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화학이 지난달 말 정기보수로 폐쇄했던 베트남 폴리프로필렌(PP) 공장 가동을 다시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의료용 수요 증가로 PP 가격이 상승하며 효성의 수혜가 기대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5일(현지시간)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에 위치한 PP 설비 가동을 재개했다. 지난달 28일 설비 점검을 위해 공장을 멈춘 지 약 9일 만이다. PP는 원유를 정제해 얻은 납사를 분해할 때 생기는 프로필렌을 중합해 만들어지는 열가소성 합성수지다. 식품 용기와 아기 젖병과 장난감, 자동차 범퍼, 마스크, 의료용 주사기 등에 사용된다. 효성화학은 베트남에서 연간 30만t의 PP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효성은 글로벌 PP 제조사로 도약하고자 2017년부터 베트남에 투자를 추진했다. 13억 달러를 쏟아 PP 공장과 탈수소화 공정(DH) 시설, 액화석유가스(LPG) 저장탱크를 지었다. 효성화학이 일시적으로 PP를 생산하지 못하며 수급은 더욱 타이트해졌다. PP는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주사기 수요가 늘며 호황을 보이고 있다. 화학업계의 비수기로 꼽히는 겨울철에도 PP 가격은 급등했다. 작년 2분기 t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정부가 수입산 접촉분해 경유(Light Cycle Oil, 이하 LCO)에 소비세 부과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의 LCO 구매량이 감소하며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등 국내 정유업계의 손실이 우려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수입산 LCO에 소비세를 매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 최대 석유 기업 시노펙(Sinopec)이 연례 회의에서 이를 제안했다. LCO는 탄화수소 혼합물로 주로 탈황시설을 거쳐 경유를 만드는 데 쓰인다. 방향족 성분이 70~80%에 달하며 황·질소 함량도 높다. 정유사들의 로비로 중국 정부는 LCO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며 소비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내부에서 커지고 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대기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자 탄소 절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9월 제75차 유엔총회 화상 연설에서 2030년 전까지 탄소 배출량을 감소세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포부다. 업계는 이르면 오는 5월 1일 또는 7월 1일에 수정된 세금 정책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입산 LCO에 기존 연료 소비세가 적용될 경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자회사 SK루브리컨츠가 태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 현지 유통사에서 레이싱팀에 'SK 지크(ZIC)'를 제공하며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의 파트너사 오라노스(Oranoss)는 'SK 지크 더 파워 오브 레이싱팀(SK ZIC The Power Of Racing Team)'을 후원한다. 이 팀은 25시간 자동차 경주를 펼치는 '인듀어런스(Endurance) 25 HR'를 비롯해 주요 대회에 참가한다. SK루브리컨츠는 오라노스를 통해 지크(ZIC) 레이싱(Racing) 10W-50과 X9000 15W-40 등 11개 제품을 납품한다. 선수들이 제품을 경험하도록 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SK루브리컨츠는 1995년 대한민국 최초로 윤활유 브랜드 개념을 도입해 SK 지크를 출범시켰다. TV 광고와 전국 규모의 제품 설명회를 실시하며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쳐왔다. 2016년부터 매년 SK지크 레이싱 페스티벌을 열어 일반인 참가자들이 SK지크 엔진오일 품질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2018년 8월에는 세계 최고 인기 구단이자 스페인 3대 축구팀인 'FC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일본 대리점을 대상으로 사업 비전과 신제품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연다. 대리점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선진 태양광 시장인 일본에서 사업을 확장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 일본법인은 현지 대리점을 상대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오는 16일과 23일, 내달 20일·21일·28일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비는 인당 5000엔(약 5만원)이다. 한화큐셀 일본법인은 세미나를 통해 회사의 사업 현황과 비전을 공유한다. 최대 출력이 460Wp인 '큐피크 듀오 G9 양면형 모듈'을 비롯해 신제품을 소개하고 대리점 영업 관련 규정도 설명한다. 한화큐셀은 5회차 세미나에 모두 참여한 사람에게 수료 인증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큐셀 일본법인은 이번 세미나로 대리점과 신뢰를 쌓고 태양광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화큐셀은 2011년 일본법인을 만들고 고출력 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 시리즈를 선보였다. 2019년 말 기준 일본 주택 약 6만2000가구에 총 5.1GW 용량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일본 에너지 주택 전문지 '월간스마트하우스'에서 주관한 '스마트 히트(Smart HIT) 대상'에서도 2017년 주택용 시장 선호도 1위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지난달 말부터 충남 대산 납사크래커(NCC) 가동률을 20%포인트 이상 하향 조정했다. 오는 10일 정상 수준으로 회복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달 28일부터 대산 NCC 가동률을 70~80% 수준으로 축소했다. NCC는 원유를 증류해 나온 납사를 800℃ 이상의 고온으로 가공해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설비다. LG화학은 컴프레서에서 이상이 발견돼 가동률을 감소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10일부터 100%로 가동률을 올려 정상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LG화학은 "기계적 문제로 일부 가동률을 낮춘 것이어서 큰 타격은 없다"고 밝혔다. LG화학은 대산 공장에서 연간 130만t의 에틸렌을 생산하고 있다. 여수 공장 120만t을 합치면 총 250만t으로 국내 1위 에틸렌 생산업체다. 2018년부터 연간 80만t 규모로 여수 공장 증설을 추진해와 에틸렌 생산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LG화학은 지난해 NCC와 폴리올레핀(PO) 부문에서 4조631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석유화학 매출 14조2659억원에서 32%, 전체 매출 30조575억원에서 15%를 차지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 컨테이너선 좌초로 수에즈 운하 통행이 마비되며 원유 운반선 운항에 차질이 생겼다. 국내 정유업계는 일주일 이상 늦게 경질유를 수급할 것으로 추정된다. 30일 에너지 정보업체 S&P 글로벌 플래츠에 따르면 내달 혹은 5월로 예정된 원유운반선 도착이 계획보다 7~10일 지연될 전망이다. 카자흐스탄 CPC 블렌드를 비롯해 일부 경질유를 실은 운반선 1~2척이 늦게 도착할 가능성이 높다. 대형 컨테이너선인 '에버 기븐'의 좌초로 수에즈 운하 통행이 막힌 탓이다. 대만계 선사 에버그린이 소유한 에버 기븐은 지난 23일 오전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다가 남쪽 끝에서 좌초됐다. 사선으로 운하를 막으며 24일 오후까지 100여 척의 선박이 대기했다. 에너지 리서치 업체 케이플러(Kpler)는 원유 운반선 20척 이상의 운항에 제동이 걸렸다고 분석했다. 수에즈 운하는 길이 193㎞로 매일 50여 척의 선박이 지나간다. 원유와 화물 등 세계 물동량의 10%를 차지하는 주요 항해로다. 에버 기븐의 사고로 수에즈 운하를 거쳐 한국으로 들어오는 카자흐스탄 CPC 블렌드 운반선도 타격을 입었다. CPC 블렌드는 카자흐스탄 원유와 러시아 남서부 카스피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LC타이탄이 올해 글로벌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조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으로 미·중 무역 긴장이 완화될 여지가 있어서다. LC타이탄은 라인(LINE) 프로젝트를 비롯해 설비 증설에 매진해 경기 회복세에 대응할 계획이다. 박현철 LC타이탄 대표이사는 지난 29일 발표한 '2020년 연례보고서'에서 "1분기부터 코로나19 백신이 배포되면서 감염률이 안정화 될 것"이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세계 경제가 연말까지 전염병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예측했다"고 밝혔다. 미·중 갈등에 대해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이후 트럼프 행정부 시대의 긴장을 완화하고 관계가 개선돼 글로벌 무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세계 경기의 회복 신호에 발맞춰 LC타이탄은 설비 투자를 강화한다. 박 대표는 "플랜트의 성능과 생산량을 향상시키고자 2억~3억 링깃(약 547억~820억원)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주요 투자 계획으로 인도네시아 라인(LINE)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라인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섬 찔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과 GS에너지의 합작법인 롯데GS화학이 미국 하니웰(Honeywell) UOP로부터 비스페놀A(BPA) 생산 공정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이전받는다. 공장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BPA의 가격 상승세와 함께 수익 창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GS화학은 하니웰 UOP로부터 큐맥스(Q-Max)와 페놀(Phenol) 3G, 에보닉(Evonik) MSHP 기술을 공급받는다. 세 기술은 큐멘(Cumene) 생산에 활용된다. 큐멘은 무색의 액체로 아세톤과 페놀을 조합하는 데 필요한 원료다. 아세톤과 페놀이 결합해 BPA가 만들어진다. 롯데GS화학은 하니웰 UOP와의 협업으로 공장 건설을 마치고 합작 사업의 성과를 거둘 방침이다. 롯데케미칼과 GS에너지는 51대 49 지분으로 작년 2월 롯데GS화학을 출범시켰다. 총 8000억원을 쏟아 전남 여수에 BPA와 C4유분 제품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BPA는 전기·전자제품과 자동차 내장재, 의료용 기구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폴리카보네이트의 원료다. C4유분은 탄화수소 혼합물로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과 인조대리석 원료인 TBA를 생산할 수 있다. 롯데GS화학은 연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과 중국 태양광 회사들의 특허 무효 공방이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오는 25일 청문회가 열리는 가운데 한화큐셀은 중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유효성을 인정받아 소송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 특허청(EPO)은 오는 25~26일(현지시간) 한화큐셀 특허 침해 공방과 관련 청문회를 개최한다. 이번 청문회는 중국 론지·진코솔라, REC 그룹이 한화큐셀의 태양광 특허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이뤄졌다. 이들은 한화큐셀이 보유한 실리콘계 고효율 셀 기술인 퍼크 셀 관련 특허가 무효하다고 주장해왔다. 중국 국가지식산권국 전리국 복심 및 무효심리부에도 무효 심판을 냈으나 해당 기관은 작년 11월 특허 유효성을 인정했다. 한화큐셀은 유럽에서 특허 유효성을 재확인하며 특허 공방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방침이다. 한화큐셀은 론지·진코솔라, REC 그룹과 미국과 독일, 호주에서 특허 다툼을 벌이고 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비침해 판결을 내린 반면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한화큐셀의 손을 들어줬다. 독일 법원에서 침해로 판정하며 피고 회사들은 특허 침해 제품을 판매할 수 없게 됐다. 2019년 1월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의류 브랜드 G3H10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리사이클 원사 개발에 이어 의류 판매에서 성과를 내며 친환경 섬유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GEH10은 와디즈에서 목표가의 5805%를 달성했다. 목표액은 50만원이었지만 실제 펀딩액은 약 2900만원에 달했다. GEH10은 효성티앤씨가 친환경 섬유로 제작한 의류 브랜드다.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젠 섬유, 농약을 쓰지 않은 목화에서 뽑아낸 오가닉튼이 사용됐다. 효성티앤씨는 후드와 맨투맨 2종을 차콜, 아이보리, 올리브 세 색상으로 선보였다. 지난달 7일 와디즈에서 크라우드 펀딩으로 판매를 시작한 후 한 달이 안 돼 목표가를 초과해 흥행에 성공했다. 같은 달 22일 펀딩을 종료했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펀딩 경험을 토대로 친환경 의류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효성티앤씨는 2000년대 중반부터 리젠을 생산해 독일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스웨덴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 H&M 등에 공급했다. 작년 4월에는 제주도 내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재활용해 '리젠제주' 에코백을 출시했다. 올 초 서울시·플리츠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유럽에서 큐피크 듀오(Q.PEAK DUO) G10을 비롯해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연이어 선보인다. 2050년 기후 중립을 목표로 주요 국가에서 태양광 신규 설치량이 늘어나며 한화큐셀이 유럽 공략에 가속 페달을 밟는다. 16일 태양광 전문지 PV매거진 등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유럽에서 오는 2분기 큐피크 듀오 G10을 출시한다. G10은 지난해 출시한 G9의 후속 모델로 최대 480Wp의 출력을 자랑한다. G9(460Wp)보다 4% 이상 출력이 높으며 한화큐셀의 고유 기술인 퀀텀 듀오에 제로 갭(Zero-Gap)을 더한 '퀀텀 듀오 Z' 기술이 적용된다. 제로 갭은 셀과 셀 사이의 공간을 제거해 남은 면적에 추가로 셀을 배치하도록 한 기술이다. 한화큐셀은 G10에 이어 G11도 선보일 예정이다. PV매거진은 500Wp 이상의 출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큐셀은 스펙과 출시 시기 모두 미정이라는 입장이다. 한화큐셀은 고효율 태양광 제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전력 사업도 확대한다. 전문 대리점 프로그램 큐파트너(Q.PARTNER)를 확장하고 태양광 임대 서비스를 강화한다. 태양광 설치의 비용 부담을 완화해 고객을 늘릴 방침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리랑카 정부가 액화천연가스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 입찰을 재개했다. 정부의 잦은 서류 변경으로 수년째 연기된 입찰을 다시 추진하며 SK E&S의 현지 공략에 탄력이 붙게 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스리랑카 전력청(CEB)은 LNG FSRU 건설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FSRU는 일일 3억8000만ft³ 용량을 처리하며 15만6000CBM급 저장용량을 갖춘다. 2024년 가동을 목표로 지어진다. CEB는 스위스 챌린지 방식으로 입찰을 진행한다. 스위스 챌린지는 민간이 정부에 제시한 최초 제안을 토대로 입찰을 실시하고 이를 능가하는 조건을 제시한 업체를 사업자로 선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FSRU 건설은 SK E&S가 최초로 제안했다. SK E&S는 2018년부터 단독으로 사업을 수행해왔다. 이듬해 8월 스리랑카 정부가 그해 8월 22일로 입찰 마감 기한을 늦췄고 이후 6차례 미뤄졌다. 스리랑카 정부가 입찰 서류의 수정을 반복하고 전력 마피아들이 개입한 탓이다. 3년간 연기된 끝에 다시 입찰이 시작됐다. 입찰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며 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영국 골라(G
[더구루=홍성일 기자] 프랑스 1위 통신사인 오렌지(Orange)가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오렌지는 공격 감지와 함께 즉각 대응에 나섰으며 데이터 유출은 없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이버 공격이 중국 기반 해커 그룹의 소행일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오렌지는 성명을 통해 "25일(현지시간) 자사 정보 시스템 중 하나에 대한 사이버공격을 감지했다"며 "공격이 식별되자마자 오렌지 사이버디펜스와 협력해 해당 시스템과 연계된 서비스를 격리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오렌지는 즉각적인 대처 이후 프랑스 당국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유럽연합(EU) 내 통신사는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DPR)을 적용받아, 사이버 공격 등이 감지되면 3일 이내에 소재한 국가의 데이터 보호 당국에 신고해야한다.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데이터 유출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렌지는 "내부 또는 고객 데이터가 유출됐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오렌지는 보안상의 이유를 들어 더 이상의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오렌지가 격리한 서비스는 기업용 관리 서비스와 플랫폼 등 프랑스에서 제공되고 있는 일부 서비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 연구진이 양자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qubit)를 안정적으로 더 오래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향후 수백, 수천개 큐비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다가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알토대학교 연구팀은 트랜스몬(transmon) 큐비트의 결맞음 시간(coherence time) 1.02밀리초(ms)를 기록했다. 알토대 연구팀의 기록은 기존 최고 기록(0.6ms)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결과다. 트랜스몬 큐비트는 기존 반도체 제조 기술을 활용해 만든 초전도 회로를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7월호에 게재됐다. 알토대 연구팀은 그동안 큐비트의 결맞은 시간을 더욱 장시간 유지하는데 집중해왔다. 결맞음 시간은 양자컴퓨터의 연산 단위인 큐비트가 양자 상태를 유지하며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으로, 결맞음 시간이 길수록 양자 연산 오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 뿐 아니라 더 많은 큐비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큐비트의 양자중첩 상태가 붕괴되는 '결어긋남(decoherence)'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통제된 클린룸에서 큐비트를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