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모로코 경제사절단이 방한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아 삼성의 혁신 기술을 확인했다. 글로벌 기술기업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모로코의 산업 전략과 맞물리며 삼성전자와의 협력 확대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11일 모로코 '기업연합(CGEM, Confédération Générale des Entreprises du Maroc)'에 따르면 대표단은 지난 9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내 마련된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을 방문했다. CGEM은 모로코 내 최대 민간기업 연합체로, 국가 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주요 산업계 대표들이 모여 민간 부문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단체다. CGEM은 "이 몰입형 체험은 삼성의 초기 가전제품부터 오늘날의 스마트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삼성의 기술 혁신의 유산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혁신,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 장기적인 비전을 통해 삼성이 어떻게 국내 기업에서 세계적인 산업 및 기술 선도 기업으로 성장했는지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둘러본 것 외에 수원사업장 내에서의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모로코가 최근 제조업 고도화와 디지털 전환을 핵심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
기아가 미래 모빌리티에 관한 아이디어를 예술적 영감으로 표현하는 대학생 서포터즈 프로그램 '기아 크리에이터' 8기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기아 크리에이터는 기아와 대학생들의 동반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마련된 대학생 소통 프로그램이다. 대학생들이 기아에 관련된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새로운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가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 크리에이터 8기는 미래 모빌리티와 영상 제작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8월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간 다양한 창작 활동과 브랜드 체험이 이뤄질 계획이다. 지원 신청은 1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기아 크리에이터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지며 서류 전형과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합격자들은 'PBV' 또는 'EV' 중 하나의 키워드를 선정해 '기아의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영상 제작 미션을 수행하게 되며 영화, 광고, 다큐멘터리, 브이로그(Vlog) 등 여러 장르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특히 이번 8기에서는 새롭게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상 제작을 장려해 관련 가이드라인도 제공할 계획이며 최종 완성된 작품은 온오프라인 상영회를 통해 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GS가 투자한 미국 배터리 소재 스타트업 '미트라 퓨처 테크놀로지(Mitra Future Technologies, Inc, 이하 미트라켐)'가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미트라켐은 자금 조달로 재무 체력 회복과 저렴한 배터리 소재 개발을 촉진한다. 미트라켐이 개발, 생산한 미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배터리 시장에 균열을 낼지 주목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트라켐은 5000만 달러(약 684억원) 자금 조달 계획 중 1560만 달러(약 213억원)를 모금했다. 미트라켐은 이 투자금을 LFP 배터리의 에너지 저장 용량을 늘리는 소재 개발에 사용한다. 현재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기차 배터리 팩의 원가 절감을 위해 LFP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LFP 배터리를 탑재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 2021년 설립된 미트라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 기반을 둔 배터리 양극재 개발 업체다. 리튬·망간·인산·철(LMFP) 배터리용 소재를 개발 중이다. 리튬·망간·인산·철은 기존 배터리에 쓰이는 코발트나 니켈 등 값비싼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내국인 숙련공 빈자리를 스리랑카에서 수혈한다. 일손이 부족한 거제조선소에 스리랑카 노동자를 영입해 인력난을 해소,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구상이다. 11일 스리랑카 매체 실론와이어(Ceylonwire)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9일 서울 주재 주한 스리랑카 대사관에서 스리랑카 정부 고위 당국자와 만나 외국인 숙련 기술 인력 채용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는 아룬 헤마찬드라(Arun Hemachandra) 스리랑카 외교차관과 김종삼 삼성중공업 글로벌 인사담당 매니저가 참석했다. 아룬 헤마찬드라 차관은 "삼성중공업이 스리랑카 외국인 숙련 기술 인력을 유치하는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외국인 고용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외교부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중공업을 비롯한 한국의 주요 산업 파트너들과의 기존 관계를 지속하고, 생산적이고 투명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업계는 수주 호황 속에 인력 부족에 따른 생산차질이 빚어지자 외국인 전문인력을 대거 투입하고 있다. 국내 조선소는 현재 2년이 넘는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202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과 홀텍이 영국 최초 SMR(소형모듈형원자로) 사업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는 영국 기업인 롤스로이스 SMR의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영국 원자력청(GBN·Great British Nuclear)은 10일(현지시간) SMR 우선협상대상자로 롤스로이스 SMR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롤스로이스 SMR 컨소시엄에는 프랑스 최대 엔지니어링 기업 아시스템(Assystem)과 영국 엔지니어링 기업 앳킨즈(Atkins), BAM 누탈(BAM Nuttall) 등 다수의 인프라 전문 기업이 포함돼 있다. 영국 원자력청은 올해 말까지 롤스로이스 SMR 컨소시엄과 본 계약 체결을 추진하는 한편, 25억 파운드(약 4조6100억원)의 자금을 이번 사업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현대건설과 홀텍은 일본 미쓰비시전기, 영국 발포어비티·모트맥도널드 등과 협력해 입찰에 참여했지만 최종 수주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들 업체는 지난 4월 영국 원자력청에 최종 입찰서를 제출한 바 있다.<본보 2025년 4월 17일 참고 현대건설·홀텍, 英 SMR 사업 최종 입찰서 제출…수주전 막바지> 영국 원자력청은 이번 SMR 사업이 약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이 중국 조선·해운 산업을 견제하고 미국산 선박 건조를 장려하기 위해 도입하려던 미국 입항 수수료 제도를 완화했다. 우리 조선업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1일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6일(현지시간)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물량과 연계한 과징금을 폐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외국에서 건조한 자동차 운반선의 입항 수수료를 CEU(1CEU는 차 한 대를 운반할 수 있는 공간 단위)당 150달러에서 톤당 14달러로 낮춰졌다. '아메리칸 롤-온 롤-오프 캐리어 그룹' 등 미국 해양안보프로그램(MSP)에 속한 선사의 선박은 해당 수수료가 면제된다. 앞서 USTR는 지난 4월 LNG 생산업체가 2029년부터 수출 물량의 1%를 미국에서 건조된 선박으로 운송하지 않을 경우 과징금을 물릴 계획이며 2047년부터 이 비율을 15%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10월부터는 중국 선사가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선박,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된 선박, 외국에서 건조된 자동차 운반선 등을 대상으로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USTR의 수수료 완화 결정에 대해 미국 LNG 선박업계가 환영했다. 로브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구체 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고객사 요구로부터 시작됐다. 가격을 떠나 중국을 비롯해 공급망이 한쪽으로 치우쳐졌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 파트너로 포스코퓨처엠을 선택했다." 이소영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기획본부장은 10일 전남 광양에서 열린 전구체 공장 준공식 직후 열린 기자단담회에서 "전구체 공장의 경쟁력은 중국으로부터 독립해 진정한 탈중국을 이뤘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올해 기준 광양 전구체 공장은 고객 수요에 따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 적격 제품으로 갖추고 있다"며 "다만 (중국 뿐만 아니라) 미국도 정책이 자꾸 바뀌고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의 영향도 받지 않는 생산체제를 갖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 韓 배터리 산업 '탈중국' 전략기지로 거듭난다 포스코퓨처엠의 전구체 공장은 기존 광양 양극재 공장 부지 내 총 2만2400㎡(약 6800평) 크기로 조성됐다. 연간 생산량은 4만5000t 규모로, 이는 전기차 5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그룹 차원의 니켈 공급망을 구축한 것에 이어 이번 전구체 공장 준공으로 '원료-반제품-양극재'에
[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자체 판매망을 이용해 미국산 자동차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이 일본 내 미국산 차 판매 부진을 우려하자 이같은 해결책을 내세우며 판매 불확실성을 해소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 민영방송 TBS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내 4000개 이상의 지점을 활용해 미국산 차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본 시장에 차량을 출시할 때 토요타의 판매망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된 토요타 자동차를 일본으로 재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하지는 않겠다"며 "(관세 인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미일 관세 협상에 대한 토요타의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토요타가 이같은 판매를 제안하는 건 미일 관세 협상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업계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25%의 관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토요타는 자체 판매 채널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에너지·인프라 전문 투자사 베이스에이치디(BASE HD)와 우크라이나 핵심광물 광산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10일 우크라이나 복합 산업·투자 기업 ‘BGV 그룹 매니지먼트’에 따르면, 이 회사 대표 세르게이 보이체호프스키가 지난달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포스코인터 관계자들을 만났다. 보이체호프스키 대표는 “한국은 독특한 기술과 공학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의 잠재력과 한국의 산업 과학 리더십을 결합하면 엄청난 시너지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파트너들과의 협력은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것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에서 공동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새로운 경제를 발전시키는 기회”라면서 “핵심광물 협력은 산업적 돌파구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보이체호프스키 대표는 BGV 그룹의 개발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대표 프로젝트로는 키로보그라드 주 발라히프스키 광산에서 진행 중인 BGV 흑연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BGV 흑연 프로젝트는 현재 구형정제흑연(CSPG)을 제조하기 위한 구형흑연(SPG) 샘플을 확보했으며, 구체적인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5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차전지 재활용을 선도하는 성일하이텍이 미국 전고체 배터리 전문기업 팩토리얼 에너지(Factorial Energy, 이하 팩토리얼)와 차세대 배터리 재활용에 협력한다. 팩토리얼의 한국 공장에서 나오는 스크랩을 활용해 리튬메탈(LMB)과 전고체 배터리(SSB) 맞춤형 기술을 개발한다. 향후 미국와 유럽으로 확장을 추진해 차세대 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선점한다. 성일하이텍은 팩토리얼과 차세대 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 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전고체 배터리와 리튬메탈 배터리의 생산 스크랩·사용 종료 셀(EOL)을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처리하기 위한 맞춤형 재활용 공정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성일하이텍은 축적된 리튬메탈 배터리 재활용 기술력을 바탕으로, 팩토리얼이 독자 개발한 FEST®(Factorial Electrolyte System Technology) 배터리 플랫폼에 특화된 재활용 공정을 설계하고 검증한다. 전북 군산 연구·개발(R&D)센터에서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향후 미국과 유럽으로 확장을 검토한다. 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