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LG생활건강 럭셔리 브랜드 더후(The Whoo)가 글로벌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K-뷰티' 정상에 올랐다.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를 제치고 정상을 재탈환했다. 다만 더후와 설화수 모두 해외 판매가 위축되면서 4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주춤했다. 7일 영국 브랜드 컨설팅 전문기업 브랜드파이낸스(Brand Finance)에 따르면 더후는 '2024 글로벌 뷰티 브랜드 가치 순위' 4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4위에 비해 9계단 떨어졌으나 K-뷰티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자리다. 브랜드파이낸스는 △재무 성과 △지속가능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를 계산해 해당 순위를 매겼다. 지난해 33위를 기록했던 설화수는 올해 46위로 13계단 하락했다. 더후 보다 큰 폭의 낙차를 보이며 글로벌 K-뷰티 순위 1위 자리를 더후에 내줬다. 글로벌 시장 대표 K-뷰티 브랜드로 꼽히는 더후와 설화수의 순위는 지난 2021년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더후의 순위는 △2021년 28위 △2022년 28위 △2023년 34위 △2024년 43위를 기록했다. 설화수 순위도 △2021년 31위 △2022년 29위 △
[더구루=이연춘 기자] LF의 브리티시 감성 골프웨어 브랜드 ‘헤지스골프’가 브랜드 공식 일반인 앰버서더 ‘헤지스타’(HAZZYSTAR) 성과로 주요 매장 및 주 고객층인 3040대 매출이 늘었다. 헤지스골프는 지난해부터 3040대 골퍼들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소속 선수 임진희 프로를 필두로 한 선수 마케팅과 일반인 앰버서더 ‘헤지스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7일 LF에 따르면 지난 1월 모집된 ‘헤지스타 2기’는 지난해 1기 모집 대비 지원자 수가 약 10배 늘어나며 67:1의 뜨거운 경쟁률을 보였다. 2기 헤지스타는 골프와 패션에 진심인 다양한 직군의 3040대 일반인, 골프 인플루언서 등 15명의 멤버로 선발됐다. 아나운서, 모델, 치어리더, 간호사 등 자신만의 분야에서 영향력을 키운 SNS 팔로우 1만 이상의 일반인들이다. LF 헤지스골프 관계자는 “’골프’라는 공통 취미를 가진 다양한 직업을 가진 3040대 고객들의 관점에서 브랜드를 친근하게 알리고자 “향후 신제품 기획, 개발 시 브랜드 앰버서더들이 필드에서 느끼고 경험한 의견들을 제품과 서비스에 적극 반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헤지스타 멤버들은 활동 기간 4개월 동안 ▲헤지스골프의 시즌 신제품
[더구루=한아름 기자] 클리오 기초화장품 브랜드 구달이 일본 유명 인플루언서와 손잡고 현지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현지 Z세대 고객 잡기를 위한 마케팅을 확대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구달이 일본 최정상급 뷰티 인플루언서 '무쿠에나'(むくえな)와 컬래버레이션 박스를 출시한다. 제품은 일본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에 입점됐다. 정상가(7700엔)에서 29% 할인한 5450엔(약 4만8000원)에 판매된다. 컬래버레이션 박스는 무쿠에나가 추천하는 구달 제품인 △청귤 비타C 잡티 케어 패드 △세럼 △앰플로 구성돼 있다. 무쿠에나 사인과 포토카드, 라이브 이벤트 추첨 QR코드도 포함된다. 라이브 이벤트에 당첨되면 오는 8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무쿠에나 투어 콘서트에 초청받을 수 있다. 구달은 무쿠에나와의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으로 신규 소비자를 유치하고 일본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한다는 계획이다. 무쿠에나는 유튜브 구독자 수 121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89만명에 달할 정도로 파급력이 크다. 일본 연예전문 매체 모델 프레스가 지난 2022년 독자 4만4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무쿠에나가 떡상(급등)할 것 같은 유튜버 1위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뷰티 브랜드 포렌코즈가 일본 비즈니스 공급망 테크기업과 손잡고 열도 공략을 본격화한다. 올해 1월 일본 대형 온라인몰 큐텐(Qoo10)과 아마존재팬에 공식스토어를 오픈한지 5개월 만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5일 일본 비즈니스 공급망 테크 기업 애니마인드그룹(AnyMind Group)에 따르면 포렌코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포렌코즈의 △일본 판매 채널 입점 확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콘텐츠 기획 △인플루언서 네트워크 강화 등 다양한 협업에 나선다. 포렌코즈는 애니마인드그룹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전자 상거래 관리 플랫폼 '애니엑스'를 비롯해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애니태그'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애니디지털'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 '퍽트' △국제 배송 플랫폼 '애니로지' △대화형 커머스 플랫폼 '애니챗'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포렌코즈 측은 "애니마인드그룹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일본에서 보다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전문성, 비전,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라네즈가 일본에 한정판을 론칭하고 현지 뷰티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글로벌 시장에서 2초에 하나 꼴로 판매되는 '립 슬리핑 마스크' 출시한다. 한정판 론칭을 토대로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라네즈가 다음달 일본에서 한정판 화장품 '립 슬리핑 마스크 워터멜론 팝 소르베'를 선보인다. 립 슬리핑 마스크는 지난해 글로벌 기준 2초마다 1개씩 팔렸다. 신제품은 큐텐(Qoo10)·라쿠텐·아마존 재팬 등 일본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버라이어티숍 플라자·로프트 등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지난해에는 '핑크 레모네이드' 한정판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에는 '워터멜론 팝 소르베'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라네즈가 립 슬리핑 마스크를 내세워 일본 고객몰이에 힘쓰는 모습이다. 립 슬리핑 마스크는 지난해 7월 큐텐 립메이크업 판매 랭킹 5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한정판을 지속 출시해 소비자의 뜨거운 관심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당시 소비자들은 립 슬리핑 마스크에 대해 탁월한 각질관리와 보습충전 효과와 좋은 향기를 극찬했다. <본보 2023년 8월 10일 참고 아모레
[더구루=김형수 기자] LG생활건강이 유명 비주얼 아티스트와 손잡고 개발한 오휘 콜라보 화장품을 내세워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일본 대형 온라인쇼핑몰 라쿠텐(Rakuten)과 협력해 프로모션을 펼치며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5일 LG생활건강 일본 파트너사인 유통업체 JD재팬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일본에 오휘 얼티밋 커버 리프팅 쿠션 플라워 에디션 01호(이하 오휘 얼티밋 플라워)를 출시했다. 라쿠텐 내 LG생활건강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오는 19일까지 본제품 1개와 리필용 제품 2개로 이뤄진 세트 상품에 대한 예약 판매 접수를 받은 이후 오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한다는 계획이다. 오휘 얼티밋 플라워는 LG생활건강이 비주얼 아티스트 사키(Saki)와 협력해 개발한 한정판 화장품이다. 오휘 인기 화장품 얼티밋 커버 리프팅 쿠션 패키지에 사키의 꽃 일러스트, 핸드라이팅 타이포 등을 적용해 화사한 감성을 더했다. 사카이는 2030세대의 감성을 반영한 일러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다. 래트 바이 티, 앳코너, 탐베레 등과의 패션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하며 유명세를 탔다. 오휘 얼티밋 플라워에는 베타카로틴, 토코페롤, 해바라기씨 오일
[더구루=한아름 기자] 맥넬리가 일본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해 'K-뷰티 성지' 명동 공략에 이어 일년 만에 일본 대형 온라인몰 큐텐에 입점하는 등 열도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4일 큐텐에 따르면 오는 13일까지 맥넬리가 할인 행사 '메가와리'에 참여한다. 지난달 30일 큐텐에 입점하자마자 메가와리를 통해 고객 접점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맥넬리는 이 기간 △V10 올데이 마스크 △핸드크림 △선크림 △롤 온 아이크림 △필링 젤 △클렌징폼 △크림 △세럼 등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핸드크림과 선크림 등 일부 품목에 한해 원플러스원(1+1) 혜택을 제공한다. 스킨케어 라인업은 피부 유효 성분인 △판테놀 △아줄렌 △레티놀 △나이아신아마이드 △바쿠치올 △콜라겐 등을 고함량으로 넣어 각각 다르게 제품화한 점이 특징이다. 소비자마다 피부 고민이 제각각인 만큼 이를 반영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 것이다. 맥넬리는 큐텐 입점을 시작으로 일본내 유통망을 확보하고 고객 접점 확대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지 분위기도 좋다. 일본에서 한류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K-뷰티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올해 일본 화장품 시장 규모는 2조4500억엔(약 22조1213
[더구루=한아름 기자] 신안코스메틱의 뷰티 브랜드 션리(Shionle)가 일본 판로 개척을 본격화한다. 현지 면세점과 쇼핑몰 등 다양한 오프라인 채널 유통망을 확보에 나섰다. 여기에 브랜드 모델 인기 아이돌그룹 '트레져'와의 시너지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션리가 오는 8일 일본 도쿄 긴자 롯데시내면세점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토너 △패드 △세럼 △크림 등 다시마 스킨케어 라인업이 판매된다. 라인업에는 완도산 다시마 추출물이 들어가 있어 피부 진정 및 수분 충전 효과가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션리는 팝업스토어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동시에 스타 마케팅을 펼치고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앞서 션리는 트레져와 브랜드 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화보 촬영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 트레져 멤버들이 화보 촬영 시 사용한 물품을 전시하고 등신대를 설치하는 등 포토존을 설치해 K-팝 마니아층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션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팔로우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트레져 공식 굿즈도 선물로 준다. 한편 션리는 신안코스테믹이 지난 2018년 론칭한 뷰티 브랜
[더구루=한아름 기자] 에이블씨엔씨 뷰티 브랜드 미샤가 트와이스 사나를 내세워 열도 공략에 고삐를 죈다. 사나 굿즈 이벤트를 열어 소비를 진작하고 매출 활성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샤가 오는 7일부터 일본 버라이어티숍 플라자·미니플라에 비타C 플러스 굿즈 이벤트를 연다. 이벤트는 굿즈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미샤는 △클렌저 △토너 △세럼 △데일리 마스크 △마이크로니들 패치 등 비타씨플러스 라인업을 구매한 고객에게 사나 엽서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사나 엽서는 총 2장으로 랜덤으로 증정한다. 미샤가 일본 인지도가 높은 사나와 함께 일본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해 활로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나는 트와이스 일본인 멤버로, 현지에서 호감도가 높고 미디어도 우호적이다. 이 때문에 미샤는 올해 3월 일본에서 사나 포토카드 증정 이벤트를 펼치고 비타C 라인업 육성에 주력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3월15일 미샤, 앰버서더 사나 내세워 '비타씨플러스' 日 공략…굿즈 마케팅 참고> 이는 미샤가 지난해 사나를 앞세워 비타씨플러스 라인의 마케팅에 주력한 결과, 매출 상승효과를 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1월 기준 해당 라인의 일본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코스알엑스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해외 인지도가 높은 코스알엑스 사업을 키워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이 '한국에서 코스알엑스 찾기' 캠페인을 연다. 코스알엑스 국내 유통망을 확대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제품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코스알엑스는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방문하는 매장에 전문 상담사를 배치하고 △일대일 피부관리 카운슬링 및 솔루션 △제품 텍스처 테스트 △맞춤형 화장품 추천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캠페인은 △신라아이파크면세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CJ올리브영 명동글로벌점 △CJ올리브영 홍대타운점 △CJ올리브영 강남타운점 △CJ올리브영 이태원 중앙지점 총 12개 매장에서 진행된다. 코스알엑스는 "올해에만 45개국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면세점을 방문했고, 그중 일부만 코스알엑스 매장을 찾았다"며 "뷰티 제품 특성상 오프라인에서의 고객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체감해 다각적인 채널에서 접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코스알엑스는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의 90% 정도로 높다. 북미를 비롯해 유럽과 동남아, 일
[더구루=이연춘 기자] 글로벌 뷰티기업 키스그룹이 오는 9월 뉴욕한국문화원과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가 손잡고 진행하는 ‘한글벽 캠페인’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고 25만 달러를 기탁한다. 3일 키스그룹에 따르면 ‘한글벽 캠페인’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높이 22m, 가로 8m 크기의 벽에 한글 작품이 세워지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한글 공공미술 작품이다. 오는 30일까지 한글벽 캠페인 공식 웹사이트에 ‘세상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주제로 한글 메시지를 보내면 1000개 작품을 선정해 초대형 벽화를 만드는데 활용한다. 배우 한효주, 이하늬, 한지민, 류승룡, 이병헌을 비롯해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 등 약 4000여명이 프로젝트의 취지와 중요성에 공감하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공식 후원사로 나선 키스그룹은 ‘진정한 아름다움은 마음에서 피어난다’라는 문구로 캠페인에 참여하고 후원금 25만 달러를 전달하며 한글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데 동참했다. 키스그룹 관계자는 “세계 곳곳에서 막강한 힘을 발휘하며 공감을 얻어내고 있는 한국 문화의 중요한 기반인 한글의 가치를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는 강익중 작가 작품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전세계인들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에스와이지유니버스의 여성 골프웨어 브랜드 카루셀(Carousel)이 일본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일본 도쿄에 있는 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신제품 홍보전을 펼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카루셀은 송유진 디자이너가 전개하는 골프웨어·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시그니처 프린트를 기반으로 한 레트로풍의 하이엔드 패션 골프웨어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3일 카루셀 일본 파트너사인 현지 유통기업 미누에루(ミヌエール)에 따르면 카루셀은 오는 11일부터 일주일 동안 일본 도쿄 신주쿠 마루이백화점 본관 3층에 자리한 미누에루 매장 내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신주쿠 마루이백화점은 JR신주쿠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번화가에 자리하고 있다. 애플, 룰루레몬, 케이스티파이 등 유명 브랜드 매장이 입점해 있어 현지 소비자는 물론 일본을 방문한 해외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쇼핑 명소로 꼽힌다. 카루셀은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2024S/S 컬렉션을 집중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컬렉션은 시그니처 패턴이 적용된 베로나 스커트, 레터링과 카라 디자인이 특징적인 슬리브리스 말리부 셔츠, 리본 디테일로 여성미를 강조한 리본 선바이저 등으로 구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