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공업용수 인허가 문제가 완전 매듭됐다. 당국이 "환경에 영향이 없다"고 최종 결론 내고 기존 허가를 유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12일 미국 육군공병대(The U.S. Army Corps of Engineers, 이하 USACE)는 자료를 내고 "HMGMA의 지하수 사용에 대한 우려로 재조사한 결과 기존 허가에 대한 변경 필요성을 없다고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허가로 인해 지역 식수 공급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와 사바나 지역 합동개발청은 공동 성명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보존하는 동시에 산업과 농업을 지원하는 데 전념하겠다"며 USACE의 결정을 환영했다. 그러나 처음 문제를 제기한 지역환경단체 ‘오지치리버키퍼(ORK)’는 이들 기관들과 달리 언짢은 기색이 역력하다. ORK는 "이번 결정과 환경 영향에 대한 변화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USACE에 추가 기록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6월 ORK’는 HMGMA 설립 허가 과정에서 지하수 등 공업용수 사용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신규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폐쇄 원자로를 재가동하는 등 원전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코트라 '미국, 원전 르네상스 시대 개막…원전 설비 진출 기회 확대'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국가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정부부터 초당적 지지를 받은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한 투자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폐쇄된 대형 원전의 재가동도 추진할 전망이다. 또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원자력은 대규모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탄소 배출이 거의 없기 때문에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오픈AI 설립자 샘 올트먼은 SMR 개발사인 오클로와 핵융합 기술 개발사인 헬리온에 투자했다. 아마존은 작년 5월 탈렌에너지로부터 펜실베이니아주 큐물러스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6억5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인근 서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장비 업체 'ASML'이 지정학적 긴장과 수출 통제가 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저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로 미·EU 간 통상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유럽 기술 산업 전반에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토프 푸케 ASML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 열린 산업 행사에서 녹화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반도체 산업은 사람들이 협력하고 함께 혁신할 수 있는 능력을 기반으로 구축됐다"며 "하지만 지정학적 긴장과 수출 통제 조치가 이러한 협력 기반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케 CEO의 발언은 행사 약 2주 전 사전 녹화된 영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정책을 직접 겨냥한 것은 아니다. 다만 이 메시지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 직후 공개되면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유럽 산업계의 우려를 상징하는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상호 관세 정책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모든 수입품에 기본 10%의 관세가 부과되며, 한국(26%), 유럽연합(EU·20%), 일본(24%) 등 주요 무역 상대국에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이탈리아에서 인공지능(AI)을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게 활용한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기술 경쟁력을 넘어 소비자 신뢰와 사회적 책임까지 아우르는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는 평가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탈리아법인은 최근 밀라노에서 열린 제10회 '베스트브랜드(Best Brands) 이탈리아' 시상식에서 '베스트 에이아이센틱 브랜드(Best AIthentic Brand) 2025' 부문을 수상했다. AI 기술을 단순히 잘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브랜드 철학에 기반한 책임감 있고 진정성 있는 기술 적용을 인정받은 결과다. '베스트 에이아이센틱 브랜드'는 새로운 특별 부문으로, AI 기술 활용에 있어 △투명성 △사회적 책임 △브랜드 일관성 등을 기준으로 수상 브랜드를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AI 기술이 단순한 혁신에 머물지 않고,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의 배경에는 삼성전자가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사용자 중심의 AI 철학이 있다. 삼성은 AI를 탑재한 가전제품과 스마트홈 솔루션 등에서 프라이버시 보호, 에너지 절감,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슈아이바 3단계 해수담수화 플랜트의 시운전에 순항하고 있다. 조기에 물 펌핑을 시작했으며, 예정대로 내달 준공할 예정이다. 적기 시공 능력으로 현지 발주처의 극찬을 받으며 해수담수화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재확인했다. 12일 사우디 수자원청(SWPC)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우디 슈아이바 3단계 담수 플랜트의 종합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예정보다 50일 일찍 물 펌핑을 시작하며 시공 능력을 입증했다. 발주처인 SWPC는 최근 링크드인을 통해 해당 소식을 전하며 "하루 최대 60만 톤(t)의 생산능력을 지닌 담수 플랜트를 통해 메카 지역에 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올해 초에는 SWPC의 칼리드 알 쿠레시(Khaled Alquresh) 최고경영자(CEO)와 디벨로퍼(개발 사업자) AWCA파워의 모하마드 압둘라 아부나얀(Mohammad Abdullah Abunayyan) CEO가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큰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려운 상황에도 납기를 준수하고 무재해 1100만 시간을 달성하는 등 안전에도 만전을 기한 점에 감사를 전했었다. 두산에너빌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영화 '블레이드러너2049'의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시작된 저작권 침해 소송이 법의 판단을 받게됐다. 테슬라는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편집한 이미지 일뿐 저작권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은 테슬라와 알콘 엔터테인먼트 간의 저작권법 소송을 기각하지 않기로 했다. 조지 우(George Wu) 담당판사는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가 원고의 주장을 기각할 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10월 알콘 엔터테인먼트의 고소로 시작됐다. 알콘 엔터테인먼트는 10월 10일(현지시간) 진행된 위, 로봇(We, Robot) 이벤트에서 테슬라가 블레이드러너2049의 장면을 모방한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위, 로봇 이벤트를 통해 로보택시 사이버캡 등을 공개했었다. 알콘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테슬라는 위, 로봇 이벤트 전 영화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를 통해 블레이드러너2049의 이미지를 사용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알콘 엔터테인먼트는 머스크와 연관돼 평판이 실추될 것을 우려, 행사 개최 수 시간을 앞두고 테슬라의 요청
[더구루=정등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대응도 각양각색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프·닷지·램 트럭·크라이슬러 제조사인 스텔란티스는 멕시코와 캐나다의 일부 공장에서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한다. 또한 미시간과 인디애나 공장의 경우 직원 900명을 정리 해고한다. 안토니오 필로사 스텔란티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자료를 통해 “관세의 중장기적 영향을 계속 평가하고 있지만, 현재는 즉각적인 해고와 생산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이번달 영국산 자동차의 미국 선적을 중단하기로 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성명을 통해 “미국은 우리 럭셔리 브랜드에 중요한 시장”이라며 “비즈니스 파트너와 새로운 거래 조건을 해결하기 위해 단기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격을 인상하거나 동결에 나선 곳도 있다. 이탈리아 고급 스포츠카 제조업체인 페라리는 대부분의 모델 가격이 10% 인상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BMW도 관세 인상으로 인한 부담을 가격 인상으로 상쇄할 방침이다. 다만 유럽산과 달리 멕시코 생산 자동차는 가격을 당분간 동결했다. 현대자동차와 토요타,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반도체 유니콘으로 주목받는 캐나다 텐스토렌트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블랙홀(Blackhole™)'을 출시했다. 속도와 확장성 모두 잡은 신규 칩을 선보이며 AI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의 영향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텐스토렌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텐스토렌트 데브 데이'에서 '블랙홀' 시리즈를 공개했다. 새 시리즈는 개방형 반도체 설계자산(IP)인 리스크파이브(RISC-V) 기반으로 방대한 AI 작업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여러 개를 연결해 확장 가능하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블랙홀 p100 △블랙홀 p150 △티티-콰잇 박스(TT-Quiet Box)다. 블랙홀 p100은 인터넷 연결 기술인 이더넷 지원이 안 되며, 프로세서 한 개로 구동되고, 냉각 기능도 액티브 쿨링 한 가지다. 블랙홀 p150은 p100과 동일하게 한 개의 프로세서를 쓰지만, 이더넷을 지원하며, 액티브와 패시브, 수냉 쿨링 등 세 가지의 쿨링 방식이 가능하다. 티티 콰잇 박스는 칩 네 개가 탑재됐으며 수냉식 냉각 기능을 갖췄다. 가격은 각각 999달러(약 14
[더구루=오소영 기자] 고려아연이 페루 파차파키 광산 개발에 속도를 내며 남미 자원개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2010년 인수 후 한동안 지연된 탐사가 작년부터 다시 본격 추진되며 한국과 페루 양국 정부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전략광물 공급망의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주목된다. 11일 페루 항만청 소속 해양 부문 비영리 조직인 'APAM(Asociacion Peruana de Agentes Maritimos)'과 페루 경제전문지 '헤스티온(Gestión)'에 따르면 최종욱 주페루 대사는 지난 8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한국 기업의 (페루) 투자 중 약 95%가 광업 및 석유·가스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며 주요 사례로 고려아연의 아연광산 개발을 들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다"라며 향후 광산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고려아연은 페루 리마 북쪽의 파차파키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파차파키 광산은 고려아연이 지난 2010년 당시 4750만 달러(약 560억원)를 들여 인수한 자산이다. 남미 자원개발의 시작을 알린 프로젝트이자, 국가 전략 자원을 확보할 사업으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인수 당시 해당 광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의 미국 내 인종 차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작년 현직 인사 담당자가 제기한 소송이 집단소송으로 번진 데 이어 전·현직 직원이 추가로 가세하며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캘리포이나주 산호세 연방지방법원에 따르면 TSMC 전·현직 직원 15명은 최근 TSMC를 상대로 제기된 인종차별 소송에 추가 원고로 참여하기 위한 수정 소장을 제출했다. 작년 8월 TSMC HR(인사관리)팀 소속 직원 데보라 하우잉턴(Deborah Howington) 씨가 처음 소송을 제기하고, 같은해 11월 전직 직원 12명이 합류한 데 이은 두 번째 원고 확대다. 법원은 지난 8일(현지시간) 두 번째 수정 소장 제출을 위한 구두변론을 열고 양측의 입장을 청취했다. 재판부는 조만간 결론을 내려 서면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판결이 원고 측에 유리하게 날 경우, TSMC를 상대로 한 이번 소송은 원고만 약 30명에 달하는 대규모 집단소송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는 TSMC의 현지 사업 운영과 기업 이미지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이날 변론에서는 소송에 새로 참여를 요청한 15명의 전·현직 직원에 대한 추가 원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전용 공장 '팩토리 제로(factory zero)' 소속 직원 일부를 해고하기로 했다. GM은 이번 조치는 미국 전기차 시장 변화에 따른 것이라며 트럼프 관세 연관성을 부인했으나 현지에서는 관세 여파에 따른 선제적 조치로 분석하고 있다. GM은 1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팩토리 제로 직원 200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해고는 오는 14일 부로 단행되며, 전미자동차노조(UAW)와 협약에 따라 일시 해고되는 직원에게 보조금과 복리후생이 지원된다고 GM측은 설명했다. 팩토리 제로는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GM의 첫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지난 2021년 햄트랙 조립공장이 전기차 생산시설로 전환되며 현재 이름을 가지게 됐다. GM은 팩토리 제로에서 △허머 EV △GMC 허머 △쉐보레 실버라도 E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등을 생산하고 있다. 디트로이트 로컬 매체인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도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해고되는 직원 대부분이 배터리 팩 제조 부문에 속해 있다"고 보도했다. GM측은 "시장 동향에 맞춰 생산을 조정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관세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현지에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모로코 시장에 스마트폰 할부 금융 서비스 '삼성 파이낸스 플러스(Samsung Finance+)'를 출시한다. 인도 등 아시아에 이어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 현지에서 갤럭시 시리즈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11일 현지 금융기관 '소팍(SOFAC)'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북아프리카법인(SEMAG)은 다음달부터 모로코에서 소팍과 협력해 '삼성 파이낸스 플러스'를 공식 출시한다. 삼성 파이낸스 플러스는 소비자가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금융 솔루션이다. 최대 36개월까지 할부를 지원,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낮췄다. 특히 삼성전자는 아시아 시장에 이어 아프리카 지역에 삼성 파이낸스 플러스를 출시, 현지 스마트폰 시장 선두 자리를 공고히한다는 각오다. 삼성전자는 △태국과 △필리핀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안착시킨 경험을 토대로 모로코 시장에서도 브랜드 입지를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모로코 스마트폰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통계기관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현지에서 점유율 34.2%를 기록했다. 애플(20%), 샤오미(19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