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헤일리온(전 GSK컨슈머헬스케어) 지분을 매각했다. GSK는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매각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GSK에 따르면 최근 헤일리온 주식 2억7000만주를 주당 328펜스에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8억8560만파운드(약 1조4600억원)다. 보유 지분율은 지난 5월 기준 10.3%에서 7.4%로 낮아졌다. GSK는 비핵심 사업 부문을 매각해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미래 성장 사업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헤일리온은 GSK로부터 분사해 지난해 7월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에 상장한 소비자 헬스케어 기업이다. 상장 전 GSK는 헤일리온 지분 68%를 보유했으나 헤일리온 상장 후 지분을 순차적으로 팔아치우고 있다. GSK는 올해 초 헤일리온 2억4000만주를 매각해 약 8억4000만파운드(1조3845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보유 지분율은 12.9%에서 10.3%로 낮아졌다. 통상 대주주의 지분 매각은 시장에서 악재로 인식되는 만큼 헤일리온의 부담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2회계연도(2022년 7월1일~2023년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스라엘 바이오벤처 바이옴엑스(BiomX)가 낭포성섬유증 치료제 'BX004'의 1b/2a상 파트2 환자에 대한 투약을 완료했다. 종근당과 한독이 해외 바이오 투자에서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집중된다. 종근당과 한독은 지난 2018년 바이옴엑스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바이옴엑스에 따르면 내달 BX004의 1b/2a상 파트2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오는 14일 미국 '2023전염병학회'(IDWeek 2023)에서 파트1 데이터 프레젠테이션도 앞두고 있다. 녹농균으로 인한 만성 폐 감염을 동반한 낭포성섬유증 환자를 위한 분무형 파지 치료(Nebulized Phage Therapy for Patients with Cystic Fibrosis with Chronic Pseudomonas aeruginosa Pulmonary Infection: A Phase 1b/2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Multicenter Study)라는 제목으로 발표된다. 낭포성섬유증은 유전적 장애로 인해 생기는 질병으로, 점액 분비샘의 이상으로 기도와 기관지 폐색을 일으킨다. 발병률은 2500명당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가 신규 원전 사업 최종 제안서 마감 기한을 또 늦췄다. 이달 말까지 늦춰진 상황에서 프랑스 EDF는 최종 서류 제출 프로세스를 발 빠르게 시작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EDF에 따르면 체코전력공사(CEZ)는 두코바니 원전 수주 관련 최종입찰제안서 제출 기한을 이달 31일까지로 미뤘다. CEZ는 작년 11월 말 한국수력원자력과 웨스팅하우스, EDF로부터 제안서를 받았다. 수정을 거쳐 9월 중순까지 최종 서류 제출을 완료하기로 했으나 후보 공급사들의 요청으로 지난 2일로 한 차례 늦춰졌다. <본보 2023년 9월 19일 참고 '체코 원전' 입찰 제안서 마감 2주 연장…내달 2일까지> 이후 추가 연기로 이달 말까지로 일정이 조정됐다. 마감 기한이 다가오며 후보 업체들은 분주해졌다. 한수원은 지난달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체코전력산업연합 대표단을 초청해 체코 신규 원전 사업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취임 1개월 만인 작년 9월 체코로 날아갔다.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부 장관, 보흐단 즈로넥 CEZ 원자력본부장 등과 만나 수주 의지를 다졌다. EDF는 프랑스 원전 장비 업체 '프라마톰', 프랑스 엔지니어링
[더구루=한아름 기자]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hilip Morris International)이 '담배연기 없는 미래'에 대한 비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2030년까지 순매출의 67% 이상을 비연소 제품에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필립모리스에 따르면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뿐 아니라 무연 담배, 니코틴 파우치 진(ZYN) 등 비연소 제품 라인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필립모리스는 지난달 스위스 로잔에서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 행사를 개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2025년까지 니코틴 외 신사업 분야에서 매출 10억달러(약 1조3510억원)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야첵 올자크(Jacek Olczak) 필립모리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분기 아이코스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는 데다 진이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성장률을 보였다"고 "당사는 2026년까지 아이코스·진 두 가지 비연소 브랜드를 중심으로 사업 확장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필립모리스는 3분기 기준 HTU(궐련형 전자담배 스틱) 출하량을 310억에서 330억 유닛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만 출시 지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도
[더구루=한아름 기자]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Norvatis)로부터 스핀오프한 산도즈(Sandoz)가 홀로서기에 나섰다. 유럽에 연구소·공장을 신설해 의약품 경쟁력 및 회사 역량, 공급 안정성을 극대화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수혜가 점쳐진다. 산도즈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SB17' 파트너사다. [유료기사코드] 9일 산도즈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 팔라폴스(Palafolls, Barcelona)에 MS&T(Manufacturing Science and Technology) 연구소를 개소했다. 팔라폴스 연구소는 항생제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생산 역량도 강화한다. 팔라폴스 공장에 5000만유로(710억2150만원)를 투자해 생산 역량을 기존 200톤에서 500톤으로 150% 이상 늘린다는 목표다. 팔라폴스 공장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도즈는 앞서 GSK로부터 항생제 사업부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 2021년 유럽 내 항생제 연구·생산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계획의 일환으로 오스트리아 쿤들(Kundl)에 항생제 연구 메인 센터를 세웠다. 쿤들 센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루마니아 당국으로부터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에 필요한 허가를 획득했다. 2단계 기본설계(FEED) 연구 수행에 돌입할 발판을 마련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 Nuclearelectrica S.A, 이하 SNN)에 따르면 SNN과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8월 루마니아 원자력규제위원회(CNCAN)로부터 '인허가 기준 문서(Licensing Basis Document, 이하 LBD)' 승인을 받았다. 이는 뉴스케일파워의 SMR이 루마니아의 원전 안전 요구 사항과 규제 등을 충족한다는 뜻이다.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승인은 루마니아에 깨끗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여정에 있어 중요한 단계"라며 "루마니아에서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할 승인을 받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뉴스케일파워는 루마니아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어 2단계 기본설계(FEED) 연구에 착수하게 됐다. SNN과 루마니아 민간 전력 회사인 누바파워·가스(Nova Power & Gas)가 만든 합작사 로파워와 협력한다. 연구 자금은 미국과 일본, 한국, 아랍에미리트(UAE) 4개
[더구루=김도담 기자] 페이팔 창업자인 억만장자 피러 티엘이 설립한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이하 팔란티어)가 영국 '국민보건서비스'(이하 NHS)의 시스템 개선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블룸버그통신은 NHS와 팔란티어가 4억8000만 파운드(약 7900억원) 상당의 데이터 분석 계약을 맺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계약은 5년간 지속되며 최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팔란티어는 여러 국가의 정보 기관 및 군대와 계약을 맺은 데이터 분석 회사다. 팔란티어는 영국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환자 패턴을 분석해 NHS의 전체 시스템을 점검, 개선할 계획이다. 블룸버그는 아직 최종 승인과 법적 절차가 남았지만 현지 소식통을 인용, 영국 정부는 이르면 이달 안헤 팔란티어를 낙찰자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팔란티어가 영국 환자들의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개인정보를 침해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시민단체 및 환자들의 반대 목소리가 여전하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팔란티어와 NHS가 협력한 계약서 사본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환자, 직원 및 일반 대중에 대한 민감한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다는 항목이 포함됐다. 이 데이터에는 정치적, 종교적 소속과 과거
[더구루=오소영 기자] 노르웨이 배터리 기업 모로우배터리(Morrow Batteries)가 7000만 유로(약 1000억원)를 조달한다. 조달 자금을 투입해 신공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하고 내년 초부터 가동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모로우배터리에 따르면 회사는 최대 7000만 유로의 사모채 발행을 추진한다. 지난달 22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첫 번째 트랜치(tranche)를 승인했다. 4분기 내에 두 번째 트랜치를 의결할 계획이다. 모로우배터리의 대주주인 노르웨이 에너지 기업 에이에너지(Å Energi)·투자 회사 니스뇌(Nysnø), 독일 지멘스 파이낸셜 서비스, 스위스 ABB 등이 보증을 선다. 모로우배터리는 조달 자금을 활용해 노르웨이 아렌달 기가팩토리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모로우배터리는 아렌달에 연산 42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 약 7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모로우배터리는 내년 초 첫 번째 배터리 셀을 생산할 예정이다. 라스 크리스티안 바허 모로우배터리 최고경영자(CEO)는 "노르웨이의 배터리 전략을 이행하고자 민간·공공에서 자금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다"며 "견고하고 헌신적인 주주는 우리의 성장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슬로바키아 배터리 스타트업 '이노밧 오토(Inobat Auto, 이하 이노밧)'가 세르비아 재무부·지방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6000억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받아 배터리 생산 기지와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건설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이노밧에 따르면 회사는 세르비아 재무부·쿠프리야 지방 정부와 배터리 생산·재활용 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노밧은 쿠프리야에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셀 제조부터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아우르는 배터리 생태계를 조성한다. 투자 대가로 세르비아 정부로부터 4억1900만 유로(약 6000억원)의 인센티브 패키지를 받는다. 마리안 보첵 이노밧 최고경영자(CEO)는 "쿠프리야에 투자를 결정한 이유는 환대와 열정이 가득한 지역 커뮤니티, 적극적인 지방 정부 때문"이라며 "스마트 그리드를 도입하고 재생에너지원에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잠재력도 보유했다"고 강조했다. 이노밧은 작년 1월 국제금융센터(IFC)와 공동개발계약(JDA)을 맺었다. 이어 11월 세르비아 정부와도 의향서를 맺었다. <본보 2022년 11월 17일 참고 이노밧, 세르비아에 배터리 공장 추진>
[더구루=한아름 기자] 스위스 제약사 로슈가 개발한 최신 면역관문억제제(면역항암제)가 선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로슈는 영국 의약품규제당국(MHRA)으로부터 티센트릭SC(성분명 아테졸리주맙)에 대한 의약품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티센트릭은 피부암·폐암·간암 등에 쓰이는 주사제다. 로슈는 지난 2016년부터 정맥주사(IV) 제형으로 티센트릭을 개발·공급했으나 최근 피하주사(SC)제형로 새롭게 개발했다. [유료기사코드] 로슈는 MHRA를 시작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허가를 획득하겠다는 계획이다. 티센트릭SC가 FDA·EMA 등 세계 규제기관으로부터 허가를 획득하면 로슈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티센트릭은 로슈에서 두 번째로 판매액이 많은 블록버스터 약물이기 때문이다. 로슈에 따르면 티센트릭은 올해 상반기에만 21억달러(약 2조8361억원)를 벌어들였다. 티센트릭SC는 기존 IV제형보다 편리성·접근성을 크게 향상한 점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티센트릭 IV는 투여하는 데 최대 60분이 소모됐으나, SC제형은 단 7분 만에 투여가 완료된다. 이어 로슈는 여러 종양학 연구 분석 결과 암 환자 대부분이 통증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가 세계 최대 팔라듐 공급국으로의 지위를 굳히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핵심 자원으로 팔라듐 수요가 늘며 가격이 소폭 오를 전망이다. 28일 코트라 노보시비르스크무역관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해 전 세계 팔라듐 생산량의 44%를 차지했다. 가장 큰 제조사는 노르니켈이다. 노르니켈은 타국 기업 대비 낮은 생산 비용을 앞세워 세계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팔라듐은 자동차 산업에 빠질 수 없는 자원이다. 일산화탄소나 질소산화물 같은 유해가스를 무해한 성분으로 변화시키는 특성을 지닌다. 차량 배기가스 배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팔라듐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더욱이 수소차는 내연기관차보다 많은 팔라듐이 쓰여 향후 시장의 성장성은 높다. 높은 수요 속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며 팔라듐 가격은 급등했다. 지난해 온스당 3425달러(약 460만원)를 기록하며 가장 비싼 귀금속이 됐다. 올해 6월 기준 1100~1300달러 대(약 140~180만원)에 머물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향후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년간 1400~1500달러 대(약 190~200만원)의 가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2위, 3위 해운선사가 탈탄소화를 위해 손을 잡는다. 두 선사는 컨테이너 선박 추진을 위한 대체 친환경 연료를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덴마크 머스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프랑스 CMA CGM와 탈탄소화와 관련된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머스크와 CMA CGM는 각각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솔루션과 기술 개발을 가속화해 이산화탄소(CO2) 감소 목표를 달성한다는 목표이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가능한 대체 연료를 개발하고, 그린 메탄올의 대량 생산 프레임워크 설정을 지원한다. 벙커링 관련해서는 그린 메탄올 선박의 운영을 위한 표준을 개발을 유지하고 전 세계 주요 항구에서 벙커링과 바이오, e-메탄올 공급을 위한 항구 시설을 준비한다. 암모니아와 같은 새로운 대체 연료나 선박용 혁신 기술로서 넷 제로 솔루션의 다른 구성 요소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R&D)도 모색한다. 또한 머스크와 CMA-CGM은 모두 해당 부문의 탈탄소화를 보장하는 데 있어 규제의 근본적인 역할에 나선다. 빈센트 클럭(Vincent Clerc)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운송 및 물류 분야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급여 지침이 공개됐다. MS에서 근무하는 신입 엔지니어의 연봉이 8만3000달러(약 1억1500만원)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기사코드] 31일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MS는 레벨 57(초급 엔지니어) 직원에게 8만3000달러부터 12만4600달러(약 1억7320만원) 범위에서 급여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내용은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MS의 급여지침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MS의 엔지니어는 레벨 57부터 70까지 직원 등급을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레벨57부터 59까지는 초급 엔지니어를 뜻하며, 레벨 63부터는 선임엔지니어급이다. 레벨 65에 도달하면 수석엔지니어로 분류되고 레벨 68은 파트너가 된다. 최종적으로 레벨 70에 도달하면 특출난 엔지니어(Distinguished engineers)가 돼 상당한 대우를 받는다. 선임엔지니어가 되면 기본 연봉은 14만5000달러(약 2억원)부터 시작되며, 수석엔지니어는 17만2800달러(약 2억4000만원)부터 연봉이 시작된다. 최고 등급인 레벨 70에 도달하면 기본 급료는 25만2000달러(약 3억5000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개발 중인 ARM 기반 칩 'N1X'가 윈도우 11 환경에서 작동하는 모습이 벤치마크를 통해 처음 확인됐다. 완성된 제품은 아니지만, ARM 칩이 윈도우에서 실제 구동된 첫 사례로 인텔과 AMD가 주도하는 노트북용 칩 시장에 도전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미국 IT 전문 매체 '톰스하드웨어'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개발 중인 ARM 기반 시스템온칩(SoC) 'N1X'가 그래픽 성능 측정을 위한 벤치마크 프로그램 '퍼마크(FurMark)' 데이터베이스에서 포착됐다. 해당 테스트는 윈도우 11 환경에서 진행됐으며, N1X는 720p 기준 4286점을 기록했고 평균 프레임은 71이었다. 벤치마크 점수는 RTX 2060과 같은 구형 그래픽카드보다 낮았지만, 이번 GPU 성능 테스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하나로 통합된 시스템온칩(SoC) 구조로 개발되고 있는 N1X가 윈도우 11 환경에서 정상 작동한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ARM 아키텍처는 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용으로 쓰였고, 윈도우 운영체제를 공식 지원하는 ARM 칩도 일부 퀄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