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에 신규 원전 수주를 위해 안보 평가 답변서를 제출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EDF도 기한 내에 답변서를 내며 내년 입찰 개시에 신호탄을 쐈다. 카렐 하블리첵 체코 산업부 장관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EDF) 지원자 3곳에 대한 안보 평가를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모든 답변서가 어제(26일)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가를 진행하고 이후 국가의 동의 아래 입찰을 시작하겠다"며 "두코바니는 준비가 됐고 테멜린도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체코는 지난 6월 한국 한수원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에 안보평가 안내 서한을 보내고 11월을 마감 기한으로 정한 바 있다. 사이버 보안을 비롯해 △안보 품목 공급요건 △유럽연합(EU) 제재 여부 △입찰 참여 조직 구도 △주요 하도급사 정보 △기술 이전 △품질 관리 등에 대한 정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코 정부는 답변서를 토대로 연말까지 평가를 마치고 내년 공식 입찰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오는 2023년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2029년 두코바니 지역에 1000~1200㎿급 원전 1기를 건설한다. 2035년
[더구루=최영희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한국환경공단이 29일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한국환경공단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 소상공인 대상 비산업부문(가정·상업시설)의 에너지 절약 및 탄소절감을 위한 다양한 공동 홍보 활동 추진 ▲ 소상공인 탄소포인트제 참여 시 에너지사용 모니터링 및 온실가스 감축현황 자료 공유 및 제공 ▲ 소상공인 대상 에너지절감 컨설팅, 우수 참여자 선발 및 포상 실시 등 다양한 공동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탄소포인트제는 에너지(전기, 가스, 수도) 절감에 따른 온실가스를 감축한 경우 그 실적에 따라 참여자에게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으로 서울특별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약 200만 가구가 참여하고 있는 대국민 온실가스감축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으로 탄소포인트제 신규 가입 확대를 위하여 전통시장 상인회 및 사업단을 통한 홍보 활동과 소상공인 대상 에너지 효율화 컨설팅·탄소포인트제 가입지원 등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공동으로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상공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원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법안을 내년 1분기까지 마련한다. 새 법안을 통해 자금 조달에 속도를 내는 한편 연내 환경영향평가(EIA)를 완료해 입찰을 본격 추진한다. 유럽 원전 전문지 누스넷(Nucnet)는 아담 기부르제 체트베르틴스키 폴란드 기후환경부 차관이 폴란드 원자력청 주관 웨비나에서 "원전 투자를 활성화하고자 새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면서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내년 1분기면 준비될 것이라고 전했다. 법안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법안이 발효되면 신규 원전 사업의 자금 조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는 신규 원전 사업이 최대 18개월 앞당겨질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었다. 체트베르틴스키 차관은 향후 일정도 공유했다. 연말까지 EIA를 마치고 내년에 입찰을 추진해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수주 회사는 폴란드전력공사(PGE)와 원전 사업에 협력하게 된다. 체트베르틴스키 차관은 "위험 공유는 매우 중요하다"며 "투자의 복잡성을 고려할 때 모든 파트너십은 장기적으로 진행된다"라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의 녹색금융 분류체계 결정이 폴란드 원전 사업에 미칠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전력공사의 올해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지수가 하락했다. 한전은 전년 대비 전력망 스마트성이 떨어졌다. 북미를 기반으로 한 전력회사의 성과는 두드러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2021 스마트 그리드 지수'에서 41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9계단 내려왔다. 그만큼 전력망 스마트성이 떨어졌다는 얘기다. 다만 한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력 공급 신뢰성과 고객 역량 강화·만족감 부문이 두드러졌다. 올해 조사는 37개 국가·시장에 걸쳐 총 86개의 유틸리티를 대상으로 했다. 특히 올해 스마트 그리드 평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기간 동안 노력을 반영했다. 스마트 그리드 지수(SGI)는 △전력공급 △고객만족도 △데이터분석 △DER 통합 △친환경에너지 △보안 등 7가지 주요 차원에서 전 세계적으로 전력망의 스마트성을 측정하는 간단하고 정량화 가능한 프레임 워크다. 프레임워크는 공개적으로 사용 가능한 정보를 사용하여 각 차원의 프록시를 평가한다. 이 지수는 유틸리티가 더 스마트한 그리드를 구축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도록 안내한다. 벤치마킹 결과에서 모범 사례를 식별하고 피어 유틸리티 간에 공유하여 스마트 그리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건설, 운영하는 미국 텍사스주 콘초밸리 태양광 발전소가 착공에 돌입했다. 발전소에는 양면 태양광 모듈을 설치, 발전량을 높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태양광 발전소 개발업체 메리트(Merit SI)와 설립한 합작법인이 미국 신안젤로에 160㎿급 콘초밸리 태양광(Concho Valley Solar) 발전소를 착공했다. 발전소는 내년 4분기에 청정 재생 에너지 공급을 시작해 35년 동안 중부발전이 건설, 운영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2318억원. 중부발전이 24.9%, 재무적투자자 31.7%, 세액공제 투자자 43.4% 지분을 갖는다. 지분 비율에 따라 중부발전이 484억원을 직접 부담하고, 나머지 자금은 재무적·세무적투자자를 통해 마련한다. <본보 2021년 9월 9월 참고 중부발전, 美 콘초밸리 태양광 발전사업 출자> 콘초밸리 태양광 발전소에는 양면 태양광 모듈을 장착한다. 양면형 모듈은 전면에서 흡수하는 빛 외에 후면에서 반사되는 빛까지 흡수해 전력을 생산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단결정태양광 모듈에 비해 발전량이 높다. 가중치(REC) 수익이 높아 훨씬 더 효율적이어서 시장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으로 각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남부발전과 한국가스공사, 한화에너지가 수주한 베트남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사업이 내달 첫 삽을 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과 가스공사, 한화에너지로 구성된 코리아 컨소시엄은 베트남 꽝찌성 정부로부터 수주한 1.5GW 규모 하이랑(Hai Lang) LNG 발전사업을 다음달 착공한다. 꽝찌성 인민위원회 지도부는 지난 23일(현지시간) T&T그룹주식회사와 파트너,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하이랑 LNG 프로젝트 간담회를 열고 1단계 착수를 알렸다. 하시동 꽝찌성 인민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은 "투자자가 도(성)와 협력해 하이랑 LNG발전소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길 바란다"며 "하이랑 LNG발전소 1단계 사업은 다양한 작업 항목을 포함한 규모가 큰 프로젝트로 건축 허가를 받기 위해 최소 24개월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당성 조사보고서 작성, 환경영향평가보고서 작성, 화재예방 평가 및 승인, 기본설계 진화계획 등 일부 업무가 협의돼야 하며, 이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특히 코리아 컨소시엄은 프로젝트 시작을 앞두고 △투자증명서 수여식·착공식 △1단계 사업 기술 인프라 착공식 등 두가지 옵션을 제안했는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이라크 만수리야 가스전 사업을 위해 세운 출자회사의 운영을 종료한다. 만수리야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며 부실 사업 정리에 박차를 가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이라크 만수리야 사업 종료에 따른 출자회사 폐쇄안'을 의결했다. 폐쇄 일정과 비용을 논의했으며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만수리야 사업은 이라크 동북부 디얄라주에 위치한 만수리야 가스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가스공사는 지분 15%를 확보하고 터키 국영 석유회사 TPAO, 쿠웨이트에너지, 이라크 국영 회사 OEC 등과 사업에 뛰어들었다. 2015년부터 가스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2014년 이라크 이슬람국가(IS) 사태로 제동이 걸렸다.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어려워지면서 결국 올 초 개발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가스공사는 만수리야 사업을 기점으로 부실 사업 철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는 이라크 아카스 가스전 개발 사업도 철수를 추진하고 있다. IS 사태로 사업이 오랜 기간 중단되면서 손실이 커져서다. 가스공사는 4억2000만 달러(약 4960억원)를 쏟아 전액 손상처리했다. 한편, 만수리야 가스전은 중국 최대
[더구루=최영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18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메가쇼 시즌2에 ‘소상공인 협동조합관’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협동조합은 5인 이상의 동업종 또는 이업종의 소상공인이 모여 설립한 법인으로서 조합원의 권익과 매출 증대를 위해 설립한 영리 사업자 조직이다. 이번 박람회는 식음료, 패션, 스마트소품 등 라이프 전반의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바이어 및 유통관계자들이 찾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비재 박람회다. 참여 협동조합은 '소상공인 협업활성화 판로지원사업'에 선정된 78개 부스로, 각종 지역특산물·밀키트·공예품 등을 선보이며 협업 정신이 돋보이는 다양한 제품을 판매·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와 함께 현장스케치 및 라이브커머스도 함께 진행하여, 박람회 현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온라인 상으로 소상공인협동조합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박람회 참관객을 위한 이벤트도 따로 마련되어있다. 행사 기간 동안 조합 제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선착순 경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위드 코로나로 방역 체계가 일부 완화되었지만, 방문객 안전을 위해 건물 입장과 전시홀 진입 시 체온측정 및
[더구루=최영희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11월 16일, 17일 이틀간 부산에서 공단 중간관리자 역량 강화와 직원 간 소통·화합을 위한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공단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간관리자의 리더십 강화와 현장에서 발생하는 갈등 해결 역량을 제고하고, 다양한 갈등 해결 사례를 공유하여 관계 관리와 갈등 해결 프로세스 방안을 마련하고자 마련되었다. 전국 70곳 소상공인지원센터 센터장, 6곳 지역본부 운영지원팀장, 대전의 공단 본부 팀장 등 총 85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 첫날에는 중간관리자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여‘고성과를 이끄는 리더들의 갈등관리 전략’수강했다. 워크숍 둘째날에는 공단 문화 개선을 위한 ‘性 인지 감수성 향상교육’ 특강도 진행됐다. 이어 조봉환 이사장이 직접 미래 전망과 공단이 가야할 길에 대해 발표하고, 관련하여 직원들과 함께 공단 발전과 소통·화합 강화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도 개최했다. 한편, 공단 내 MZ 세대 직원들이 증가함에 따라 중간관리자들이 이들과 원활히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 방법,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대응 방법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조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인도네시아 슐라웨시 석유·가스전 조사에 참여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인도네시아 슐라웨시 조사사업 참여안'을 의결했다. 석유공사는 이사회 규정에 의거해 사장이 필요하다고 인정, 인도네시아 슐라웨시 조사사업 참여안을 통과시켰다. 석유공사는 이사회서 인도네시아 슐라웨시 조사사업 개요부터 △참여 배경 △추진경과 △사업일정 △작업계획 △예산·집행계획 등을 논의했다. 앞서 석유공사는 지난달 열린 '제12차 한-인니 에너지포럼(IKEF)'에서 인도네시아 국영 정유회사 페르타미나(PERTAMINA)와 석유·가스전을 탐사하기 위해 공동 조사 참여의사를 전달했다. 양측은 인도네시아와 해외의 석유·가스전 개발을 위해 협력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석유공사는 지난 2007년 페트타미나와 SK㈜와 함께 석유개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제 3국에서의 석유개발 사업 공동참여와 기술분야 교류 등 실질적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공동 관심지역에 대한 진출과 유전매입과 같은 사업기회 포착시 상호 협력 혹은 공동참여를 적극 추진키로 한 것이다. 페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신규 원전 건설 재개를 선언한 가운데 체코에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연합(EU) 회원국들과의 원전 협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신규 원전 입찰을 앞두고 양국의 밀월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CTK통신 등 체코 매체는 지난 9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원전 재투자를 보도하며 지난달 체코 산업통상부(MIT)의 발언을 조명했다. 산업통상부는 앞서 "프랑스, EU 회원국들과 원전 동맹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기후 대응을 위해 원전이 필수적이며 원전 정책에 있어 프랑스와 체코는 비슷한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체코가 EU 회원국들과 연합 전선을 구축하려는 이유는 EU의 지지가 안정적인 사업 추진의 필요 조건인 데 있다. 체코 정부는 '저금리' 혹은 '제로 금리'로 두코바니 원전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EU의 국가원조 승인이 전제돼야 한다. 탈원전을 주장하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반발에 대응하는 데에도 다른 유럽 국가들과의 공고한 협력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체코가 원전 동맹국 중 하나로 프랑스를 끌어들이며 양국의 파트너십이 두코바니 수주전에 미칠 영향에도 이목이 쏠린다. 프랑스 EDF는 두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천지 원전 사업을 백지화한 후 토지 매각을 본격 추진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천지 원전 매입 부동산 매각안'을 의결했다. 매각 규모는 경북 영덕군 일대 61만5264.2㎡(291필지)다. 한수원은 토지보상법에 따라 환매를 우선 시행한다. 환매 대상 주민은 137명이며 원칙적으로 토지에 한해서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매가 이뤄지지 않은 부동산은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위임해 공매에 들어간다. 환매 기간 6개월을 포함해 총 690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천지 원전 사업은 박근혜 정부 때 시작됐다. 당시 정부는 2026∼2027년께 완공을 목표로 천지 1·2호기 건설을 추진했다. 2011년 영덕을 건설 예정지로 지정하고 이듬해 9월 고시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 탈원전 정책을 내걸며 사업이 무산됐다. 한수원 이사회는 2018년 6월 1·2호기 등 총 4기의 원전 건설계획 백지화를 의결했다. 그해 7월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천지 원전 예정 구역 지정 철회를 신청했다. 철회가 받아들여지며 이듬해부터 매각을 추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