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반도체 기반 차세대 위성 안테나 기업인 한화페이저(Hanwha Phasor)가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에 안테나를 공급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페이저는 원웹과 기내 연결 솔루션 협력을 위한 사용자 단말기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원웹은 모뎀 통합과 단말기 디버깅(에러 수정)을 지원하고, 한화페이저는 테스트용 위성 방송 시간을 제공하는 안테나를 제공한다. 오는 2025년 출시될 예정이다. 도미닉 필포트(Dominic Philpott) 한화페이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원웹 네트워크용 단말기 생산은 고객에게 위성 통신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앞으로 몇 달 동안 원웹과 긴밀히 협력해 위성군에 대한 인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웹은 한화페이저와의 기내 단말기 개발로 상업용 항공기를 이용하는 더 많은 승객이 인터넷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원웹은 저궤도 위성통신을 활용해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2019년 세계 최초로 우주 인터넷용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항공 모빌리티 단말기도 개발해왔다. <본보 2021년 12월 1일 참고 '한화 투자' 원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의 파트너사인 이탈리아 관성항법장치 제조업체가 영국에 신규 공장을 오픈한다. 영국의 고객 요구에 부응하고 첨단 인공위성 기반 초정밀 위치·항법·시각(PNT) 시스템 시장을 주도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시비타나비 시스템즈(Civitanavi Systems Spa, 이하 시비타나비)는 영국 브리스톨 카운티의 필턴(Filton)에 5000㎡ 규모의 새로운 공장을 열었다. 이탈리아 마르케(Marche)에 본사를 둔 시비타나비는 회사의 전략적 확장 계획에 따라 영국 공장을 개장했다. 영국 공장은 첨단 항해 기술을 위한 현대적인 허브를 만들기 위한 최첨단 실험실과 제조 시설, 회의실과 사무실을 갖췄다. 시비타나비의 요구에 부응해 현대적이고 유연하며 안전하게 설계됐다. 시비타나비는 이곳에서 차세대 모션 시뮬레이터와 현지화된 광섬유 자이로스코프 공급망을 통해 100% '메이드 인 영국' 관성 솔루션을 설계하고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영국 공장에서 첨단 인공위성 기반 초정밀 위치·항법·시각(A-PNT) 시스템 분야에 있어 지식, 기술 및 전문 기술을 활용해 시장을 선도한다. 안드레아 피자룰리(Andrea Pizzarulli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동계운항 시즌에 태국 방콕 노선을 증편한다. 방콕은 코로나19 발발 전인 2019년에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았던 여행지다. 대한항공은 동계시즌 여객 수요 증가를 대비해 운항 횟수를 늘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다음달 말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인기 여행지인 '인천~방콕' 노선을 매일 5회 운항한다. 운항 스케줄은 매일 3회 운항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 30분 △오후 6시 10분 △오후 7시 55분에 출발했다면 동계시즌부터는 △오전 9시 15분 △오후 5시 10분 △오후 7시 5분 △오후 8시 10분 △오후 8시 35분 등 5회 출발한다. '인천~방콕' 노선에는 272~284석 규모의 에어버스 A330-300(매일 3회)과 291석의 보잉 777-300ER(매일 1회), 269석의 보잉 787-9(매일 1회)이 투입된다. 방콕은 전통적인 동남아 인기관광지 답게 관광 명소도 많고 식도락 여행도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10월 말 동계 스케줄부터 일일 5회로 증편 운항한다"며 "증편 사유는 늘어나는 여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또 매일 1회 운항하던 치앙마인 노선도 매일 1회 운항에서 2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우주 인프라 기업 레드와이어(Redwire)가 세계 최초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3D 프린터로 인간 무릎 반월판을 인쇄하는 데 성공했다. 우주 환경에서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레드와이어는 ISS에서 자사 3D 바이오패브릭케이션 시설(BFF)을 사용해 인간 무릎 반월판 3D 바이오프린트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3D 바이오프린팅은 세포와 생체 물질을 활용한 바이오 잉크를 원료로 3D 프린터를 통해 여러 생체 조직 및 기관을 만드는 기술이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에널러시스에 따르면 글로벌 3D 바이오프린팅 시장은 2021년에 17억 달러에서 2029년까지 연평균 16% 성장할 전망이다. 레드와이어는 "이는 인류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획기적인 이정표"라며 "반월판과 같이 복잡한 조직을 성공적으로 인쇄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항공동맹 '원월드 얼라이언스(oneworld Alliance)'의 첫 브랜드 라운지가 인천국제공항에 생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원월드 얼라이언스는 인천공항에서 첫 번째 라운지 건설이 진행 중이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4층에 있었던 제주항공 라운지를 리모델링한다. 내년 1월 개장이 목표다. 원월드 라운지는 원래 2019년에 러시아 모스크바의 도모데도보 공항에 마련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를 비롯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인해 계획이 무산됐다. 새로 개장할 라운지는 옛 제주항공 라운지를 활용한다. 인천공항 제1터미널 4층 28번 게이트 근처에 위치한 옛 제주항공 라운지에는 식당과 휴게공간, 어린이를 위한 놀이방까지 갖췄다. 제주항공은 2019년 6월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국제공항에 전용 라운지 JJ라운지를 오픈했다가 운영을 중단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어려움을 겪자 임시 폐쇄했고, 임시 폐쇄한 1년6개월의 기간동안 인천국제공항에 임대료만 지불해 오다 영구 폐쇄했다. 원월드의 새 라운지 개장 소식은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도 공유됐다. 엑스의 사용자가 공사 안내문을 보여주며 원월드 라운지가 이미 공
[더구루=정등용 기자] 보령이 투자한 미국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가 폴란드와 인간 우주 비행 임무를 추진한다. 김정균 보령 대표의 ‘우주 베팅’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액시엄 스페이스와 폴란드 정부는 유럽우주국(ESA) 지원을 받아 ESA 우주비행사를 우주로 보내는 인간 우주 비행 임무 계약을 체결했다. 정확한 임무와 이름은 미 항공우주국(NASA)과 국제 파트너의 승인을 거쳐 추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임무에 선발된 ESA 우주비행사는 궤도에 머무는 동안 과학 연구와 교육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액시엄 스페이스는 ESA와 협력해 훈련 시설 관리, 하드웨어 안전 인증, 궤도 관리, 임무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액시엄 스페이스는 지난 4월 스웨덴 국립우주국과 ESA 우주비행사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파견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계약은 우주비행사가 포함된 최초의 ISS 상업 계약으로 내년 1월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이클 서프레디니 액시엄 스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폴란드, ESA와 협력해 국가 기관의 목표를 지원하는 포괄적인 임무 계획을 수립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파나마 운하가 통행 제한으로 물류 적체가 이어지면서 엇갈린 시선이 나온다. 10일 코트라 파나마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파나마 운하 물류 적체를 두고 긍정과 부정의 전망이 교차한다. 파나마 운하청(ACP)은 이달 초부터 가뭄으로 수위가 내려가자 운하 통과 선박수를 제한하고 있다. <본보 2023년 8월 20일 참고 파나마 운하, 예약규정 조정…추가제한 가능성> 가뭄으로 낮아진 수위가 회복되지 않으면 통행 제한을 최소 10개월에서 최대 1년 더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파나마 정부는 현재 상황은 통제 가능하나 장기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지속 가능한 수자원 확보' 프로젝트를 통해 장기적인 갑문 물 공급 안정화를 확보하고자 한다. 파나마 운하청 관계자는 "엘니뇨 이후 3~4년 마다 가뭄이 발생하고 있는 바 올해 상황도 현재로서는 그리 심각한 것은 아니다"라며 "민물 사용 효율성 제고를 위한 갑문 운용 기술(cross-filling, cros-spilling, tandem locks 등) 활용 과 수력 발전 감축, 육상 이동 후 환적 원활화 등을 통해 현 상황에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에어 프랑스·네덜란드 항공의 통합 회사인 에어프랑스 KLM과 A350 부품 지원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한다. A350의 부품과 구성 요소 기술을 통합해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에어프랑스-KLM과 에어버스 A350 부품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합작회사(조인트벤처, JV)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합작회사는 에어프랑스-KLM과 에어버스 간 50대 50 지분 투자로 설립해, 양사에 속한 항공기 부품 자산을 합작사로 이전한다. 에어프랑스-KLM 엔지니어링과 유지보수 역량과 에어버스의 전문 지식을 결합해 전세계 A350 항공기의 증가하는 장기 유지 보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합작회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규정 준수 요구 사항에 맞춰 관련 당국의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앤 브라쉐(Anne Brachet) 에어프랑스-KLM 엔지니어링·유지보수 부사장은 "이 프로젝트는 A350과 같은 하이테크 제품에 대해 고객에게 두 회사의 최고의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고품질에 적절한 가격을 제공하는 지원 솔루션을 통해 시장의 요구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동계 시즌 휴가객 수요를 확보를 위해 '인천~방콕' 노선 운항을 하루 2편으로 증편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 1일부터 '인천~방콕' 노선을 매일 한편씩 추가한다. 증편 운항 스케줄은 오후 8시 20분에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오전 12시 2분에 태국 수완나품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방콕 공항에서 오전 1시 50분에 출발해 오전 9시 2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항공기는 290석 규모의 A330-300이 투입된다. 기존 주 7회 운항하던 항공편의 스케줄도 변경된다. 동계시즌이 시작되는 10월 29일부터 1시간 앞당겨 운항한다. 현재 오후 7시 30분에 출발했지만 내달 29일부터는 오후 6시 30분에 출발한다. 495석의 A380로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동하계 시즌에 따른 탄력적인 스케줄의 운영"이라며 "동계시즌이 끝나는 내년 3월 30일까지 증편한다"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카오의 도심항공교통(UAM) 파트너인 독일의 에어택시 제조사 볼로콥터(Volocopter)가 독일 브루흐잘(Bruchsal)에 마련한 생산시설을 개장한다.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 양산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볼로콥터는 독일 브루흐잘 생산공장에서 eVTOL를 본격 생산한다. 생산공장은 eVTOL 개발 비행 테스트와 품질 점검을 수행하기 위한 비행장과 함께 최종 조립 라인을 수용할 새로운 격납고가 마련됐다. 탄소 섬유 부품 제조와 전기 추진 장치의 모든 측면, 추진 시스템 및 동체의 갑판을 포함한 최종 조립이 이뤄진다. 브루흐잘 생산공장은 매년 50대 이상의 eVTOL 볼로시티(VoloCity)를 조립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최초의 유럽연합항공안전국(EASA)의 규제 승인을 받았다. 애초 지난 4월 본격 가동될 예정이었으나 생산시설을 확충해 이제서야 본격 가동된다. 볼로콥터는 지난 4월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州) 브루흐잘에 생산 공장을 열었다. <본보 2023년 4월 6일 참고 '카카오 UAM 파트너' 볼로콥터, 獨 브루흐잘 공장 오픈…에어택시 상용화 박차> 볼로콥
[더구루=홍성환 기자] 에어택시 선두주자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의 자회사인 독일 H2플라이(H2FLY)가 세계 최초 수소 항공기 유인 비행에 성공했다. 수소 항공기 상용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조비는 7일(현지시간) H2플라이가 액화수소 동력 전기항공기의 유인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H2플라이가 개발 중인 수소 항공기 HY4는 이번 비행에서 3시간 이상 운행했다. 조비는 이번 비행을 통해 수소 항공기 연료에 기체수소 대신 극저온으로 저장된 액화수소를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와 비교해 차량 중량이나 탑재량의 변화 없이 에너지 밀도를 높여 탑재 연료량을 크게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수소는 부피가 크기 때문에 항공기에 사용하려면 영하 253도 미만 극저온 상태로 냉각해 액화수소로 저장해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현재 관련 기술 미비와 비용 문제로 아직 상용화가 되지 않았다. 조벤 비버트 조비 최고경영자(CEO)는 "H2플라이는 수소 항공기 분야 선두주자로 이번 유인 비행 성공으로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면서 "앞으로 몇 년 내 상용화할 것을 기대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최대 항공사 루프트한자의 자회사인 장거리 레저노선 전문 항공사 '유로윙스 디스커버'가 '디스커버 항공'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하며 신규 브랜드의 론칭을 알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루프트한자 그룹의 레저 항공사는 디스커버 항공(Discover Airlines)으로 새출발한다. 디스커버 항공은 품질, 즐거움, 편안한 이미지와 기업 이념을 담았다. 디스커버 항공은 프랑크푸르트와 뮌헨 허브에서 휴가지로 가는 에어버스 A320 항공기 2종과 A330 3종을 보유하고 있다. 디스커버 항공은 성명을 내고 "유로윙스 디스커버는 이제 디스커버 항공으로 리브랜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디스커버 항공의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 채널에 이르기까지 항공사의 모든 디지털 이미지가 변경됐다.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항공기도 공개했다. 디스커버 항공은 첫 번째 A320인 등록기 'D-AIUR'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도색했다. 달라진 디자인은 디스커버 항공과 루프트한자그룹의 제휴를 강조한다. 기체 양쪽에는 '루프트한자그룹의 멤버(Member of Lufthansa Group)'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승무원의 유니폼
[더구루=진유진 기자] 일본 담배 기업 재팬토바코인터내셔널(Japan Tobacco International·이하 JTI)이 차세대 가열식 전자담배 '플룸 오라(Ploom AURA)'를 스위스에서 공식 출시했다. 이번 론칭은 단순 신제품 공개를 넘어, 글로벌 확장을 향한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JTI가 대규모 투자와 기술 혁신을 앞세워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 내 입지를 넓히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3일 JTI에 따르면 플룸 오라는 최근 스위스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번 출시가 단순한 신제품 론칭이 아니라 글로벌 전략 전개의 핵심 단계라는 설명이다. 스위스 제네바 본사와 루체른주 다그메르셀렌 공장은 JTI 핵심 생산 기지로, 전 세계 네 곳뿐인 EVO 필터 마우스피스 생산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현지 마케팅과 제조 역량을 동시에 갖춘 지역에서 출시를 시작한 건 장기적 투자 의지를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플룸 오라는 '스마트 히트플로우(SMART HEATFLOW™)' 지능형 가열 시스템을 탑재해 온도를 정밀 제어하고, '히트 셀렉트(Heat Select)' 기능을 통해 4단계 가열 모드를 제공한다. 기존 단일 모드 한계를 넘어 소비자가 맛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연구기관이 자국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인간 뇌 속 뉴런의 상호작용을 모방한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미국의 고성능 반도체 수출 통제에 맞서 중국이 기술 자립을 위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가 세계 최초로 스파이킹신경망(Spiking Neural Network, SNN) 대형 모델 '순시(瞬悉) 1.0'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순시 1.0 모델의 훈련부터 추론까지 전 과정을 중국에서 생산된 GPU 플랫폼에서 완료했다고 소개했다. 연구팀은 순시 1.0 70억 매개변수 버전의 경우에는 오픈소스로 공개했으며 760억 파라미터 버전은 테스트 URL를 게재해 이용해 볼 수 있도록 개방했다. 스파이킹신경망 기술은 인간 두뇌의 작동 방식을 모방한 차세대 인공 신경망이다. 기존 인공 신경망이 연속적인 값을 주고 받는 것과 달리 스파이킹신경망은 뉴런과 뉴런이 신호를 전달받는 것과 같이 '스파이크(spike)'라는 순간적인 전기 신호의 형태로 정보를 전달하고 처리한다. SNN은 스파이크의 시간과 빈도를 통해 정보를 인코딩한다. 그런만큼 정보를 전달하는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