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의 지분을 두 배 이상 늘렸다. 리비안이 올해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도할 것이란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1분기 리비안 지분을 158.7% 늘려 1170만 주 이상을 보유했다고 밝혔다. 총 가치는 1억4600만 달러(약 2000억원) 규모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지난 2021년 리비안 주식 11만1317주를 처음 매입했다. 이후 지분을 꾸준히 늘려 현재 기관 투자자 중 7번째로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지분 확대는 리비안이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12월 보고서를 통해 리비안의 ‘오토노미 플러스(Autonomy+)’ 플랫폼에 주목한 바 있다. 오토노미 플러스는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로 향후 리비안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본보 2024년 12월 13일 참고 골드만삭스 "테슬라·리비안, 내년 자율주행차 시장 주도">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4월 스페인 승용차 시장에서 토요타에 이어 ‘깜짝 2위’에 올랐다. 기아는 4위를 기록, 다소 주춤했다. 14일 스페인자동차제조협회(ANFAC) 집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7912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2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5.2% 급증한 수치다. 점유율은 8%를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달 6258대를 판매, 4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31.1% 수직 상승했다. 점유율은 6.4%를 차지했다. 현대차·기아 성장은 스페인 자동차 시장 성장세와 비교해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달 스페인 자동차 시장 판매량(9만8500대)은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현대차·기아 약진은 소형 해치백 i20과 전동화 모델 싼타페 하이브리드(HEV), 니로 일렉트릭(EV) 등 현지 전략 차종의 호조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i20 판매량은 지난달 105.4% 급증, 판매 모델 순위 2위에 올랐다. 기아 스포티지·씨드·니로 EV 등도 고르게 판매되며 성장을 견인했다. 1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토요타는 8285대를 판매, 점유율은 8.4%를 차지했다. 르노는 6825대(6.9%)로 3위를 차지했다. 기아에 이어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카즈닷컴(Cars.com)이 발표한 '2025 최고 가성비 하이브리드(Best Hybrid Vehicles for the Money)' 평가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현대차 엘란트라 하이브리드는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했다. 14일 카즈닷컴에 따르면 현대차 엘란트라 하이브리드(종합 및 하이브리드 승용 부문), 코나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SUV 부문)가 각각 최고 가성비 1위에 올랐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3열 SUV 부문) 역시 동급 최고 가성비 차량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엘란트라의 경으 토요타 코롤라 하이브리드를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뛰어난 경제성과 상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는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단순히 저렴한 차가 아닌,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카즈닷컴은 엘란트라 하이브리드의 우수한 연비와 다양한 편의 사양, 그리고 경쟁력 있는 가격을 종합적인 가치 평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코나 하이브리드와 쏘렌토 하이브리드 역시 동급 차종 대비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내년 중국 시장에 투입할 3개의 신차를 ‘엔지니어링 검증’ 단계까지 끌어올렸다. 전략 모델 KX7을 비롯해 순수 전기 세단과 또 다른 전동화 모델을 개발해 현지 라인업을 강화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중국 합작법인 위에다기아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중대형 전기 SUV ‘KX7’ △800V 고전압 플랫폼 기반 순수 전기 세단 △미공개 전동화 모델 등 3종을 '엔지니어링 검증(Engineering Validation, EV)' 단계에서 테스트 중이다. KX7는 기아의 현지 전략형 모델로, 중국 혹한기에 맞춘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적용한다. 또 800V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 10분 충전으로 주행 거리 40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사용자 특성에 최적화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ADAS)를 탑재한다. 800V 플랫폼 기반 순수 전기 세단은 10~15분 만에 10%에서 80%까지 급속충전이 가능, 600㎞(CLTC 기준)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공개 전동화 모델 1종은 소형 크로스오버 또는 다목적차량(MPV) 형태로, 500㎞ 내외 주행거리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 가능성이
[더구루=김은비 기자] 차량용품 통합 유통 기업 오토앤이 글로벌 무대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전기차(EV)가 '움직이는 공간'으로 진화하는 흐름 속에 오토앤은 중국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자사 솔루션을 적용, 시장 다각화에 나섰다. 13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최진욱 오토앤 대표는 “중국 완성차 업체들을 면밀히 연구해 직접 참여할 기회를 확보했고, 이를 발판으로 아시아는 물론 유럽·중동 시장까지 확장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OEM 기업은 차량 내 컴퓨팅·IoT 통합 부문에서 선도적 기술을 보유한 만큼, 이들과의 협업이 오토앤 성장의 가속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공략의 핵심은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협업이다. 오토앤은 자사 실내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스페이스 존(Space Zone)’을 중국 완성차 제조사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맞게 현지화해 탑재한다. 또한 이를 제어하는 애플리케이션(앱) ‘카들(Cardle)’을 해당 업체의 서드파티 앱스토어에 등록할 예정이다. 스페이스 존은 100W 전원·데이터 케이블과 자석식 거치대, 터치 통신 모듈을 결합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올해 출시를 앞둔 보급형 전기차 모델의 테스트카로 추정되는 차량이 포착됐다. 테슬라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으로 '모델Q(가칭)'로 불리는 보급형 전기차의 생산을 시작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지난달 미국 신차 가격이 관세 여파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포드 등은 가격 동결 정책에 힘입어 역대급 성적을 기록했으나 이 같은 가격 정책을 지속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가격 정책에 따라 완성차 브랜드간 지난달 실적도 엇갈렸다. 앞으로 미국 자동차 시장은 수요자에서 공급자 중심으로 개편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어 완성차 브랜드간 더욱 치밀한 가격 정책이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4월 美 신차 가격 2.5%↑…관세 논란 탓 켈리 블루북(Kelley Blue Book)이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월간 신차 평균 거래 가격(ATP)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신차 평균 가격은 4만8699달러(약 6600만원)로 전월 대비 2.5% 급등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4월 평균 월간 상승률인 1.1%를 2배 이상 웃도는 수치이며, 지난 10년간 4월 기준 가장 상승폭이다. 신차 판매 인센티브(할인율) 역시 지난해 7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가격 상승과 할인폭 축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미국 신차 판매고는 146만 대로 견조한 수요를 유지했다. 가격 인상 전에 선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한국타이어가 북미 오프로드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 북미 최대 규모의 오버랜딩 커뮤니티 행사에 참가, 오프로드 타이어 기술력을 과시한다. 한국타이어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플래그스태프에서 열리는 '오버랜드 엑스포 웨스트(Overland Expo WEST)'에 참가, 오프로드 타이어 라인업인 '다이나프로(Dynapro)'를 전면에 내세운다. 이날 공개될 라인업은 전천후 성능을 자랑하는 '다이나프로 AT2 익스트림(Dynapro AT2 Xtreme)'와 극한의 험로 주파 능력을 갖춘 '다이나프로 MT2(Dynapro MT2)', 다양한 지형에서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다이나프로 XT(Dynapro XT)' 등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들 제품을 통해 SUV와 픽업트럭 오너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오프로드 마니아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오프로드 차량 제작 과정을 직접 보여주는 DIY 쇼케이스 '비비(DIY Showcase Bivvy)'를 후원하며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한국타이어는 부스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념품을 증정하며 브랜드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과 중국이 관세 조정에 합의를 이루면서 테슬라의 기업 가치도 두달 반 만에 다시 1조 달러(약 1420조원)를 넘어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제네시스 전기차가 중국 시장에서 또 리콜을 시행한다.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다. 차량 소프트웨어(SW) 및 부품 결함에 따른 안전 우려가 반복되면서 제네시스의 프리미엄 이미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등에 따르면 제네시스 중국 판매법인 제네시스자동차판매유한회사(捷尼赛思汽车销售有限公司)는 최근 G80, GV80, GV70, GV70 일렉트릭(EV) 등 4개 차종 총 181대를 리콜한다. 2023년 1월 25일부터 2024년 6월 19일 사이 생산된 수입 모델이 대상이다. 이번 리콜은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가 원인이 됐다. 주행 중 속도, 경고등 등 필수 정보가 간헐적으로 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로 인해 정상적인 주행 안전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제네시스자동차판매유한회사는 리콜 차량을 대상으로 계기판 소프트웨어를 무상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다만 일부 차량은 이미 최신 소프트웨어로 업데이트된 상태로, 추가 조치가 필요 없다는 설명이다. 제네시스 측은 관련 고객에게 우편 등을 통해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중국 내 제네시스의 리콜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다. 지난 2월과 4월에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베트남에서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한 '전방위 전략'을 가동한다. 고객 케어 이벤트에 이어 전 차종 대상 등록세 100% 지원 프로모션까지 전개한다. 현대차는 강력한 인센티브와 더불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올해 말 토요타를 제치고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심산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합작법인 현대탄콩(HTV)은 이달부터 차량 구매 고객에게 등록세 전액을 지원하는 대규모 판촉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5월 내 계약이 완료되는 차량에 한해 최대 수백만 원에 달하는 등록세를 지원한다. 소비자는 이를 통해 실질적 구매비용 절감을 누릴 수 있다. 현대차는 특히 고객 서비스 행사 ‘현대 케어 데이 2025’를 진행, 고객 체험과 브랜드 신뢰를 이중으로 끌어올린다. 오는 18일부터 8월 24일까지 베트남 10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차량 무상 점검, 신차 시승, 안전 교육, 지역사회 공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총 1200대 이상 차량이 서비스를 받을 예정이다. 현대차는 판매·서비스·브랜드 이미지 등 전 영역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연간 판매량 ‘1위 탈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 전기차 기술력이 영국에서 또 다시 인정받았다. ‘2025 그레이트 브리티시 플릿 어워드(Great British Fleet Awards)’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6는 최근 영국 런던 밀턴킨스(Milton Keynes)에서 열린 ‘2025 그레이트 브리티시 플릿 어워드(Great British Fleet Awards)’에서 ‘최우수 전기 이그제큐티브카(Best EV Executive Car)’로 선정됐다. 2023년 '최우수 소형 고급 EV(Best EV Compact Executive Car)' 상을 수상한 데 이어 3년 연속이다. 기아 EV3도 '최고 소형 전기차 SUV'로, EV9는 2년 연속 '최고 대형 전기차 SUV'로 선정, 2관왕을 차지했다. 영국 전문 매체 ‘플릿 월드(Fleet World)’가 주관하는 이 상은 안전성, 효율성,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기업용 차량 시장의 우수 모델을 매년 평가해 시상한다. 플릿 월드는 “아이오닉 6는 과감한 디자인, 초고속 충전 시스템, 첨단 실내 구성 등 다방면에서 운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차별화된 존재감과 고급 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의 튀르키예 합작 파트너사인 키바르홀딩스가 중국·인도네시아산 냉연강판을 대상으로 한 관세율을 내년 1분기께 확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자릿수 관세를 매길 것으로 전망하며 자국 제조사 보호를 위해 튀르키예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바카디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을 위스키 숙성 창고에 투입했다. 바카디는 스팟을 기반으로 일부 위스키 생산 과정을 자동화해 효율적으로 균일한 품질의 위스키를 생산한다는 목표다.