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집트 의회가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전동차 구매 자금을 지원받는 정부 방안을 승인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하원은 전동차 32대 공급 사업과 관련한 수출입은행의 차관 협정을 승인했다. 앞서 이집트 정부는 지난해 8월 이 안건을 승인하고 의회에 제출했다. <본보 2022영 8월 26일자 참고 : 이집트, 수출입은행 카이로 메트로 전동차 구매 자금조달 승인> 카이로 3호선 3단계는 총연장 17.7㎞, 15개 역으로 구성된다. 3차로 나눠 개발이 이뤄지며 1차 단계인 4개 역사가 지난 5월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내년까지 3단계 구간이 모두 개통될 예정이다. 카이로 3호선 4단계는 두개 사업으로 나눠 진행한다. 4단계A는 5.15㎞ 길이의 5개 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4단계B는 이집트 최초의 민관합작(PPP) 투자 방식으로 진행되는 지하철 사업이다. 총길이 7㎞, 6개 역를 구축한다. 정부는 지난 2021년 1월 제3기 중점협력국으로 이집트를 새롭게 선정하며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직접투자(FDI) 교역 규모 확대, 양국 자유무역협정(FTA) 공동 연구 개시 등 협력 잠재력이 풍부한 유럽-중동-아프리카를 잇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농협은행이 미국 뉴저지주(州) 초대형 복합몰 '아메리칸 드림(American Dream)'의 채무불이행 관련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기를 잡았다. 12일 블룸버그통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뉴욕주 대법원은 농협은행·웨스턴에셋자산운용 등 아메리칸 드림 후순위 채권단이 이 복합몰 운영사 아메림 메즈(Ameream Mezz I LLC)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약식 판결 요청을 승인했다. 이번 법원 결정으로 농협은행 등 채권단은 대출 회수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후순위 채권단은 지난 2월 아메림 메즈가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3억8900만 달러(약 5140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바 있다. 이는 원금 3억 달러(약 3970억원)과 지연 이자 8900만 달러(약 1180억원)를 더한 수준이다. <본보 2023년 2월 15일자 참고 : 농협은행, 美 복합몰 아메리칸 드림에 '5000억' 손해배상 청구 소송>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에 위치한 아메리칸 드림은 테마파크와 쇼핑몰이 결합한 초대형 복합몰이다. 지난 2019년 10월 문을 열었는데 이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IBK기업은행이 인도네시아법인에 약 1200억원 규모로 실탄을 충전한다. 자본력을 강화해 공격적으로 영업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1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IBK인도네시아은행은 주당 100루피아의 발행가로 최대 138억주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대 1조3800억 루피아(약 1230억원)를 조달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모회사인 기업은행이 최대 1조 루피아(약 890억원)를 출자할 예정이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은 지난 2019년 설립 이후 매년 꾸준히 자본을 확충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도 1조2000억 루피아(약 1060억원) 규모로 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7월 4일자 참고 : [단독] IBK기업은행, 인니법인에 900억 추가 출자> 기업은행은 2019년 1월 인도네시아 현지 아그리스 은행과 미트라니아가 은행을 인수한 뒤 합병해 그해 9월 IBK 인도네시아를 출범시켰다. 현재 기업은행은 IBK 인도네시아의 지분 91.24%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IBK인도네시아은행은 지난해 순이익 1040억 루피아(약 90억원)를 기록, 전년 대비 700%나 급증했다. 또 총자산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발행을 통해 친환경·친사회적 사업을 적극 지원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10일 관련 업계에 ESG 금융 전문 매체 인비로멘탈파이낸스닷컴(Environmental-Finance.com)은 2023 채권 어워드에서 국민은행을 올해의 자산유동화 커버드 지속가능성 채권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 지난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국민은행은 작년 6월 5억 유로(약 7190억원) 규모로 3.5년 만기 글로벌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 지속가능 채권 형태로, 조달된 자금은 국민은행 지속가능금융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친환경·사회적 프로젝트에 사용됐다. 국민은행은 2018년 시중은행 최초 외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한 이후 지금까지 총 10차례 외화 ESG채권을 발행하며 글로벌 ESG채권 발행사로서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인비로멘탈파이낸스닷컴은 국민은행을 비롯해 총 72개 부분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달 17일 런던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인비로멘탈파이낸스닷컴은 1999년 설립한 영국 런던 소재 온라인 매체로 ESG 금융을 전문으로 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 KB부코핀은행이 디지털화에 따른 금융 환경 변화에 맞춰 오프라인 점포 최적화에 속도를 높인다. 점포 통폐합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디지털 금융을 강화해 고객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로비 몬동 부코핀은행 부행장은 6일(현지시간)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7년간 인도네시아 은행권 오프라인 점포가 20% 이상 감소하면서 은행 네트워크가 상당히 최적화됐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와 디지털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IT 업계의 도전과 발전에 대응해 지속해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비용 효율성과 인적 자원 최적화 등을 통해 고객에 대한 최상의 서비스 측면에서 부가가치를 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은행 이용 습관 변화에 적응하며 언제 어디서나 고객 일상에 스며드는 에브리웨어 뱅크(Everywhere Bank) 개념을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코핀은행은 올해 들어 50여개 점포를 폐쇄했다. 앞서 지난에도 80여개 점포의 문을 닫았다. 부코핀은행은 현지 10대 은행 도약을 목표로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소다라은행과 KB부코핀은행이 인도네시아 할부금융사 라다나 바스카라 파이낸스(Radana Bhaskara Finance)에 자금을 지원했다. 6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라다나 바스카라는 우리소다라은행·KB부코핀은행 등 현지 10개 금융기관과 7500억 루피아(약 660억원) 규모 신디케이트론(집단대출) 약정을 맺었다. 신디케이트론은 최소 2개 이상의 은행이 차관단을 구성해 공통의 조건으로 차주에게 돈을 빌려주는 집단대출을 의미한다. 기업의 소요 자금을 한 개의 금융기관으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울 경우 특정 기업에 대한 과대 융자를 회피하면서 리스크 헤지를 할 수 있다. 우리소다라은행과 KB부코핀은행은 수익성 확대를 위해 기업금융 영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도네시아 빠른 경제 성장으로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OK금융그룹이 인도네시아 대학과 협업을 맺고 학생들에 대한 자금 지원에 나섰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OK금융 인도네시아법인 OK뱅크인도네시아는 현지 사립 종합대 펠리타하라판대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자금을 지원하는 협약을 맺었다. 박영만 OK뱅크 법인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재정적 수요를 충족하고 등록금 납부를 수월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또한 이번 협력이 인도네시아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학자금 대출은 당장 수익성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학자금 대출을 통해 일단 거래를 시작하면 지속적인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OK금융은 지난 2016년 안다라뱅크를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고, 2018년 디나르뱅크를 추가로 인수했다. 이어 2019년 두 은행을 합병해 통합 은행을 공식 출범시켰다. OK뱅크는 지난해 순이익 132억 루피아(약 12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175억 루피아(약 15억원) 대비 24% 줄어든 수치다. 대출 잔액은 8조600억 루피아(약 7110억원)로 전년보다 46.1% 성장했다. 일반예금(DPK) 잔액은 5조3600억 루피아(약 47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우리소다라은행은 주당 22.5 루피아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현금 배당 규모는 총 1927억 루피아(약 170억 원)에 이르며 이는 지난해 총 순이익 8606억 루피아(약 760억 원) 중 22.4%에 해당하는 수치다. 나머지 77.6%에 해당하는 6677억 루피아(약 590억 원)의 경우 이익잉여금으로 지정됐다. 현금 배당금은 오는 5월3일 지급될 계획이다. 최근 연례주주총회에선 모차마드 트리 부디오노를 대신해 압두라흐만 하디를 신임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승인됐다. 또한 지난 2021년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통한 유상증자(PMHMETD III) 안건도 보고됐다. 이를 통해 우리소다라은행은 1조4200억 루피아(약 1254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PMHMETD III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발행 비용을 공제한 공모 수익금은 대출금 지급 계획에 따라 1년 이내에 제3자에게 신용을 제공하는 운전 자본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과 현지 은행인 소다라은행을 합병해 우리소다라은행을 출범시켰다. 이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많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올해 2분기 중 슈퍼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온라인 예금 개설 등 신규 기능이 추가돼 고객 편의성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리스 부디만 KB부코핀은행 신기술 사업부 책임자는 4일 “슈퍼앱 ‘KB스타’가 현재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의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올해 2분기 중 기존 애플리케이션인 ‘워키(Wokkee)’를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KB스타는 QRIS 결제 기능과 온라인 적금 개설, 결제, 분할청구 등 기존 워키에 탑재됐던 기능을 그대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온라인 예금 개설과 급여 지급 기능이 추가돼 KB부코핀은행과 연계 대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KB부코핀은행은 4월과 5월 중 KB스타 첫 번째 버전을 공개한 이후 3단계로 나눠 추가 기능을 차례로 업그레이드 한다는 계획이다. 고객들은 KB스타 출시 전까지 기존 앱인 워키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하리스는 “KB스타는 UI(사용자 인터페이스)와 UX(사용자 경험)를 고도화 해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코핀 은행은 인도네시아 115개 상업은행 중 자산 규모
[더구루=정등용 기자] JB금융 캄보디아 자회사 프놈펜 상업은행(PPCB)이 올해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각오다. 4일 캄보디아 증권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프놈펜 상업은행의 매출은 8000만 달러(약 1050억 원), 순이익은 2300만 달러(약 308억 원)를 각각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6%, 순이익은 28.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총자산과 자기자본의 경우 각각 4조4044억 리엘(약 1조4237억 원), 8054억 리엘(약 2600억 원)에 이르렀다. 프놈펜 상업은행은 지난해 양호했던 경영 실적을 발판 삼아 올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사회와 소외계층 지원을 통해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프놈펜 상업은행 관계자는 “캄보디아 정부의 신속한 대응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완화하고 있다”면서 “프놈펜 상업은행도 포용적 금융을 확대하면서 지역 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B금융은 지난 2016년 지방은행 최초로 프놈펜상업은행을 인수하며 캄보디아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프놈펜과 주요 거점 도시에 23개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베트남 중소기업 지원에 앞장 서고 있다. 베트남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 정책에 발 맞춰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BIDV는 3일 제4차 VINASME(베트남 중소기업 협회) 회의에서 최근 1년간 추진된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BIDV는 베트남 정부가 시행 중인 중소기업 지원법 및 국가 디지털 전환 프로그램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포괄적인 금융 지원 솔루션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BIDV는 우선 중소기업을 위한 온라인 대출 등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계정 관리 △송금 △급여 지불 △무역 금융 △국제 송금과 관련한 수수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말에는 중소기업 전용 디지털 플랫폼 ‘원 데스티네이션-멀티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중소기업에 포괄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원스톱 쇼핑 모델로서도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BIDV는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SME 디지트랜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재무 관리 및 회계 관리 부분에서 디지털 기술을 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KB부코핀은행이 오는 5월 유상증자를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상증자롤 통해 확보한 자금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사업 개발과 IT 부문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비 몬동 KB부코핀 부행장은 지난달 31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신주 발행을 통해 자본을 늘릴 예정”이라며 “이 과정은 오는 5월 실현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KB부코핀은 지난해 11월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최대 발행주식수 1200억 주를 한도로 하는 유상증자안을 승인한 바 있다. 이후 KB증권 현지 법인 KB밸버리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을 유상증자 주관사로 선정하고 자본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몬동 부행장은 “신주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은 상당 부분 IT 투자를 포함한 사업 개발에 사용될 것”이라며 “이 밖에 중소기업 자금 지원과 관련해 정부와 긴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몬동 부행장은 올해 1분기 제조업 부문에서 여러 지속가능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신디케이트 파이낸싱으로서의 기능을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KB부코핀은 전기 버스 사업 운영을 지원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가 편견 없이 공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AI가 편향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며, 생성된 결과물을 맹신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현지 석유화학 투자 3건을 연기한다. 대신 한국과 중국 사업에 매진한다. 유가 약세로 인한 부채 증가에 대응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