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내년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신한은행 영업점이 빠지며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해외 체류비를 신한은행 통장으로 받고 있었는데 이번 철수로 인해 당장 타행 통장을 개설해야 하는 불편을 떠안게 됐기 때문이다. 일부 승무원들은 사측으로부터 최근까지 공지 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올해 연말까지 인천공항에서 은행과 환전소,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철수해야 한다. 지난달 시행된 인천공항 입점은행 입찰에서 사업권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사업권은 KB국민은행, 2사업권은 우리은행, 3사업권은 하나은행이 가져갔다. 신한은행이 철수하며 대한항공 승무원들만 난감해졌다. 그동안 주거래 은행으로, 신한은행을 활용해 왔기 때문이다. 일명 '퍼듐'이라고 불리우는 해외 체류비 역시 신한은행을 활용했다. 이번 일로 인해 타행 통장이 없는 직원들은 새 통장을 만들어야 하는 불편함을 치러야 할 신세가 됐다. 신한은행 측은 "공항내에서 계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게 돼 아쉬운 마음이다"며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게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다만 공항 인근인 운서역에 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바브엘만데브 해협(이하 홍해 해협) 차단으로 해상 운임이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배송 지연 사태까지 발생하며 '물류 대란'이 일어날 조짐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HMM 등 글로벌 선사들은 수에즈 운하로의 운항을 중단하고,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으로 우회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해협을 지나는 상선에 공격을 시작하면서 홍해 해협 선박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어서다. 홍해 해협을 통과하는 거의 모든 선박은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고 있다. 수에즈 운하는 전 세계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의 30%, 상품 무역의 12%를 차지하는 주요 해상 교역로이다. 홍해 해협이 차단되면서 해상 운임은 상승하고 있다. 선사들이 수에즈 운하 대신 희망봉 노선으로 우회 운항해 운임 지수가 오르고 있다. 희망봉을 통과할 경우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뱃길이 6000㎞ 이상 길어지고, 화물 도착일도 7~10일가량 늦어지기 때문이다. 국제 컨테이너선 운임료 시황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22일 기준 1254.99로 전주 대비 161.47포인트(14.8%) 올랐다. 이는 지난 11월 3일 기록한 1067.88을 뛰
[더구루=정등용 기자] 보령이 우주산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우주탐사 기업 인튜이티브머신(Intuitive Machines)과 협력을 선언하면서다. 우주를 향한 김정균 보령 대표의 의지에도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인튜이티브머신은 26일(현지시간) 보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 인튜이티브머신은 자료를 내고 “한국 기업인 보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과 한국의 민간 기업이 우주 탐사를 위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달 안팎의 핵심 인프라 구축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인간이 우주와 지구 밖에서 어떻게 생활할 수 있는지 연구하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생명과학 캠페인을 추진해 나갈 전망이다. 스티븐 알테무스 인튜이티브머신 최고경영자(CEO)는 “중력과 방사선 환경 영향에 대한 필수 데이터를 수집함으로써 인간에 대한 건강 연구와 의료 여정에서 차세대 혁신 물결을 주도할 것으로 믿는다”고 이번 파트너십의 의미를 평가했다. 인튜이티브머신은 우주 탐사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달과 화성 등 우주 행성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인터넷 서비스 구독자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수신기만 있으면 어디서든 인터넷이 가능하다는 강점으로 누적 가입자는 1년 만에 2배로 늘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우리 군의 항공통제기 도입 사업을 위해 미국 항공우주 기업인 L3해리스(Harris)에 이어 이스라엘 방산업체 엘타 시스템즈와 동맹을 구축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L3해리스와 엘타와 함께 공군을 위한 첨단 지휘통제·조기경보 항공기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우리 군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항공통제기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이다. '날아다니는 레이더 겸 지휘소'라는 평가를 받는 주요 항공 자산이다. 국토 전역에서 주요 목표물을 탐지·분석뿐 아니라 실시간으로 공중에서 군의 작전을 지휘통제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L3해리스는 방위사업청에 봄바르디어의 최신 기종인 글로벌6500(G6500)에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의 최첨단 레이더를 탑재한 모델을 제안했다. L3해리스는 AEW&C 임무를 위해 이스라엘 레이더를 설치해 글로벌 6500을 개조할 계획이다. 레이더는 엘타에서 제조·설치된다.엘타는 이스라엘 국영기업 IAI(Israel Aerospace Industries) 산하 레이다 전문 기업으로 AESA 레이다의 신호처리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엘타는 L3해리스로부터 두대의 시제기를 받아 통합
[더구루=길소연 기자] 내년 1월부터 파나마 운하 일일 통행 선박 수가 22대에서 24대로 늘어난다. 가뭄에 따른 일일 통행량 제한이 완화되면서 해운사도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교통 디자인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아처는 자사가 개발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미드나이트(Midnight)'가 뮤즈 디자인 어워드 올해의 교통 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뮤즈 디자인 어워드는 2015년 IAA(International Awards Associate)에서 만든 어워드로 건축·인테리어·제품·패키징·패션·광고 디자인 등의 영역을 대상으로 최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아처 측은 "전기 항공기는 자동차와 달리 외관을 단독으로 설계할 수 없다"면서 "엄격한 공기 역학과 중량 요구 사항을 충족하면서 시각적으로 우수한 최종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엔지니어링 팀과 디자인 팀이 공동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처가 개발 중인 미드나이트는 조종사 이외에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eVTOL다. 32㎞의 짧은 연속 여행에 최적화됐으며, 충전 시간은 약 10분이다. 최근 캘리포니아주(州) 산타클라라 본사에서 미드나이트 실물 크기 프로토타입의 시험 비행에 착수했다. 줄리언 몽투세 아처 디자인&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오버에어가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시제기 조립을 완료했다. 내년 초 첫 테스트 비행에 나선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오버에어는 최초의 실물 크기 eVTOL 버터플라이(Butterfly) 'XP-1' 시제기 조립을 완료했다. 오버에어는 내년 초 캘리포니아주 빅터빌에 있는 대규모 비행 테스트 시설에서 시제기 비행 테스트를 실시한다. 초기 테스트는 항공기의 55데시벨 소음 목표와 함께 추진 시스템, 비행 제어 메커니즘, 안전 기능 및 작동 효율성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둔다. 벤 티그너(Ben Tigner) 오버에어 최고경영자(CEO)는 "시제기 기체를 조립하는 것은 수년간의 업계 전문성, 세심한 개발 계획, 혁신적인 엔지니어링, 오버에어 팀 전체의 노력의 정점"이라며 "추진력 테스트에서 시제기 조립으로의 전환은 더 안전하고 조용하며 신뢰할 수 있는 eVTOL 접근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오버에어는 지난 10월 말부터 시제기 제작에 돌입했다. <본보 2023년 10월 31일 참고 '한화 투자' 오버에어, 에어택시 시제픔 'XP-1' 제작 돌입> 오버에어의 버터플라이는 최대 100마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해양기자협회(이하 해기협)가 18일 성명을 발표하고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해기협은 이날 성명에서 "강도형 후보자는 제기된 의혹만으로도 장관직 수행에 큰 흠결을 드러냈다"며 "장관에 취임해 업무를 한다면 부처 운영이 삐걱거리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해운항만과 수산 업계의 몫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기협은 강 후보자가 폭력과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운전, 배우자 위장전입, 자기논문 표절, 배우자 부당 소득공제 신청,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 방류에 대한 상반된 행보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기협은 "해양수산부는 국적선사인 HMM 매각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대한 대응을 지휘해야 하고 항만·수산업 경쟁력을 제고해야 하는 등 현안이 산적했다"며 "자질이 의심스러운 인사가 발탁돼 장관직을 수행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해기협은 이어 "강 후보자의 자질에 대한 논란으로 해양수산부의 위상이 더 떨어졌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강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한편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해운업계에 내년부터 신조선이 차례로 공급되면서 선복 공급과잉 우려가 나온다. 신조선 인도량은 증가하지만, 물동량의 상승폭은 크지 않아 선대 증가율이 수요 증가율을 크게 옷돌며 수급 불균형이 지속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컨테이너 운송 컨설팅업체 베스푸치 마리타임(Vespucci Maritime)은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1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IPC)'에서 내년 이후 해운시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라스 옌센(Lars Jensen) 베스푸치 마리타임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선사들의 과도한 선박 발주로 인한 공급과잉이 전망된다"며 "수요를 크게 초과하는 선박의 공급이 선사들의 운임협상력을 약화시키고 공급과잉으로 인한 유휴선박이 발생해 경영이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9년간 해운불황이 지속되다 선사들이 2014년 2만TEU급의 초대형선박을 발주하며 공급과잉된 점을 언급했다. 라스 엔센 CEO는 "선박을 구하지 못해 물류비가 천정부지로 치솟던 당시 상황과는 정반대로 내년에는 발주한 선박들이 차례로 시장에 공급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해운·물류 서비스 제공업체인 머스크(A.P. Moller-Maersk)가 동남아시아의 창고 용량 확대에 투자한다. 동남아시아의 공급망 강화와 상품 배송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조치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오버에어가 미국 해군을 위한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의 개별 블레이드 제어 기술을 개발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토요타그룹의 무역상사 토요타통상이 미국에서 추진하는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이 유럽연합(EU)으로부터 승인을 확보했다. 주요국의 허가 절차를 잇따라 통과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과 자원 순환 체계 구축 전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DL이앤씨와 두산에너빌리티의 파트너사인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핵연료 제조시설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 8월 건설 착수를 알린 엑스에너지는 그동안 부지정리 작업을 마무리한 후 지상건설에 본격 돌입했다. 엑스에너지의 핵연료 제조시설 건설로 미국의 핵연료 공급망 자국화가 가속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