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KCC의 미국 자회사 모멘티브 퍼포먼스 머티리얼즈(Momentive Performance Materials, 이하 모멘티브)가 뉴욕주와 약 26억원 규모의 배상금에 합의했다. 유해 폐기물 불법 배출 논란을 털고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뉴욕주 환경보존부(DEC)는 5일(현지시간) "모멘티브가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230만 달러(약 26억원) 규모의 배상금을 물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멘티브는 주정부에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워터포드와 하프문 지역의 환경 개선 프로젝트에 100만 달러를 투자하고 30만 달러(약 3억원)의 세금 환급 혜택을 포기한다. 추가 시정 조치를 수행하며 특수 소재 생산업체로서의 전환도 가속화한다. 범용 제품을 생산할 때보다 폐기물 배출량이 줄고 소각로와 저장 시설이 덜 필요할 것으로 DEC는 예상했다. 모멘티브는 이번 합의로 10년 이상 지속된 환경법 위반 논란을 턴다. 모멘티브는 연방 정부와 주 당국에 알리지 않고 워터포드 공장에서 유해 폐기물을 몰래 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일산화탄소와 다이옥신 등 대기오염물질을 방출해 지역 사회에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는 비판을 받았다. 워터포드
[더구루=정예린 기자] GS그룹이 혁신 스타트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찾아 지원하고 공동 프로젝트 등도 추진한다. 미래 먹거리 발굴 작업의 일환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 'GS퓨처스'와 'GS비욘드'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GS 비욘드 에너지 이노베이션 챌린지(GS Beyond Energy Innovation Challenge)'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향후 투자할 예비 기업을 찾는 것이다. 참여하는 기업들은 에너지 디지털화, E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 최소 실행 가능 제품(MVP) 또는 초기 펀딩 단계에서 작동할 수 있는 프로토 타입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벤처 기업, 글로벌 에너지 기업 등 관련 생태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심사위원단이 이들을 평가한다. 우승자는 10만 달러(약 1억12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상위 3개 스타트업은 프로그램 종료 후 GS그룹과 파일럿 프로젝트를 함께하는 혜택을 얻는다. 준결승에 오른 5팀을 대상으로 오는 7월 21일 온라인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선진 GS비욘드 대표는 "우리는 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화학은 독일 유통업체와 손잡고 친환경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케톤(브랜드명 포케톤)'을 유럽에 선보였다. 친환경 소재 시장이 급성장하는 유럽에 진출하며 효성화학의 수익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케이디 페더슨(K.D. Feddersen)과 유럽 내 폴리케톤 판매에 협력하고 있다. 폴리케톤은 대기오염 물질인 일산화탄소(CO)를 원료로 만드는 친환경·탄소저감형 고분자 소재다. 효성화학이 2013년 세계 최초 개발해 2016년 8월 환경부로부터 친환경 녹색 기술 인증을 받았다. 폴리케톤은 내충격성과 내화학성, 내마모성 등 물성이 우수해 건축자재뿐 아니라 식판, 골프티 등 일상 속 생활용품, 레저용 용품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2019년 삼성계기공업과 폴리케톤을 적용한 수도계량기를 개발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2만3000개를 납품했다. 스타트업 EGS, GK상사와 친환경 식판을 만들어 어린이집에 공급하고 폴리케톤을 활용한 골프티도 제작해 판매했다. 1949년 설립된 케이디 페더슨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특수 화학 제품을 비롯해 고부가 소재를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회사다.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두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페루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페루가 현지 사법부에 플러스페트롤 노르테(Pluspetrol Norte S.A·이하 PPN) 청산을 중단하도록 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계약 기간보다 일찍 8광구 개발에서 손을 떼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며 중재 절차가 끝나기 전까지 철수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페트로페루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페루 사법부에 PPN을 청산하지 못하도록 예방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PPN은 페루 유전 개발을 추진하고자 아르헨티나 석유회사 플러스페트롤, 중국 페트로차이나(CNPC)가 각각 55%, 45%의 지분으로 만든 합작사다. 페루 로레토주의 1AB와 8광구를 운영해왔지만 페루 규제 당국과의 갈등으로 지난해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PPN은 광구 개발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를 두고 책임 공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자 플러스페트롤은 PPN을 정리하기로 했다. <본보 2020년 12월 30일 참고 SK이노·포스코인터 '페루 광산개발' 파트너사 청산 추진> 페트로페루는 PPN의 결정이 계약 위반이라고 봤다. 8광구의 경우 계약이 만료되는 2024년보다 3년 빠르게 개발을 포기했
[더구루=오소영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도 스판덱스 생산공장을 증설하며 글로벌 1위 지위를 공고히 한다. 최근 유럽, 북·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의류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자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지난해 말 400억원을 투자해 브라질 스판덱스 공장 생산 규모를 1만t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하반기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2배인 총 2만2000t으로 늘어난다. 효성은 이번 증설로 미주 지역에서 증가하고 있는 수요를 충족한다. 경쟁사와의 격차도 확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은 2008년 터키에 생산기지를 건립한 후 두 차례 추가 증설을 거쳐 유럽 지역의 시장 지배력을 높여왔다.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빠른 딜리버리(delivery) △차별화된 맞춤형 고객 니즈 충족 △프리미엄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술력 등에 우위를 보이며 유럽 고객들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제품을 공급해왔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600억원을 투자해 터키 스판덱스 공장 증설을 추진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효성이 최근 한 달 새
[더구루=오소영 기자] 금호석유화학의 자회사 금호피앤비화학이 이달 중국 에폭시수지 합작 공장의 정기보수에 돌입했다. 내달 초 가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강소금호양농화공은 이달 중순부터 장쑤성 양저우시 소재 에폭시수지 공장을 정기보수 하고 있다. 내달 초 재가동한다. 강소금호양농화공은 중국 양농화공과 50대 50 지분으로 2008년 세운 합작사다. 양저우시에 연간 생산량 150킬로톤(kt)의 에폭시수지 공장을 구축했다. 에폭시수지는 도료와 코팅, 전기전자재료, 접착제로 활용된다. 강소금호양농화공은 공장 가동을 다시 시작해 가동률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에폭시수지는 중국 공장의 사고에 따른 공급량 축소와 풍력 블레이드향 주문이 늘며 지난달 12일 기준 t당 3만9500위안을 기록했다. 26일 3만7000~3만7500위안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강소금호양농화공은 2019년 매출 3204억원에서 지난해 3698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8억원에서 315억원으로 급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LC타이탄이 상장 이래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폴리머 제품 가격이 뛰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됐다. LC타이탄이 좋은 성적표를 거두며 롯데케미칼의 호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LC타이탄은 28일(현지시간) "1분기 순이익이 4억4100만 링깃(약 1190억원)으로 2017년 상장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보다 194%, 전년 동기 대비 359% 수직 상승했다. 1분기 매출은 23억6700만 링깃(약 6390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23%, 62% 뛰었다. 영업이익은 5억900만 링깃(약 13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6% 올라 흑자 전환됐다. LC타이탄이 좋은 실적을 낸 배경에는 주요 제품들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있다. 주요 폴리머 제품의 ASP는 t당 800달러에 그치다 올 1분기 1300달러까지 올랐다. 지난달 기준 폴리프로필렌(PP)는 1550달러, 저밀도폴리에틸렌(LDPE)은 165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년간 ASP 중 가장 높았다. 공장 가동률도 향상됐다. 1분기 가동률은 88%로 전년 동기 66%보다 22%포인트 증가했다. LC타이탄은 하반기 공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화학이 베트남 지하 액화석유가스(LPG) 저장탱크 공사에 속도를 내고 내달 말 완공에 박차를 가한다. 폴리프로필렌(PP)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며 베트남 법인의 수익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 소재 지하 LPG 저장탱크 공사의 공정률이 95%를 달성했다. 효성화학은 약 1조5000억원을 쏟아 각각 17만t, 7만t 용량을 갖춘 프로판, 부탄 저장탱크를 짓고 있다.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로 LPG 저장탱크가 지어진 곳은 지하 60m 깊이부터 단단한 화강암층으로 이뤄져 있다. 지반이 안정적이며 LPG 누출 우려가 없다. 각종 센서로 저장탱크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저장탱크 수명은 50년으로 연장 가능하다. 효성화학은 "6월 말 완공을 목표로 저장탱크를 지어왔다"며 "일정에 맞추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며 효성화학의 베트남 투자에 속도가 붙고 있다. 효성화학은 2019년 남부 바리아붕따우성에 생산법인을 세우고 총 13억 달러(약 1조443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PP 생산시설과 탈수소화(DH) 공장 등을 지어 베트남을 PP의 주요 생산 거점으
[더구루=오소영 기자]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참가해 안전한 교통 문화 정착을 촉구했다. 허 사장은 28일 김성식 벽산 대표이사의 지명으로 캠페인에 동참했다.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이라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어린이 보호구역의 교통 규칙 준수를 강조했다. 허 사장은 "GS칼텍스는 어린이가 대한민국의 미래 에너지라는 믿음으로 '마음톡톡' 어린이 심리치유 지원 사업, 'GS칼텍스 희망에너지교실' 등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챌린지를 통해 어린이들이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GS칼텍스도 함께 하겠다"며 다음 참가자로 이호균 굿네이버스 이사장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T) 대표를 추천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이들의 건강한 또래 관계 형성과 학교생활을 위해 자아와 사회성 향상을 돕는 집단 예술 치유 프로그램 마음톡톡이 대표적이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약 5043명이 참여했다. GS칼텍스는 2010년부터 사업장이 있는 여수시 지역아동센터 초
[더구루=정예린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북유럽 4개국 주한대사를 만나 회사의 지속가능성 원칙 기반 탄소중립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을 소개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 4개국 주한대사는 전날 서울 마곡 소재 LG사이언스파크 내 'LG화학 지속가능갤러리'를 방문했다. 대사들은 신 부회장과 함께 갤러리 내 전시된 LG화학의 친환경 경영 전략을 살펴봤다.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는 만남 직후 "폐기물 최소화에 초점을 맞춘 LG화학의 탄소중립 목표에 감명을 받았다"며 "북유럽과 한국의 순환경제 동맹 관련 협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각국 대사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LG화학은 지난 2월 4개국 주최로 열린 웨비나(웹 세미나) '노르딕토크: 녹색 전환을 위한 혁신'을 통해 이들 국가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LG화학 측에서는 정인희 지속가능전략 전문위원이 참석해 '민관 협력의 탈석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한국과 스웨덴의 혁신 확대 방안', '한국의 공공 부문 녹색 전환을 위한 도전과 계획' 등을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 신 부회장이 주한대사들을 맞이한 '지속가능갤러리'는 이달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의 미국 합작사 일렉트로즈 홀딩스가 가상발전소(VPP)에 스템의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생산·수요를 분석해 발전소 운영을 최적화하고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 스탬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일렉트로즈 홀딩스의 VPP에 아테나 플랫폼을 채용해 6개월간 가동했다"고 밝혔다. 일렉트로즈 홀딩스는 SK E&S와 수시 파트너스가 VPP 사업에 진출하고자 세운 합작사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2억1500만 달러(약 2400억원)를 쏟아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계한 345MWh 규모의 VPP를 구축했다. 일렉트로즈 홀딩스는 작년 6월 스템과 아테나 도입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아테나 플랫폼은 AI를 기반으로 에너지 수요를 예측하고 생산, 거래, 비용 등에 대한 정보를 저장·분석하는 기술이다. 아테나 플랫폼을 적용한 86곳은 월평균 30%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했다고 스템 측은 밝혔다. <본보 2020년 6월 11일 참고 SK E&S, 美 스템과 가상발전소 운영 계약> 일렉트로즈 홀딩스는 아테나 플랫폼을 도입해 효율적인 발전소 운영을 도모하고 수익성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시민단체들이 셰브론과 프랑스 토탈,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사업을 비판하는 거리 시위를 벌였다. 미얀마국영석유가스회사(MOGE)와 협력해 군부의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제 사회의 압박이 거세지며 포스코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주주행동주의단체 섬오브어스(SumOfus)를 비롯해 미국 시민단체들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과 덴버, 휴스턴, 워싱턴,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6개 도시에서 거리 시위를 했다. 이들은 '미얀마에서의 학살을 중단하라, MOGE를 제재해라'라는 문구가 새겨진 대형 트럭 앞에 피켓을 들고 섰다. 피켓에는 '9만4000명이 넘는 사람들은 살인자가 아닌 미얀마 국민들 옆에 있어 달라고 말하고 있다. 셰브론은 군부에 자금 지급을 중단하라'라고 적혀있었다. 시민단체는 셰브론과 토탈, 포스코인터내셔널이 MOGE와 거래를 중단하라고 주문했다. MOGE는 군부의 가장 큰 자금줄이라며 외국 기업들과의 합작 사업으로 내년 15억 달러(약 1조6700억원)의 수입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셰브론과 토탈은 MOGE와 야다나 가스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셰브론과 토탈이 각각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