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은행이 올해 인도네시아 대출 사업 확대에 사활을 걸었다. 현지 기업과의 연계 대출을 강화하고 디지털 영업망을 확대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우리소다라은행은 17일 “올해는 생산성 중심 대출을 늘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대출 성장 목표는 7~9%”라고 밝혔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올해 1분기 총 40조8700억 루피아(약 3조6864억 원)의 대출을 실행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했던 35조5000억 루피아(약 3조2000억 원)보다 약 14% 증가한 수준이다. 우리소다라은행은 대출 성장세를 지속해 나간다는 각오다. 기존 강점인 기업 대출을 유지해 나가는 한편 개인 대출에 대한 비중도 점차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개인 대출의 경우 소규모 대출 확대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구체적인 전략도 마련됐다. 우리소다라은행은 대출 사업 확대를 위해 △비즈니스 혁신 △성장 가속화 △전자 뱅킹 개발 △인적 자원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지 기업과의 연계 대출도 강화하고 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 9일 인도네시아 다목적 금융공사와 협약을 맺고 2500억 루피아(약 225억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KB부코핀 신용등급을 ‘AAA’,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피치는 필요시 KB부코핀에 대한 국민은행의 특별 지원 가능성이 높은 부분이 이번 평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의 여신 건전성과 KB부코핀의 자산 규모를 고려할 때 지원 여력은 충분하다는 게 피치 분석이다. 또한 피치는 인도네시아 시장이 국민은행에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KB부코핀에 대한 지원도 점차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피치는 국민은행의 지원이 감소할 경우 KB부코핀의 신용등급도 중기적으로 하향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대주주가 변경되거나 KB부코핀 실적이 추가로 악화할 경우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이 같은 상황이 단기간에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피치는 KB부코핀의 재무 건전성에 대해 다른 중형은행과 비교했을 때 취약하고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피치는 “KB부코핀이 최근 2년에 비해 지난해 말 더 큰 순손실과 광범위한 대출 축소를 기록했다”며 “자산건전성이 소폭 개선되긴 했지만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캄보디아 금융시장에서 고객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우리은행 캄보디아법인과 현지 통신사 포레스트인터렉티브는 저렴한 비용으로 디지털 바우처 플랫폼(DVP)을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은행 상품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를 충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객은 바우처를 이용하 저렴한 가격으로 게임 등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 캄보디아법인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금융 시장에서 인지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캄보디아 여신전문회사(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를 인수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2018년 현지 저축은행(WB파이낸스)을 추가 인수해 사업 영역을 확장했고, 지난 2020년에는 두 회사를 합병해 리테일 영업을 넓혔다. 작년 1월에는 당국 승인을 받아 상업은행으로 전환했다. 현재 캄보디아 전역에 14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 캄보디아법인은 1분기 13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0억원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 자산은 1조9490억원으로 1년 전 1조52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 전자상거래 기업 티키와 제휴 신용카드를 선보였다. 두 회사 간 파트너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베트남법인과 티키는 전자상거래 이용 고객을 위한 신용카드 2종을 출시했다. 양사는 제휴 카드를 이용해 티키 사이트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무이자 할부·무료 배송·할인 쿠포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작년 5월 이 회사에 투자한 이후 제휴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앞서 지난해 티키 플랫폼 내 신용대출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티키는 '베트남의 쿠팡'으로 불리는 전자상거래 업체다. 식료품부터 디지털 서비스까지 다양한 상품을 갖추고 빠른 배송을 강점으로 내세워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5월 이 회사 지분 10%를 인수하며 3대 주주에 올랐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가 각각 7%·3%씩 인수했다. 신한금융그룹은 티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비금융 정보를 기반으로 신용평가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IBK기업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선다. 자본력 강화를 통해 현지 시장 지배력을 높이겠다는 행보로 해석된다. 기업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내달 6일 연례주주총회를 열고 1조2000억 루피아(약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일정액의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warrant)가 붙은 채권이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9년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이후 매년 꾸준히 자본력을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1조2000억 루피아(약 1060억원) 규모로 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내달 연례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거둔 당기순이익에 대한 사용처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034억5000만 루피아(약 94억 원)로 전년 127억7000만 루피아(약 12억 원)보다 급증했다. 기업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관계자는 “내달 연례주주총회에선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에 반영된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사업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9년 1월 인도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시나르마스MSIG생명과 손잡고 보험 상품을 선보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정부가 필리핀 주요 인프라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15일 필리핀 국영 필리핀뉴스에이전시(PNA)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필리핀 중부 루손과 비사야 지역에서 추진하는 4개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대출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 에밀 사다인 필리핀 공공사업고속도로부(DPWH) 차관은 "주요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 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지난 10일 한국수출입은행 대표단과 이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필리핀은 신남방 중점협력국가로 대표적인 EDCF 지원국 가운데 하나다. 지난 2021년 우리 정부는 2022~2026년 필리핀 정부에 대한 EDCF 차관 지원 한도를 기존 10억 달러(2017~2022년)에서 30억 달러로 3배 확대했다. 한편, 필리핀 정부는 EDCF가 지원하는 '파나이~기마라스~네그로스' 교량 사업의 엔지니어링 설계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서비사야스 지역 파나이섬과 기마라스섬, 네그로스섬 등 주요 3개 섬을 잇는 다리를 건설하는 공사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JB금융그룹 캄보디아 계열사 프놈펜상업은행(PPC Bank)이 현지 해외 방문객을 위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프놈펜상업은행은 캄보디아 2대 통신사 가운데 하나인 스마트 악시아타와 해외 관광객·투자자에 스마트 심카드(유심칩)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캄보디아를 찾은 해외 방문객은 프놈펜상업은행 지점에서 심카드를 받을 수 있다. 방문객은 심카드를 웹사이트에 등록하면 사용할 수 있다. JB금융은 지난 2016년 지방은행 최초로 프놈펜상업은행을 인수하며 캄보디아에 진출했다. 현재 프놈펜과 주요 거점 도시에 23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순이익은 300억원으로 전년 210억원 대비 43% 성장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금융그룹이 핵심 해외 진출국인 인도네시아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남훈 KB금융 글로벌전략 총괄 전무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현지 기자들과 만나 "인도네시아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금융사를 인수하거나 전략적 파트너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인도네시아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남훈 전무는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지리적으로도 동남아에서 전략적 위치에 있다"면서 "인도네시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금융 중심지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KB금융이 인도네시아 생명보험사를 인수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KB금융은 현재 생명보험을 제외한 은행·증권·카드·손해보험·캐피탈 등 모든 금융 부분에 이미 진출했다. KB국민은행은 2018년 KB부코핀은행 지분 22%를 인수하며 2대 주주가 됐고, 2020년 두 번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22.0%에서 67.0%로 확대하며 경영권까지 확보했다. 현재 네 번째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본보 2023년 5월 9일자 참고 : [단독] KB국민은행 인니 자회사, '1조' 유상
[더구루=홍성환 기자] OK금융그룹이 1분기 인도네시아에서 높은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모습이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1분기 순이익이 50억100만 루피아(약 4억5300만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65%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공격적인 영업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1분기 순이자이익은 1397억3000만 루피아(약 13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1.18% 증가했다. 3월 말 기준 대출잔액은 7조9600억 루피아(약 7220억원)로 전년 말 대비 46.56% 늘었다. 일반예금(DPK) 잔액은 5조7700억 루피아(약 5230억원)로 같은 기간 39.98% 증가했다. OK뱅크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기업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예금, 소비자금융, 대출, 자본 강화 등 전략적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OK금융은 지난 2016년 안다라뱅크를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고, 2018년 디나르뱅크를 추가로 인수했다. 이듬해 두 은행을 합병해 통합 은행을 공식 출범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 최대 사교육업체 응우옌호앙그룹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현지 교육업체와 지속해서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미래 잠재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베트남은행과 응우옌호앙은 저리로 학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신한베트남은행은 응우옌호앙이 운영하는 교육기관 학생에 0%대 금리로 학자금을 지원한다. 응우옌호앙은 1999년 설립한 베트남 최대 사교육업체 가운데 하나로 유치원과 국제학교, 대학교 등 다수의 교육기관을 운영 중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교육기관과의 협력 확대는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디지털 금융을 강화해 학생과 학부모에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최근 현지 교육기관과 지속해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지난 3월 현지 국제학교인 캐나다인터내셔널스쿨 라오까이와 학자금 대출 협약을 맺었고, 작년 말에는 호찌민 소재 빅토리아 남사이공 국제학교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학자금 대출은 당장 수익성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학자금 대출을 통해 일단 거래를 시작하면 지속적인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
[더구루=홍성환 기자] NH농협은행이 미국 뉴욕지점의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미흡과 관련된 현지 당국의 집행조치를 완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 8일(현지시간) 농협은행에 대한 집행조치를 종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FRB는 지난 2017년 1월 농협은행 뉴욕지점에 자금세탁방지법 준수 미흡으로 시정조치에 해당하는 '서면합의(written agreement)'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서면합의는 미국 금융당국의 감사 등급 5단계 중 3등급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은 미국 당국에 이행합의서를 제출하고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내부 시스템을 개선하고 전문인력을 충원하는 등 개선 조치를 시행해왔다. 당시 농협은행은 미국이 요구하는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충분히 갖추지 못하고 관련된 기록도 부실했던 점이 문제가 됐다. 구체적으로 △현지 영업점에 대한 본국의 관리·감독 허술 △현지 금융거래 감시 체계 미비 △준법감시인 규모 및 역량 미달 등 세 가지 사항이 지적됐다. 이로 인해 농협은행은 같은 해 12월 미국 뉴욕금융감독청(NYDFS)으로부터 1100만 달러(약 150억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가 편견 없이 공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AI가 편향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며, 생성된 결과물을 맹신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현지 석유화학 투자 3건을 연기한다. 대신 한국과 중국 사업에 매진한다. 유가 약세로 인한 부채 증가에 대응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