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주식 분석 기관 잭스 닷컴(Zacks.com)이 10월 주목해야 할 미국 반도체주 3종을 공개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잭스 닷컴은 주목해야 할 미국 반도체주 중 하나로 엔비디아를 선정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5월부터 잭스 닷컴 추천 종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주가는 올해에만 200% 이상 상승한 가운데 10월에도 강력 매수 종목에 추가됐다. 11월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도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최근 5번의 분기 보고서에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2023 회계연도와 2024 회계연도 수익 추정치는 각각 7%, 13% 상승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사물인터넷과 AI 시대를 가속화하기 위한 핵심 기술 및 전략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덕분에 주가는 올해 45% 상승했으며, 지난 3년 동안 100% 이상 상승했다. 코보도 잭스 닷컴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코보는 모바일, 인프라, 항공우주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핵심 기술 및 무선 주파수(RF) 솔루션의 선도적인 공급업체 중 하나다. 27분기 연속 시
[더구루=정등용 기자] KB증권이 베트남에서 사업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잇딴 위법 행위 적발로 구설수에 올랐다. 베트남 현지에선 KB증권의 외적 성장과 별개로 내실 있는 성장이 수반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베트남 금융당국에 따르면 KB증권 베트남(KBSV)은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증권·주식시장 분야 사업 운영 과정에서의 법률 위반 혐의로 1억8500만 동(약 1000만원)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조세 분야에서도 위법 행위가 적발됐다. KB증권 베트남은 지난 2019년 수익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행정 위반으로 하노이 세무국으로부터 총 세액의 20%에 해당하는 2억3600만 동(약 1300만원)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또한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미납된 법인세 11억7000만 동(약 6500만원)도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다. 법인 소득에 대한 연체세 납부 이자 8600만 동(약 480만원)까지 포함하면 KB증권 베트남이 지불해야 하는 벌금과 세금은 총 14억 동(약 7700만원)을 넘어간다. 외채 관리와 채무 상환 부분에서도 위반 혐의가 드러났다. KB증권 베트남은 지난해 3월 해외 차입 및 채무 상환에 관한 법률 조항 미준수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인 미래에셋 세쿠리타스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종합지수(JCI) 상승을 전망했다. 통상적으로 4분기에 자카르타 종합지수가 상승세를 보인데다 윈도우 드레싱(Window Dressing) 효과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이유에서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 투자정보 책임자인 마사 크리스티나는 19일 보고서를 통해 “자카르타 종합지수가 올 연말까지 7400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사는 자카르타 종합지수가 통상적으로 매년 4분기에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자카르타 종합지수는 최근 10년 동안 매 4분기에 평균 2.1~2.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여기엔 윈도우 드레싱 효과도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윈도우 드레싱은 기관투자가들이 결산기에 투자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고 파는 행위를 말한다. 다만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군사 충돌 등 지정학적 이슈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인플레이션 수치와 올 연말 글로벌 경제 성장률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마사는 “현재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과 석유·기타 원자재 가격에 집중돼 있다”며 “인플레이션 수치와 미국 경제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피치가 다올투자증권 태국 법인이 발행한 장기후순위사채 신용등급을 BB(tha)로 부여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피치는 다올투자증권 태국 법인의 장기후순위사채 신용등급을 국가장기등급보다 한 단계 낮게 평가했다. 이는 피치의 ‘기업 하이브리드 취급 및 노칭 기준(Corporate Hybrids Treatment and Notching Criteria)’에 따라 선순위 무담보 상품에 비해 후순위사채의 높은 손실 심각도 위험을 반영한 결과다. 후순위사채 보유자는 청구 우선 순위에서 선순위 채권자 다음으로 순위가 높다. 기업 손실 흡수와 주식 전환 기능이 포함돼 있지 않은 만큼 부실 위험에 대한 추가 노칭은 없다는 게 피치 설명이다. 피치는 다올투자증권 태국 법인 후순위사채가 회사 자본 구조에 영구적으로 포함 되도록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식 신용을 부여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한편, 다올투자증권은 지난 2008년 현지 증권사인 파 이스트(FAR EAST)를 인수하며 태국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말 태국법인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는 상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NH투자증권이 올해 3분기 베트남에서 우수한 경영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만기보유증권(HTM) 투자에 따른 이익 확대가 가장 큰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18일 베트남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에 따르면 NH증권베트남은 올해 3분기 117억 동(약 6억원)의 세후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약 200%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 세후이익은 340억 동(약 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8.8% 증가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3.1% 증가한 663억 동(약 37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만기보유증권 투자에 따른 이익이 작년보다 76.6% 증가한 302억 동(약 17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대출금 및 수취채권 이자가 221억 동(약 12억원)으로 작년보다 14.% 증가했으며, 증권 중개 수익은 88억 동(약 5억원)으로 전년 대비 31.3% 늘어났다.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FVTPL)을 통해 기록된 금융자산 이익은 46억 동(약 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000만 동과 비교한다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NH증권베트남의 3분기 운영비용은 132억 동(약 7억원)으로 전년 대비 18.9% 증가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KB증권이 베트남에서 다양한 녹색 사업 활동에 앞장 서고 있다. KB증권 베트남(KBSV)은 16일(현지시간) 가이아 자연 보호 센터와 베트남 탄 호아 지역에 위치한 벤 엔 국립공원에서 나무 2000그루를 심는 ‘그린 베트남 캠페인’을 전개했다. KB증권 베트남은 향후 가이아 자연 보호 센터와 협력해 식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관리, 모니터링, 감독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KB증권 베트남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지역사회에 나무 심기 활동 동참을 독려하며 지역주민들의 녹색 생활에 대한 인식 제고를 도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문철 KB증권 베트남 대표는 “단순한 지원 활동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많은 환경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모든 사람이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인식할 때 우리도 더 빠르고 쉽게 사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지난 2017년 현지 증권사 마리타임증권을 인수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베트남 하노이증권거래소(HNX) 시장 점유율 톱10에 진입했다. 지난 10일에는 아시아 NGO 단체인 엔터프라이즈 아시아가 제정한 ‘아시아 태평양 기업가상(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홍콩에서 신규 ETF 상품을 선보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 법인은 12일(현지시간) 홍콩증권거래소에 ‘글로벌X 아시아 USD 투자 등급 채권 ETF(Global X Asia USD Investment Grade Bond ETF)’를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ETF는 현재 홍콩에 상장된 채권 ETF 중 월별 배당을 목표로 하는 최초의 펀드로 아시아 지역 발행사가 발행한 투자적격 등급의 달러 표시 채권에 투자한다. 또한 블룸버그 아시아 ex 일본 USD 투자등급 채권 지수(Bloomberg Asia ex Japan USD Investment Grade Bond Index)를 추종한다. 이로써 미래에셋자산운용은 4개의 채권 ETF를 포함해 테마별 성장, 인컴, 코어, 원자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투자 역량을 아우르는 총 28개의 ETF를 홍콩에 상장하게 됐다. 데니스 푹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 법인 ETF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총괄은 “이번 ETF는 투자자들에게 아시아 USD 투자등급 채권에 다양하게 노출될 수 있는 효율적인 투자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며 “거래 수단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 달러 투자등급 채권의 가격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공매도 투자자인 케리스데일 캐피탈(Kerrisdale Capital)이 에어택시 선두기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을 새로운 표적으로 잡았다.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상용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수익 창출이 불투명하다는 이유에서다. 케리스데일은 10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우리는 48억 달러(약 6조4300억원) 규모 기업 가치를 가진 항공기 제조업체 조비에 대해 공매도를 걸었다"면서 "이 회사가 수익을 창출하는 데까지 수년이 걸릴 뿐만 아니라 경제적 이익도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케리스데일은 "조비 프로젝트는 배터리로 구동되는 전기 항공기가 기존 항공기보다 저렴하고 안전하다는 것이 기본 전제"라며 "하지만 가장 진보된 리튬이온 기술도 에너지 소비의 세 가지 축인 전력·용량·재충전 가능성을 동시에 최적화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먼서 "조비의 전기 항공기는 이륙·착륙·고도 상승 등을 위한 엄청난 힘과 비행 거리를 활성화하는 용량, 효율적인 연료 보급을 위한 재충전 등 세 가지 기술이 모두 필요하다"면서 "조비는 자사 항공기가 100마일 비행거리와 1만회 재충전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그룹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GS퓨처스가 미국 3D 프린팅 스타트업 아줄3D(Azul 3D)에 투자했다. 미래 신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아줄3D는 10일(현지시간) 1500만 달러(약 20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화학기업 미국 듀폰(DuPont)이 이번 펀딩을 주도했고, GS퓨처스와 베타랩 등이 참여했다. 아줄3D과 듀폰은 지난 2019년부터 파트너십을 맺고 3D 프린팅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아줄3D는 미국 일리노이주(州)에 본사를 둔 3D 프린팅 기술기업이다. 아줄3D가 개발한 HARP 기술은 자외선을 사용해 액체 플라스틱을 고체 물체로 변환하는액조 광중합(Vat Polymerization) 방식이다. 기존 3D 프린팅 기술과 비교해 처리 속도가 100배 이상 개선됐고, 처리량은 2000배 이상 향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줄3D은 조달한 자금을 고부가가치 응용 분야의 성공적인 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데 투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HARP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전자 애플리케이션, 개인화 장치용 특수 부품 제조 등
[더구루=정등용 기자] KB증권 베트남(KBSV)이 2년 연속 아시아 태평양 기업가상(Asia Pacific Entrepreneur Awards, APEA) 우수기업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우수한 사업 실적과 함께 지속가능한 경영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KB증권 베트남은 9일(현지시간) 열린 ‘2023 아시아 태평양 기업가상(Asia Pacific Entrepreneur Awards, APEA)’ 시상식에서 기업우수상(Corporate Excellence Award)을 차지했다. APEA는 아시아 NGO 단체인 엔터프라이즈 아시아가 제정한 상이다. APEA는 엄격한 후보 기준과 경쟁력이 높은 평가 매개변수, 투표 과정을 통해 우수한 개인과 사업 단체를 수상자로 선정한다. 또한 아시아 굴지의 기업가와 기업을 연결시켜 혁신을 도모하고 지역 내 교류와 공유 및 협력의 기회를 제공한다. APEA는 후보 기업들의 재정 감사와 기업 데이터 평가, 수년 간 입증된 리더십 역량 등을 심사 기준으로 한다. 심사 과정은 기업을 직접 인터뷰하거나 엔터프라이즈 아시아 국제 자문 위원회에서 실시하는 비밀 투표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기업들은 지속 가능성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억만장자 세스 클라먼이 추천한 10개 주식 종목에 관심이 쏠린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클라먼은 첫 번째 추천 종목으로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를 꼽았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주가는 개선된 현금 흐름이 투자자의 신뢰를 높임면서 현재까지 10% 급등했다. 다음으로 코보가 이름을 올렸다. 코보 주가는 기술 부문의 전반적인 낙관론과 예상보다 나은 재무 성과로 인해 현재까지 6% 이상 상승했다. 2분기 말 기준 34개 헤지펀드 포트폴리오에 편입돼 있다. SS&C 테크놀로지스 홀딩스도 포함됐다. SS&C 테크놀로지스 주가는 현재까지 박스권에 머물러 있지만 미래 성과에 대해선 낙관적이란 평가다. 헤지펀드 포지션은 44개에 이른다. 윌리스 타워스 왓슨 퍼블릭 리미티드 컴퍼니도 15개 종목 중 하나다. 주가는 현재까지 15% 하락했지만 클라먼은 이를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향후 몇 분기 동안 매출과 수익이 한 자릿수 중반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가렛 모션도 포함됐다. 클라먼은 가렛 모션 지분을 640% 늘렸다. 주가는 현재까지 4% 하락했지만 올해와 내년 수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25%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캐나다 자회사 호라이즌ETFs가 프리미엄 ETF 3종을 출시했다. 호라이즌ETFs는 6일 캐나다 토론토증권거래소(TSX)에서 ‘호라이즌 숏텀 US 트레저리 프리미엄 일드 ETF(Horizons Short-Term U.S. Treasury Premium Yield ETF)’와 ‘호라이즌 미드텀 US 트레저리 프리미엄 일드 ETF(Horizons Mid-Term U.S. Treasury Premium Yield ETF)’, ‘호라이즌 롱텀 US 트레저리 프리미엄 일드 ETF(Horizons Long-Term U.S. Treasury Premium Yield ETF)’에 대한 거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들은 캐나다 투자자들이 고유한 수익 요구와 투자 목표에 맞는 방식으로 미국 국채에 대한 듀레이션 노출을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경기 침체 및 디플레이션 성장주에 대한 잠재적 헤지 역할을 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보호하기 위한 탄탄한 기반을 제공할 전망이다. 로힛 메타 호라이즌 최고경영자는 “수익률 창출은 여전히 투자자들에게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프리미엄 ETF 3종은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투자 목표를 충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