사장은 인텔과 모토로라, 제록스 등에서 경력을 쌓고 2004년 운영 조직 2부 총괄로 TSMC에 입사했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샹이 치앙(Shang-Yi Chiang) 부사장에 이어 연구개발(R&D)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부터는 제조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웨이젠 로는 21년간 TSMC에서 기술 연구를 이끌며 1000개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포함해, 총 15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SMC는 웨이젠 로 부사장의 후임으로 로라 호(Lora Ho) 인사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로라 호는 과학자 출신인 웨이젠 로와 다르게 회계, 재무 부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로라 호는 1999년 회계 담당자로 TSMC에 입사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