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베트남 부동산 대기업 주식을 대량 매각했다. 베트남 부동산 시장 침체가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 베트남 법인 신한베트남증권은 최근 베트남 10대 부동산 개발 기업 중 하나인 닷산 그룹(Dat Xanh Group)의 자회사 닷산 부동산 서비스(Dat Xanh Real Estate Services) 주식 95만3300주를 매각했다. 이는 베트남 부동산 시장 침체가 요인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베트남부동산협회(VNREA)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업계의 자금난이 지속되면서 최대 800조 동(약 44조원) 규모의 1200여개 부동산 프로젝트가 중단된 상황이다. 베트남 주요 도시인 하노이와 호치민에서도 각각 400개, 300개의 부동산 프로젝트가 중단됐다. 올해 1분기에만 1800여개 부동산 기업이 영향을 받았으며 340개 부동산 기업이 지불불능 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닷산 그룹도 이 같은 흐름을 피해가지 못했다. 닷산 그룹의 미분양 재고 자산 14조8000억 동(약 8100억원) 중 미완공 프로젝트는 11조4100억 동(약 6300억원)에 달한다. 젬스카이월드(Gem Sky W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캐피탈이 암·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사 롬 테라퓨틱스(Rome Therapeutics)에 투자했다. 롬 테라퓨틱스는 제약 파이프라인과 플랫폼을 발전시키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캐피탈은 롬 테라퓨틱스의 7200만 달러(약 960억원) 규모 시리즈B 추가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존슨앤드존슨(J&J) 이노베이션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 △유로파마 벤처스 △루마 그룹 △사노피 벤처스 △섹션32 등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롬 테라퓨틱스는 지난 2021년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7700만 달러(약 1000억원)를 조달한 데 이어 이번 추가 자금까지 유치하면서 총 1억4900만 달러(약 1960억원)를 확보하게 됐다. 미국 구글 벤처스가 인큐베이팅 한 롬 테라퓨틱스는 인간 게놈 중 반복적인 핵산 서열로 구성된 약 60%의 반복체를 활용해 암·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롬 테라퓨틱스는 바이러스 유사 단백질인 LINE-1 역전사효소(RT) 억제제에 대한 초기 임상시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는 안전성과 투여량, 메커니즘 테스트 증명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애플이 12일(현지시간) 최신 스마트폰 기종 아이폰15 시리즈 등 새로운 제품을 공개한 가운데 경쟁업체와 공급업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벤징가(Benzinga)는 13일 ‘주목해야 할 애플 경쟁·공급업체 8가지 주식’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벤징가는 주목해야 할 8개 경쟁·공급업체로 △소니 △퀄컴 △스카이웍스 솔루션 △TSMC △코보 △브로드컴 △삼성전자 △파슬 그룹을 꼽았다. 소니는 이번에 공개한 아이폰15의 사진 촬영 기술에 참여했다. 이미 애플의 주요 공급업체이기도 한 소니는 휴대폰 카메라 초점 조정 기능을 개발하면서 더 많은 주목을 받게 됐다. 퀄컴은 오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애플 아이폰 모델에 ‘스냅드래곤 5G 모뎀-RF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스카이웍스 솔루션은 애플에 칩 기술을 지원하는 업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스카이웍스 솔루션 매출이 지나치게 애플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이 자체적으로 더 많은 칩을 개발할 경우 스카이웍스 솔루션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벤징가는 TSMC에 대해 애플의 주요 공급업체 중 하나로 아이폰15
[더구루=정등용 기자] 정보 보안 솔루션 업체 싸이버원의 의무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됐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싸이버원의 의무보호예수 물량 267만1430주가 지난 11일 해제됐다. 총 발행 주식수 475만6530주 대비 해제 주식수 비중은 56.16%에 이른다. 의무보호예수는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및 기타 관계 법령’에 따라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실물 주권을 일정 기간 동안 예탁결제원에 처분이 제한되도록 임치하는 것을 말한다. 싸이버원은 지난 2021년 3월11일 키움증권 주관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2년 6개월 동안 의무보호예수를 적용 받아왔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싸이버원은 보안관제, 보안컨설팅, 스마트시스템 등 정보보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증권가가 예상하는 싸이버원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6.5% 늘어난 236억원, 영업이익은 12.8% 증가한 19억원이다.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보안관제 60%, 보안컨설팅 30%, 스마트 시스템 및 보안솔루션 10% 등이다. 싸이버원 주가는 지난 5일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하기도 했다.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정보보호산업 시장 규모를 30조원으로 키우기 위해 1조원이 넘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 글로벌X 호주가 반도체 ETF 수수료를 인하했다. 더 많은 호주 현지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차원이다. 글로벌X 호주는 12일 ‘글로벌X 반도체 ETF(Global X Semiconductor ETF·SEMI)’ 연 수수료를 기존 0.57%에서 0.45%로 인하했다고 밝혔다. 글로벌X 반도체 ETF는 현재 호주 시장에서 거래되는 유일한 순수 반도체 ETF다. 지난 2021년 9월 호주증권거래소(ASX)에 상장됐으며 당시 역대 패시브 ETF 중 최고 첫날 거래량을 기록했다. 스톡스팟(Stockspot) ETF 보고서 2023에 따르면 글로벌X 반도체 ETF는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51.8%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ETF 중 하나로 평가됐다. 글로벌X 반도체 ETF는 ‘솔액티브 글로벌 반도체 30 지수(Solactive Global Semiconductor 30 Index)’를 추종하며, 상위 보유 종목은 △엔비디아(11.14%) △브로드컴(10.14%) △TSMC(9.19%) △ASML(9.03%) 등이 있다. 글로벌X 호주는 현재 글로벌 시장이 반도체 산업의 장기 실적에 대해 대체적으로 강세 전망을 하고 있다고 분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 뮤추얼펀드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종합 지수(JCI) 약세 속에서도 수익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투운용 인도네시아 자회사 KISI 자산운용이 관리하는 ‘KISI 머니마켓 펀드’는 최근 3년 동안 14.7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수익률 15.32%를 기록한 캐피탈 머니마켓펀드와 함께 업계 최고 수준이다. KISI 머니마켓 펀드 투자 포트폴리오는 △BJB 샤리아 은행 △KB 부코핀 샤리아 은행 △리아우 케프리 은행 △술셀바 은행 △술루트 은행 △우리 에스 은행 △BPD 웨스트 수마트라로 구성돼 있다. KISI 머니마켓 펀드는 출시 이후 연평균 54.9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재 운용 자금은 9500억 루피아(약 800억 원)에 이르며 지난해에만 2717억5000만 루피아(약 230억 원) 증가했다. 지난 7월에는 CNBC가 개최한 ‘인도네시아 뮤추얼 펀드 베스트 퍼포먼스 어워드 2023’에서 뮤추얼펀드 부문 최우수 성과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12월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KISI 자산운용을 인수했다. KISI 자산운용은 앞서 한국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도조(Dojo) 슈퍼컴퓨터가 테슬라의 기업 가치를 대폭 상승 시킬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목표로 삼고 있는 완전자율주행에 완벽한 날개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모건스탠리는 11일 보고서를 통해 “도조 슈퍼컴퓨터가 로봇 택시와 네트워크 서비스의 빠른 도입을 통해 테슬라에 5000억 달러(약 670조원)의 기업 가치 상승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테슬라의 12개월 목표 주가를 주당 250달러(약 33만원)에서 400달러(약 53만원)로 60% 상향하고, 등급도 ‘비중확대’로 조정했다. 도조 슈퍼컴퓨터는 초당 100경번 연산이 가능한 엑사플롭(exaFLOP) 또는 1000페타플롭스(petaFLOPS)급 슈퍼 컴퓨터로 세계에서 5번째로 강력한 컴퓨터다. 이 슈퍼컴퓨터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자율주행 인공지능(AI)을 구동하는 신경망을 훈련시키는 데 사용된다. 지난 7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내년까지 도조 슈퍼컴퓨터 개발에 10억 달러(약 1조3600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완전자율주행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테슬라는 엔비디아 GPU 기반의 슈퍼컴퓨터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 정보 미디어 업체 인베스터 플레이스(Investor Place)가 장기적으로 사야 할 리튬 주식 3선을 공개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베스터 플레이스는 리튬 아메리카, 올켐, 아틀라스 리튬을 장기적으로 사야 할 리튬 주식 3선으로 선정했다. 리튬 아메리카는 미주 지역에서 가장 많은 리튬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태커 패스 프로젝트(Thacker Pass Project)’에 대한 권리를 소유하고 있다. 리튬 아메리카는 40년 이상의 생산과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태커 패스 프로젝트는 미국 공급망을 합법적으로 강화해 미국 전기차 생산의 경제성을 높일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미국에게 유리하고 강력한 지정학적 협상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리튬 아메리카는 태커 패스 프로젝트와 관련해 오는 10월 초 별도 법인을 분할할 예정이다. 인베스터 플레이스는 분할 시점에 새로운 수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올켐은 지난해 8월 오로코브레와 갤럭시의 합병으로 탄생한 신생 회사다. 남미와 캐나다, 호주 전역에 걸쳐 염수·경암 리튬 공급원을 보유해 광대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채권과 우선주 등에 투자하는 고정수익(Fixed-income) ETF가 캐나다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에너지 부문 ETF의 경우 자금 유출이 빨라지며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일 캐나다 자산운용사 내셔널 뱅크 파이낸셜(National Bank Financial)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캐나다 ETF 시장에 총 30억 달러(약 3조9900억원)가 유입됐는데, 이 중 3분의1이 고정수익 ETF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수익 ETF는 지난 7월에도 전체 ETF 시장 자금 29억 달러(약 3조8600억원) 중 26억 달러(약 3조4600억원)를 유치하며 자금 유입을 주도했다. 특히 CI 글로벌 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캐나다 자회사 호라이즌 ETFs가 고금리 저축 ETF로 6억 달러(약 8000억원) 이상을 끌어들였다. 호라이즌 US 7-10년 국채 ETF는 대규모 기관 매수에 힘입어 7억5900만 달러(약 1조원)의 순유입으로 전체 펀드 자금을 주도했다. 기술 부문 ETF도 지난 8월 한 달 동안 총 4억8000만 달러(약 6400억원)를 유치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다만 에너지 부문 ETF의 경우 사상 최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캐나다 자회사 호라이즌ETFs가 새로운 경영진 구성을 완료했다. 호라이즌은 6일 스테파니 울프 수석 부사장 겸 마케팅 책임자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스테파니 울프 수석 부사장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에서 캐나다 마케팅 책임자 등을 역임하는 등 자산관리 마케팅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험을 갖고 있다. 호라이즌은 앞서 지난 4월 로힛 메타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한 것을 시작으로 주요 7인의 경영진 구성을 마무리했다. <본보 2023년 4월 12일자 참고 : 미래에셋 호라이즌, 로힛 메타 신임 CEO 임명> 로힛 메타 CEO는 "호라이즌의 경영진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자산관리 업계에서 가장 똑똑하고 유능한 팀원과 함께 투자자와의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며 "이는 우리의 야심찬 성장 전략의 첫 단계 가운데 하나이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캐나다 투자자에게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라이즌은 캐나다에 기반을 둔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1년 호라이즌을 인수했다. 국내 금융사가 북미 소재 운용사를 인수한 것은 미래에셋이 처음이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NH투자증권이 런던법인에 레버리지 금융 전문가를 영입하며 유럽 투자은행(IB)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런던법인은 다니엘 리터 전 제프리스 레버리지 금융 부문 이사를 유럽 레버리지 금융 및 DACH(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 지역 부채·자본 책임자로 선임했다. 다니엘 리터는 독일 태생의 IB 전문가다. 로스차일드·모건스탠리·JP모건·제프리스 등에서 근무했다. JP모건과 제프리스에서 주로 레버리지 금융을 담당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런던법인을 설립하며 유럽 IB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NH투자증권은 글로벌 IB와의 파트너십 체결 등을 통해 런던 현지 법인을 유럽뿐 아니라 북미 지역을 포괄하는 글로벌 IB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농협금융그룹의 해외 첨병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NH투자증권 런던 법인은 농협금융지주 내 유일한 유럽법인으로 현지 공동투자 및 적시의 정보를 제공하고 그룹 내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 물류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인도 경제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물류 수요도 증가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법인은 6일 뭄바이 비완디에 위치한 ‘아마존 풀필먼트 물류센터’에 17억 루피(약 280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카테고리 II 대체투자 펀드인 ‘미래에셋 크레딧 오퍼튜니티 펀드(Mirae Asset Credit Opportunities Fund)’를 통해 진행됐다. 해당 물류센터는 뭄바이 지역에 위치한 2개의 아마존 풀필먼트 물류센터 중 하나로 인구 2000만명의 경제 수도 뭄바이의 핵심 물류센터로 평가 받는다. 총 규모는 약 4만6450m²(제곱미터)에 달한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월 인도에 진출한 외국계 자산운용사 중 최초로 비완디 지역에 있는 물류센터에 13억 루피(약 210억원)를 직접 투자한 바 있다. 이번 투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두 번째 물류센터 투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의 빠른 경제 성장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특히 제3자 물류 성장에 힘입어 물류센터에 대한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이란 이유에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법인 부동산 투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동박 제조업체 더푸커지(德福科技·지우장더푸테크놀로지)가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럽 룩셈부르크 동박 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더푸커지는 30일 솔루스첨단소재 종속회사인 볼타 에너지 솔루션(Volta Energy Solutions)과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 지분 100%를 1억7400만 유로(약 28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FL은 정보통신기술(ICT)용 동박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1965년 완공됐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신인 두산솔루스가 2014년 인수한 공장으로, 11년 만에 매각 결정을 내렸다. 더푸커지는 "우리는 초극저조도(HVLP) 동박과 초극박(DTH) 등 최첨단 IT용 동박 제품 개발을 장기 전략으로 항상 최우선 순위에 뒀다"면서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IT용 동박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푸커지는 중국 3대 동박 제조기업이다. 동박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내외의 얇은 구리 박막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HVLP 동박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를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만든 '역전의 용사'들이 연이어 퇴장하고 있다. TSMC는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며,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젠 로(Wei-Jen Lo) TSMC 기업전략개발 부사장이 지난 27일 은퇴했다. UC버클리에서 고체물리학·화학 박사를 학위를 취득한 웨이젠 로 부사장은 인텔과 모토로라, 제록스 등에서 경력을 쌓고 2004년 운영 조직 2부 총괄로 TSMC에 입사했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샹이 치앙(Shang-Yi Chiang) 부사장에 이어 연구개발(R&D)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부터는 제조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웨이젠 로는 21년간 TSMC에서 기술 연구를 이끌며 1000개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포함해, 총 15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SMC는 웨이젠 로 부사장의 후임으로 로라 호(Lora Ho) 인사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로라 호는 과학자 출신인 웨이젠 로와 다르게 회계, 재무 부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로라 호는 1999년 회계 담당자로 TSMC에 입사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