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KB금융지주가 2022년도 연차보고서(Annual Report)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KB금융은 지난 2008년 9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이후 미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해외 사업 비중을 점차 높여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KB금융의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경우 미국 신재생에너지 IB(투자은행)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21년 7월 8억4000만 달러(약 1조1300억 원) 규모의 미국 태양광 발전소 및 ESS(Energy Storage System)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공동 주선한 바 있다. 한편, KB금융은 ESG 경영 중장기 로드맵인 ‘KB 그린 웨이브 2030(KB GREEN WAVE 2030)’을 수립해 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5% 감축하고 ESG 투자 및 대출을 50조원까지 확대하는 중장기 목표를 설정했다. KB국민은행도 글로벌 시장에서 유수의 투자은행,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과 발 맞춰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호주달러로 발행한 약 270억워의 채권을 상장했다. 28일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전날 3000만 호주달러(약 270억원) 규모 채권을 상장했다. 5.05% 고정금리로 만기는 오는 2033년이다. 산업은행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각각 'Aa2', 'AA',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인도네시아 기업금융 시장에서 보폭을 크게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해외 시장 거점인 인도네시아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현지화 전략을 내세워 동남아시아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하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27일 인도네시아 경제 매체 비즈니스닷컴(Bisnis.com)에 따르면 블룸버그 리그테이블 분석 결과, KB금융은 올해 1분기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서 5개 사업에 총 2조1990억 루피아(약 2000억원)의 신디케이트론을 집행했다. 이는 현지 금융시 가운데 다섯번째로 많은 수치다. 1분기 인도네시아 전체 신디케이트론 집행액은 36조100억 루피아(약 3조2730억원)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 최대 은행인 BCA(Bank Central Asia)가 10개 사업, 총 3조5740억 루피아(약 3250억원)로 1위였다. 이어 △미쓰이스미토모(2조2380억 루피아) △만디리은행(2조2110억 루피아) △니가라 인도네시아 은행(2조2110억 루피아) 순이었다. 인도네시아는 KB금융의 핵심 해외 진축국으로 KB국민은행을 비롯해 KB증권, KB손해보험, KB캐피탈 등
[더구루=홍성환 기자] JB금융그룹 캄보디아 계열사 프놈펜상업은행(PPC Bank)이 현지 현대차 구매 고객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경제 성장과 소득 향상 등으로 현지 자동차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자동차금융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프놈펜상업은행은 현대캄보디아와 개인·법인 고객에 유리한 조건으로 신차 대출을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새롭게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프놈펜상업은행은 현지 현대차 구매 고객에 차값에 최대 80%를 최대 7년간 낮은 금리로 빌려준다. 이진영 프놈펜상업은행 법인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저렴한 금리로 자동차를 구입하려는 고객 수요를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객은 모바일 앱을 통해 즉시 은행 계좌를 개설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자동차 대출을 비롯해 다양한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브라이언 고 현대캄보디아 사장은 "프놈펜상업은행은 다른 은행보다 더 긴 기간 대출을 제공하고 신청 절차도 매우 편리하다"면서 "특히 차량 가격의 최대 80%까지 대출을 제공해 고객이 차를 쉽게 구매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캄보디아 자동차 시장은 경제 성장, 중산층 증가, 국내 여행 수요 확대, 도로 인프라 개
[더구루=정등용 기자] IBK기업은행이 중국 대출 사업 확대에 고삐를 죈다.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효과에 중국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자 보다 공격적인 사업 전략을 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25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김원섭 기업은행 중국 법인장은 “현지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고 중국 시장 입지를 넓히기 위해 디지털 및 현지 전환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현지 기업을 위한 개인 소비자 대출뿐만 아니라 하이테크 및 녹색 기업 대출에 대해 매우 공격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기업은행이 중국 대출 사업 확대에 나선 데에는 중국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중국 GDP(국내총생산)는 작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28조4997억 위안(약 5460조 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발표한 올해 연간 성장률 목표치인 5% 안팎엔 다소 못미치지만 3.8% 내외를 예상한 로이터통신 전망치보단 높은 수치다. 1분기 산업생산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으며 3월 산업생산은 3.9%로 1분기 전체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캄보디아 대출 시장에서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24일 캄보디아 중앙은행(NBC)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현지 58개 상업은행과 9개 전문은행의 총자산은 272조7320억 리엘(약 89조17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소액금융기관(MFI) 및 지방금융기관 총자산(46조4240억 리엘·약 15조1790억원)을 6배 가깝게 웃돈 수치다. 상위 7개 대출 기관이 전체 50% 이상의 자산을 관리했다. 캄보디아 최대 상업은행인 ABA은행이 13.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아클레다은행이 13.4%로 뒤를 이었다. 이어 △캐나디아은행(11.6%) △사타파나은행(4.1%) △하타은행(3.6%) △캄푸은행(3.4%) △FTB은행(2.8%) 등이 상위 7위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2.2%로 아홉번째로 많은 비중이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캄보디아 여신전문회사(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를 인수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2018년 현지 저축은행(WB파이낸스)을 추가 인수해 사업 영역을 확장했고, 지난 2020년에는 두 회사를 합병해 리테일 영업을 넓혔다. 작년 1월에는 당국 승인을 받아 상업은행으로 전환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말레이시아 해운사 MISC에 선박 금융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 자금 조달은 이 회사의 탄소중립을 지원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금융 형태로 녹색 금융을 지속해서 확대하는 모습이다. MISC는 싱가포르 자회사를 통해 대주단과 에탄운반선(VLEC) 6척 건조를 위한 5억2700만 달러(약 6970억원) 규모 신디케이트론(집단대출)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주선한 이번 신디케이트론에는 산업은행을 비롯해 △미쓰이스미토모은행 △DBS은행 △말레이시아 수출입은행 △MUFG은행 등이 참여했다. 이번 대출은 지속가능연계 대출(Sustainability-linked loanSLL)로 실행됐다. 이는 환경·사회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 활동을 촉진시키는 것이 목적으로 하는 자금 조달 방법이다. ESG 경영 목표에 따라 대출 금리 인하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MISC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MISC 관계자는 "VLEC을 위한 지속가능연계 대출을 확보한 것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를 개선·촉진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라며 "2050년 온실가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베트남은행이 모바일 뱅킹 앱 기능을 확대했다.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모바일 뱅킹 앱 '신한 쏠(Sol) 베트남'에 최대 35%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캐시백 쇼핑'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전자상거래 △여행·숙박 △식음료 △패션·뷰티 △교육 △금융·보험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해 100여개 브랜드에서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지 외국계 은행 가운데 이 같은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신한베트남은행이 처음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캐시백 쇼핑 기능 출시는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IT 기술을 활용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특히 젊은 세대의 온라인 구매 수요를 충족한다"고 전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디지털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베트남은 젊은 세대 비중이 절반에 달하고 스마트폰 보급률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디지털 금융의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손꼽힌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작년 말 모바일 앱 신한 쏠 베트남 새 버전을 출시했다. 모든 기능을 하나의 폰 화면에 전부 표시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보안 기능도 개선했다. <본보 2022년 12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VIP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한다. 최근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베트남 고액 자산가를 신규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BIDV는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자산 관리 서비스 강화를 위해 드래곤캐피탈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고액 자산가 개인별 성향에 맞춰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동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베트남은 빠른 경제 성장으로 부자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나이트프랭크에 따르면 2020~2025년 부자는 31%, 슈퍼 리치는 32% 각각 급증할 전망이다. 이에 자산관리 서비스 시장도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3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BIDV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BIDV의 지분 15%를 약 1조원에 취득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BIDV는 지난해 사장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BIDV는 지난해 연결 기준 23조1900억 동(약 1조30100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71% 급증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볼리비아 병원 건립 사업에 약 1000억원 규모의 차관을 지원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볼리비아 의회는 오루로 병원 건립 사업과 관련해 7800만 달러(약 1030억원) 규모의 수출입은행 대출을 승인했다. 이 사업은 볼리비아 오루로주(州) 소재 종합병원을 확장·이전하는 사업이다. 3만2600㎡ 규모 상급종합병원을 신축하는 내용이다. 볼리비아 정부는 국가 보건 수준 개선을 위해 전국 주요 병원의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루로는 볼리비아 5대 도시 가운데 하나로 중서부 고원 지역에 위치해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은행이 글로벌 은행 브랜드 순위 100위권 진입을 또 실패했다. 국내 4대 시중은행(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 중 유일하게 100위권 밖에서 머물고 있다. 내부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와 관치 금융 논란 등의 영향으로 오히려 전년 112위에서 125위로 밀렸다. 17일 영국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평가 및 전략 컨설팅기관인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글로벌 은행 경쟁력 순위에서 125위에 자리했다. 국내 4대 시중은행 중 KB국민은행(72위)과 신한은행(74위), 하나은행(94위)이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린 반면 우리은행만 유일하게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우리은행 외에 △IBK기업은행(134위) △NH농협은행(165위) △BNK금융그룹(252위) △KDB산업은행(258위) △DGB대구은행이(318위) 100위권 밖에 머물렀다. 이 중 KDB산업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은 작년과 비교해 낮아진 순위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이 국내 4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100위권 밖으로 밀려난 데에는 그동안 불거진 내부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와 함께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취임에 따른 관치 금융 논란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지방금융지주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영국 컨설팅 기업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발표한 '뱅킹 500 2023(BANKING 500 2023)' 보고서를 보면 올해 BNK금융그룹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 순위는 252위로 전년 203위보다 크게 하락했다. DGB금융그룹은 318위로 전년 272위에 비해 낮아졌다. JB금융그룹은 순위권 밖이었다. 글로벌 500대 금융브랜드는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가 발간하는 월간지 더 뱅커(The Banker)와 브랜드 파이낸스가 공동으로 선정해 매년 2월 발표한다. 전 세계 1000여개 금융사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 후 1위부터 500위까지 순위를 매긴다. 한편, 지난해 지방 금융지주의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JB금융은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18.6% 증가한 601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 역대 최대다. BNK금융은 8102억원으로 전년보다 2.4% 소폭 증가했다. DGB금융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3% 감소한 4062억원이었다. 올해는 지방 금융지주의 실적 성장세가 더욱 주춤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해 초부터 정부와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가 편견 없이 공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AI가 편향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며, 생성된 결과물을 맹신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현지 석유화학 투자 3건을 연기한다. 대신 한국과 중국 사업에 매진한다. 유가 약세로 인한 부채 증가에 대응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