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 일본법인이 미국 전력 회사 지니에너지(Genie Energy Ltd)의 일본 자회사를 인수·합병(M&A)했다. 지니에너지가 일본 시장에서 쌓은 전력 소매 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재팬은 지니에너지와 일본 자회사 지니에너지(ジニーエナジー合同会社)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11년 1월 설립된 지니에너지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로 지난해 연간 매출이 3억7930달러(약 3300억원)에 달한다. 일본과 영국, 핀란드에 진출해있다. 일본 법인은 2017년 6월 출범했다. 도쿄에 본사를 두고 오키나와를 제외한 일본 전역에서 전력 서비스를 제공하며 약 1만8000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큐셀재팬은 지니에너지 일본 자회사를 품으며 전력 소매 시장에서 발을 넓힌다. 한화큐셀의 글로벌 네트워크, 인지도와 지니에너지의 전력 소매 사업 경험을 결합해 시너지를 낸다. 한화큐셀은 2011년 현지 법인을 세워 일본에 발을 디딘 후 태양광 제품 판매를 넘어 전력 시장까지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오키나와를 뺀 일본 전역 가정을 상대로 전기를 판매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휘발유 가격이 역대 최대 상승률을 보이며 아시아 정제마진도 반등했다. 미국 최대 송유관이 해킹으로 멈춰서 정제마진이 개선되며 정유사들의 수익이 증가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휘발유 선물 가격 RBc1은 지난 10일(현지시간) 3% 이상 올랐다. 지난 3년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서 아시아 정제마진도 상승 추세다. 아시아 석유제품의 수익 지표인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3월 배럴당 평균 1.9달러에서 지난달 2.69달러까지 상승했다. 지난달 말 3.38달러까지 뛴 후 소폭 감소해 5월 첫 주 배럴당 2.9달러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8달러까지 떨어졌던 작년 하반기와 비교해 여전히 높은 규모다. 석유 제품 가격은 미국 송유관 운영사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지난 7일 랜섬웨어 공격으로 가동을 중단하며 급격히 올랐다. 클로니얼은 멕시코만에서 미 북동부까지 석유 제품을 공급하는 5000km 규모의 송유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 송유관은 하루 250만 배럴에 달하는 휘발유와 디젤유, 항공유 등을 공급한다. 동부 해안에서 소비되는 휘발유와 경유 연료의 약 45%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효성과 레저 스포츠 브랜드 '오닐'(O’NEILL)이 손을 잡고 지속가능한 새로운 여성 수영복을 개발했다. 100% 재활용 원사로 만든 수영복이라 친환경적이고, 지속적인 재사용이 가능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스포츠 브랜드 오닐과 함께 지속가능한 컬렉션의 일환으로 마이판 리젠(Mipan regen) 나일론으로 만든 여성 수영복 라인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오닐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가능성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선언하면서 성사됐다. 오닐은 늘어나는 친환경 액티브 웨어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겠다는 목표다. 마이크 심코 효성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는 "오닐은 서핑 커뮤니티에서 매우 상징적인 브랜드"라며 "우리는 소비자들이 환경에 좋다는 것을 알고 구매와 착용에 대해 좋게 느끼는 수영복 제품군에 대한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오닐과 협력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영복 소재로 쓰인 효성의 원사 '마이판 리젠'은 세계 최초로 버려진 폐어망을 활용해 리사이클 나이론 원사인 리젠(regen) 원단을 사용한 친환경 제품이다. 리젠은 100% 리사이클 소재로 쓰레기 매립량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량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의 미국 태양광 자회사 174파워글로벌이 콜로라도주 소재 전력청으로부터 태양광 발전사업을 따냈다. 현지 정부의 승인 절차를 밟고 발전소 건설에 시동을 걸며 미국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진다. 6일 업계에 따르면 174파워글로벌은 미국에서 블랙 할로우 태양광 발전사업의 허가 절차에 돌입했다. 블랙 할로우 사업은 콜로라도주 1000~1400에이커(약 404만~566만㎡) 부지에 약 33만50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2025년 폐쇄되는 크레이그 석탄화력 발전소 1호기를 대체하고자 추진됐다. 콜로라도주 웰드 카운티의 승인을 받아 거쳐 최종 위치와 사업 계획이 결정된다. 174파워글로벌은 태양광 발전소 건설과 운영을 총괄한다. 콜로라도 소재 플랫 리버 전력청과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해 2023년부터 생산 전력을 판매한다. 태양광 발전소가 완공되면 약 4만3000가구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1년이 넘는 건설 기간 정규직 320개를 포함해 최대 4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헨리 윤 174파워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콜로라도의 저탄소 에너지를 지원하기 위한 흥
[더구루=오소영 기자] KCC의 미국 자회사 모멘티브 퍼포먼스 머티리얼즈(Momentive Performance Materials, 이하 모멘티브)가 뉴욕주와 약 26억원 규모의 배상금에 합의했다. 유해 폐기물 불법 배출 논란을 털고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뉴욕주 환경보존부(DEC)는 5일(현지시간) "모멘티브가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230만 달러(약 26억원) 규모의 배상금을 물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멘티브는 주정부에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워터포드와 하프문 지역의 환경 개선 프로젝트에 100만 달러를 투자하고 30만 달러(약 3억원)의 세금 환급 혜택을 포기한다. 추가 시정 조치를 수행하며 특수 소재 생산업체로서의 전환도 가속화한다. 범용 제품을 생산할 때보다 폐기물 배출량이 줄고 소각로와 저장 시설이 덜 필요할 것으로 DEC는 예상했다. 모멘티브는 이번 합의로 10년 이상 지속된 환경법 위반 논란을 턴다. 모멘티브는 연방 정부와 주 당국에 알리지 않고 워터포드 공장에서 유해 폐기물을 몰래 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일산화탄소와 다이옥신 등 대기오염물질을 방출해 지역 사회에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는 비판을 받았다. 워터포드
[더구루=정예린 기자] GS그룹이 혁신 스타트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찾아 지원하고 공동 프로젝트 등도 추진한다. 미래 먹거리 발굴 작업의 일환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 'GS퓨처스'와 'GS비욘드'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GS 비욘드 에너지 이노베이션 챌린지(GS Beyond Energy Innovation Challenge)'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향후 투자할 예비 기업을 찾는 것이다. 참여하는 기업들은 에너지 디지털화, E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 최소 실행 가능 제품(MVP) 또는 초기 펀딩 단계에서 작동할 수 있는 프로토 타입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벤처 기업, 글로벌 에너지 기업 등 관련 생태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심사위원단이 이들을 평가한다. 우승자는 10만 달러(약 1억12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상위 3개 스타트업은 프로그램 종료 후 GS그룹과 파일럿 프로젝트를 함께하는 혜택을 얻는다. 준결승에 오른 5팀을 대상으로 오는 7월 21일 온라인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선진 GS비욘드 대표는 "우리는 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화학은 독일 유통업체와 손잡고 친환경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케톤(브랜드명 포케톤)'을 유럽에 선보였다. 친환경 소재 시장이 급성장하는 유럽에 진출하며 효성화학의 수익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케이디 페더슨(K.D. Feddersen)과 유럽 내 폴리케톤 판매에 협력하고 있다. 폴리케톤은 대기오염 물질인 일산화탄소(CO)를 원료로 만드는 친환경·탄소저감형 고분자 소재다. 효성화학이 2013년 세계 최초 개발해 2016년 8월 환경부로부터 친환경 녹색 기술 인증을 받았다. 폴리케톤은 내충격성과 내화학성, 내마모성 등 물성이 우수해 건축자재뿐 아니라 식판, 골프티 등 일상 속 생활용품, 레저용 용품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2019년 삼성계기공업과 폴리케톤을 적용한 수도계량기를 개발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2만3000개를 납품했다. 스타트업 EGS, GK상사와 친환경 식판을 만들어 어린이집에 공급하고 폴리케톤을 활용한 골프티도 제작해 판매했다. 1949년 설립된 케이디 페더슨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특수 화학 제품을 비롯해 고부가 소재를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회사다.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두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페루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페루가 현지 사법부에 플러스페트롤 노르테(Pluspetrol Norte S.A·이하 PPN) 청산을 중단하도록 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계약 기간보다 일찍 8광구 개발에서 손을 떼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며 중재 절차가 끝나기 전까지 철수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페트로페루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페루 사법부에 PPN을 청산하지 못하도록 예방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PPN은 페루 유전 개발을 추진하고자 아르헨티나 석유회사 플러스페트롤, 중국 페트로차이나(CNPC)가 각각 55%, 45%의 지분으로 만든 합작사다. 페루 로레토주의 1AB와 8광구를 운영해왔지만 페루 규제 당국과의 갈등으로 지난해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PPN은 광구 개발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를 두고 책임 공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자 플러스페트롤은 PPN을 정리하기로 했다. <본보 2020년 12월 30일 참고 SK이노·포스코인터 '페루 광산개발' 파트너사 청산 추진> 페트로페루는 PPN의 결정이 계약 위반이라고 봤다. 8광구의 경우 계약이 만료되는 2024년보다 3년 빠르게 개발을 포기했
[더구루=오소영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도 스판덱스 생산공장을 증설하며 글로벌 1위 지위를 공고히 한다. 최근 유럽, 북·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의류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자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지난해 말 400억원을 투자해 브라질 스판덱스 공장 생산 규모를 1만t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하반기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2배인 총 2만2000t으로 늘어난다. 효성은 이번 증설로 미주 지역에서 증가하고 있는 수요를 충족한다. 경쟁사와의 격차도 확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은 2008년 터키에 생산기지를 건립한 후 두 차례 추가 증설을 거쳐 유럽 지역의 시장 지배력을 높여왔다.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빠른 딜리버리(delivery) △차별화된 맞춤형 고객 니즈 충족 △프리미엄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술력 등에 우위를 보이며 유럽 고객들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제품을 공급해왔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600억원을 투자해 터키 스판덱스 공장 증설을 추진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효성이 최근 한 달 새
[더구루=오소영 기자] 금호석유화학의 자회사 금호피앤비화학이 이달 중국 에폭시수지 합작 공장의 정기보수에 돌입했다. 내달 초 가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강소금호양농화공은 이달 중순부터 장쑤성 양저우시 소재 에폭시수지 공장을 정기보수 하고 있다. 내달 초 재가동한다. 강소금호양농화공은 중국 양농화공과 50대 50 지분으로 2008년 세운 합작사다. 양저우시에 연간 생산량 150킬로톤(kt)의 에폭시수지 공장을 구축했다. 에폭시수지는 도료와 코팅, 전기전자재료, 접착제로 활용된다. 강소금호양농화공은 공장 가동을 다시 시작해 가동률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에폭시수지는 중국 공장의 사고에 따른 공급량 축소와 풍력 블레이드향 주문이 늘며 지난달 12일 기준 t당 3만9500위안을 기록했다. 26일 3만7000~3만7500위안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강소금호양농화공은 2019년 매출 3204억원에서 지난해 3698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8억원에서 315억원으로 급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LC타이탄이 상장 이래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폴리머 제품 가격이 뛰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됐다. LC타이탄이 좋은 성적표를 거두며 롯데케미칼의 호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LC타이탄은 28일(현지시간) "1분기 순이익이 4억4100만 링깃(약 1190억원)으로 2017년 상장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보다 194%, 전년 동기 대비 359% 수직 상승했다. 1분기 매출은 23억6700만 링깃(약 6390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23%, 62% 뛰었다. 영업이익은 5억900만 링깃(약 13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6% 올라 흑자 전환됐다. LC타이탄이 좋은 실적을 낸 배경에는 주요 제품들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있다. 주요 폴리머 제품의 ASP는 t당 800달러에 그치다 올 1분기 1300달러까지 올랐다. 지난달 기준 폴리프로필렌(PP)는 1550달러, 저밀도폴리에틸렌(LDPE)은 165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년간 ASP 중 가장 높았다. 공장 가동률도 향상됐다. 1분기 가동률은 88%로 전년 동기 66%보다 22%포인트 증가했다. LC타이탄은 하반기 공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화학이 베트남 지하 액화석유가스(LPG) 저장탱크 공사에 속도를 내고 내달 말 완공에 박차를 가한다. 폴리프로필렌(PP)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며 베트남 법인의 수익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 소재 지하 LPG 저장탱크 공사의 공정률이 95%를 달성했다. 효성화학은 약 1조5000억원을 쏟아 각각 17만t, 7만t 용량을 갖춘 프로판, 부탄 저장탱크를 짓고 있다.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로 LPG 저장탱크가 지어진 곳은 지하 60m 깊이부터 단단한 화강암층으로 이뤄져 있다. 지반이 안정적이며 LPG 누출 우려가 없다. 각종 센서로 저장탱크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저장탱크 수명은 50년으로 연장 가능하다. 효성화학은 "6월 말 완공을 목표로 저장탱크를 지어왔다"며 "일정에 맞추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며 효성화학의 베트남 투자에 속도가 붙고 있다. 효성화학은 2019년 남부 바리아붕따우성에 생산법인을 세우고 총 13억 달러(약 1조443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PP 생산시설과 탈수소화(DH) 공장 등을 지어 베트남을 PP의 주요 생산 거점으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이 다운로드 수 정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사용자당 평균 수익(ARPU)을 기반으로 아시아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충성도 높은 이용자 기반과 효과적인 수익화 전략이 일본 시장의 강점이자 한계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종말 시점'을 예측했다. 나사는 인류가 다른 생명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생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