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bhc치킨이 태국에 5호점과 6호점을 연이어 오픈하며 매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bhc는 올해 1월 태국 bhc 1호점을 첫 오픈한 이래, 6개월 만에 방콕 대형 쇼핑몰과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지역에 6개 매장을 오픈하는 등 태국 시장을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bhc는 태국 방콕에 ‘리버티 플라자(LIBERTY PLAZA)점’과 ‘bhc 시암센터(bhc Siam Center)점’을 각각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5호점인 ‘리버티 플라자점’은 최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트렌디한 거리인 통로(Thonglor)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딜리버리 전용 매장이다. 다이닝 매장과 동일한 메뉴 구성을 통해 bhc 치킨의 모든 메뉴를 배달로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태국 현지 배달 플랫폼 1위 업체와 단독 제휴하여 배달 시장에서도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6호점인 ‘bhc 시암센터점’은 방콕 대형 쇼핑몰 시암센터에 입점했다. 시암센터는 현지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패션과 F&B 중심의 쇼핑몰로, 특히 푸드코트가 잘 발달되어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방콕 핫플레이스 중 하나다. bhc 치킨 관계자는 "올해 태국에 추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에 소용량 유음료를 론칭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현지 유음료 사업이 초기 흥행하자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유음료 프로요!·초코IQ 90ml 제품을 론칭했다. 베트남 전역에 자리한 식료품점과 슈퍼마켓 등을 통해 이들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용량이 기존 제품(180ml)의 절반에 불과한 소용량 제품 출시를 통해 소비자 선택을 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오리온은 90ml 제품이 자녀 책가방 옆주머니에도 잘 들어가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도 손쉽게 챙겨갈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어린이들의 경우 많은 양의 유음료를 한꺼번에 마시는 것보다 적은 양의 유음료를 여러 차례에 나눠서 마시는 것이 영양성분을 흡수하는 데도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유음료 사업 흥행을 이어나가기 위한 오리온의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리온이 지난해 9월 태국 유음료 전문기업 더치밀(Dutch Mill)과 손잡고 베트남에 출시한 프로요!·초코IQ 등은 론칭 2개월 만에 170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단박에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본보 2023년 12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호주 시드니에서 연달아 비비고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K-스트리트푸드' 홍보전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 소비자들에게 비비고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오는 30일까지 호주 시드니 북쪽에 자리한 대형 쇼핑센터 '웨스트필드 와링가 몰'(Westfield Warringah Mall)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어 시드니에서 북서쪽 혼즈비(Hornsby) 지역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웨스트필드 혼스비'(Westfield Hornsby)에서 다음달 11일부터 21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시드니 교외에 자리한 이들 쇼핑몰에는 에이솝, 캘빈클라인, H&M,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 매장에 입점해 있다. 영화관도 자리하고 있어 쇼핑과 여가 등을 즐기려는 현지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다. CJ제일제당은 호주 팝업스토어에서 비비고 만두, 떡볶이, 김밥 등을 집중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5월 K-스트리트 푸드 전략품목으로 선정한 제품들이다. 지난달 호주 최대 대형마트 체인 울워스(Woolworths)를 통해 비비고 참치마요 김밥∙불고기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미국에서 개최된 멕시코 음악 페스티벌의 후원사로 등장했다. 미국 내 중남미 시장 입지를 굳히고 영토 확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중남미 시장은 아직까지는 K푸드 미개척지로 꼽히지만, 6억 명이 넘는 인구 대국에다 K팝 팬들을 중심으로 한류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농심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야외음악당 할리우드볼(Hollywood Bowl)에서 열린 제35회 마리아치 USA 뮤직 페스티벌(35th Mariachi USA Music Festival·이하 마리아치 뮤직 페스티벌)을 공식 후원했다. 마리아치는 솜브레로 등 멕시코 전통 복장을 한 소규모 밴드나 거리의 악사들이 연주하는 멕시코 전통 음악을 말한다. 이날 농심은 신라면 푸드 트럭을 행사장 전면에 배치해 관람객 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신라면·짜파게티 시식 행사를 열었다. 이밖에 신라면·짜파게티 제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했다. 농심이 마리아치 뮤직 페스티벌 공식 후원사로 나선 배경은 멕시코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멕시코는 인구 1억3000만명에 연간 라면시장 규모가 4억달러(약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상 종가가 프랑스 미식의 수도 리옹에서 K-김치 알리는 '홍보 첨병'으로 나섰다. 유럽을 김치 세계화의 전초기지로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K-김치의 대명사'로 자리매김 한다는 목표다. 대상 종가는 지난 12일부터 닷새간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한 스트리트 푸드 페어 행사에 참가했다. 리옹은 농산물이 풍부한 지역으로, 특히 와인·치즈로 대표되는 식도락의 도시로 유명한 만큼, K-김치의 자신감을 갖고 정면승부를 벌였다. 종가는 이 기간 홍보 부스를 열어 △열무김치 △맛김치 △깍두기 △백김치 등 김치 라인업 홍보에 나섰다. 김치 크래커 시식 등 김치 스프레드를 활용한 핑거 푸드도 선보였다. 김치 스프레드는 크래커나 빵 등에 간편하게 발라 먹을 수 있는 잼 타입 제품이다. 종가는 이밖에 떡볶이 등 청정원 제품군을 소개하고 에코백 증정 이벤트를 여는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여 유럽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옹 행사가 유럽 전역으로 K-김치를 전파하기 위한 발판이 됐다는 게 종가의 분석이다. 실제 유럽에서 K-김치의 인기가 뜨겁다. 지난해 유럽으로의 김치 수출 실적은 약 1800만달러(약 250억원)로, 5년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일본 대학생을 겨냥한 대표제품 불닭볶음면, 신제품 탱글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했다. 올해 하반기 일본 대학 축제를 통한 홍보전을 펼치며 열도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일본 소재 대학교를 대상으로 한 협찬 캠페인에 착수했다. 오는 8월30일까지 대학 주최 축제에 대한 협찬 캠페인 신청을 받는다. 오는 9월부터 12월 사이에 축제가 열릴 예정인 대학교 재학생 또는 교직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간단하다. 온라인을 통해 이메일 주소, 대학교 이름, 캠퍼스 이름, 담당자 이름, 담당자 직업, 축제 개최 일정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삼양식품은 신청한 대학교를 대상으로 축제 기간 제품 협찬 또는 부스 협찬을 제공하며 현지 시장을 겨냥한 불닭볶음면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을 비롯해 △4가지 치즈불닭볶음면 △로제불닭볶음면 △크림까르보불닭볶음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월 일본에 론칭한 신제품 탱글 불고기크림파스타, 탱글 김치로제파스타 2종을 알리는 데도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탱글은 삼양식품이 해외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파스타에 한국적인 맛을 접목
[더구루=한아름 기자] CJ푸드빌 뚜레쥬르가 빙과류 성수기 여름철을 맞아 베트남에 아이스크림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앞서 냉동 베이커리에 이어 아이스크림 등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현지 시장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가 베트남에 아이스크림 신제품 '아이슈크림'(아이스크림+슈크림) 2종을 론칭한다. 뚜레쥬르는 먼저 하노이·하이퐁 매장에서 아이슈크림을 판매하고 현지 소비자 반응을 살핀 뒤 입점 매장을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이슈크림이란 바삭하고 얇은 파이슈에 생우유 기반의 아이스크림을 듬뿍 넣어 만든 제과형 아이스크림이다. 뚜레쥬르가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을 파악하고 연구개발(R&D), 디자인 품평 등의 과정을 거친 후 새롭게 탄생한 베트남 현지 전략형 제품으로, △녹차맛 △카라멜맛 총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뚜레쥬르가 베트남에 아이슈크림을 출시하는 배경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매출 성장을 꾀하기 위함이다. 베트남은 식품업체 빙그레와 롯데웰푸드 등의 아이스크림이 인기를 끌면서 K-빙과류에 대한 호감도가 높다. 게다가 베트남은 인구의 절반 이상이 30대 미만이며 과거 프랑스 식민지 영향으로 디저트 문화가 발달돼 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이디야커피가 말레이시아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20일 말레이시아 쉐라톤 페탈링 자야 호텔에서 현지법인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과 모하마드 하파즈 빈 압둘 라힘 말레이시아 파트너사 CEO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또한 모하드 하 무하마드 카밀 빈 압둘 무님 말레이시아 재무부 정치 비서관, 카이럴 아즈완 하룬 할랄개발공사 이사회 회장 등 말레이시아 VIP는 물론, 현지 언론과 예비 창업주를 포함해 약 250여명이 함께했다. 이러한 대규모의 MF 계약 체결식은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국내 브랜드 중에서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그만큼 현지 시장 관계자들과 고객들이 ‘이디야커피’라는 한국의 커피 브랜드에 높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현지 사정에 밝은 기업을 통해 브랜드 가맹사업 운영권을 정해진 기간 동안 판매하는 방식의 계약이다. MF 파트너사는 향후 5년 내 말레이시아 200호점까지 확장을 목표로 두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 상권 분석을 바탕으로 다수의 입점 후보지를 확보했으며, 연내로 3
[더구루=한아름 기자] 산토리 글로벌 스프리츠(옛 빔 산토리·이하 산토리 글로벌)가 일본에 RTD(Ready To Drink) 하이볼 제품을 선보인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하이볼 시장 증가세가 가파른 가운데, 국내 출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산토리 글로벌이 일본에 '티처스 하이볼'(Teacher's Highball)을 선보인다. 티처스 하이볼에는 글래스고 블렌디드 스카치와 탄산수가 함유해 있다. 알코올 도수는 8%, 350㎖ 용량으로 출시된다. 산토리 글로벌은 최근 일본 내 젊은 소비자들이 독한 술보다 저도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 일본의 RTD 시장은 13년 연속 성장세다. 그중 RTD 제품군 중 알코올 도수 7도 이상의 제품은 약 5.7배, 하이볼은 4배 성장하면서 기존 주류제품 성장률을 상회하고 있다. 산토리 글로벌은 일본 시장에 티처스 하이볼을 출시하면서 현지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일본 현지를 테스트베드로 삼고 다른 문화권으로 전파하겠다는 것. 이는 지난해 RTD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산토리 글로벌의 전략에 따른 것이다. 산토리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 '순 라면'이 글로벌 비건라면 순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농심은 앞으로도 비건 마케팅을 통해 순 라면의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홍콩 비건푸드 전문 매체 '그린퀸'(Greenqueen)은 20일 농심 순 라면을 '글로벌 최고의 비건 라면' 2위로 선정했다. 이는 그린퀸이 아시안 인스턴트 라면 제품의 구성 성분과 맛, 비건 인증 여부 등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순 라면은 K-라면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순 라면은 육류나 생선을 사용하지 않고, 양파와 마늘, 생강 등 7가지 야채로 개운한 맛을 냈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또한 동물성 원료를 넣지 않은 데다 튀기지 않은 건면을 사용해 열량과 지방이 기존 라면보다 낮다는 점도 인기 요인 중 하나로 꼽혔다. 이밖에 한국 무슬림연합(KMF)과 비건 소사이어티(Vegan Society)로부터 할랄인증, 비건인증을 획득해 신뢰성을 더했다는 것 또한 주목받았다. 순 라면에 이어 팔도 '일품 짜장면'도 상위권에 올랐다. 일품 짜장면도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짜장면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구현한 점이 특징으로 뽑혔다. 제품은 한국 비건 인증원으로부터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웰푸드가 인도 신공장 가동 이후 판매 지역과 제품 다변화를 통해 시장 지배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롯데웰푸드는 월드콘, 메가톤에 이어 돼지바 신제품을 도입한다. K-컬처를 활용한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취한다는 방침이다. 20일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도에서도 초코파이 1개 라인(CAPA 400억~500억원, 생산금액기준) 증설 효과가 이어져 두자릿대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인도에서 강도 높은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하브모어(인도 자회사) 빙과 판매 실적 개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봤다. 인도 빙과 신공장은 현재 인허가 절차를 준비중이며, 이르면 8월 가동될 예정이다. 돼지바 등 국내 주요 제품 생산 라인이 일부 도입됨에 따라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하브모어의 인도 빙과 시장 점유율은 7%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초코파이 생산 라인 증설을 비롯, 내년 빼빼로 생산을 계획하는 만큼 인도 모멘텀은 점차 강화될 전망이다"고 예상했다.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상향했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인도에서 전년대비 8.8% 증가한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 돈코츠라면이 미국에서 '2024년 최고의 인스터트 라면' 3위에 올랐다. K-라면 가운데 유일하게 상위권에 진입했다. 농심이 집중 공략하고 있는 미국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으면서 농심 현지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일 세계 각국의 라면을 평가하는 인터넷 사이트 더라면레이터(theramenrater)에 따르면 농심 돈코츠라면은 '2024년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 순위 3위를 차지했다. 해당 순위 '톱5'에 이름을 올린 라면 가운데 K-라면은 농심 돈코츠라면 하나밖에 없다. 더라면레이터는 △맛 △조리 편의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농심 돈코츠라면은 쫄깃한 면발과 우윳빛깔의 진한 돈코츠 국물이 잘 어우러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운 양념소스가 동봉돼 있어 기호에 맞게 매운맛을 조절해서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또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더라면레이터를 운영하는 한스 리네쉬(Hans Liensch)는 "농심 돈코츠라면의 면발은 완벽하고, 돈코츠 국물은 깊고 진하다"면서 "지금까지 먹어본 돈코츠 기반 음식 가운데 최고"라고 평가했다. 농심 돈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