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중화권 사모펀드가 아시아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리브영 공급업체 그레이스 인터내셔날(이하 그레이스)에 투자로 사업 확대를 지원하고 아시아 내 영향력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SKS캐피탈은 500만달러(약 70억원) 규모의 그레이스 시리즈B 투자를 주도했다. 헬스·뷰티 전문기업 그레이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운영 확장 △인력 확충 △신규 서비스 개발 등에 중점적으로 활용하며 사업을 확대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품질이 뛰어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아시아 시장 공략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레이스는 B2B(기업간 거래), D2C(소비자직접 판매) 등의 채널을 통해 다양한 국내 브랜드를 60개국 이상의 해외 시장에 수출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레이스는 올리브영으로부터 지난 2014년, 2015년, 2016년, 2019년 베스트 파트너상을 받기도 했다. 무스텔라, 바이오가이아, 브리오신, 이브로쉐, 바디판타지 등의 글로벌 브랜드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론칭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SKS캐피탈은 이번 투자가 퍼스널 케어 및 뷰티 부문에 대한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SK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톈치리튬이 호주 광산업체 인수에 실패했다. 현지 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힌 탓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톈치리튬은 호주 광산업체 에센셜 메탈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 이는 에센셜 메탈 주주의 찬성표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톈치리튬은 애초 이 회사를 1억3600만 호주달러(약 1200억원)에 인수할 예정이었다. 톈치리튬은 이번 인수에 실패하면서 호주 리튬 광산 확보 전략에 차질을 빚게 됐다. 톈치리튬은 세계 3위이지 중국 1위 리튬 생산업체다. 중국과 호주, 칠레에서 리튬 사업을 벌이며 전 세계 175개가 넘는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 톈치리튬의 전신은 1992년 탄생한 쓰촨성 서훙리튬염공장이다. 서훙리튬염공장은 시장 침체, 상품 품질 불량 등 문제로 한때 파산 위기까지 몰렸었다. 이후 톈치그룹의 창업주인 쟝웨이핑이 2004년 서훙리튬염공장을 인수하며 톈치리튬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탄소 상쇄 배출권(China Certified Emission Reduction·CCER) 거래 재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일 코트라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무원 산하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11개 중앙부처가 탄소피크·탄소중립 표준체계 구축 가이드라인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에 제도 체계 구축에 가속도가 붙으며 중국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이 빠르게 몸집을 키워갈 전망이다. 2025년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4400억 위안, 상쇄배출권 거래시장 200억 위안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CCER은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얻어진 배출권으로 의무 감축에 해당되는 탄소배출권(CEA)의 중요한 보충적 수단이다. CEA은 정부가 기업, 기관들을 대상으로 배출허용총량을 설정하고 기업·기관별 과거 배출량기준으로 각 기업·기업에 무상할당 또는 판매하는 탄소배출 허용 한도를 의미한다. CCER은 상쇄 배출권은 정부로부터 관련 프로젝트를 인정받아야만 생성되며 탄소 배출기업은 정부가 인정한 상쇄 배출권을 통해 매년 5~10%의 탄소 배출량을 상쇄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2014년 처음으로 10개 프로젝트에 650만t의 CCER을 발행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헬스산업 규모가 오는 2030년 약 390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30일 코트라 및 중국 컨설팅 업체 차이나이캐피탈에 따르면 중국 헬스산업 규모는 연평균 10% 안팎의 성장률을 유지하면서 2022년 10조 위안(약 1900조원)에서 2030년 20조 위안(약 3900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는 2022년 5명 중 1명 꼴에서 4명 중 1영 꼴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차이나이캐피탈은 "중국 사회는 고령화 추세가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에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사회적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며 "여기에 중국 정부의 제도적 지원으로 혁신 의약품·의료기기 산업이 성장했다"고 했다. 또 "생성형 인공지능과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 챗봇은 의료 상담과 서비스를 받는 방식에 변화를 이끌고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할 것"이라며 "이외에도 다양한 기술의 발전히 현재 진단·치료 중심의 의료 서비스에 전환을 가져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의 유황 수입액이 1년 사이 40% 증가했다. 이차전지용 양극재 수요가 수입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 한국산 유황 수입도 증가할 전망이다. 2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톈진무역관에 따르면 중국의 유황 수입액은 지난해 전년 대비 40% 늘어 23억 달러(약 3조800억원)를 기록했다. 수입량은 764만t으로 전체 수요의 45%를 차지했다. 화경산업연구원은 올해 수입액이 24억 달러(약 3조21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황 수입 시장이 커진 이유는 전기차 보급에 따른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생산 증가에 있다. 유황은 LFP 양극재의 원료인 황산 생산에 쓰인다. LFP 양극재 비중은 2019년 22%에서 2022년 45%로 늘었다. 다이나노믹과 후난위넝 등 약 10개 사가 작년 말부터 LFP 양극재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양극재용 유황 수요는 2025년 2022년 대비 두 배 증가한 200만t으로 추정된다. 인산염 비료 수요도 유황의 수입이 증가한 배경이다. 중국 정부는 식량 공급의 안정화를 위해 매년 1조1200만㎡ 이상의 파종 면적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식량 파종 면적은 전년 대비 6%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 바이오기업 시스톤 파마슈티컬스가 최근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 'CS5001'(ABL202·LCB71)의 중국 임상 1상 첫 환자 등록을 마쳤다. 시스톤은 2020년 10월 레고켐바이오와 에이비엘바이오의 협업으로 개발된 CS5001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레고켐바이오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시스톤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24일 CS5001 중국 임상 1상 첫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작년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시스톤은 중국과 호주 등에서 다지역 임상 1상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CS5001은 레고켐바이오와 에이비엘바이오의 공동 연구로 개발된 ROR1 표적 ADC 후보물질이다. 레고켐의 ADC 링커, 톡신 그리고 에이비엘의 ROR1 항체를 결합했다. ROR1은 백혈병 및 비호지킨 림프종, 유방암, 폐암, 난소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높은 발현율을 보여 이상적인 ADC 표적으로 알려져 있다. 시스톤은 전임상 연구에서 CS5001은 다양한 ROR1 발현 암세포에 강력하고 선택적인 세포 독성을 보였다고 설명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궈시안이 미국에서 안보 위협 우려를 잠재우고 보조금 획득에 성공했다. 배터리 소재 생산시설 건설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 상원 세출위원회는 지난 20일(현지시간) 궈시안의 북미 법인인 '고션'에 1억7500만 달러(약 233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안건을 찬성 10표, 반대 9표로 의결했다. 사라 앤서니 미시간주 상원 세출위원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는 사실과 허구, 정책과 정치를 분리할 책임이 있다"며 "여기에는 메코스타 카운티에 배터리 공장을 신설하려는 궈시안 프로젝트의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시간경제개발공사(MEDC)와의 협의, 궈시안의 자발적 조치를 통해 우려 사항을 해결하는 장치가 마련됐음을 확인됐다"며 "연평균 임금이 5만2000달러(약 7000만원)인 일자리 약 2350개가 창출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고션에 대한 인센티브는 초기부터 논란이 됐다. 반대론자들은 중국 공산당이 배후에 있는 기업을 지원하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다. 일부 지역주민들은 고션의 공장 건설로 인한 환경 파괴 우려를 표명했다. 고션은 투자액을 상향하며 반대 여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리오토가 CATL로부터 기린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완성차 업체 중 최초로 4C(15분 급속 충전) 지원의 기린 배터리를 탑재한 신차를 대량 양산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리오토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23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배터리 청사진을 공유했다. 리오토는 2025년까지 슈퍼 플래그십 차량 1대, 연장형 전기차(EREV) 5대, BEV 5대를 출시한다. 이를 위해 CATL과 포괄적인 배터리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리오토는 첫 BEV에 CATL의 기린 배터리를 탑재한다. 이 차량은 4C의 기린 배터리를 장착한 최초의 대량 양산 모델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기린 배터리는 CATL이 2022년 6월 처음 공개한 모델이다. '셀-모듈-팩'으로 이뤄지는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모듈 공정을 생략해 제조 공정을 단순화하고 패키지 내부에 배터리셀을 더 넣을 수 있는 '셀투팩(CTP)' 기술을 적용했다. 1회 완충 시 최대 1000㎞의 주행거리를 구현한다. CATL은 앞서 테슬라가 차세대 배터리로 내세운 '4680'보다 용량이 13% 크다고 주장했었다. CATL은 지난 3월부터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오는 3분기께 헝가리 배터리 공장 건설 프로젝트의 첫 삽을 뜬다. 독일에 이어 유럽 내 두 번째 생산거점을 마련, 현지 고객사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중국 매체 '더 페이퍼'에 따르면 CATL은 올 여름 헝가리 공장을 착공한다. 내년 시범 가동을 시작하고 오는 2025년 양산에 돌입한다. 현재 착공을 앞두고 사전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건설 현장에 투입될 노동자들이 거주할 수 있는 기숙사 건물을 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력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공급사도 물색중이다. CATL은 작년 8월 데브레첸에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73억4000만 유로를 투자해 생산능력 100GWh를 확보한다.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은 유럽 내 단일 배터리 공장 기준 최대 규모다. 이 곳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과 모듈은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 약 30여 개 전기차 브랜드 생산기지에 납품된다. 헝가리 공장은 완전 자동화 시설로 구축된다. 로봇이 대부분의 공정을 수행하고 근로자는 기계가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장 가동 초기에는 중국에서 전문 기술 인력을 파견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체리자동차의 전기차에 나트륨이온 배터리 탑재를 예고했다. 저렴한 원자재 구성으로 배터리 가격을 낮춰 글로벌 시장에서 1위를 사수한다. [유료기사코드] CATL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웨이보 공식계정에서 "나트륨이온 배터리가 체리 전기차로 데뷔한다"고 밝혔다. 1997년 설립된 체리자동차는 중국 5대 완성차 업체 중 하나다. CATL의 자회사인 와인딩 인베스트먼트(问鼎投资)는 체리자동차의 모회사 체리홀딩스의 지분 3.73%를 보유한 7대 주주다. 양사는 작년 말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협력을 확대해왔다. CATL의 주력 제품인 리튬인산철(LFP)과 신소재 기술을 적용한 M3P 등 다양한 배터리를 연구하고 'ICAR 03'을 비롯해 체리자동차의 신차에 장착하기로 했다. 최근 △8년 80만㎞의 장수명 △영하 30도에서 작동 등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갖춘 배터리 브랜드 '에너-큐'(ENER-Q)를 선보였다. CATL은 나트륨이온 배터리 상용화에도 체리자동차와 협력한다.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매장량이 풍부한 나트륨을 활용한다. 희귀광물 사용량을 줄여 생산비용 절감에 용이하다. 업계는 나트륨이온 배터리셀 가격이 ㎾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텐센트 클라우드가 레이어1 블록체인 '인젝티브(Injective)'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인젝티브 생태계 확장에 협력한다. [유료기사코드] 인젝티브는 17일(현지시간) 텐센트 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생태계 확장을 위해 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파트너십에 따라 먼저 인젝티브 글로벌 버츄얼 해커톤 우승자를 지원한다. 이에따라 인젝티브 해커톤 우승자는 텐센트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접근 권한을 지원받게 되며 향후 웹3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게 된다. 인젝티브 글로벌 버츄얼 해커톤은 10일(현지시간) 시작됐으며 분산형 금융(Defi), 웹3 금융에 관심있는 개발자들을 모으기 위해 진행된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인젝티브와의 협업을 통해 웹3 시장내 영향력을 확대하게 됐다. 텐센스 클라우드는 지난 2월 블록체인 수이 네트워크를 개발한 미스틴랩스와 파트너십을 맺었고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 '멀티버스X'와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웹3 부문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텐센트 클라우드 외에도 웹3 생태계 확대에 따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클라우드 업계의 경쟁이 심화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SVOLT 에너지 테크놀로지(蜂巢能源科技, 이하 SVOLT)가 유럽에 최대 5개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올해 배터리 공급 계약 세 건을 달성하며 고객사도 확대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미국 진출길이 사실상 막히며 유럽에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투자가 몰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카이우에 볼렌하웁트(Kai-Uwe Wollenhaupt) SVOLT 유럽 총괄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에 최대 5개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럽의 배터리 산업은 성장하고 있다"며 "부지와 숙련된 인력 등 많은 자원이 있다면 빨리 개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VOLT는 작년 9월 독일 브란덴부르크주에 위치한 덴마크 베스타스의 풍력터빈 공장을 인수했다. 12GW 규모의 배터리셀 생산시설로 탈바꿈하고 2025년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독일 자를란트주에도 20억 유로(약 2조8740억원)를 쏟아 배터리셀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현지 주민들의 반발로 착공은 2027년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SVOLT는 약 20GW 규모 공장을 건설하고자 북·동·서 유럽을 중심으로 부지를 탐색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