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호주에서 유명쉐프와 손잡고 팝업스토어 이벤트를 연다.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기회이자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오는 18일부터 10일간 호주 시드니 남쪽지역 달링허스트(Darlinghurst) 옥스퍼드 빌리지 쇼핑센터(Oxford Village Shopping Center)에서 팝업스토어 '신스 테이블'(Shin's table)을 연다. 옥스퍼드 빌리지 쇼핑센터는 달링허스트 중심부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로, 일일 방문객 수는 5000명에 달한다. 농심은 이곳에서 K라면 사업의 외연을 확장하고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식문화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특히 '신스 테이블'은 현지 유명 쉐프 모건 맥글론(Morgan Mcglone)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다. 모건 맥글론은 프랑스 미슐랭 스타 피에르 가니에르(Pierre Gagnaire)의 교육을 받은 고급 요리 전문 쉐프로, 마스터쉐프 호주편에 출연하며 명성을 얻었다. 이 기간 팝업스토어 메뉴는 호주에서 판매 중인 △신라면 △신라면블랙 △짜파게티 △너구리 △신라면볶음면 등 제품에 모건 맥글론의 요리 철학과 독특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에 선보인 호떡이 출시 한 달여 만에 누적 판매 7만개를 돌파했다.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선보인 호떡이 현지 젊은 층의 취향을 저격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24는 이색 마케팅을 통해 호떡을 대표 K푸드로 육성하고 수익 기반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에서 'K셀럽 포즈취하기' 이색 마케팅에 나선다. K셀럽처럼 호떡을 들고 사진을 찍은 다음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리면 된다. 현지 유명 아이돌 콘서트 티켓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이마트24가 지난달 현지에 론칭한 호떡은 △단팥 호떡 △소불고기 호떡 △시나몬 피넛 호떡 등 3종이다. 바삭하면서 쫄깃한 식감으로 현지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류 열풍에 K푸드에 대한 로컬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K스트리트푸드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24가 현지에 △불고기 김밥 △떡볶이 △한강 둔치 라면 △닭강정 등 다양한 K푸드를 판매하고 있다. 실제 성과도 좋다. 현재 K푸드 매출이 전체 상품의 절반을 넘어선 54%에 달할 정도다. 이마트24는 "한국식 호떡 이외에도
[더구루=김형수 기자] 가수 박재범의 원스피리츠가 일본 대형 유통매장 요도바시카메라, 후쿠다야쇼핑플라자(이하 FKD 쇼핑플라자) 입점해 '원소주' 현지 유통망을 확대했다.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이어 소비자 접점을 넓히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원스피리츠는 요도바시카메라에 입점해 원소주 제품을 판매를 시작한다. 요도바시카메라는 카메라·게임기·도서·스포츠용품·일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대형 매장이다. 도쿄, 요코하마, 사이타마, 오사카, 하카다, 삿포로 등 일본 주요 도시에 24개 점포가 있다. 요도바시카메라에 이어FKD 쇼핑플라자로 입점을 확대했다. 매장 내 주류 코너에서 원소주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요도바시카메라, FKD 쇼핑플라자 우츠노미야점 입점에 따라 원스피리츠는 온라인 중심이었던 일본 유통망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 일본에 진출한 원스피리츠는 현지 이커머스·엔터테인먼트 기업 JET과 협력해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하고 원소주 제품을 판매했다. <본보 2024년 3월 28일 참고 [단독] 박재범 원소주, 日 주류 시장 출사표…현지 이커머스와 협업> 원스피리츠는 원소주 신제품 출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자회사 미국 냉동식품기업 슈완스(Schwan’s)에서 '북미 식료품 여성 라이징 스타'가 나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핵심 브랜드 실적 상승을 주도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식품전문지 프로그레시프 그로서(Progressive Grocer)는 6일 미국 식료품 업계 여성 라이징 스타로 메디 에스만(Maddie Essman) 슈완스 마케팅 디렉터를 선정했다. 프로그레시브 그로서는 북미 식료품 업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한 여성 인사들의 성과와 공로를 인정할 목적으로 18년째 라이징 스타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우수한 업적을 남긴 여성 리더의 공로를 인정하며 업계 내 유리천장을 부수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메디 에스만 마케팅 디렉터는 슈완스 간판 냉동피자 브랜드 레드바론(Red Baron), 토니스(Tony’s) 등의 마케팅을 담당하며 미국 B2C(기업소비자간거래)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메디 에스만 마케팅 디렉터가 마케팅을 담당한 지난 2021년 이후 레드바론의 미국 B2C(기업소비자간거래) 피자브랜드 시장점유율은 △2021년 15.9% △2022년 17.6% △2023년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동남아시아 최대 식품 시장인 태국에 '신라면 로드'를 넓힌다. 지난해 11월 현지 출시한 '신라면 똠얌'(TOMYUM)과 '신라면볶음면 똠얌'(TOMYUM)의 인기에 힘입어 사발면으로 출시한다. 6일 농심 태국 파트너사 어니스트 트레이딩(Honest Trading)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 똠얌·볶음면 컵라면이 현지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입점된다.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용기면으로 출시해달라는 현지 소비자들의 의견이 많아 사발면으로 출시한다는 게 농심측 설명이다.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등 편리함을 추구하는 현지 소비자들을 집중 타깃할 방침이다. 두 제품은 신라면의 첫 글로벌 컬래버 제품으로 유명 셰프 쩨파이(Jay Fai)와 손잡고 태국의 대표적 수프 요리인 똠얌의 맛을 신라면에 접목했다. 농심은 세븐일레븐을 시작으로 판매망을 넓혀가 성장 기반을 탄탄히 구축한다는 목표다. 세븐일레븐은 현지 편의점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로, 1만40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후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인 빅씨(Big C)와 로터스(Lotus) 등으로 입점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신라면 똠얌(TOMYUM)과 신라면볶음면 똠얌(TOMYUM)
[더구루=김형수 기자]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Suntory Global Spirits) 짐빔(Jim Beam)이 글로벌 아메리칸 위스키 시장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을 펼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5일 영국 주류전문지 스피릿 비즈니스(Spirits Business)에 따르면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 짐빔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아메리칸 위스키로 선정됐다. 짐빔의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은 1700만상자(상자당 9리터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짐빔 글로벌 판매는 전년대비 2.41% 증가했다. 2위 브라운포맨의 잭다니엘 테네시 위스키(Jack Daniel’s Tennessee Whiskey·1430만상자), 3위 헤븐힐브랜드의 에반윌리엄스(Evan Williamns·310만상자) 등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스피릿 비즈니스는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가 지난해 5월 시작한 글로벌 짐빔 마케팅 캠페인 '당신에게 좋은 사람'(People Are Good For You)을 전개한 것이 효과를 발휘했다고 분석했다. 200년이 넘는 브랜드 역사를 강조하는 한편, 신세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스포츠(이하 농심 레드포스)가 일본 넷카페(한국 PC방처럼 게임설비를 갖춘 카페)·e스포츠 전문기업 테크노블러드(Techno Blood)와 손잡고 현지 e스포츠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다양한 e스포츠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는 한편 현지 게이머들을 겨냥한 콜라보 제품을 선보이며 열도를 겨냥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5일 일본 테크노블러드에 따르면 농심 자회사 농심 레드포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테크노블러드가 개발한 바즈리바TV 내 신규 서비스 '바즈리바 라이브'(バズリバ LIVE)’를 통해 농심 레드포스 소속 프로게이머들의 게임 플레이 동영상, 현장 영상 등을 일본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의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바즈리바 라이브 플랫폼을 활용해 농농심 레드포스 아카데미 코치진이 진행하는 온라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아마추어 e스포츠팀에게 농심 레드포스 프로게임팀과 대결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콘텐츠는 바즈리바 라이브를 통해 무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농심 레드포스 일본 팬미팅도 개최할 전망이다. 프로게이머들이 참가하는 이벤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원산업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가 참치캔 가격 담합 관련 사법리스크를 해소했다. 6년간 끌어온 소송전의 종지부를 찍었다는 점에서 경영 불확실성은 부담도 덜어냈다는 평가다. 스타키스트는 기업 신뢰회복과 함께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지방법원에 따르면 스타키스트와 범블비(Bumble bee) 전 소유주 라이온캐피탈(Lion Captial)이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종결된다. 다만 합의금 규모는 정확히 책정되지 않았다. 당초 원고들이 요구한 피해보상금은 최대 10억달러(약 1조3780억원)다. 스타키스트를 둘러싼 법적공방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범블비 등과 함께 가격담합을 통해 참치캔 가격을 인위적으로 높여 미국 법무부(DOJ)에 적발됐다. 스타키스트는 법적 공방을 이어오다 2018년 가격담합을 공모한 혐의를 받았다. 이번에 조정된 합의금은 오는 25일 예비협상 합의안을 통해 윤곽이 잡힐 예정이다. 최종 승인 여부는 캘리포니아 남부 지방법원이 결정한다. 일각에선 이번 합의를 시작으로 북미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스타키스트는 미
[더구루=김형수 기자] 동원그룹이 K푸드 기업 중 유일하게 글로벌 참치캔 시장 핵심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동원은 참치캔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는 오는 2028년 글로벌 참치캔 시장 규모가 35억6000만달러(약 4조9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4년 동안 연평균 3.83%의 성장세가 기대된다. 테크나비오는 참치캔은 편의성, 경제성, 영양학적 이점 등이 글로벌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어 관련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라인 쇼핑 활성화, 참치캔 기업들의 지속적 신제품 출시 등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평가다. 테크나비오는 "참치캔은 많은 가정 식탁의 단골메뉴로 자리잡았으며, 그 인기는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온라인 쇼핑 트렌드 확산, 신제품 론칭 등이 글로벌 참치캔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전 포인트는 테크나비오가 글로벌 참치캔 시장을 선도할 기업으로 동원그룹을 선정했다는 점이다. 동원은 K참치 대표주자로 미국 범블비푸즈(Bumble Bee Foods LLC), 태국 타이유니온그룹(Thai Union Grou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주류·음료기업 산토리홀딩스 인도 법인이 공식 출범했다. 인도를 교두보로 삼아 아프리카, 중동 등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을 나선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산토리홀딩스는 4일 인도 법인이 공식 운영을 시작했다. 마사시 마츠무라(Masashi Matsumura) 매니징 디렉터가 산토리 인도 사업의 지휘봉을 잡았다. 산토리홀딩스 인도법인은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에 있는 도시 구르그람(Gurugram)에 자리를 잡았다. 구르그람은 BMW, GE, 지멘스 등 여러 글로벌 기업의 인도 본사가 자리하고 있어 인도 경제·산업의 중심지로 꼽히는 곳이다. 산토리홀딩스는 인도 법인을 통해 현지에서 주류, 음료 사업을 전개하며 장기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인도에 일본 위스키 야마자키·히비키와 미국 위스키 짐빔·메이커스 마크 등 주류, 오렌지나·오아시스·보스 커피 등 음료를 선보일 전망이다. 세사민 EC(Sesamin EX) 등의 브랜드를 내세워 현지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인도 사업 거점을 마련하고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현지 주류, 음료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산토리홀딩스의 행보로 해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더구루=한아름 기자] 펩시가 인기 아이돌 그룹 아이브와 함께 일본에서 한류 마케팅에 시동을 건다. 본격적인 음료 성수기 여름을 맞아 아이브와 콜라보레이션한 펩시 한정판 음료를 선보이는 동시에 신제품을 출시한다. 여기에 굿즈 증정 이벤트도 펼쳐 총공세에 나선다. 4일 펩시 재팬에 따르면 일본에서 아이브와 함께 '펩시 제로'의 매력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아이브 콜라보 디자인 음료를 한정 판매한다. 펩시 제로와 △펩시 제로 레몬 △펩시 콜라 오리지널 등 패키지에 아이브 멤버 사진을 적용해 소장가치를 극대화했다. 또한 여름 한정판 음료로 '펩시 제로 파인애플'을 선보인다. 펩시 제로가 오리지널 제품의 맛과 정체성은 그대로 유지하되 당류와 칼로리만 제로로 낮췄다는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해 매출 활성화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다음달 29일까지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펼친다. 음료를 세번 구매할 때마다 이벤트 응모 기회가 한번씩 주어진다. 음료를 많이 살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 마케팅 전략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이벤트 참여를 독려하겠다는 것. 총 1000명의 당첨자에 펩시 자켓과 헤드폰을 선물로 준다. 펩시는 이번 마케팅을 통해 펩시 제로 라인업에 젊고 활력 넘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 계열사 애니천(Annie Chun’s)을 내세워 글로벌 입맛 잡기에 나선다. 인수 20주년을 맞는 애니천을 통해 13조원 규모의 글로벌 쌀국수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인도 시장조사기관 어드밴스마켓리서치(Advance Market Analytics·이하 AMR)은 4일 오는 2032년 글로벌 쌀국수 시장이 94억7000만달러(약 13조73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37억4000만달러(약 5조1630억원) 규모였던 해당 시장이 9년간 연평균 성장률 14.2%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AMR은 "쌀국수는 아시아 음식 재료로 널리 쓰이고 있다"면서 "글루텐 프리 식품 트렌드 확산, 글로벌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 제고, 아시아 음식에 대한 선호도 증가 등에 힘입어 관련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눈길을 끄는 글로벌 쌀국수 시장을 선도할 기업으로 애니천을 선정했다는 점이다. 애니천은 K푸드 대표주자로 태국 타이 프레지던트 푸드(Thai President Foods Public Company), 일본 도요스이산(Toyo Suisan), 미국 로터스 푸드(Lotus Foods, In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동박 제조업체 더푸커지(德福科技·지우장더푸테크놀로지)가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럽 룩셈부르크 동박 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더푸커지는 30일 솔루스첨단소재 종속회사인 볼타 에너지 솔루션(Volta Energy Solutions)과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 지분 100%를 1억7400만 유로(약 28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FL은 정보통신기술(ICT)용 동박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1965년 완공됐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신인 두산솔루스가 2014년 인수한 공장으로, 11년 만에 매각 결정을 내렸다. 더푸커지는 "우리는 초극저조도(HVLP) 동박과 초극박(DTH) 등 최첨단 IT용 동박 제품 개발을 장기 전략으로 항상 최우선 순위에 뒀다"면서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IT용 동박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푸커지는 중국 3대 동박 제조기업이다. 동박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내외의 얇은 구리 박막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HVLP 동박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를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만든 '역전의 용사'들이 연이어 퇴장하고 있다. TSMC는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며,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젠 로(Wei-Jen Lo) TSMC 기업전략개발 부사장이 지난 27일 은퇴했다. UC버클리에서 고체물리학·화학 박사를 학위를 취득한 웨이젠 로 부사장은 인텔과 모토로라, 제록스 등에서 경력을 쌓고 2004년 운영 조직 2부 총괄로 TSMC에 입사했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샹이 치앙(Shang-Yi Chiang) 부사장에 이어 연구개발(R&D)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부터는 제조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웨이젠 로는 21년간 TSMC에서 기술 연구를 이끌며 1000개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포함해, 총 15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SMC는 웨이젠 로 부사장의 후임으로 로라 호(Lora Ho) 인사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로라 호는 과학자 출신인 웨이젠 로와 다르게 회계, 재무 부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로라 호는 1999년 회계 담당자로 TSMC에 입사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