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웨이가 인공지능(AI) 시스템 '클라우드 매트릭스 384'를 공개한다. 엔비디아의 솔루션에 견줘 뒤쳐지지 않은 성능으로 중국 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6일 대만 경제일보 등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서 클라우드 매트릭스 384를 공개했다. 클라우드 매트릭스 384는 화웨이의 AI 칩 '어센드 910C' 384개가 쓰인 AI 시스템이다. 910C는 엔비디아의 블랙웰 대비 3분의 1 수준인 성능을 발휘한다. 월등히 낮은 성능을 극복하고자 화웨이는 칩 수량을 늘렸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 GB200 NVL72 대비 두 배인 약 300페타플롭스(PFLOPs)의 연산 성능을 구현했다. 클라우드 매트릭스 384는 고대역폭메모리(HBM) 2E를 탑재한다. 엔비디아 솔루션과 비교해 메모리 대역폭은 2.1배, HBM 용량은 3.6배다. 더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읽고,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낮은 효율은 단점으로 거론된다. 클라우드 매트릭스 384의 출고가는 800만 달러(약 110억원)로 추산된다. 비싼 가격과 높은 전력 소비를 감당할 수 있는 대기업 위주로 주문
[더구루=김은비 기자] 볼보자동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 EX90의 심각한 소프트웨어 결함이 소비자 소송으로 번졌다. 캐나다의 한 EX90 구매자가 반복되는 전자 시스템 오류로 인해 차량을 운행할 수 없게 되자, 이를 알리는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볼보 캐나다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퀘벡에 거주하는 비켄 카나지안(Viken Kanadjian)은 퀘벡 고등법원에 EX90 차량 결함을 근거로 환불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더불어 'MyVolvoEX90.com'이라는 사이트를 제작, 문제를 공론화했다. 문제의 시작은 카나지안이 지난 3월 EX90을 인도받은 직후부터다. 차량 키 미작동을 시작으로 중앙 디스플레이가 주기적으로 꺼지고, 공조 시스템이 먹통이 되는 등 오류가 반복됐다는 것. 카나지안은 특히 지난 7월에는 고속도로 주행 중 차량 동력이 갑자기 차단되면서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주장했다. 카나지안은 볼보 측에 차량 환불을 요청했으나 볼보 캐나다와 판매 딜러는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EX90은 출시 초기 부터 소프트웨어 문제 등 커뮤니티에 꾸준히 결함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일부 사용자들은 특정 업데이트 이
[더구루=김은비 기자] 메르세데스-AMG가 전기차에 V8 엔진의 감성과 주행감을 구현한 독창적인 기술을 선보였다. AMG 신형 전기차 'C590 프로토타입'에 최초 탑재, 단순한 사운드 시뮬레이션을 넘어 진동까지 포함한 몰입형 가상 엔진 시스템이 적용된 이 기술로 퍼포먼스 전기차 시장의 판을 흔들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AMG는 향후 출시 예정인 순수전기차 'C590'에 전기차에서도 내연기관의 감성적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신기술을 탑재한다. 이번에 공개된 C590은 AMG GT XX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양산형 프로토타입으로, 최대 세 개의 축류형 모터(axial flux motor)를 탑재해 1000마력 이상 출력이 목표다. 특히 업계는 이 프로토타입에 탑재된 '가상 V8 엔진'에 주목하고 있다. 가상 V8 엔진은 단순한 가속 성능을 내는데 그치는 것이 아닌 전통적인 자연흡기 6.3리터 V8 사운드를 모델링해 진짜 엔진과 같은 주행감을 구현해냈다. 전기차 내부 스피커로 엔진 사운드를 재생하는 것은 물론 운전석 시트 내부에 진동장치를 내장, 가속 시 실시간으로 떨림을 전달한다. 특히 운전자가 페달을 밟으면 점점 강해지는 진동과 함께 회전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칭화대학교 연구팀이 초미세 반도체 제조의 핵심 소재인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를 독자 개발했다. 중국이 EUV 공정용 소재 기술을 자체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반도체 자립을 위한 기술 내재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칭화대에 따르면 쉬 화핑 화학과 교수 연구팀은 고감도·고해상도·저결함 특성을 동시에 갖춘 새로운 EUV 포토레지스트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 결과는 최근 'EUV 포토레지스트에 이상적인 제형으로서의 폴리텔루옥산'이라는 제목으로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텔루륨(Te)을 주요 성분으로 활용한 고분자 물질 '폴리텔루옥산(Polytelluoxane)'을 기반으로 한다.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고성능 리소그래피 소재를 단일 구조로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EUV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웨이퍼 위에 미세 회로 패턴을 새기는 리소그래피 공정에 사용되는 감광재다. 5나노미터(nm) 이하 선폭을 구현하려면 소재 자체의 감도, 정밀도, 패턴 균일성, 결함 억제력이 모두 뛰어나야 한다. 지금까지는 감도를 높이면 해상도가 떨어지거나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르비아 정부가 신형 훈련·경공격기 구매 절차에 착수했다. 연내 시범비행을 실시하고 평가를 거쳐 최대 24대를 발주할 계획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유력한 후보군으로 검토하며 유럽 방공 수호의 핵심 파트너로 'K방산'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세르비아 방산·항공 전문지 '탱고식스'와 야네스 등 외신에 따르면 세르비아 국방부는 훈련·경공격기 24대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2030년 인도를 목표로 한다. 세르비아는 유고슬라비아 시절 개발된 경공격기 '소코 지포 슈퍼 갈랩(Soko G-4 Super Galeb)'을 운용하고 있다. 총 85대를 인도받았으며, 현재 21대를 보유했다. 하지만 노후화가 심각해 실질적으로 운용 가능한 대수는 10여 대에 불과하다. 세르비아 국방부 산하 방산물자 조달을 담당하는 네나드 밀로라도비치(Nenad Miloradović) 차관보는 지난 6월 16~22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린 '제55회 파리 에어쇼'에서 새 전투기 도입을 위한 입찰을 공식화했다. 그는 연내 시범 비행을 실시한다고 예고하며 빠른 속도를 강조했다. 이후 약 한 달 만인 지난 21일(현지시간)에는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갑작스러운 싱크홀 사고를 이색 마케팅 소재로 탈바꿈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한 기아 대리점이 주차장 싱크홀에 차량이 빠지는 사고를 '싱크홀 세일(Sinkhole Sale)'이라는 '위트'있는 마케팅 프로모션으로 빠르게 전환했다. 25일 기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앨투나(Altoona)의 기아 대리점인 '커티시 기아'는 차량이 싱크홀에 빠진 사고를 '싱크홀 세일(Sinkhole Sale)'로 탈바꿈하고 프로모션을 본격 진행하고 있다. 커티시 기아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주차장 지반이 붕괴되며 스포티지 차량 4대가 싱크홀에 빠지는 사고를 겪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나 차량 대파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커티시 기아는 사고 다음 날 “우리 주차장은 내려앉았지만, 가격도 같이 내려갑니다”라는 문구를 내세우며 '싱크홀 세일'을 시작했다. 차량 구매 시 1000달러 할인과 최대 1250달러의 리베이트를 제공한다는 것. 특히 SNS를 통해서는 “이 기회, 도로처럼 빠르게 사라집니다(These offers are going down fast, just like our pavement)”라는 위트 있는 문구도 덧붙였다. 이 같은 기아의 유쾌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인도 중고차 시장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를 달성했다. 인증 중고차(Certified Pre-Owned, 이하 CPO) 사업을 본격화한 지 3년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 100번째 CPO 매장을 오픈했다. 기아는 인도 중고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25일 기아에 따르면 인도 법인 기아 인디아(Kia India)는 CPO 100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지난 2022년 CPO 사업 개시 이후 3년 만이다. 기아는 인도 전역 70개 이상 도시에서 CPO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는 전체 매장 중 약 60%에 해당한다. 기아는 “3년 만에 CPO 네트워크 100개 돌파는 인도 고객들이 기아 브랜드에 보여준 신뢰의 증거”라며 “중고차 시장의 품질과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새차를 사는 것과 같은 신뢰와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철저한 품질 검사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주행거리 10만km 이하, 사고 이력·구조 손상 없는 차량만을 총 175개 항목을 통해 품질 점검을 한 뒤 차량을 출고한다. 기아 모델 뿐만 아니라 브랜드에 상관 없이 중고차 매입·판매·교환이 가능하다. 여기에 최대 2년 또는 4만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매사추세츠주가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확대한다. 매사추세츠주 필그림 원전에 SMR(소형모듈원자로) 도입을 검토 중인 홀텍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매사추세츠 주의회에 따르면, 모라 힐리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최근 에너지 자원 다각화와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한 에너지 법안을 발의했다. 법안의 주요 내용은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확대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무분별한 원전 확대를 막기 위해 지난 1982년 제정된 보호 조치도 폐지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1982년 제정된 보호 조치는 신규 원전 개발시 주 전체 투표를 통해 주민 승인을 받도록 강제하고 있다. 또한 연방 방사성 폐기물 저장 시설이 마련될 때까지 신규 원자로 건설을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힐리 주지사의 법안이 통과될 경우 홀텍의 SMR 사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홀텍은 현재 폐쇄된 매사추세츠주 필그림 원전의 해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곳에 SMR 도입도 검토 중이다. 패트릭 오브라이언 홀텍 대변인은 “필그림 원전이 여전히 전력 송전선을 유지하고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 주는 만큼 새로운 원자로 추가에 매력적인 사이트라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KDDI가 오사카 최대 축제 현장에 삼성전자의 최신 5G 통신 장비를 탑재한 이동형 기지국을 처음 도입했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실외 환경에서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구현하며 양사의 기술 협력이 현지 5G 네트워크 고도화에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5일 KDDI에 따르면 회사는 2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일본 3대 축제 중 하나인 텐진마츠리 행사장에서 삼성전자가 공급한 '듀얼 밴드 다중입출력 기지국 장비(Dual Band Massive MIMO Unit·DB-MMU)' 기반 5G 이동형 기지국을 운용했다. 지난 4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고정형 형태로 DB-MMU를 상용 도입한 데 이어 이동형 플랫폼에도 첫 적용, 일시적인 고밀도 트래픽 환경에서도 활용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 단말과 직접 통신하며 전파를 처리하는 '두뇌' 역할의 장비를 제공했고, KDDI가 외형 기지국, 전원·백홀 등 기지국 전체 시스템을 현장에 맞춰 구성했다. KDDI는 5G 이동형 기지국을 오사카시 미야코지마구 나카노초 4초메와 쓰나시마초 인근 건물에 설치해 축제 기간 동안 몰리는 인파로 인한 트래픽 증가에 대응했다. DB-MMU는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IONIQ 9)’이 이탈리아 무대 데뷔를 앞뒀다. 오는 10월 현지 출시를 앞두고 현지 언론과 심사위원단을 대상으로 사전 공개가 이뤄졌다. 프란체스코 칼카라(Francesco Calcara) 현대차 이탈리아법인장은 24일(현지시간) 링크드인을 통해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의 첫 차량이 현지에 도착했다"며 "이탈리아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심사위원단에게 선공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의 초도 물량을 현지에 공급하고 본격적인 시장 데뷔 준비에 돌입했다. 아이오닉 9은 오는 10월 공식 판매 개시를 앞두고 있다. 칼카라 법인장은 "아이오닉 9은 이동의 개념 자체를 바꾸는 모델”이라며 “디자인, 품질, 기술 모든 면에서 현대차 전동화 전략의 정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아이오닉 9은 최대 7명이 탑승 가능한 대형 SUV로, 초고속 충전 및 장거리 주행 성능을 갖췄다. 전동화 전용 플랫폼 기반 800V 아키텍처를 채택해 10%에서 80%까지 충전 시간은 단 24분에 불과하다. WLTP 기준으로는 1회 충전 시 6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공기역학
[더구루=길소연 기자] '그리스 선박왕'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가 이끄는 캐피탈 마리타임(Capital Maritime)이 한국 피더선 주문 열풍을 이어간다. 앞서 배기가스 저감 장치인 스크러버(탈황 장치)가 장착된 2800TEU급 피더 컨테이너선 8척을 주문한 데 이어 2척을 추가 발주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캐피탈 마리타임은 최근 HD현대미포에 2800TEU급 피더 컨테이너선 2척의 건조를 맡겼다. HD현대미포가 최근 공시한 오세아니아 선주와의 2800TEU급 피더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이 캐피탈 마리타임과 계약한 것이다. 총 거래 금액은 1564억원으로, 신조선은 HD현대미포에서 건조해 2027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선박에는 스크러버가 장착되고 보조전원시스템이 설계돼 향후 선내 이산화탄소 포집장치를 설치할 수 있게 건조된다. 이번 거래로 캐피탈 마리타임이 HD현대미포에 발주한 피더 컨테이너선은 총 10척으로 늘어났다. 지난 4월에 동급 선박 8척을 주문했었다. 1800TEU급 컨테이너선 6척까지 합치면 캐피탈 마리타임이 HD현대미포에 예약한 피더급 신규 건조 슬롯은 14척에 달한다. 피더선은 대형 컨테이너선박이 기항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장금상선이 그리스에 중고 케이프사이즈(재화중량톤수 17만톤 이상) 벌크선을 매각했다. 원유 수송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는 장금상선은 현재 운용 중인 벌크선 함대의 절반을 매각하고 유조선 선대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5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그리스에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을 매각해 1억 달러(약 1370억원)를 확보했다. 이들 선박은 중국 선박 금융계 큰손인 중국교통은행(中國交通銀行) 산하 뱅크 오브 커뮤니케이션 파이낸셜 리징(Bank of Communications Financial Leasing, BoComFL)에서 임대한 4척이다. 그리스에 매각한 선박은 17만6400DWT급 퍼시픽 이스트(Pacific East, 2012년 건조)호 등 벌크선이다. 존 드라그니스(John Dragnis)가 이끄는 선박관리회사 골든포트(Goldenport)가 매입했다. 벌크선과 컨테이너선을 운영하는 골든포트는 유동성과 대형 벌크선 기본 요소에 대한 낙관론 속에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을 구매했다. 골든포트는 선박 매각과 인수를 통해 선대를 조정하고, 시황에 따라 선박 확보에 적극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